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이 어찌 보면 up이라는 것도 아나요? Down은 원래 언덕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뜻으로도 쓰이고요. 그런데 언덕은 위로솟은 것 아닌가요? 잉글랜드에는 Sussex Downs라는 언덕 지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언덕을 오르면 ‘climb up a down’ 하게 됩니다.

아래로라는 뜻의 down은 원래 off-down이었습니다. 언덕을 벗어나라는 뜻이었지요. 그래서 고대 영어에서는 언덕에서 떨어지거나 언덕을 내려갈 때 fall off-down 이라든지 go off-down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귀찮아서 off를 슬쩍 빼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는 ‘downup으로 솟은황당한 세상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go downhill (내리막길을 가다)라고 하면 go down down한다는 이상한 말이 됩니다. (59)





흑인들이 사는 곳은 물론 타운이 아니었다. 타운의 한 구역, 언덕 위에 있는데도 보텀Bottom이라고 부르던 곳이었다. [...]  하지만 저기는 언덕 위인데요.” 노예가 말했다. “우리한테야 높은 곳이지주인이 대꾸했다. “하지만 하느님이 내려다 보실 때는 저기가 바닥이라고. 그래서 우리가 보텀이라고 부르는 거야. 천국의 바닥이란 뜻이지. 그러니까 최고 좋은 땅이다 이 말이야.” [...] 백인들은 오하이오 주 그 작은 강가 타운의 비옥한 골짜기에 살고, 흑인들은 매일 그 위 언덕배기에서 문자 그대로 백인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사실에 작으나마 위안을 얻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보텀은 아름다웠다.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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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03 2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님의 가즈오 이시구로 어머니 이야기와 무라카미 하루키 부인에 대한 포스팅에 얼마전 읽었던 유명한 '작가의 부인'들에 대한 기사와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정리해본다.


이 부담스럽게 순박한 (아저씨 가슴 좀 여미세요) 70년대의 가족 사진 속 아버지는 희대의 살인마와 엽기 범죄를 그려낸 작가 스티븐 킹이다. 부인과 해로한 그는 그저 심플 패밀리 맨.


작가가 포기하려던 '걸작'을 부인 타비타가 알아보고 구해내 결과적으로 그의 커리어와 가족의 생계를 보존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의 <유혹하는 글쓰기>에도 나와있듯이 킹이 쓰레기통에 버린 원고를 부인이 주워다가 남편이 다시 작업하도록 독려했다고 한다. 

Stephen King's Wife Dug Carrie Out Of The Trash And Made Him Finish It (groovyhistory.com)



비슷한 일화는 <롤리타>에도 해당한다. 나보코프의 부인 베라는 유능한 편집자이기도 했기에 그녀의 심미안은 믿을만 했다. 베라 나보코프는 23살 때 독일에서 세 살 연상의 나보코프를 만나 결혼했다. 그녀는 이미 러시아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고 편집자로도 일하고 있었다. 1939년 파리에서 남편이 친구들에게 <롤리타>의 기초가 될 '짧은 이야기'를 낭독하기 훨씬 전에 험버트 험버트라는 캐릭터를 잘 다듬도록 도와준 사람은 베라 나보코프라고 믿어진다. 그로부터 10년후 미국에서 교수직을 갖고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정된 다음, 나보코프는 계속 손보던 롤리타 원고를 집 뒷뜰의 쓰레기통에 불태우려고 했다. 베라가 인터셉트. 그는 이 소설 원고를 시한폭탄이라고 불렀고 출판에 대해 처음에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1953년 뉴욕으로 출판 상담차 여행을 떠날 때, 베라가 직접 500쪽에 가까운 원고를 직접 갖고 이동했다. 유럽으로 출판 관계차 여행을 하면서 콜럼비아에서 받은 연봉을 거의 다 썼을 정도로 이 책의 출판은 부부에겐 큰 프로젝트였다. 


소설의 미국 출간 후 1958년 뉴욕에서 열린 파티에서 기자들은 나보코프의 멋진 은발 부인에게 큰 관심을 가졌는데 그녀의 존재는 '롤리타 처럼 보이지 않'아서 남편의 도덕적 위장을 해준 셈이었다. 그녀는 하지만 언론 인터뷰에서 소녀 롤리타의 괴로움, 그녀의 외로움을 강조하기도 했다. 베라 나보코프는 롤리타가 어떤 순수함의 상징이 아니라, 그저 무방비하게 버려진 아이, 세상에 취약한 상태로 던져졌지만 삶을 살아내려 애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베라의 더 큰 액션은 남편의 유언 '오리지널 오브 로라'를 불태우라는 말을 무시했다는 점이다. 미 대법관 고 루스 긴즈버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나보코프의 문학 강의에 베라가 뒷줄에 앉아 청강하면서 남편 강의에 고개를 젓는 리액션을 취하기도 했다고 한다. 


