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헤르만 헤세에게 푹 빠져지낼때가 있었다.

<데미안>과 <크눌프>그리고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에서 보여준 사랑스런 문체와

삶의 깊이를 아우르는 문장이 너무 좋았다. 또

시를 향한 어린시절의 열정으로 학교를 나오고

자살을 하고, 시계공장 견습공으로 지내다 서점에서

일하게되면서 본격적인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이 얼마나 컸길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했을까

하는 혼자만의 짐작으로 그를

빛내며 더욱더 흠모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헤르만 헤세의 사랑>(베르벨 레츠, 자음과모음)

을 읽으며 내 생각이 상당 부분 잘못되었음 깨달았다.

 

 

 

헤르만 헤세가 자살을 선택한 이유는

글이 아니라  '첫사랑에 대한 실패' 때문이였으며,

그가 3번의 결혼생활 동안 첫번째 부인과

아이들에게 많은 상처를 안겼다는 사실로,

그가 크눌프처럼 얽매이는 삶을 싫어했고,

여러 여성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했으며,

아이 울음소리를 끔찍이 싫어해서 막내를

다른집으로 보내야 했고, 그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과 첫번째 부인 마리아가 받은 정신적

신체적 상처가 컸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 작가로써 자신의 내면세계에 침잠하여

많은 것들을 글로 써내고, 세상을 두루두루

여행하며 보고 느낀것들을 아름답게 표현한다면

그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러나, 한 가장의

아버지로써 그가 보여준 행동은 그의 글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힘든 부분이 되었다.

'자신에게 이르는 길'로 속삭이는 작가의 삶이

지극히 이기적이고 주관적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이런 고민속에서 정여울 작가의 <헤세로 가는길>을

도서관에서 발견했을때 잠시 미소짓기도 했다.

그동안 헤세에게 갖고 있던 감정이 정여울 작가의 글로

잘 추스려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던거 같다.

그러나, 이런 간절한 마음은 몇장 읽기도 전에

삐걱거리게 되었다.

 

' 두번의 이혼과 국적 변경, 부인과 아들의 정신질환으로

고통 당하다 자신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끊임없이

정신적 방황을 하는 동안 깨달은 것은 바로 자기 안에서

구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 - 프롤로그-

 

여기서 '고통 당하다'라는  지극히 피해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책을 읽는동안 껄끄럽게 느껴졌다.

정여울 작가는 지극히 헤세의 입장에서 가족들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지만, 나는 가족의 입장에서 헤세를 바라보며

그를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임을 느끼게되면서.

관점의 차이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느끼게 되었다.

 

내게 작가의 삶이 뭐가 중요하는가,

작품으로 평가받아야하는것 아닌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물론 그 이야기도 맞다.

하지만 지금껏 읽은 책들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작가의 삶이란 글과 무관하지 않고,

않아야 한다고. 짐승같은 살인마가 아름다운

글을 쓴다고해서 아름답다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정여울 작가를 비난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한 작가의 생각에 함몰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헤르만 헤세를 사랑한 작가가 자취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누가 뭐래도 아름다웠다.

사진과 아름다운 글 ,그리고 <수레바퀴

아래서><나르치스와 골드문트><데미안><싯타르타>

작품에 관한 심도있는 이야기도 깊이 읽게 되었고

어서 찾아 읽고픈 마음도 생기게 되었지만,

정말 헤세를 사랑한다면 한쪽으로 치우치는 마음보다

그를 더 중립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릴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정여울 작가에게

띄워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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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9-22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어느 모로 본다면
˝작가네 식구들 눈길˝로 여행을 하고 삶을 돌아보는 발자국을 살피면
그야말로 아주 다른 이야기가 나올 테지요..

해피북 2015-09-24 09:49   좋아요 0 | URL
숲노래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나 화가들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작품만큼에 아름다움은 없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마 그것만 따로떼서 글을 써도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ㅎㅎㅎ

cyrus 2015-09-2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에 발자크가 일찍 죽지 않고, 한스카 부인과의 결혼 생활이 길어져서 자식을 가지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해봤어요.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발자크의 성격이라면 자식과 한스카 부인을 버리고 딴 여자를 만났을 것 같아요. 저는 발자크의 작품을 꾸준히 읽고 있는 중이라서 그의 작품이 대단하다고 느껴지지만, 그의 사생활은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를 가장 딱하게 여기는 때가 유년 시절, 그리고 무명 작가 시절이에요.

