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중에 제일 싫은것이 구부리고 앉아서 방을 딱는것이다,

요즘은 그래도 스팀청소기덕에 하루는 편하게 하루는 앉아서 방을 닦는다,

참 그렇게 생각을 하니 우리집처럼 작은 집도 그런데 커다란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지 딱을까?

어제는 모처럼 옆지기가 청소를 도와주었다,

그러고 보니 참 아프다는 사람 많이 부려먹었다,

그래도 우리 옆지기 방바닥딱는것은 참 잘한다,

깔끔하게 어찌 보면 나보다 잘한다,

어제도 괜실히 옆지기에게 미안했다,

방을 딱아주는데 걸레에 먼지가 뽀얗게 묻어나오는것이 아닌가,

에이고 창피하게,

잘한다고 해도 가끔 내가 깜박거리는곳을 옆지기는 용케도 알고 닦는다,

어제는 그래서 청소가 참 편했다,

청소라야 청소기 돌리고, 닦고인데,

옆지기가 다 닦아주었으니

아마 이것도 우리 옆지기가 저를 사랑하기에 가능한일이지요,ㅎㅎ

이것은 자랑임

우리 옆지기 참 \자상하다고,,,

아무튼 여보야!

내가 앞으로 청소 더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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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8-1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요..이거 울트라 초절정 염장페이퍼네요...^^ 울 남편은 제가 열심히 방 닦으면 엉덩이만 요리 조리 들썩 들썩하거덜랑요.. 울보님 시집은 잘 가셨습니다요... 아웅 부러워요...

물만두 2005-08-17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 2005-08-1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 성공한거네요,,,
인터라겐님 후후후 가끔 있는 일입니다,
네저도 시집이럴때만 잘왔습니다,
만두님 ㅎㅎㅎ

숨은아이 2005-08-1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다정한 정경... 우리집은 청소도 잘 안 하지만, 어쩌다 한번 하려면 옆지기가 그냥 좀 가만있으라고 짜증을 냅니다. 자기는 집에 와서 빈둥거리고 싶은데 옆에서 왔다갔다 하면 혼자 빈둥거릴 수 없으니까... 그래서 대략 먼지구덩이 속에 살지요. -.-

울보 2005-08-17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숨은 아이님 전 옆지기가 들어오기전에 청소는 끝내는데,,이렇게 예외일때는 ㅇ가끔 해줍니다, 우리 옆지기도 가끔 내일 하면 안돼라고 묻습니다,

2005-08-17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5-08-17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네 그러지요,,제가 감사하지요,,

sooninara 2005-08-17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남편은 걸레를 발로 밀고다니면서 몇번 왔다갔다하면 청소 끝이랍니다..ㅠ.ㅠ

울보 2005-08-17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그게어디라고.ㅎㅎㅎ

미설 2005-08-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전 왜 사진을 기대하고 들어왔을까요? 저희 남편도 발로 쓱쓱~ 신혼초엔 그래도 청소는 참 잘해주었었는데 이제는 손까딱도 안하려 듭니다..

울보 2005-08-1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사진까지 찍으면 우리신랑 망신이라고 싫어하지요,,ㅎㅎ
그런가요,,우리 옆지기는 조금씩 도와주어요,,시간이 있으면요,
 

아빠..

난 지금도 아버지를 아빠라 부릅니다,

올해 80이신 그분,

요즘 그분을 보고 있으면 참 아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분은 사형제중 막내이십니다,

그동안 자주 못만나지만 그래도 형님 둘째 형님이 살아계셔셔 위안이 되셨었는데,,

목요일에 작고 하셨습니다,

그 소식을 들으신 아버지는 아무말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올해 90 호상이지요,

아파서 자식들을 힘들게 하신것도 아니니,

그런데 엄마랑 다녀오신 아버지는 하루종일 우셨답니다,

자식들도 상주도 울지 않는데.