Véra Nabokov Was the First and Greatest Champion of “Lolita” | The New Yorker



이렇게 편집자로 (아니면 속기사나 원고 정리자로) 작품에 큰 도움을 준 부인들 덕에 소설을 '제 시간 안에' 완성시킨 작가들로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가 있다.

‘사랑, 일, 그리고 죽음’을 함께 한 러시아 작가의 아내들 - Russia Beyond (rbth.com)



더해서 얼마전 타계한 존 르 카레의 두번째 부인, 발레리 제인 유스타스 역시 편집자였다.


남편 사후 두 달후 사망한 그녀는 순애보의 주인공 같이도 보이는데 수십 년 간 남편의 작업을 함께 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그녀는 자신의 기여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아들 닉 콘웰 (작가)의 글에 따르면 부부는 수십 년 간 항상 함께 하며 작업했다고.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은 르 카레의 소설은 없었으나 그녀는 사진이나 인터뷰 등으로 언론에 노출되기를 극도로 꺼렸다. 

My father was famous as John le Carré. My mother was his crucial, covert collaborator | Books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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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25 20: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보코프 부인 베라에 관한 책 편지글 모조리 읽어봤지만(솔직히 나보코프는 베라 없이 이정도로 성공 못함)
르 카레옹의 두번째 부인의 헌신적인 사랑은 전혀 몰랐네요.
언론에 단 한번도 기사나 노출 된적 없었는데ㅜ.ㅜ

줄리언 반즈 부인도 영미권 명 편집자중 한명이였죠
와이프 외조 하는 남편들의 순애보는 없는 듯 ㅎㅎ

우와 링크 해준 사이트 중 러시아 비안드 기사들 전부 흥미롭네요.
유부 만두님 소개 캄솨~*

유부만두 2021-03-25 22:58   좋아요 3 | URL
지난달에 르 카레, 나보코프 기사를 연달아 접하고 링크를 모아 두었더랬어요. 그리고 오늘 스콧님의 포스팅을 보니까 생각이 나서 기사 내용이랑 유명한 부인들 에피소드들 정리를 했습니다. ^^

작가 부인을 외조하는 남편은 정말 보기 힘드네요. 로버트 브라우닝 정도? 일까요?

줄리언 반즈 부인도 편집자였군요. 참,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경우가 좀 있다고 들었어요.

얄라알라 2021-03-25 20: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 스티븐 킹 같은 작가도, 작가되기를 포기할 뻔 했던 시절이 있었군요. 눈이 매섭고, 깊게 꿰뚫어보는 이들이 가까이에 있다는 게 얼마나 복받은 일인지.. 이런 문학동네 뒷얘기를 통해 배우는 즐거움이 크네요^^

scott 2021-03-25 20:36   좋아요 4 | URL
눈에 ㅋㅋㅋ매서움 저도 느꼈어요 ^^

유부만두 2021-03-25 23:00   좋아요 2 | URL
부인들의 매서운 눈! 첫번째 독자이며 가장 무서운 눈이겠죠.
그런데 그 눈을 무시한 작가들, 배우자를 무시하고 학대한 사람들도 있었으니 참 ...

페넬로페 2021-03-25 22: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녕 여자들이 있기에 남자들이 빛나네요!

유부만두 2021-03-25 23:01   좋아요 3 | URL
그들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잡아주고 도와준 부인들의 공이 크죠.

잠자냥 2021-03-25 22: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보코프는 진짜 베라가 절반은 만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위에 스콧 님도 말씀하셨지만 줄리언 반스 부인도요. ㅎㅎ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유부만두 2021-03-25 23:02   좋아요 2 | URL
줄리언 반스 검색해 봐야겠어요. 작가-편집자의 팀워크는 공과 사를 넘나드는군요.

잠자냥 2021-03-25 23:06   좋아요 2 | URL
반스는 부인 죽고 나서 굉장히 쓸쓸해 했어요. 작품마다 맨 앞에 ‘팻에게’라고 서문을 썼는데 그게 아내 이름이랍니다.

