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땡스북 10호에서는 '단단한 고전, 만만히 읽기' 코너에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소개한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라디오 <고전 읽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접하게 되었고 아마도 2년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작고하신 구본형 선생님과 이희구님의 <고전 읽기>프로그램은 성우가 들려주는 맛깔난 연기력도 좋았지만, 평소에 읽지 않았던 고전 혹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겨 듣게 되었던거 같다. 그때의 도움으로 책을 읽게 되어서인지 <허클베리핀의 모험>담을 단순한 '모험'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던거 같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왜 이 책을 아동용 도서로 소개할까 하는 의문을 품곤 했었다. 책의 내용이 주로 '자유'와 '모험'이이라지만,  종교적인 풍자나 당시 노예제도와 인종 차별을 우정으로 승화시킨 이야기는 신앙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에서 커다란 파장이였을텐데 그런 부분을 어린시절 얼마나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지와 성인이 된 지금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온전히 이해하는 어른은 또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였다.

 

 

땡스북 역시도 이 책을 '명량 모험'이나 '소동'으로 치부하면 큰 오산이라고 이야기 한다. 소설이 품고 있는 시대적인 배경과 마크 트웨인이 그려놓은 사회적인 풍자는 한때 금서로 여겨질 만큼에 대담한 작품이기에 어린시절 읽었는데 라며 가물거리는 기억이라면 혹은 아직 읽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숨조차 턱턱 막히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누워 허클베리핀의 귀여운 모험속에 숨은 마크트웨인식의 풍자에 빠져보는것은 어떨까 싶다.

 

 

책 읽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팟빵에 도움을 받아도 좋을 성 싶다. 그리운 구본형 선생님과 이희구님의 목소리로 들으며 헉(허클베리핀)과 함께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 빠져봐도 좋지 않을까?

 

팟빵 <고전읽기> 에 들어가면 45페이지 2012년 10월 15일 부터 총 5회에 걸쳐 청취할 수 있다.  http://www.podbbang.com/ch/4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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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달이였던가. 시댁에 가는길에 서점에 들러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공지영 작가의 책을 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몇 장 읽다보니 시댁에 도착했고 책은 어머님께로 전달되어졌다.

 

 

시댁 책장에 보면 여러권의 공지영 작가의 책이 있다. 그중에 읽어본 책이 없어 그동안 어머님과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는데 문득 시댁에 오는길에  읽던 내용이 떠올라 말씀드렸다. " 어머니 공지영 작가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나봐요" 라며. 그 이야기가 반가웠던지 어머님은 환한 표정을 지으시며 그간 공지영 작가의 사정에 대해 알려주셨다. 세번의 결혼, 세번의 이혼. 세명의 아이들. 그런데 아버지가 모두 다른 아이들. 그런 이야기가 담겨진 <즐거운 나의집> 이란 책이 있노라고.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인생사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던 말이 떠올랐다. 여리여리하고 예쁜 얼굴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줄만 알았는데 깊은 아픔이 느껴지고 보니 공지영 작가는 눈에 밟히는 이름이 되었다. 이후로 기회가 되면 읽어볼 심산이였는데 때마침 <딸에게 주는 레시피>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스물 여덟 꽃같은 나이를 보내고 있는 큰 딸 워령에게 엄마이자 친구와 때론 인생의 선배로써 들려주는 인생 레시피 라는 타이틀이였지만, 책을 읽어가는 동안 내게도 생을 앞서산 선배 혹은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끄덕거려지고 마음에 와 닿는 부분들에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

 

 

혼자 먹어야 하는 음식은 늘 간단하게 차려 먹던 습관들. 간단하다 말하기 조차도 부족한 탁자에 앉아 몇번의 젓가락질로 끝나버린 식사시간들을 떠올리며 내 삶의 기준이 내가 아니였음을 느꼈다. 스스로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라던 작가의 이야기가 맴돌면서 나는 내 자신을 무척 아껴주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식 앞에서도 자신을 귀히 생각할 수 있다는것, 어른 이란 부모로부터 받고자 했던 많은 것들을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라는것, '사랑'이란 상대가 어떤 행동과 말을 해도 마음에 동요가 없어야 한다는것. 그렇기에 내가 사랑이라 불렀던 많은 행동들이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들던 시간들. 간단하게 차려낼 수 있는 음식 처럼 간단하고 소박한 인생이 더 멋지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자 얼마전 연애 상담을 했던 동생이 떠올라 카톡을 보냈다.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노라고. 그랬더니  글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퉁을 놓는 동생. 그렇지. 책은 음식과도 같으니. 자신의 취향이 아니면 절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였지 싶은 생각에 어떻게 하면 읽힐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카톡을 보냈다.

