<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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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발송일 : 3월 11일
리뷰 작성 기간 : 3월 24일
보내드린 분들 : 인문 분야 서평단 전원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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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록의 힘
    from 낙 서 재 2009-03-14 12:26 
      미 무역보고서, 광우병, 여고생, 괴담, PD수첩, 반미, 친북좌파, 선동, 물대포, 닭장차 투어, 명박산성, 동맹휴업, 분신자살, 불매운동, 광고중단운동, 국민대토론회, 추가협상, 장관 고시, 대통령 특별기자회견, 대국민담화문, 불장난, 천민민주주의, 유모차 부대, 예비군 부대, 천주교사제단, 시국법회, 뉴라이트, 엠네스티, 인권위원회, 국회의원 강제연행, 손가락 절단, 군홧발 폭행......  
  2. 촛불의 회계장부, 왜 필요한가
    from 뻥 Magazine 2009-03-14 23:18 
    “촛불은 누구 돈으로 산거냐?” 2008년 6월 1일 25차 촛불집회가 있던 날 대통령 이명박이 한 말이다. 나는 100일간의 촛불집회 어록 중에서 이 말이 가장 흥미롭다. 찰리 채플린도 탄복할 비극적인 희극 명대사다. 대통령의 어이상실 발언으로 파리의 유학생과 교포들이 촛불을 밝혔다. 국민이 그것도 100일 동안 같은 소리를 반복하며 대화 좀 하자고 졸라도 청와대는 끝내 문을 열지 않았다. 소통의 부재, 소통을 모르는 대통령, 소통 대신에 단절과
  3. 또 하나의 미완의 혁명
    from 푸른하늘님의 서재 2009-03-15 15:46 
    경제가 많이 어렵다. 장바구니 물가상승이 정말 놀랄지경이다. 그렇게 비싼 물가에도 불구하고 싼 미국산 소고기는 별로 많이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수입이 개시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그 대단했던 촛불의 기억이 경제위기에 벌써 눌려 희미해지고 있다. 난 촛불시위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다. 가보고 싶고 참석해보고 싶었지만, 가지 않을 이유들 또한 많았다. 그러나 요즘 음식을 먹을때 갈비가 나온 고기는 일체 먹지 않고 있다(난 원래 그런것
  4. 촛불의 기억과 대중
    from 즐거움 그리고 확장 2009-03-17 12:31 
    한창 촛불이 타던 밤이 있었다. 아마 그 어두운 공기는 촛불에 그을려 뜨거운 생채기가 나지 않았을까? 정말 참을 수 없는 생채기가 나서 집 밖을 뛰쳐나온 많은 사람들이 긴 시간 동안 거리에서 만든 기록들이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2008년 5월부터 7월까지, 이 몇 달의 시간 안에는 앳된 여고생의 얼굴에서부터 대학생, 직장인들의 '표현의 얼굴들'이 촛불은 아니지만, 사진으로 빛나고 있다. 사진은
  5. 미완의 촛불, 다시 촛불을 기다리며...
    from 글샘의 샘터 2009-03-17 23:55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작년 7월 시국미사에서 사제들이 성경 속의 이 말을 들려줄 때 얼마나 눈물을 줄줄 흘렸던지... 고3 담임이라 아이들 자습시켜놓고 내려와서 교무실에서 아프리카를 틀어놓고 시국미사를 보면서 가슴 속이 시원하게 씻기는, 말 그대로 '배설'로서의 카타르시스가 '영혼의 정화'를 이루는 순간을 맛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2008, 서울 촛불의 기억>이다. 물론 촛불집회가 가장 상징적으로
  6. 촛불, 새로운 역사, 과정의 도구
    from 나야나! 2009-03-19 10:22 
    작품같은 그대로를 잘 담은 사진들이 그 날의 기억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을 펼쳐 드는 순간, 과정에서의 만족을 느껴야 할까 아니면 결과적으로는 성취하지 못한 실패라는 것 사이의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기록들을 흐름에 따라 그 현장을 보여준다. 자신의 방식대로. 전조, 파도, 직접, 폭발, 광장, 민심, 진화, 역진, 공명, 계속이라는 큰 부제들 안에 16명의 작가들의 글이 나온다. 박재동화백은 글대신 스케
  7. 빛이 없는 것이 어둠이다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09-03-20 12:59 
    * 빛이 없는 것이 어둠이다.  이 책 역시 서평단이 아니면 읽지 않았을 책인데, 읽고 나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두 가지 면에서 감동적인데, 첫 번째는 내용이고 두 번째는 내용을 충실하게 전달했다는 점입니다.  내용은 너무나 알려진 것입니다. 소수의 집중된 힘(국가 권력)과 분산되어 있던 다수의 작은 힘이 결집된 힘과 싸움. 공인된 무력과 그에 대한 반발. 기득권층과 그렇지 않은 사람. 청소년, 자율성, 자발성, 창발
  8. * 어둠과 빛의 경계, 그리고 경계의 이면(異面)