해피북 2015-09-24 09:52   좋아요 0 | URL
크~ cyrus님의 내공이 정말 부럽습니다.
작품과 작가의 삶을 따로떼어 생각할 수 있다는게
왠만큼 생각으로는 잘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헤르만 헤세의 `사랑`이란 책 읽은후엔 그의 작품을 잘 찾아읽지 않게
되는게 제가 좀 편협한 사람이라는걸 느끼게 되었거든요 ㅎㅎ
저도 cyrus님처럼 작품과 작가를 따로 떼어 볼수있는 마음과
안목을 길러야겠습니다 ㅎㅎㅎ
 

요즘 출판사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혹시 전부 살펴보실 수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이곳 저곳 다양한 곳에서 진행하고 있어서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요

저는 물론 페이스북 친구 등록을 해두고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일정을 가끔 살펴보고 있는데

이번에 네이버 책문화 라는 사이트에서 곳곳의 출판 소식이나 행사소식을 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네이버 앱에서 책*문화 사이트를 열면 다양한 출판 문화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코너는 출간되기 직전의 책을 매일 8시 미리 조금씩 만날 수 있는 '연재'코너

인거 같아요!!

 

 

 

<출간 전 연재> 코너에서는 매일 조금씩 책의 일부분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지금 댓글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서 공감과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은 추첨을 통해 책을 드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우연히 <1도 인문학>에 댓글 참여했다가 책을 받기로 했답니다 ㅋㅁㅋ..

혹시 관심있는 분들 참여해보시길 바라고 또 출판사의 행사 일정을 꼼꼼하게 체크하셔서

서평 이벤트도 참여해보시길 바래요^^

 

그러면 <1도씨 인문학>의 첫 회를 가지고 왔는 어떤 내용인지 구경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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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9-18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도 좀 굽신굽신.ㅎㅎㅎ

해피북 2015-09-19 10:20   좋아요 0 | URL
ㅎㅎ 넵! 유레카님 책도 열심히 볼께요!!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정여울저자의 < 그림자 여행>을 재밌게 읽던 밤이였습니다.

한 장씩 넘기는게 아까워 사진도 열심히 들여다보던 밤이기도 했죠.

 

그런데 343페이지의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 사진 때문인데요,

 

위에서 두번째 창가에 보이는 여자분의 모습!!

지금봐도 소름이 돋아납니다. 저는 거의 새벽에 읽고 있다가

잠이 홀~딱 달아났다는 ㅎㅎ

혹시 다른분 책에도 이 여자분이 있는지(있겠죠?)

또 이 사진의 여자분은 우연히 찍힌건지 아니면....아니면....

꺄~~~~~~~~~~~~~!!!

궁금하면서도 무서운 저녁입니다 ㅋ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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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9-15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교과서 같은 곳에서도 심령사진으로 추정된 문제의 사진이 발견되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컴퓨터로 봐서 그런지 이 사진에 나온 형상이 여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파레이돌리아’일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대상을 보게 되면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려고 하거든요. ^^

해피북 2015-09-16 18:25   좋아요 1 | URL
아극~~ 이 댓글 보구 더 무서워졌어요 ㅎㅎㅎㅎ
cyrus님 덕분에 `파레이돌리아`도 알게되었구요 ㅎㅎ 여러모로 감솨~~
정말 그런 형상인지, 아니면 여자분인지 아니면 그냥 사람인지 아니면 아니면 아궁,,, ㅎㅎㅎ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한거 같아요 ㅋㅋ 저녁 식사 맛있게 하세요!!

