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메일 보내기) l 2007-07-10 23:48


http://blog.aladin.co.kr/rosalyn/1398761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리아트리스(내 인생의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이매지(내 인생의 추리소설)
                                                                 - 데카(내 인생의 추리소설)
                                                                 - 카타리나(내 인생의 추리소설)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 <커튼>,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포와르(내 인생의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포와르(올해 여름 필독 추천)
<나일강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포와르(올해 여름 필독 추천)






 

 

 

 

<최후의 비극>, 엘러리 퀸 지음 - 리아트리스(내 인생의 추리소설)
<열흘간의 불가사의>, 엘러리 퀸 지음 - 데카(내 인생의 추리소설)
<Y의 비극>, 엘러리 퀸 지음 - 이매지(내 인생의 추리소설)
<그리스 관의 비밀>, 엘러리 퀸 지음 - 올드핸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안녕 내 사랑>,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 리아트리스(내 인생의 추리소설)
                                                     - 이매지(내 인생의 추리소설)
<기나긴 이별>,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 상복의 랑데부(내 인생의 추리소설)
                                                    - 하이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 올드핸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필립 말로 시리즈>,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 데카 (올해 여름 필독 추천)





 

 

 

 


<가짜 경감 듀>, 피터 러브지 지음 - 카타리나(올해 여름 필독 추천)
<황제의 코담뱃갑>, 존 딕슨 카 지음 - 카타리나(내 인생의 추리소설)


<위철리 여자>, 로스 맥도널드 지음 - 카타리나(내 인생의 추리소설)
                                                 - 올드핸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상복의 랑데부> / 윌리엄 아이리시(코넬 울리치) 지음 - 리아트리스(내 인생의 추리소설)
                                                                           - 상복의 랑데부(내 인생의 추리소설)
<환상의 여자>, 코넬 울리치 지음 -하이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바늘구멍> / 켄 폴리트 지음 - 리아트리스(내 인생의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리아트리스(올해 여름 필독 추천)








 

 

 

<시계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리아트리스(올해 여름 필독 추천)
<십각관 살인사건>,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데카(내 인생의 추리소설)




 

 

 

<사라진 이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 리아트리스(올해 여름 필독 추천)
<종신검시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 제다이2000(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올드핸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바람의 그림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 리아트리스(올해 여름 필독 추천)
                                                              -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아웃>, 기리노 나쓰오 지음 - 물만두(내 인생의 추리소설)
                                       - 데카(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올드핸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잔학기>, 기리노 나쓰오 지음 - 물만두(올해 여름 필독 추천)
<그로테스크>, 기리노 나쓰오 지음 - 상복의 랑데부(올해 여름 필독 추천)
<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기리노 나쓰오 지음 - 제다이2000(내 인생의 추리소설)









 

 

 

 


<800만가지 죽는 방법>, 로렌스 블록 지음 - 물만두(내 인생의 추리소설)
<패딩턴발 4시 50분>, 아가사 크리스티 지음 - 물만두(내 인생의 추리소설)
<바르네트 탐정 사무소>, 모리스 르블랑 지음 - 물만두(내 인생의 추리소설)
<위험한 외출>, 노원 지음 - 물만두(내 인생의 추리소설)
<어벤저>, 프레더릭 포사이스 지음 - 물만두(올해 여름 필독 추천)


<도시탐험가들>, 데이비드 모렐 지음 - 물만두(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제다이2000(올해 여름 필독 추천)




 

 

<저주받은 피>,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 물만두(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올드핸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 물만두(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상복의 랑데부(올해 여름 필독 추천)
                                                           - 데카(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제다이2000(올해 여름 필독 추천)
                                                           - 리아트리스(올해 여름 필독 추천)



<셜록 홈즈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 상복의 랑데부(내 인생의 추리소설)
                                                      - 포와르(내 인생의 추리소설)
                                                      - 데카(내 인생의 추리소설)
<셜록 홈즈의 모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 이매지(내 인생의 추리소설)














 

 

 

 

 

<심판은 내가 한다>, 미키 스필레인 지음 - 상복의 랑데부(내 인생의 추리소설)
<제 5열>, 김성종 지음 - 상복의 랑데부(내 인생의 추리소설)
<화이트 아웃>, 신포 유이치 지음 - 상복의 랑데부(올해 여름 필독 추천)
<흥분>, 딕 프랜시스 지음 - 상복의 랑데부(올해 여름 필독 추천)
<블랙 달리아>, 제임스 엘로이 지음 - 상복의 랑데부(올해 여름 필독 추천)




