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눈이 침침하고 간질거리고 뿌옇게 보이는게
심상치않아 안과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진찰을 받아보니
봄과 가을이면 주기적으로 알레르기가 생긴다시면서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고 귀뚜라미 소리
방안 가득한 시간이면 책을 펴들고 정신 없이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다가, 그 재미를 잠시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삶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간듯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이럴때 오디오북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하게되는것 같아요. 외국도서에는 오디오북이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는것 같던데, 우리나라 책중엔
오디오북이 거의 없는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러던중에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상단에 '오디오 북'이라는 글자를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예전에도 눈이 아팠을때 도서관 오디오북이 있는걸 알고
지나쳤던적 있던지라 이참에 활용해보자 싶어 앱을 사용해보니
이건 기대이상으로 좋은 서비스라 소개하고 싶더라구요.
책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성우분들이라 내용도 맛깔스럽고,
책과 어울리는 배경 음악도 깔려 있어서 즐겁게 청취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인데 의외로 많이 활용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에 사용자가 많아져서 오디오북
도서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 가득담아
소개해봅니다^~^
★ 오디오 북 사용법!
1.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로그인 합니다.(로그인 필수!)
2, 도서관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빨간색 동그라미) 오디오북을 클릭합니다.
※ 도서관 홈페이지마다 위치가 달라요.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해요 ㅋㅁㅋ,,
3. 오디오북 화면에서 매뉴얼 아래쪽 (빨간 화살표 참조)
'스마트폰 사용자 등록' 버튼을 클릭합니다.
4. 사용자 등록에서 요구하는 정보란에 정보를 기입한 후
휴대폰에 맞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끝!!
듣고 싶은 도서를 선택하여 청취할 수 있는데요
의외로 도서가 다양하고 꾸준히 업로드가 되는것 같아요.
희망도서목록도 있는걸 보면 듣고 싶은 도서를 신청할 수
있는것 같아 앞으로 자주 활용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제가 처음 들었던 책은 역시나 이덕무의 자서전
<책에 미친 바보>입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해주시니
책을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다음으로 들어본게 김려령저자의 책 <완득이>인데요,
성우분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적절한 배경음악들이 어울어져
큭큭거리며 듣게되는것 같습니다.^^
예전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독자들은 소비자로
생각하지 않았던 출판사들이 요 근래에들어 책을 빌려읽은
독자일수록 좋았던 책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서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좋았던 책은 구입하고 또
선물하기도 하니 뒤늦게나마 독자의 마음을 알아준
출판사의 참여소식이 반가운데요. 출판사들이 이런 오디오북 서비스에
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봅니다.
선선한 가을날 책에 집중하기 힘드시다거나,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웠던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오디오북 앱!
많이 활용해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