    from 무화과나무의 북토피아 2009-03-23 04:31 
      어둠과 빛의 경계, 그리고 경계의 이면(異面)  우리는 너무 쉽게 망각하지만 빛은 어둠이 있기에 존재하고 어둠은 빛이 있기에 존재한다. 그러나 어둠과 빛은 완전히 독립적인 두 가지 항(項)이 아니다. 그들은 어둠이자 빛이며, 빛이자 어둠이다. 그들은 끊어진 듯 이어졌으며, 이어진 듯 끊어져 있다. 즉 그들은 서로 '이중분절(articulation)'의 관계에 있다. 경계(境界)라는 언표처럼 이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또
  9. 기록의 의미
    from 음... 2009-03-23 17:49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순전히 게으름 때문에 촛불 현장에 한번도 나가지 못했다.  마음으로 응원하고 앉아서 아고라와 관련 동영상들을 보면서 울컥 하며 눈이 뻘개진 것이 전부이다.   무섭고 두렵고 엄숙하던 우리 시대 시위나 집회와는 달리, 재기 발랄할 뿐 아니라 거의 문화 축제를 방불케 한다고들 했던 그 한 판 場에 대해서, 86학번인 나는, 그래도 여전히 (게으름을 가장한)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잠깐씩 광장 공포증에 휩
  10. 촛불시위의 기어글 되살리다.
    from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2009-03-24 00:32 
    2008년에 있었던 가장 큰 사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을 것 같지만   역시 나라 전체를 뒤흔든 촛불시위를 빼놓을 순 없을 것이다.   광우병 쇠고기 협상 결과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정부와의 소통 문제를 넘어서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변해갔다.   수많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분노로 불타올라 한반도를 밝게 비추었던 촛불의 기억이 
  11. 2008 춧불에 대한 좋은 기억들, 하지만 냉철한 반성은 어디에.....
    from Blue, Red & White 2009-03-24 22:50 
     2008년..... 현정부의 시작과 함께 많은 기대도 함께 부풀어 올랐어야 할 2008년의 시작은, 현정부가 정권인수위 시절부터 온갖 혼란스런 정책들을 내뱉고 불협화음을 연출한 탓에 기대보다는 '또 다시 5년을 견뎌야 하나!'라는 염려와 체념의 싹이 자라기 시작한 시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자라는 또 다른 싹이 있었으니..... 그런 염려와 체념과는 다른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촛불
  12. 촛불단상
    from 책무덤 2009-03-25 23:41 
    2008년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던 촛불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어떠합니까.  윤형근(모심과 살림 연구소 소장) - 지난 봄에서 여름, 자주는 아니지만 광장에 나갔다. 어린 중고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서먹함 없이 먹을 것, 마실 것, 촛불 꽂힌 종이컵과 자신의 생각을 나누던 서울광장 혹은 청계광장에서 구호도 외치고,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촛불은 나에게 우정과 환대의 공동체에 대한 설익은 경험 같은 것이었다.
  13. 꺼지지 않는 불꽃
    from 비원 2009-03-28 15:25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은 전쟁.......  이명박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대운하, 학교자율화, 각종 규제완화, 공공기관 민영화 등 경제 살리기라는 명분으로 내건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을 아무런 보완장치도 없이 추진해 나간다.   2008년 4월 17일 30개월 이상의 소뿐만 아니라 30개월 비만 손의 뇌, 머리뼈, 척수 등 과우병 위험 물질을 포함한, 사실상 미숙산 쇠고기의 전면 개방을 선포한다. 작은 촛불 2008년 5
  14. 2008년 치열했던 그날의 현장 속으로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09-04-28 00:30 
    지금 돌이켜보면 2008년은 우리 역사에서 잊혀지지 않은 한 페이지를 장식한 한 해였다. 2008년 경제부흥을 외치면 이명박 정부가 출범을 한 한 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가슴과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은 촛볼집회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모습은 오만불손 그 자체였다. 처음부터 국민들을 무시하고 진행된 졸속협상은 끝까지 국민들의 희망을 저버렸다. ‘국민을 섬기겠다’고 한 이명박 정부의 모토는 허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