cyrus 2015-09-16 18:26   좋아요 1 | URL
이 책을 도서관에서 보게 되면 직접 확인해봐야겠어요. ㅎㅎㅎ

해피북 2015-09-16 18:30   좋아요 1 | URL
ㅎㅎㅎ 넵!! 혹시 확인하시게되면 꼭 알려주세용
저도 너무 궁금해요 ㅋㅋㅋ

2015-09-16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6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5-09-16 18:51   좋아요 0 | URL
아..정말요^^;; 추석이면 늘 겪는 택배대란이...드뎌 오는 군요!!생각같아선 직접 그린 걸 드리면 좋겠지만..그래도 ..이 분 그림이 저보단 더 인기가 있는 지라..^^ ㅎㅎㅎ
제가 기획한 건 아닌데..마음은 꼭 그렇거든요.^^
거의 반은 그럴지도 모르고요..책만들자..했으니..잘될거라고! 이 쪽에서 바로 보내려니 기프티북으로 하는데 방법을 알아야 말이죠..그래서 제가 받아서 보내기로 했다는...상하는 것이 아니니 다행이죠?!^^
오늘 발송메일받았으니..곧 올테고..다음주..우체국택배아니면 편의점택배도 있으니..수단을 강구해 보겠어요..
그냥 소장하셔도 좋을 거랍니다..ㅎㅎ왜..제 자식같이 뿌듯한지..엉뚱합니다.그 분 팬들이 들음 저 왕창 난리 나는게 아닌가..싶음..(음?연예인도 아닌데...쩝!)무튼 고마워요..너그럽게 양해해 주셔서 오늘은 마음이 좀 편안하겠어요..그럼 해피북님도 편안한저녁..ㅡ참 가모우저택은 그리 무서운 스토리라기보단 타입워프..가되는 사람이야기 라서..그리 무섭진않아요..다만..우리나라와..중국 일본간의 역사적 문제에 있어 중립적 시선을 두기가..읽다보면 얘기에 확 빠져들게되거든요..아..저런 사건이 발단이 되서 이후 각국의 정세가 어찌되었나..는 따로 생각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2015-09-16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5-09-16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그럼 나긋나긋 저녁시간 보내셔요~^^♥

후애(厚愛) 2015-09-1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름이 확 끼치네요.
그림을 더 자세히 보려면 이 책을 구매해야할 것 같네요. ㅋㅋ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해피북 2015-09-18 16:39   좋아요 0 | URL
ㅎㅎ 후애님도 소름이!!
그렇쵸? 선명한 모습도 아니구 좀 아리송한 모습이 되어나서
무섭더라구요. 후애님도 혹시 이 사진 보시면 느낌 알려주세요 ㅋㅋ
즐거운 금요일 오후 보내세요 후애님^^

보슬비 2015-09-17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페이지 봤는데, 창까지는 자세히 보지 못했어요. ㅎㅎ
그런데 전 여자로 안보여요... 괴물로 보여요.... ====333333

해피북 2015-09-18 16:41   좋아요 0 | URL
괴..... 괴물ㅡㅜ
저도 스칠뻔했다가 창가에 뭐가 보이길래 유심히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신랑한테 물어보니 여자같다고는 하는데
새벽에 그런이야기하니까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ㅋㅋ
혹시 보슬비님도 다시 보시게되면 꼭 확인해보시길 ㅋㅁㅋ!!
 

얼마전부터 눈이 침침하고 간질거리고 뿌옇게 보이는게

심상치않아 안과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진찰을 받아보니

봄과 가을이면 주기적으로 알레르기가 생긴다시면서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고  귀뚜라미 소리

방안 가득한 시간이면 책을 펴들고 정신 없이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다가, 그 재미를 잠시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삶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간듯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이럴때 오디오북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하게되는것 같아요. 외국도서에는 오디오북이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는것 같던데, 우리나라 책중엔

오디오북이 거의 없는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러던중에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상단에 '오디오 북'이라는 글자를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예전에도 눈이 아팠을때 도서관 오디오북이 있는걸 알고

지나쳤던적 있던지라 이참에 활용해보자 싶어 앱을 사용해보니

이건 기대이상으로 좋은 서비스라 소개하고 싶더라구요.

 

 

책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성우분들이라 내용도 맛깔스럽고,

책과 어울리는 배경 음악도 깔려 있어서 즐겁게 청취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인데 의외로 많이 활용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에 사용자가 많아져서 오디오북

도서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 가득담아

소개해봅니다^~^

 

★ 오디오 북 사용법!

