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살찌는 이유 - 평생 살 안찌는 몸의 루틴을 만들어 건강하게 사는 법
진소희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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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홍보 문구가 노골적인데다 유튜브 기존 내용을 거칠게 모아둔 듯한 인상을 받아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내용이 탄탄하고 알찬 편이라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내용이 좀 복잡하고 수치가 자주 언급되는 등 가독성을 떨어트리는 부분 있는데 과학자도 아닌 저자가 이를 잘 알면서도 무작정 체중 감량 선동하기 보다 건강한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기 위해 논리적으로 이해시키려고 노력한 점 높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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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이런 선택이 과연 논리적일까?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선택이 옳을까? 흔히 그렇지 않다. 이런 선택이 쉬울까? 매우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쉬운 결정을 한다. 바로 이 점이 사람들이갖고 있는 커다란 문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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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았던 시간에 - 김소연 여행산문집
김소연 지음 / 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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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마치 내가 쓴 듯한 문장을 보여 준다. 인생의 한 순간에 분명하게 느낀 감정인데 미처 표현 못했거나 일기에 쓰고 나선 한참 잊고 지내던 기억을 단숨에 소환하는 문장. 이 책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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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군가가 몇 번이며 꼭 내려오라고 불러주어서 찾아간 것인데, 아무 이유가 없을 때보다 조금쯤 기차를타는 일이 즐거웠을 법도 한데, 그런 마음이 생기질 않았다.
피곤함이 밀려오는 귀갓길에 버스 정류장에 서서 생각했다.
오늘은 유난히 서 있는 시간이 많았구나 하고, 이런 날의 피곤함은 왜 달지 않을까 하고, 아무래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고아무 이유도 없는 것에 관해서만 홀가분해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고, 그리고 시를 썼다. 우는 게 마땅할 순간에도 울지 않는 나에 대하여. 아무 이유가 없고 아무도 없는 데에서나 울고 싶어지는 것에 대하여..

내가 맨 처음 시를 발견했던 때를 떠올렸다.
뭐라도 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는
무쓸모한 사람이 되기에는
시가 가장 적당했다.

아, 잘 살았어
하면서
둥둥 떠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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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각자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는 우주는 활기차다.
서로 달라서 생기는 들쭉날쭉함이야말로 사무적으로 보일만큼 안정적인 질서다. 그런 우주 속에서 살아간다는 게 나는 안심이 된다. 우주가 우리 모두를 품을 수 있을 만큼 넓다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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