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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창가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소녀가 보인다,

소녀는 하루종일; 창가에 앉아있는 것 같다,

내가 매일 그 소녀가 창가에 앉아있는것을 보아서 일까

그러나 우리는 안다

우리동네 사람이라면 그 소녀를 모르는이들이 없다,

언제나 창가에 앉아있는 소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하염없이 길아래쪽만을 보고 있는 아이

처음에 그소녀가 우리동네로 이사오던날

개나리 꽃이 노랗게 핀 봄날이었다,

몇달동안 빈집이었던 집에 어느날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면서 공사를 시작햇다,

누군가가 이사를 오는구나 싶어서 오며가며 기웃거렸지만

누가 주인인지 잘모르겠다,

그렇게 몇일이 흐르고 학교에 갔다온날 집앞에 이사집차가 보였다,

그래서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2층베란다에서 옆집을 지켜보았지만

벌써 이사는 끝났는지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어!

이상하다,

나는 창문을 열고 밖을 보았다,

옆집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할머니 한분이 나와서 마당을 쓸고 계셨다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아침을 먹는데

엄마가 "옆집에는 할머니가 이사를 왔단다"하신다

조금 실망스럽다 나랑 비슷한 또래가 이사오기를 은근히바랫는데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다가 옆집을 올려다 보았다,

그런데 그 창가에 한소녀가 보였다,

나랑 비슷해보이는 소녀가

창가에 앉아서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이뻤다,

한참을 그렇게 서있었다,

그러다 소녀와눈이 마주쳤다,

얼른 눈을 돌려 뛰다가 그만 돌부리를 보지 못햇다,

아픔도 잊고 나는 창피해서 얼른 일어나 달렸다

"이런 이게 무슨 망신이람"
학교에 와서도 선생님의 말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계속 그소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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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한아이는 다른 아이에게 같이 놀아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별로 같이 놀고 싶지도 않고

혼자서 노는것이 즐겁습니다,

아니 같이 놀아야 하는데

언제나 명령의 말을 하는 친구가 싫습니다,

그래서 종종 티걱태걱 싸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친구가 아프면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같이 놀던 친구가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빨리 친구가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은 슬픈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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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4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6-12-04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비가 온다,

비는 왜 오는걸까?

나는 생각한다,

엄마는 비가 오면 우울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왜 어른들은 비가 오면 슬퍼지는걸까?

나는 좋은데,,

분홍색 장화에 분홍색우의를 입고서,

우산을 쓰고,

찰방찰방 물웅덩이를 걷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데,,

참 이상하다,

왜 어른들은 그 비가 싫다고 하는거지?

그런데 오늘 알았다,

왜 어른들이 그 비가 싫다고 하는건지,

텔레비전속에 집들이 모두 물에 잠겨 버렸다,

지붕만 보이는 집들을 보면서 엄마는 혀를 차신다,,

정말 슬프다,

오늘은 비가 좋지 않다,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

"하나님 하나님 이제 비좀 그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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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7-29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제군의 피해는 정말 가슴아파요

울보 2006-07-29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여기저기 정말로 너무 슬픈현실이지요,

마태우스 2006-07-29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빔을 쏴서 비가 멈췄다는....^^

울보 2006-07-2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즘 학교는 안나시지요,
천안에 어제 비 많이 왔던데,,
 

하늘이 아주 맑은 어느날,,

우당탕하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몇일 비어있던 옆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오는 모양입니다,

누구일까? 그동안 아주 많이 궁금했는데 과연 누구일까요,

갑자기 오늘 아침이 특별하고 설레이기 시작하네요,

옆집에는 내 또래가 있을까? 과연 무얼하는 사람일까,,

나는 계속 현관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합니다,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던 엄마가 " 학교 늦겠다 준비안하고 왜 자꾸 들락거리니?"하시면서 핀잔을 주신다,

"응 알았어?"하고 화장실로 간다,

얼른 씻고 옷을 입고 식탁에 앉았다,

아빠는 벌써 출근하신 모양이다,

"엄마. 옆집에 누가이사와,,애들도 있데"

"몰라, 옆집에 이사하는 날이 오늘이구나"

"얼른 밥먹어 늦겠다 그리고 오늘은 피아노 가는 날이니까 학교 끝나고 바로 들렸다 올래"

하고 엄마가 묻는다,

아참 오늘 피아노,,"네" 나는 얼른 밥을 먹고,,

가방을 메고 문을 나선다,

"엄마 학교 갔다가 올게"

"응"

현관을 나서서 다시 옆집을 들여다 본다,

이삿짐을 나르는 아저씨들만 보이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궁금하다,

그래도 학교에 가야겠지 조금만 더 있으면 늦을 지도 모른다,

뛰어야지,,

나는 오늘도 학교를 향해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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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는 종종 많은것을 아주 사소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오늘 우연히 아이가 카메라를가지고 놀다가 내게 내민 사진에서 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크기가 다른 두개의 손,

하나는 나의 손 하나는 나의 딸의 손,

지금 아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모습을 보면서 어느새 손이 이렇게 컷내하고 아이의 손을 잡아본적이있다,

언제나 늘 내옆에 있기에 가끔 아이가 많이 자라고 있다는것을 잃어버릴때가 많다,

오늘도 "엄마 손"하면서 내 손을 가져다가 저러고 노는 모습을 보면서 웃었다,

그런데 가만히 내손을 들여다보니 어느새 저렇게 나이를 들었구나 하는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저렇게 작은 손일때가 있었는데

저손에 세상을 다가져보고 싶어서 정말로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는 어느샌가 두껍고 거칠한손이 되어버린 지금,,


커다란 저손을 잡아야 하는 안정하는 내딸의 손을 잡으면서

나는 옛날의 내 꿈을 떠올려본다,

이제는 제법커서 저손으로 모든것을 하겠다고 큰소리 치는아이,

언젠가 저아이도 자신의 손을 보면서 나 같은 마음을 갖겠지,,

난 우리 엄마의 손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내아이는 그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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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5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손 예쁘세요. 류가 마음 아프지 않게 예쁜 손 만드세요~ 아자~

울보 2005-11-25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남자손이랍니다,
옆지기보다 반지 호수도 크고요,,손도 크지요,,ㅎㅎ 잘 관리하고 싶은데 일을 하다보면 언제나 찬밥신세같아요,,잘 해주어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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