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 머리카락을 정말 오랜만에 짧게 잘랐습니다,
이렇게 길었던 머리카락을 조금만 길면 허리길이까지 올것같아 하더니,
토요일 아침 머리를 감던 딸,
"엄마, 나 머리카락좀 자를까, 단발머리 하고 싶어,,"
라고 해서 그래 그럼, 정말 오랜만에 머리카락 자른다는 소리에 바로 미장원
어깨선까지 자르려고 했는데 미장원 아줌마가 싹뚝,,
본인도 조금 실망을 한것 같은데 머리카락이야 기르면 되니까,,뭐 하면서 짧아진 머리카락 때문인가
뭔가 허전하다고 하루종일,,그래도 찰랑 찰랑 얼굴에 닿는 촉감이 좋은 모양이다,
그래 조금만 더 있으면 더 길어질꺼니까 걱정말아라,,
어느새 12살,
기도 컷지만, 얼굴도 많이 변했구나,
엄마 아빠는잘모르겟지만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많이 컷구나 라고,,
생각도 커져야 하는데 가끔은 아직도 ㅇ유아 같은 마음에 엄마가 헉 하기도 하지만,그래도 딸아,,
씩씩하게 잘 커주어서 고맙다,,
얼굴에 점도 생기고,,
머리카락에 기름도 끼고,,ㅎㅎㅎ
정말 너는 쑥쑥 크고 엄마는 늙어가는구나,
엄마가 씩씩하지 못해서 매일 아프다라고 해서 미안하다,,
12살, 참 할일도 많고 놀기도 많이 놀아야 할나이인데,,
어른들은 자꾸 공부하라고 하지,,얼마나 그 부담감도 클까,
내 나이 12살에 뭘했지,
열심히 운동을 했구나,..
너나이때 엄마의 모습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는데 너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지,,
이시간 점심을 맛나게 먹으려고 준비중이겠구나,
점심 맛나게 먹고 조금있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