유부만두 2021-03-25 23:10   좋아요 1 | URL
아.. 애틋해라. (전 반스를 하나도 안 읽어봤어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영화로 본 게 다에요;;; )

미미 2021-03-25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르카레님의 아들도 작가군요! 덕분에 귀한 정보들 얻어갑니다^^*

유부만두 2021-03-25 23:02   좋아요 2 | URL
스티븐 킹 아들 처럼요. ^^

희선 2021-03-26 0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은 못 알아봐도 다른 사람이 알아봐서 좋았을 듯합니다 그런 사람이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었네요 그런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군요 르 카레 부인은 르 카레가 죽고 두달 뒤에 죽다니...


희선

유부만두 2021-03-26 12:17   좋아요 1 | URL
르 카레 부인은 암으로 투병중이었는데 (80대 고령) 남편의 사망에 충격을 받아 병세가 악화되었나봐요.
 

루시는 들뜬 기분으로 새로운 야구 방망이를 찰리 브라운에게 자랑한다. 찰리는 방망이에 쓰인 이름이 뭔지 묻는다. "미키 맨틀이야, 윌리 메이즈야?" "이건 여자애 방망이야" 루시가 대답한다. "여기에는 레이철 카슨이라 쓰여있어." 또 다른 연재분에서 루시는 화가 난 슈뢰더에게 카슨의 책에 나오는 지질학적 지식을 인용한다. "맨날 레이철 카슨, 레이철 카슨 얘기 뿐이잖아!" 루시가 반박한다. "우리 여자애들한테도 영웅이 필요하다고!" 


전미도서상을 받았을 대보다 <피너츠>에 등장한 후로 친구들에게 더 많은 축하를 받은 카슨은 농담을 했다. "이제 알았어요! 진정한 불멸의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신문 연재만화에 등장해야 한다는 것을요." 

(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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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7 20: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찰리브라운 만화에도 등장했군요. 루시 멋진걸. 우리 여자아이들에게도 영웅이 필요하다는걸 벌써 알다니... ^^

유부만두 2021-03-07 21:05   좋아요 1 | URL
후반부에는 카슨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과 환경, 대양이 연결되고 마거릿 풀러를 불러온 다음 우주로 나아가는 연결이 부드럽고도 힘차게 그려집니다. 다시 읽고 싶어요. 포포바가 제 영웅이에요.

난티나무 2021-03-07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잘못 달아서 댓글 급삭제 ㅎㅎㅎㅎ
아무튼 !!!!! 입니다. ㅎㅎㅎㅎ

유부만두 2021-03-07 21:57   좋아요 0 | URL
어떤 댓글이었을까 궁금해요,
아무튼 정말 !!!! 입니다^^

psyche 2021-03-08 04: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지금 <침묵의 봄> 읽고 있는데! 반가워라!

유부만두 2021-03-08 08:00   좋아요 0 | URL
정말요?!!!!

라로 2021-03-08 20:59   좋아요 1 | URL
저는 읽은지 10년은 된 것 같아,, 기억도 안 나고요,,집에 책이 있나 없나도 모를;;; 이 책도 다시 프님 따라 읽어야 할듯;;;

라로 2021-03-08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찰리 브라운 만화보면 저런 식으로 나온 에피소드가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슐츠 아저씨 그림 보는 게 배로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부만두 2021-03-09 07:42   좋아요 0 | URL
이렇게 시사적 내용을 담고 있는줄은 몰랐어요. 전 그저 ‘스누피‘가 매우 정적인 만화라 그림체만 좋아했거든요. 내용을 따라가진 않았어요.;;;;
 

19세기 중반 미국의 신고전주의 예술이 여성노예를 표현하는 두 가지 방식 


 남작가 H. Powers                                                여작가 H.Hosmer  


파워스의 무력한 나체 조각상과는 다르게 실물보다 크게 표현된 호스머의 <제노비아>는 포로로 잡힌 여왕의 모습을 묘사한다. [...] 여전히 여왕다운 예복을 입고 왕관을 쓴 채 로마 거리의 행렬에 강제로 동원된 여왕은 힘이 넘쳐 보이는 한 손으로 족쇄가 채워진 양 손목을 잇는 사슬을 강하게 움켜쥐고 있다. [...] "비록 포로의 몸이지만 정복되지 않는 인물이며 내면에 침착함과 위엄을 갖춘 강인한 인물입니다." (449-450) 