 

 

'네가 얼마전에 내게 연애상담을 했자나. 그때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표현력이 부족해서 다 해줄 수 없었어. 근대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 여기에 있더라고. 그러니까 꼭 읽어봐라. 너랑 결혼을 앞두고 있는 니 친구 소라에게  꼭 전해주고' 라고. 조금있다 들어온 답장엔 '그래'라며 썩 시원치 않은 대답을 듣긴 했지만 이 책은 꼭 읽게 해주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나보다 앞선 시간을 보낸 공지영 작가의 메세지 만큼이나, 동생보다 앞선 시간을 살아가는 내가 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어머님 이란 생각이 들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 음식이나 책이나 편식하지 말자고. 다른 사람이 내게 권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라며 그동안 어머님이 내게 권하셨던 공지영 작가의 책을 하나 둘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제라도 알게되어 감사하다고. 한 작가를 만난것보다 인생의 선배이자 언니 같은 작가를 만나게 되어 참 기쁘다고. 그러니 어머님 고맙습니다!!

 

 

 

 

명심해라. 이제 너도 어른이라는 것을,
어른이라는 것은 바로 어린시절 그토록 부모에게 받고자 했던 그것을 스스로에게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것이 애정이든, 배려든 혹은 음식이든 p30

어른이 된 우리에게는 이제 두 가지 임무가 있다. 곧 가는 것과 되는 것(to go and to be)이다. 성숙을 위한 첫번째 임무는 도전, 공포, 위험 그리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인정을 받건 그렇지 않건 간에 단호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인정은 다른 사람의 마음 안에 나의 투사가(projection)가 함께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p70

우울해지려고 하면 몸을 움직여라. 딱 한번만 움직이면 돼.
이럴때 제일 좋은 게 바로 요리나 집안 청소 혹은 음악을 들으며 걷기 등인거 같아. 네가 우울해하는 데는 수 만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딱 한가지야.우선 몸을 움직이고 맛있는 것을 먹고(네 몸에 좋은 것, 살도 안찌는 것) 따뜻하게 너를 감싸는 것, 그리고 좋은 말씀을 읽거나 듣고 밝은 생각을 하는 것.p241

손에 가득 든 은을 버려야 금을 얻을 수 있고, 금을 버려야 다이아몬드를 얻는다. 삶은 우리에게 온갖 좋은 것을 주려고 손을 내미는데 우리는 받을 수 있는 손이 없을지도 몰라p231

집착과 사랑을 어떻게 구별하냐고?.....
그것으로 부터 고통이 온다면 그건 집착인 거야
그가 이렇게 하면 네가 기쁘고 그가 저렇게 하면 네게 슬픔과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그게 집착이야.

사랑은 그가 어떻게 하든. 그가 너를 나쁘게 대해도
그가 다른 사람과 가버린다 해도. 심지어 그가 죽는다고 해도 변하지 않아. 그가 너를 아프게 할때. 얼른 그와의 심리적 거리를 조금 더 떨어뜨려 그가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며 바라볼 수 있으면 사랑이고, 그렇지 않으면 집착이다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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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5-07-29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글 읽다가 이 책 다시 읽고 싶어졌어요~ ㅎㅎ

해피북 2015-07-30 14:13   좋아요 0 | URL
공지영 작가님 책을 처음 읽어봤는데 끌림이 있는 글 같더라구요 ㅋㅂㅋ저두 곁에두구 생각날때마다 펼쳐보려구요^~^

비로그인 2015-07-29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이 많은 작가이기도 하지만 저 역시 참 좋아하는 작가예요 이 책 역시 읽으려고 찜해놓은 책이죠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의 두 번째 버전일 것 같아요 :)

해피북 2015-07-30 14:15   좋아요 0 | URL
아핫 그렇군요! 저는 `네가 어떤 삶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란 책 을 찜해놓아야겠어요 쁘니님^~^

비로그인 2015-07-29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구우 해피북님이 지인에게 책으로 위로한 부분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요 ! ㅎㅎ 책으로 위로해주는 그런 친구 있다는 건 진짜 행복한거거든요💕