 

 

 

<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이매지(내 인생의 추리소설)
                                       - 하이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 제다이2000(내 인생의 추리소설)
<모방범>, 미야베 미유키 지음 -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  데카(올해 여름 필독 추천)
<이름없는 독>,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카타리나(올해 여름 필독 추천)
<이유>,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리아트리스(내 인생의 추리소설)




 

 


<본 컬렉터 1, 2>, 제프리 디버 지음 -이매지(올해 여름 필독 추천)


<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이매지(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제다이2000(올해 여름 필독 추천)

 

 

 











 

 

 

 


<핑거포스트, 1663>, 이언 피어스 지음 - 이매지(올해 여름 필독 추천)
<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조앤 플루크 지음 - 이매지(올해 여름 필독 추천)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이매지(올해 여름 필독 추천)
<혼징 살인사건>,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 포와르(내 인생의 추리소설)
<백모 살인사건>, 리처드 헐 지음 - 포와르(내 인생의 추리소설)











 

 

 

 





 

 

 

 


<명탐정 코난 1~57>, 아오야마 쇼고 지음 - 포와르(내 인생의 추리소설)
<외딴 섬 악마>, 에도가와 란포 지음 - 포와르(올해 여름 필독 추천)
<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포와르(올해 여름 필독 추천)
<팔묘촌>,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 포와르(올해 여름 필독 추천)
<픽션들>에 나오는 단편들, 보르헤스 지음 - 하이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심야 플러스 원>, 개빈 라이얼 지음- 하이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샤바케 1, 2>,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 카타리나(올해 여름 필독 추천)






 

 

 

 

<우부메의 여름>,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 데카(내 인생의 추리소설)
                                                       - 카타리나(내 인생의 추리소설) 
<망량의 상자>,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 올드핸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 지음 - 제다이2000(내 인생의 추리소설)
                                                                           - 올드핸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독약 한 방울>, 샬롯 암스트롱 지음 - 제다이2000(내 인생의 추리소설)
<시티즌 빈스>, 제스 월터 지음  - 제다이2000(올해 여름 필독 추천)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 지음 - 카타리나(올해 여름 필독 추천)
<마술사가 너무 많다>, 랜달 개릿 지음 - 카타리나(올해 여름 필독 추천)
<잘린머리 사이클>, 니시오 이신 지음 - 카타리나(올해 여름 필독 추천)
<모르그가의 살인>을 위시한 애드거 앨런 포의 추리 단편들  - 올드핸드(내 인생의 추리소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올드핸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지음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흑과 다의 환상>, 온다 리쿠 지음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하이드(올해 여름 필독 추천)
<레이븐 블랙>, 앤 클리브스 지음 -데카(올해 여름 필독 추천)
<가라 아이야 가라>, 데니스 루헤인 지음 - 제다이2000(내 인생의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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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 > 드디어 한글판이 나왔네요
벤의 트럼펫 비룡소의 그림동화 174
레이첼 이사도라 글.그림,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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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으로 갖고 계신 분들 많을텐데 드디어 이 책 한글판이 나왔네요. 79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다던지 혹은 그림이나 스토리 감각이 뒤쳐진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책이지요. 

역시나 멋져요^^. 소재가 된 트럼펫과 인물과 배경의 묘사가 흑백톤의 그림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책의 느낌과 주제가 더 잘 부각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글과 그림이 완벽하게 조화하는 멋진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일인지를 어린이들이 자신의 모습처럼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살피고 채우는 일이 얼마나 서로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며 아름답게 하는 일인지 느낄 수 있다면 감사할 일이지요.

더 긴 사족은 이 책에 필요치 않으므로 이만 통과!

 

노피솔의 나무의자: http://www.nopis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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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나온 책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뽑아봤습니다.
기준은 읽은 책들 중에서 아하! 소리를 많이 냈거나 짜릿했고 울컥했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네. 한마디로 제 마음대로입니다^^

분야를 다양하게 생각해봤는데, 어쨌든 여기에 있는 책들은 적극 추천합니다.