 

1.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로그인 합니다.(로그인 필수!)

2, 도서관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빨간색 동그라미) 오디오북을 클릭합니다.

   ※ 도서관 홈페이지마다 위치가 달라요.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해요 ㅋㅁㅋ,,

 

 

 

 

3. 오디오북 화면에서 매뉴얼 아래쪽 (빨간 화살표 참조)

'스마트폰 사용자 등록' 버튼을 클릭합니다.

 

4. 사용자 등록에서 요구하는 정보란에 정보를 기입한 후

휴대폰에 맞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끝!!

 

 

듣고 싶은 도서를 선택하여 청취할 수 있는데요

의외로 도서가 다양하고 꾸준히 업로드가 되는것 같아요.

희망도서목록도 있는걸 보면 듣고 싶은 도서를 신청할 수

있는것 같아 앞으로 자주 활용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제가 처음 들었던 책은 역시나 이덕무의 자서전

<책에 미친 바보>입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해주시니

책을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다음으로 들어본게 김려령저자의 책 <완득이>인데요,

성우분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적절한 배경음악들이 어울어져

큭큭거리며 듣게되는것 같습니다.^^

 

 

 

 

예전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독자들은 소비자로

생각하지 않았던 출판사들이 요 근래에들어 책을 빌려읽은

독자일수록 좋았던 책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서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좋았던 책은 구입하고 또

선물하기도 하니 뒤늦게나마 독자의 마음을 알아준

출판사의 참여소식이 반가운데요. 출판사들이  이런 오디오북 서비스에

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봅니다.

선선한 가을날 책에 집중하기 힘드시다거나,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웠던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오디오북 앱!

많이 활용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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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9-1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 완전 꿀정보예요 :) ㅎㅎㅎㅎㅎ

해피북 2015-09-16 18:3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도움이 되신다니 기뻐요!!
오디오북이라서 이동중에 활용하기 좋은거 같아요 ㅎㅎ
자주 활용하시길!! 쁘니님 맛있는 저녁 식사 하세요 ㅋ

caesar 2015-09-16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동하는 시간이 아깝고, 책을 들고 다니는 일은 번거로워 고민이 많던 저로선 감사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해피북 2015-09-18 16:42   좋아요 1 | URL
앗! caesar님께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ㅎㅎ 오디오북 많이 활용하시길 바래요! 즐거운 금요일 오후 보내세요!
 

저는 수시로 휴대폰 pc버전을 이용해

장바구니를 검색하는 편입니다.

평소에 사고 싶었던 책이 알라딘 직배송 중고로

등록되는 경우 장바구니 하단에 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갖고 싶은 책을 모두 새 책으로 구입하면

좋을테지만, 여건이 되지 않고

새책보다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는

중고상품의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자주 확인하고 구입하는 편입니다.

 

'우물 쭈물 하다가는 큰일납니다'라는

동요처럼, 한치의 망설임도 용납되지

않는 중고책의 세계는, 많은 기다림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언제. 어떻게 등록될 지 알수없지만,

만나게 된다면 그때 필요한건 오직

스피드 뿐이겠지요.

 

 

이달에 구입한 책들로 

지출이 조금 초과 되었습니다.

왠만하면 다음달에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장바구니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고 싶던 

사노요코의 <사는게 뭐라고>가 

중고샵에 등록된 것을 확인하고

다음달에 사려고 담아뒀던 

<술먹는 책방>

<빅스톤갭의 작은책방>

<작은책방, 우리 책 쫍 팝니다>

<어느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을 함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해

개봉해보니 새책 4권은

도착을 했는데 중고서적인

 <사는게 뭐라고>

는 보이지 않더군요.

 

상자 하단에 놓여진 종이.

 

 

저는 중고 상품이기 때문에 2번에 해당하는가 봅니다.

아마도 출고직전 무슨 사연이 생겨 오지 않았나 봅니다.

