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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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고 10년만에 읽었다. 당시에 막 주목받던 소설이라 냉큼 사두었지만, 잔잔한 이야기라는 평가에 늘 후순위로 밀어두었다. 한참 지나서야 보았지만 좋았다. 스토너의 삶이나 태도가 아마도 평범한 우리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책을 읽는 내내, 지나온 삶과 앞으로의 삶을 그리게 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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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최소한의 삼국지 - 최태성의 삼국지 고전 특강
최태성 지음, 이성원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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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지를 읽기 전에 연의를 빠르게 다시 살펴보기 위해 읽었다. 위안텅페이의 <삼국지 강의>와 결이 같은 책이다. 한 권으로 정리한 점이 그렇다. 그런데 위안텅페이의 책보다 본 책이 훨씬 쉽고 깔끔하다. 개인적으로는 초심자보다 이미 삼국지를 대강 아는 이가 복습용으로 보기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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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지 세트 - 전8권 정사 삼국지
진수.배송지 지음, 김영문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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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5년은 기다려왔다. 삼국지연의를 읽고 얼마 후,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알게되고, 배송지가 주석을 붙인 것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바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기다려온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책인가. 정말 기쁘고, 어려운 시기에도 힘써준 역자와 출판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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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트리스 2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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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이는 대로, 오타기록 100쪽 하단. ‘헤일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도저히 않는다는 듯~‘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또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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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슬램덩크(SLAM DUNK) (총20권/완결)
이노우에 타케히코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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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에 대한 첫 기억은 언제였을까. 10살 무렵 미용실에서였던 것 같다.
낡은 선풍기가 덜거덕이는 여름날 미용실, ‘지잉~’하는 면도기 소리가 들리던 곳. 책장에 꽂힌 여러 권의 책 중 만화책은 슬램덩크뿐이었다. 사실 그때는 이 만화의 재미를 몰랐다. 나보다 훨씬 큰 ‘어른’들이 주인공이었고, 왠지 불량해 보였고, 잘 모르는 농구라는 스포츠가 소재였기에 이내 덮어버렸다.

이 만화를 처음 제대로 보기 시작한 것은 열네 살이 되던 해 겨울이었다. 당시 제일 친했던 친구는 늘 <슬램덩크> 이야기를 하며, 농구를 하자고 했다. 자신이 ‘정대만’이라고 하며, 친구들을 모았다. ‘농구가 뭔데 호들갑이야?’하는 마음에 <슬램덩크 완전판>을 사보았다.

추웠던 겨울, 옥장판 위에 엎드려, 이불을 덮어쓴 채 밤새워 읽던 그때가 선명하다. 누워서, 엎드려서 보았지만, 다 읽고 난 후에는 누워있을 수만은 없었다. 어느새 나도 운동장 한켠에서 농구공을 튀기고 있었다. 나는 강백호를 꿈꿨다. 그때의 나는 빨리 점심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오로지 농구만 생각했다. 3년 내내 그랬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고...성인이 되면서 농구도 <슬램덩크>도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 수년 전 극장판 개봉을 계기로 다시금 <슬램덩크>로 가슴 뛰는 시간을 보냈다. 나는 잠시 잊고 있었지만...그들은 여전히 꿈을 향해 땀 흘리고 있었다. 순수한 열정 같은 것은 잊은 지 오래였는데, 어떤 용기를 얻었달까.

다시 만화책을 보고 싶었다. 순수하게 재밌을 거 같기도 하고, 꿈도 열정도 잊은 내게 어떤 자극이 될 것도 같았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면서 만화책을 펼쳐 보기가 쉽지 않았다. ‘이것도 전자책이 있으면 좋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컸다.

그러고도 또 수년이 지나 드디어 전자책 출간 소식이 들렸다. 당장 전권을 구매했다. 더 이상 종이책을 들일 공간이 없어 매일 같이 전자책을 사들이고 있지만, 아마 본격적인 만화책을 전자책으로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램덩크>는 늘 나에게 어떤 처음이었다.

이제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로 <슬램덩크>를 볼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기쁘다. 조금 과장하자면, 이제까지 잘 살아서, 이런 호사를 누려보다니, 이 시대가 감사하다. 늘 두근두근 가슴 뛰는 삶이 되면 좋겠다. ‘너무 늦은 건 없’고, ‘포기하는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니까. 열심히 살아서, 내 ‘영광의 시대는 지금’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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