 


※ 나비와 전사 (고미숙/휴머니스트)
우리의 ‘근대’는 무엇이었을까? 경제개발 논리에 치여 억지로 신화화되고 있는 것이 근대였다. 하지만 칼날 같은 비판이 똘똘 뭉친 고미숙의 <나비와 전사>는 꺼풀은 베껴지고 진실은 드러났다. 아! <나비와 전사>, 이보다 명쾌하게 근대를 말해준 것은 없었다.


 


※ 돌원숭이 (제프리 디버/노블하우스)
설명이 필요 없는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화려한 반전에 몸을 가누지 못한다. 반전은 기본, 법의학도 기본, 로맨스도 기본, 찡한 감동이 보너스로 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기막히게 재밌는 추리소설’은 <돌원숭이>를 위해 준비된 수식어다!


 


※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한겨레출판)
외국의 신화가 유행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더욱 빛난다. ‘바리데기’등 우리의 귀중하고도 아름다운 신화들을 모아둔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이 책을 읽고나면 뿌듯해진다. 우리의 신화를 마구마구 알아버렸으니까!


 


※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선언 (강유원/뿌리와이파리)
<공산당선언>은 혁명의 필요성만 말하지 않았다. 자본주의에 대한 냉철한 비판이 담겨 있다! 그러니 읽을 수밖에. 더욱이 비정규직 철학자 강유원과 함께 읽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공산당선언>이 오늘날 어떤 의미인지,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확실히 알려준다!


 


※ 흑사병 시대의 재구성 (존 켈리/소소)
미시사로 역사를 살펴보는 맛을 만끽하게 해주는 책! 흑사병이 횡횡하던 그때 유럽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유럽 중세를 폭넓게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기행문처럼, 혹은 소설처럼 구성된 탓에 역사책답지 않게 흥미진진하다!


 


※ 강산무진 (김훈/문학동네)
‘허무’ 속에서 ‘감동’을 이끌어낸 김훈의 소설집! 감동의 여운이 어찌나 깊은지 뼛속까지 부르르 떨리는 듯 하다. 2006년 상반기 한국이 낳은 최고의 소설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 생일 (장영희/비채)
장영희가 쓰고 김점선이 그린 <생일>은 영시의 세계를 알려주는데 내용 하나하나가 보석 같다. 시에 관해서는 젬병이라고? 문제없다. 이 세계에 참석하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 사랑할 줄 아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김남희/미래M&B)
아, 김남희가 있어 ‘걷기’ 여행의 아름다움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남쪽 땅을 이야기했던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말하고 있는데 역시나 ‘로망’은 풍족하다. 그러니 조심하시라. 김남희를 따라 떠나고 싶어질지 모른다.


 


※ 시간 여행자의 아내 (오드리 니페네거/미토스북스)
시간을 거스르는 여행을 하는 남편, 그리고 조마조마하게 그를 지켜봐야 하는 아내의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이런 것이 소설이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디아스포라 기행 (서경식/돌베개)
모두가 ‘대한민국!’을 외칠 때 외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이가 있다. 바로 재일교포.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디아스포라 기행>에서 그 족적을 따라가 보자. 아름다운 기행은 아닐 테지만 후회하지 않을, 두고두고 기억하게 될 기행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 짜장면 불어요! (이현/창비)
동화하면 어린이들의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 여기 따뜻하고도 슬픈 동화집 <짜장면 불어요!>를 본다면 편견은 ‘확!’깨지고 만다.


 


※ 미래 (수전 그린필드/지호)
미래에 관한 책들은 다들 미래를 예측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미래>는 다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미래책!


 


※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이레)
죽음 직전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인생수업>에는 성공의 비결은 없다. 하지만 인생을 보람차게 하는 비결은 가득하다. 죽기 직전에 삶을 만족했노라고 말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인생수업>을 들어보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리오넬 오귀스트 외 2명/효형출판)
환경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세 청년이 해냈다. 그들은 친환경 자동차 에코토이를 타고 지구를 돌면서 ‘지구’를 인터뷰해낸 것이다. 독특하고도 환상적인 환경 인터뷰, 기대치를 한껏 높여도 무방하다.


 


※ 블랙 아테나 (마틴 버낼/소나무)
아테나 여신이 원래 흑인이라는 주장이 있다면 믿겠는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상식과 진실이 언제나 일치하지 않는 법! 서양문명의 근본을 흔드는 거대한 책 <블랙 아테나>,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 옥루몽 (남영로/그린비)
조선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옥루몽! 그 재미가 어찌나 쏠쏠한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그저 빠져들라고 말할 수 있을 뿐!