일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사정이 생기고 그로 인한

변수 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정말 황당한 마음이 드는 부분은,

출고직전에 이런 문제가 있었다면

소비자에게  미리 안내문자로 통지를

해줘야하는게 아닐까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책이

급하게 필요했을수도 있는데

배송을 받고 나서야 알게되는

시스템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소소책방>의 책방지기 조경국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책방지기로써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말은

"그 책은 없습니다"라구요.

 

하지만, 정말 전달하기 힘든 이야기일 지라도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알라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사노요코는 저와 인연이 아닌걸까요?

에휴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소소 책방 책방일지>를 읽고나서

책방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이전에 제 꿈은 '사서'거나

출판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저만의 색깔이 물든

책방을 열어보고 싶다는 꿈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 책방과 관련된 책에

자꾸 눈길이 가네요 ^~^

 

소소 책방지기 조경국씨는 책방을 열기위해

세계

 

책방들을 여행하시고

책을 넣을 책장도 손수 만드셨다는데

아! 저도 그런 멋진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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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8 1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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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2: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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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5: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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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7: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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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7: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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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7: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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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7: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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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7: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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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21: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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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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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혹은저녁에☔ 2015-08-27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꿈 언젠가는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해피북 2015-08-28 11:11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힘이 불끈났어요 ㅎ 아침에혹은저녁에님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욧!

[그장소] 2015-08-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중고책..가끔 뒤적거려보면서 가격대를 보면 최상의 책을 원하니,그만그만 한 가격에..에.이럴 거면 새책을 사지, 늘 그러고 말아요..ㅡㅡ; 그런데 가끔 새책을 시켰는데 중고같은 책이 와버리면 막 속에서 천불이 나는거죠! (푸하핫) 이미 만들어진 후엔 손이타고 안타고..별 차이 없다는 걸 ..생각하려해도 잘 안되곤하죠..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중고책 이용하시는 것요! 응원하고 갑니다!^^

해피북 2015-08-28 11:16   좋아요 1 | URL
아핫! 그장소님이시닷!
저두 최상의 책을 찾을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마음을 다스리며 `중` 인 상품 구매하기도 한답니다. 의외로 좋은 책이 많더라구요 ㅋ 그런데 새책이 중고 같다면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ㅠㅅㅠ

앨리스 2015-08-27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고책 사려고 다른책들도 사는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있었어요 ㅠㅠ 중고사려고 새책샀다 그럼 안믿겠지만 정말 김새는 일이지요 ㅠㅠ

해피북 2015-08-28 11:17   좋아요 1 | URL
맞아요! 앨리스님!
저두 중고 사려고 새 책을 함께 주문했는데 말이죠 김샌다는 표현 딱인거 같아욧!

오후즈음 2015-08-27 2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 오늘 제가 그랬습니다. ㅠㅠ

해피북 2015-08-28 11:19   좋아요 1 | URL
아구 오후즈음님도 그러셨군요!
상자를 열어보시구 얼마나 실망하셨을지 그 마음 깊이 공감이갑니다 ㅠㅅㅠ 의외로 이런 일이 있나봐요 알라딘측에서 출고전 연락을 미리 주셨으면 참 좋겠어요ㅠㅅㅠ

2015-08-28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8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5-08-28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문한 중고책이 사정상 출고가 어렵다는 이유로 자동으로 주문 취소가 되고, 그 사실을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로 받습니다. 분리발송 사실도 문자와 이메일로 충분히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닌 일인데, 회사의 처사가 유감스럽군요.

해피북 2015-09-01 06:25   좋아요 0 | URL
앗.. 문자와 메일로 ..저는 이번에 아무것도 안왔고 어젠가 카드부분 취소되었다고 카드회사 문자만 받았어요 ㅠㅠ

북깨비 2015-09-19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치의 망설임도 용납치 않는 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제품은 무엇이든 인연 닿았을때 잡아야 하는 거 같아요.

해피북 2015-09-19 10:22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북깨비님!
중고책 장바구니에 담고, 다른 책 고른다고 허둥지둥하면 고 사이에 판매완료가 되어버리더라구요 ㅋㅋ
또 나중에 만날 수 있겠지 라고 방심하면 꽤 오랜 시간을 방황해야 한다는 ㅋㅋㅋ
중고는 인연이 닿을때 사야한다는게 진리인거 같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