제노비아는 240년경에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리아의 고대 도시인 팔미라에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제노비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전한다. 그 중에서도 제노비아의 아버지가 율리우스 아우렐리우스 제노비우스(Julius Aurelius Zenobius)였다는 가설이 전한다. 제노비아의 조상은 2세기 후반에 로마 시민권을 취득했고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황후로 알려진 율리아 돔나와 가까운 관계였다고 전해진다. 제노비아는 어린 시절부터 이집트어, 라틴어그리스어시리아어를 구사했고 승마, 사냥을 취미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제노비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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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7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에 보면 파워스의 작품을 비판하는 존테니얼(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 삽화가)이 그린 풍자만화 얘기가 나오잖아요. 경매대 위에 파워스의 조각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흑인여성의 모습을 묘사하고는 ˝버지니아 노예인 파워스의 그리스 노예의 시중꾼으로 추천˝이란 글 보고 빵 터졌어요. 역시 예술가의 비평은 달라 이러면서요. ^^

유부만두 2021-03-07 21:09   좋아요 0 | URL
네. 그리고 링컨 노예해방 기념상 이야기 부분도요. 작년에 미국에서 그 조각상이 비판받고 보스턴의 복제품은 철거되었대요.

라로 2021-03-08 2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스머의 제노비아는 정말 당당해 보이고 근엄하고 위엄이 있어 보여요,,암튼, 저는 이 글을 다 읽으면서 맨 밑에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아 보고 웃었어요.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백과사전.^^;;

유부만두 2021-03-09 07:4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인걸요. 미국 학교에선 인정 안해주는가 보네요.
그런데 한국은 네이버 사전 편집은 학계에서 한 걸로 알아요. 그래도 학교 숙제에 출처로 네이버 사전이라고 쓰는 건 별로겠네요. 너무 성의 없잖아요. ㅋㅋㅋ
 

오늘 제가 좀 폭주를 하겠습니다;;;





20세기초 하버드 천문대 계산원들. 



하버드 계산자의 역사는 본드의 뒤를 이어 천문대 소장이 된 에드워드 찰스 피커링이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하녀인 윌리어미나 플레밍이 뛰어난 수학적 능력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시작되었다. 플레밍은 피커링이 천문대의 자료를 분석하려고 고용한 남자들보다 훨씬 뛰어났다. 피커링은 플레밍을 비상근 계산자로 고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플레밍의 뛰어난 업무능력과 근면함에 깊이 감탄한 나머지 남자들을 모두 해고한 후에 여자로만 구성된 팀을 꾸려 계산자 업무를 맡겼다. 피커링이 고용한 여자들은 모두 자신이 맡은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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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3-08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폭주하시는 것 열렬하게 환영합니다요!! 짝짝짝
저 저 영화 넘 감명깊에 봐서 나중에 책도 읽었는데,,,다시 생각해도 감명깊어요.
그러고 나서 현재 나사에서 로켓 박사로 있는 천재적인 흑인 여성이 게임쇼에 나온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소름 돋았고요. <진리의 발견> 얼렁 읽고 싶은데,,, 아직도 안 왔어요.ㅠㅠ

유부만두 2021-03-09 07:46   좋아요 0 | URL
이 책을 다 읽고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태그 붙여두고 따로 트위터에 썼던 ‘연상‘ 들만이라도 정리하다보니 폭주하고 말았어요. ^^

계산원 이야기가 히든 피겨스랑 많이 닿아있더라고요. 꼼꼼하게 일하는 여성들이 존경스럽다가도 또 얼마나 낮은 임금에 일했을까, 짠한 맘도 들었어요. 라로님, <진리의 발견>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올해의 책 일뜽 예약이에요. 프루스트를 다 읽어도 그럴 예정이에요.

희선 2021-03-09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리우주》-별과 우주를 사랑한 하버드 천문대 여성들 (데이바 소벨), 이 책에는 하버드 천문대 여성 이야기가 담겼어요 저도 우연히 이 책을 알았지만, 아는 사람이 적은 듯합니다 이 책을 보고 글을 쓴 사람은 저밖에 없고, 못 써서 말을 할까 말까 하다 합니다 책소개만이라도 한번 보세요


희선

유부만두 2021-03-09 07:48   좋아요 0 | URL
희선님,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꼭 챙겨 볼게요. 이렇게 오늘도 알라딘 서재 마을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유부만두 2021-03-09 11:47   좋아요 0 | URL
<유리우주> 책 추가해서 포스팅 수정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