 


※ 팔란티어 (김민영/황금가지)
이렇게 흡인력 강한 소설은 참 드물다. 게다가 재미까지 가득 담고 있다. 그러니 두말하면 잔소리! 게임으로 빚어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팔란티어>, 거대한 즐거움의 해일을 마주선 것 같은 착각을 선사한다.


 


※ 사신치바 (이사카 코타로/웅진)
그의 이름은 치바, 직업은 사신. 이 남자가 접근하면 ‘거의 죽는다’고 봐야한다. 그런데 그걸 보는 게 왜 이리 재밌고도 유쾌할까? 쿨하면서 진지한 이사카 코타로의 <사신차바>, 만족할만한 일본소설이다.


 


※ 고전문학사의 라이벌 (정출헌 외 3명/한겨레출판)
역사는 그냥 보면 지루하다. 하지만 라이벌로 본다면? 문제없다. 고전 문학계의 쟁쟁한 라이벌들을 통해 그 시대를 엿보는 <고전문학사의 라이벌>, 이처럼 흥미로운 역사책도 드물다고 할만하다!


 


※ 김영갑 1957~2005 (김영갑/다빈치)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났던, 제주를 사랑했던 사진가 김영갑의 사진집은 놀랍기만 하다. 사진에 바람을 집어넣은 것이 놀랍고, 나비가 날아올 만큼 꽃을 생생히 집어넣은 것이 놀랍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제주를 사랑하고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김영갑 1957~2005>, 사진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련해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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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이웃집 남자 - 아오야마 나나에

스무 살의 성장통, 소녀에서 여인으로
대학생활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자퇴한 마리모는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추리작가 소설을 읽으며 무료한 일상을 보낸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안을 찾지 못하던 그녀는 평소 즐겨 찾던 카페 ‘시벳civet’의 여주인, 미카도의 제안을 받아들여 카페에서 일을 하면서 위층 빌라에서 생활하게 된다. 뇌쇄적이며 관능적인 미카도는 그녀를 따르는 무수한 애인을 두었지만, 어느 한 명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따르는 남자들의 심리나 그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즐길 뿐이다. 마리모는 미카도에게서 여성성을 지닌 동경의 대상이면서도, 사회에서 낙오한 천박한 여자라는 극단적인 두 이미지를 갖는다.
미카도가 연모하는 유메지의 등장으로 마리모의 이중적인 감정은 증폭을 더한다. 유메지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순진한 사춘기 소녀가 되어버리는 미카도를 보며 마리모는 실망하면서도 더욱 집착하게 된다. 한편으로 유메지에게 궁금증을 갖고 유심히 바라보다가 차츰 애정을 품게 된다. 극단적인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마리모는 두 사람 앞에서 자기의 존재를 알리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무시당한 듯한 느낌만 받을 뿐이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소녀는 ‘여성성’을 동경한다. 관능적인 여인의 삶을 바라보며 이상형을 찾기도 하고 시기하기도 한다. 동경과 질투의 이중적인 감정은 소녀들이 성숙하기 위한 통과의례의 한 과정이다. 저자는 간결한 문체로 한창 성장통을 겪고 있는 소녀의 일상을 꾸밈없이 간결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젊은 작가다운 생기 넘치는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는 성장의 과정을 겪고 있거나, 과정에서 벗어난 독자들 모두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커튼 속에 가둔 소통의 갈망, 세상은 창 너머에 있다
마리모는 소통을 끊임없이 갈망하지만, 타인에게 직접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애를 태울 뿐이다. 그녀는 누구에게나 주목받는 미카도가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에 불과하다. 수동적인 그녀는 소통의 대상을 누군가의 앞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몰래 엿보는 것으로 해소한다.
소통하기를 열망했던, 뇌쇄적이고 관능적인 미카도와 과묵한 교수 유메지 사이에서 자기 존재감을 잃은 마리모는 처음 호기심으로 엿보았던 이웃집 남자의 방 안을 더욱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훔쳐보기는 이웃집 남자뿐 아니라 요가 하는 낯선 여인이나 텔레비전 앞에서 쉴 새 없이 채널을 돌리는 중년의 남자에게로 향한다. 평범한 타인들의 모습을 훔쳐보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의미 없는 일상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위로받는다. 그러나 타인의 일상을 엿보는 행위는 세상에서 고립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에 불과하다.
마리모는 자기 자신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가슴속에 쌓이는 소통에 대한 열망을 이겨내지 못하고 토해내듯 미카도와 유메지에게 쏟아낸다. 그러나 그녀의 열정은 미카도와 유메지에게 엉뚱하고, 공허한 외침처럼 들린다.
잠에서 깨어난 마리모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삭여야 했던 욕망이나 슬픔이 드러난 솔직한 얼굴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미카도와 유메지 앞에서 보였던 자기의 얼굴이 그러한 표정을 드러냈다는 것도 인식한다. 마리모는 서툴렀지만, 처음으로 커튼 속에만 감춰두었던 자기를 타인에게 드러내고 표현한 것이다. 때문에 그토록 보기를 원했던, 성교를 하는 언니의 방을 훔쳐보며 욕망에 젖은 이웃집 남자와 대면했을 때 그녀는 거울을 보듯 덤덤하게 손을 흔들 수 있다.
저자는 마리모의 엿보기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면서 자기 존재를 느끼고 싶은 이십 대의 열망을 보여준다. 마음속에는 혈기 왕성한 열정이 가득하지만, 마리모는 아직 자기 자신을 둘러볼 만큼 성숙하지 못하고 제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데 서투르다. 타인과 소통하고 싶은 마리모는 자기 자신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저자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손을 뻗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간결하고 건조한 문장 속에 저자의 강렬한 메시지가 크고 따뜻한 울림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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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내가 옆집 남자만 쳐다보면 딱 이 책 주인공인데...
나이 초월해서...
그러나 쳐다볼 남자가 우리 옆집에는 없다는게 문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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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용은 잠들다 - 미야베 미유키