다만 아버지만 ,,

울고 또 우시고,,

토요일날 아버지를 뵈었는데,,

목소리도 많이 잠기시고 오셔서는 잠만 자시더군요,

이제 아빠랑 세째 큰엄마랑만이 ,,

그래도 아들을 앞세웠을때보다는 덜 힘들어 하시는것 같아요,

다행입니다,

어제는 말복이라 춘천에 계시는 오라버니가 아버지를 모시고 강가로 물놀이를 다녀오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기분이 한결나아지셨습니다,

내가 그분에게 항상하는말,,

아빠는 100까지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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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8-1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만약 언니나 동생이 세상 떠나면, 참 막막해질 것 같아요.

울보 2005-08-1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연세드신분들이 느끼는 그무엇과는 사뭇다를거란생각이 들더군요,,
아빠가 항상 드시는 마음인것 같아요,

줄리 2005-08-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아빠 생각을 하시게 만드시는군요....
나이들어 주위의 좋은 사람들이 하나씩 먼저 가는 일을 겪는것 쉽지 않을것 같아요...

울보 2005-08-16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지요
 

 사랑이란,,

사랑이란 작은 용기에서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내가 나아닌 타인을 사랑할때

우리는 사랑하는이의 무엇이 좋아서 사랑을 하게 되는걸까?

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은 무엇이 다를까?

결혼이란것을 하고

사랑이란 단어를 떠오르면 ,,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난 진정 사랑을 하고 있는걸까?

내아이가 생기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남녀의 사랑 그것도 중요하고,,자식의 사랑 부모의 사랑,

부모의 사랑은 어쩔수 없다,

자식에 대한 사랑도 당연하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의 사랑,

수많은 남자와 여자중에 둘이 만난다는것,

그런데 결혼이란것을 했다고 다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다,

참 오묘하지 않은가

갑자기 이렇게 이상한 생각이 드는것은 무엇일까?

나?

나는 옆지기를 사랑한다,

얼만큼 ,,,,,,,하늘땅 만큼

그런데 우리 옆지기도 나를 그만큼 사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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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8-11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울보님. 사랑은 전염되는 거예요. 님이 옆지기님을 그렇게 사랑하는건 옆지기님이 님을 그렇게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갑자기 우울해진 밤이예요. 그만 접고 나갈려다가 차마 나갈 수가 없어서 이러고 있네요. 우리 마음 풀고 편안히 잘 자자고요. ^^

울보 2005-08-11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런가요,,,,후후
제 옆지기보라는글인데,,바람돌이님이 먼저 보신듯 ,,우리 옆지기 어제 술드셧다고 합니다,,
ㅎㅎ
 

그동안 우리 옆지기는 머리색깔이 밝은 갈색이라고 해야하나,

노란색이라고 해야하나요,,



보이시지요,

그런데 지저분하다고 자꾸 머리색깔을 바꾸고 싶다고 해서,,,,

휴가 마지막날에 염색을 해주었지요,

옆지기 염색은 집에서 제가 합니다,



보이시지요,

확실히 다르지요,

블루블랙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많이 검게 나오네요,

블루블랙은 블루칼라가 햇빛이나,,,조명아래에서 선명하지요,

그래도 좋다고 하네요,,마음에 들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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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맘에 들어요. 머리 색깔이요^^;;;

날개 2005-08-06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젊어 보여요..^^

울보 2005-08-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감사합니다,,

울보 2005-08-0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런가요,,
옆지기는 갈색이 더 좋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내가 서재활동을 하면서 주로 하는 이야기가 우리 옆지기 이야기랑 내딸이야기만 잇는것 같네요, 어느순간부터 나에게서 빼놀수 없는 두인물

내가 잠깐 볼일을 보러 슈퍼를 갈라쳐도 보는사람마다.

류의 안부를 묻고 왜 혼자냐고 하지요,

그럴정도로 이제 나에게 아이는 떼어낼래야 뗄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분리수거를 하러 가는 사이에 아이가 잠에서 깨었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문을 조금 열어놓고 갔다가왔는데..

들어와보니 문이 활짝 열려있고 방에 있어야 할아이가 없어서,

얼마나 놀랬던지,,

하기야 잠에서 깨었는데 엄마가 없으면 아이도 놀랬겠지요,

아무튼 다행이 옆집맘이 울음소리에 데리고 간 모양입니다,

이제 저에게서 아이 없음을 생각할수 없겠지요,

그리고 또 한명,,내 옆지기,,

그냥 오늘따라 이 두사람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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