해피북 2015-07-30 14:1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쁘니님~^^ 그래서 저두 북플이 참 좋아요. 책 이야기 들려주시구 잘 몰랐던 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시니 읽고싶고 관심분야가 늘어가는 기분! 그래서 쁘니님이 들려주시는 디자인 관련책도 참 좋아요 ㅋㅂ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쁘니님^~^

appletreeje 2015-07-29 2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그렇듯이 늘~ 읽으신 책을 스스로의 삶으로 따듯하고 아름답게 녹여내시는
해피북님의 좋으신 글이, 오늘도 참 좋아서 저까지 마구 행복해집니다!!^^
저도 이책을 즐겁게 읽었지만, 해피북님처럼 깊고 진정성 있게는 못 읽어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저도 아들만 있는지라, 이 다음에 해피북님 같은 어여쁜 며느님과 함께 책을
나누어 읽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미래의 시어머니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리며~~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2015-07-30 1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30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30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5-07-31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꼭 읽어야겠어요.^^
글이 정말 좋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편안한 오후되세요~^^

해피북 2015-08-10 16:42   좋아요 0 | URL
후애님^0^~~
답글이 너무 너무 늦었어요!!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ㅎㅎ
저는 이 책을 동생하고 동생 친구에게 선물했답니다.
부디 그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힘이 될 수 있었음 좋겠어요!!

연일 폭염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건강 조심하시구
식사 거르지 마시구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원래 추리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데 올해 소문이 무성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 어찌나 소름이 돋았는지 몰라요! 특히나 열개의 꼬마병정이 하나씩 사라지며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묘사들이 소름끼쳐 한 페이지씩 넘기는것도, 다 읽고 리뷰를 적는것도 무서웠던 기억이 떠올를 만큼 참 끝내주는 책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하나라고 하죠? ㅋ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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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백종원님(일명 백주부) 일꺼 같아요. 오랫동안 음식을 연구 개발하신 분이신데 허세없고 과장없는 몸짓과 구수한 사투리, 깨알같은 실수들이 이분의 큰 매력인거 같아요.

 

거기에 크~~은 장점이라면, 왠만한 식재료는 가정집에 있는것들을 가지고 활용하시고,

남는 재료를 다시 활용하는 꿀팁까지 알려주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지!!

 

그래서 백주부님이 하시는 음식들은 한번 따라해봤어요^^

 

 

 

첫번째는 참치 게맛살 토스트인데요 레시피를 따라하자면 빵을 구울때 버터를 발라 굽던데 그랬더니 빵이 너무 짜서 제 입맛엔 맞지 않더라구요. 빵을 구울때 그냥 구워서 재료를 넣고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참치, 게맛살, 계란, 양파, 당근, 오이를 넣고 버무린 재료들은 그냥 샐러드로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앞에 토마토엔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먹었는데, 바질이 없을땐 깻잎페스토를 만들어 먹기도 해요. 올리브에 깻잎을 다진것을 넣고 파마산 치즈 가루만 넣어주면 페스토 완성!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토마토와 가장 좋은 궁합이라고 하니 함께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두번째는 볶음 라면 이예요. 라면을 끓일때 짜파게티를 끓이는 것처럼 면하고 건더기만 물에 끓인 후 물을 다 버리고 냄비에 면과 식용류 한 두수저 그리고 파를 듬뿍 넣어 볶아주다가 반 정도의 스프를 넣고 잘 버무려주면 되더라구요. 제 입맛엔 볶음라면도 참 맛나더라구요. 요즘에 라면 하면 요렇게 만들어서 먹고 있어요 ㅋㅁㅋ,,

 

 

세번째 음식은 콩국수인데 제 고향에서는 콩물 국수라고도 불러요. 콩물에 설탕을 넣고 달달하게 즐기는게 포인트인데 결혼하고 보니 이 지역에서는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더라구요. 무튼 그런데 백주부님의 레시피에 들어가는 두부와 물(저는 우유를 넣었어요) 땅콩버터, 설탕, 소금약간을 넣었더니 달달한게 제 입맛에 딱!! 마치 두유같은 맛도 나구 해서 입맛 없고 더울때 종종 해먹고 있답니다. 이때 읽고 있던 책이 <마의 산 >이였나봐요 ^~^

 

 

네번째 음식은 백가네 된장찌개인데 불고기용 소고기를 달달 볶으며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면 채선 무를 한줌 넣고 함께 볶아 숨을 죽인후, 쌀뜬물을 넣고 된장 (3:1 비율)과 고추장을 넣어주는데 된장 한 수저면, 고추장은 1/3 큰술 넣어주면서  자작하게 끓여주고 고추와 파를 넣어 마무리 했어요. 처음 먹을땐 맛있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는데 두 세번 데워 먹으니 점점 맛있어지는 그런 맛 같았어요, 밥에 비벼먹기는 딱인거 같아요

 

 

다섯번째 음식은 쯔유 소스를 이용한 닭고기 덮밥 이예요. 백주부님의 레시피데로 쯔유를 만들어 놓으니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닭고기 덮밥, 돈까스 덮밥, 메밀 국수까지 사진으로 찍어놓지 않았지만 자주 해먹고 있어요. 종이컵으로 쯔유를 반, 물은 2/3 정도 넣고 졸이니 짭조름하게 재료에 스며들어 밥하고 먹는데 괜찮았어요.