제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 대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의 ≪용은 잠들다≫ 전격 출간! 


≪이유≫, ≪인생을 훔친 여자(원제: 火車)≫ 등 한 개인의 범죄와 사회의 관계를 담담하면서도 밀도있게 그려내온 미야베 미유키의 또 다른 걸작 ≪용은 잠들다≫가 출간됐다.

≪용은 잠들다≫는 남다른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초자연 미스터리(Supernatural Mystery)다. 국내 출간작만 접한 독자들에겐 의외의 선택으로 보이겠지만 미야베 미유키를 잘 아는 이에겐 놀랄 일만도 아니다. 시대극이면 시대극, SF 판타지면 SF 판타지, 게임 소설이면 게임 소설, 본격 미스터리면 본격 미스터리….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그 어떤 장르에서도 결코 실패하지 않는 것이 미야베 미유키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놀라운 점은 초능력을 다루고 있다고 하여 얼토당토 않는 허황된 설정으로 사건을 뚝딱 해결해버리거나, 뭔가 초자연적인 결말로 끝날 거라는 독자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뛰어넘는다는 사실이다. 영화 <엑스맨>에 등장할 것 같은 현란한 초능력 액션이나, ‘인류 수호’와 같은 어마어마한 미션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해결방법은 어쩌면 ‘초능력 미스터리’라고 부르기엔 어째 심심할 정도다. 고작해야-라는 표현이 용서된다면- 초등학생의 실족사와 한 여성의 유괴사건이 사건의 전부다. 그러나 80년대 ‘유리겔라’ 소동과 엮어, 초능력자를 대하는 사회의 시선을 문제 삼는 지점을 보면 미야베 미유키의 필력은 역시나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어찌 보면 신선할 것 없는,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이 제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 대상작이며 199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4위로 랭크된 사실은 ‘역시 미야베 미유키!’라는 사실을 재삼 확인시켜준다.