 

그리고 오이미역 냉채는 백주부님이 알려주신게 아니고 이번에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황금 비율을 알게 되었어요.  물 600g에 식초 6큰술, 설탕 4큰술, 소금 1큰술 섞어주면 딱 이더라구요. 기존엔 간장도 넣고 했는데 이 비율이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더라구요^^

 

이 외에 사진으로 찍어놓지 않았지만 진미채 튀김은 저희 신랑이 너무 좋아하는 간식거리가 되었어요. 살짝 물에 불린( 3~5분 정도)진미채( 마트에서 바로 사와도 불려서 사용하는게 나중에 딱딱해지지 않더라구요) 를 튀김가루에 찐득거릴 정도로 버무리고 튀겨내면 되는데 적은 기름으로도 잘 튀겨지고 만들기도 간편해서 자주 간식으로 해먹고 있답니다.

 

또 하나는 목살 스테이크 카레인데, 레시피데로 목살을 노릇하게 구워준 후 양파와 파를 당근 감자 등을 넣고 살짝 볶다가 물을 부어 끓여줍니다. 이후 카레가루를 넣어주면 완성되는데 전 솔직히 그냥 해먹던 카레 맛인데 신랑은 목살이 쫄깃하고 카레가 맛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요것도 심심찮게 해먹을것 같아요.

 

요즘 백주부님 덕분에 주말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몰라요. 매일같이 끼니 걱정에 뭘 해야하나 고민스러웠는데 만능 간장, 만능 양념장, 쯔유까지 냉장고에 넣어두고 후딱 후딱 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식단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서 정말 좋답니다.

 

 그리구 찾아보니 백주부님의 책이 있더라구요. 메뉴를 보면 가정에서 즐겨 해먹어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이 특별할것 없는 음식들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애를 먹고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알든 모르든 한 권 집에 두고 생각나지 않을때 들춰보면 딱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ㅋㅁㅋ,,

 

백주부님!!

앞으로도 고급진 레시피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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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6-2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인기 쉐프지요. 집밥 레시피들 땡기네요. 해피북님이 하신 것들도 맛나보여요. 특히 토스트ㅎㅎ저는 버터 듬뿍 녹여 구울래요 ~^^

해피북 2015-06-30 06:50   좋아요 0 | URL
버터 듬뿍 녹여구우면 겉표면이 무척 바삭바삭하며 식감이 좋을것 같아요 ㅎ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프레이야님 ^~^

럭키언니 2015-06-2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레오씨가 쫌 질투하는듯...저도 백주부의 만능간장을 만들어 잘 활용하고 있어요~~맛도 있고 설명이나 재료가 쉬우니 따라하게되요

해피북 2015-06-30 06:51   좋아요 0 | URL
옹 강레오씨가 누굴까요? 쪼꼬미뽀님두 만능간장 만드셨군요! 맞아요 따라하기 쉽고 간단해서 자꾸 따라하게 되요 ㅎㅎ

보슬비 2015-06-30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종원 레시피는 저는 제가 하기보다는 쉽고 따라하기 쉬우니 남자들이 따라서 만들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ㅋㅋ

그래서 도련님께서 볶은 라면 만들어주셨는데, 넘 맛있더라구요. 역시 음식은 남이해줘야 맛있는것 같아요. ^^

해피북 2015-07-03 18:11   좋아요 0 | URL
오옷!! 도련님과 신랑분이 정말 자상하신거 같아요 ㅎㅎ 요리도 해주시구 보슬비님 글을 읽어보면 이것 저것 살뜰히 챙겨주신다는 느낌두 들고 참 부럽습니다 큿!!

저희 신랑도 백주부님 레시피 보더니 해볼까 하던데 으흐흐~~
옆구리 콕콕 찔러봐야겠어요^^

단발머리 2015-07-04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해피북님 요리 잘 하시네요. 처음 그림, 토스트 먹고 싶어요~~~~
백주부를 따라한다고 다 이런 포스가 나오는 건 아닐텐데요.
우아... 저는 일단 책을 사고 생각해 볼까요?

해피북 2015-07-05 16:08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이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으흐흐~~
백주부님이 워낙에 쉽고 간단하게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열심히 듣고 따라해보고 있어요 ㅋㅁㅋ,,

예전에 잠깐 음식을 너무 못한다는 신랑의 등쌀에 문화센터에 잠깐 다녀본적
있는데 거기에 비해 훨~~씬 쉽고 간단하고 맛나게 가르쳐 주시는게
백주부님 이시더라구요 저 완전히 팬되써요~~꺄~~~ ㅋㅂㅋ,,

이번에 책도 구입했는데 티비만큼이나 간단하게 설명 해놓으셨더라구요
거기서 계란찜을 새우젓하고 넣어서 해봤는데 간이 딱 맞아서 그런지
맛있었다는,, 어쩌면 사심이 들어가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꺄~~~ ㅋㅁㅋ,

단발머리 2015-07-05 16:49   좋아요 0 | URL
저두 사야겠어요. 나물이네 2000원으로 밥상처리기로 10년을 버텼어요. 저두 업그레이드해야겠어요. 저 위에 책 사면 되겠지요?

해피북 2015-07-05 16:56   좋아요 0 | URL
앗 저두 그 책 있어요 ㅋㅂㅋ 나물이네요 ㅎ 그런데 혹시 단발머리님의 취향에 맞으실지 미리보기 코너를 통해 조금 살펴보시는것두 좋겠쥬~~ ㅋㅂㅋ 이 책을 샀더니 백주부님 음성이 막 들리는거 같아요 ㅋㅂㅋ

단발머리 2015-07-05 19:27   좋아요 0 | URL
요기 위에 제가, ˝밥상처리기˝로 쓴거 보셨어요? 오타인데, 제 맘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밥상처리기 ㅋㅎㅎㅎ

해피북 2015-07-05 22:4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밥상 처리기! 저는 우째 밥상 차리기로 찰떡같이 알아먹었을까요 ㅋㅁㅋ,
 

그동안 장바구니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번거러웠는데 오늘은 개선해 주십사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같은 예로 (아무님 이해해주실테죠 ㅋㅂㅋ)

아무님이 소개해주신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 좋아 땡스 투를 하고 장바구니에 담았답니다.

그리구 장바구니를 살펴보니 알라딘 앱에서 사용하는 장바구니가 아니라 북플에서 담아놓은 장바구니가 따로 열리더라구요. 이 장바구니엔 이미 구입해놓은 책도 있구요

다시 알라딘 앱을 열고 들어가보니 북플에서 담아놓은 책은 담겨있지 않았답니다.

그리구 혹시 궁금한점은 친구 공개로된 글은 알라딘 앱 리뷰나 페이퍼에 뜨지 않나요? 아무님의 글이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찾을 수 없는데 친구맺은 사람들은 보여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북플과 알라딘 앱의 자연스런 연동으로 두세번 찾아야하는 불필요한점이 꼭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아래사진 중 1번사진은 북플 장바구니 입니다.
분명 땡스 투가 되어있죠?


2번 사진은 알라딘 앱 장바구니 사진 입니다.
땡스투가 되어있지 않고 있답니다.


아 그리구 한가지 더 북플 사용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북플에서 사진을 바로 올리면 이렇게 하단에만 올릴 수 있는건가요? 컴퓨터에서 처럼 원하는 자리 배치는 불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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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2015-06-28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알라딘이랑 북플이 연동이 안 돼서 불편한게 진짜 많은 거 같아요ㅠ 컴퓨터로 서재관리할 때도 그렇고..

해피북 2015-06-28 11:34   좋아요 0 | URL
아 그렇쵸? 그동안 땡스 투 열심히 했는데 가만보니 절반 이상이 안된거 같아 속상해요 ㅠㅠ 그리구 이 책에 아무님 글이 없어서 책을 잘못본줄 알고 북플과 알라딘을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몰라요 ㅋㅂㅋ 빨리 고쳐지면 좋겠어요^~^

보슬비 2015-06-2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올려져요. 그래서 저도 사진은 북플로 올리고 글은 서재에서 적어요. ^^

해피북 2015-06-30 07:05   좋아요 0 | URL
휴대폰 사진 올릴때 저두 그런 방법을 쓰는데 ㅋㅂㅋ,, 그런데 휴대폰으로 작성할때 사진은 하단에만 있는게 맞죠? 음 컴퓨터에서 처럼 위치 설정할 수 없는거죠?

보슬비 2015-06-30 22:45   좋아요 0 | URL
중간 삽입은 안되고, 하단에만 주루룩 올려지는것 같아요.
나중에 서재처럼 사진을 중간 삽입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