남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 그것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30년 만의 폭풍우에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소년 신지를 우연히 차에 태우게 된 잡지사 기자 고사카는 본의 아니게 한 초등학생의 실종사건에 연루된다. 불길하게 열려진 맨홀 뚜껑과 그 속으로 세차게 빨려 들어가는 물길, 그리고 어린이용 노란 우산…. 신지는 이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가 맨홀 뚜껑을 열어둔 게 분명하니 ‘범인’들을 잡으러 가자고 고사카를 다그친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는 고사카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는 신지. 그는 사물이나 사람에 손만 대어도 그 사물 혹은 사람에 남아있는 기억이나 흔적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 이른바 사이코메트리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신지의 주장대로 ‘빨간색 포르세’를 찾으러 가지만, ‘범인’인 게 확실한 그들의 강력한 부인 앞에 맥없이 돌아오고 만다. 그 후 나오야라는 20대 청년이 찾아와 신지는 사이킥(Psychic, 초능력자)이 아니며, 단지 특별한 능력이 있는 양 ‘초능력 놀이’에 빠져있는 십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 두 소년의 출현에 혼란에 빠진 고사카를 선배 기자 이코마가 도와준다. 그리고 소설은 이내 고사카에게 전달된 일곱 통의 협박 편지와 고사카의 전 약혼녀의 유괴 게임으로 급반전한다.

초능력이란 현대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묘한 현상을 나타내는 능력을 뜻하는 말이다. 초능력은 염력, 염동, 사이코메트리 등 다양하다. 영화 <사토라레>의 주인공은 가만히 있어도 그의 마음을, 본심을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되는 특이한 능력의 소유자다. 반면 신지는 자신이 ‘오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사람이나 사물에 접촉을 하게 되면 거기에 남아있는 기억을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다고 한다. 가만히 있어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보자. 물품 계산대 앞에 줄을 서 있는 내 앞의 여자가 평온한 얼굴로 시어머니를 어떻게 괴롭힐까 고민하고 있다면, 내 앞에 서서 멀쩡하게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학부모와의 불륜에 고민하고 있다면, 나에게 다정하게 웃으며 말 건네는 친구가 속으로 ‘쟨 너무 싫어’라고 생각하는 진심이 들린다면? 그리고… 누군가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있다면? 신지는 이렇게 강변한다.


“나처럼 어리고 아직 세상물정도 잘 모르는데, 보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은 것을 알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다면 어떻게 할 거죠? 보이잖아요? 들리잖아요?”


미야베 미유키는 남과 다른 능력을 타고난 초능력자를 우상시하는 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면 그 삶은 얼마나 힘들 것인지 걱정한다. 스파이더맨 의상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늘 외롭고 고통 받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피터를 생각해 보라. 한 초능력 소년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인간적 성숙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한 편의 성장소설로도 읽힌다.

한편, 미야베 미유키는 이 초능력은 아주 특별한 소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안에도 잠재되어 있다고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그 능력을 갖게 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저자는 그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각자 몸 안에 용을 한 마리 키우고 있다. 어마어마한 힘을 숨긴, 불가사의한 모습의 잠자는 용을. 그리고 한 번 그 용이 깨어나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는 일밖에 없다.’


독자 여러분은 자신에게 그런 힘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잇속만을 챙길 것인가 아니면 정의를 의해 쓰겠는가? 그도 아니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은둔할 것인가.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라고 미야베 미유키는 말하는 듯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다 읽었다면 이젠 미야베 미유키다!

日 월간지 <다빈치> 선정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작가’ 7년 연속 1위!


미야베 미유키는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추리소설을 비롯해 게임, 만화 등 각종 매체에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나오키 상 수상작가’라는 한 마디의 수식어로는 부족할 정도로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데뷔작인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 추리작가협회 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야마모토슈고로 상, 나오키 상, 일본 SF 대상, 시바료타로 상, 마이니치출판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선정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작가’에 7년 연속 1위를 수상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를 모두 제치고 말이다. 남자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부동의 1위였다. 그것이 우리가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를 주목하는 이유다. 

한 개인의 범죄는 그가 속한 사회의 반영이자 결과라는 입장을 보여준 ≪이유≫, ≪인생을 훔친 여자(원제: 火車)≫ 같은 작품들만 보면 ‘사회파 추리소설’만 쓰는 작가라고 단정내리기 쉽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미야베 미유키는 시대소설부터 미스터리, 게임 소설 등 아주 다양한 장르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는 전방위 작가다.

‘초능력’에 대한 관심도 상당해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목록에는 꽤 여러 편의 초능력자 이야기가 등장한다. ‘최면’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마술은 속삭인다≫와 염력을 쓰는 인물이 등장하는 ≪크로스 파이어≫, 그리고 이 작품 ≪용은 잠들다≫가 대표적이다. 노블하우스는 국내에 미야베 미유키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미야베 미유키만의 매력을 담뿍 담은 작품들을 국내에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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