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삼색도는 흰색, 분홍색, 붉은색 세가지 꽃이 한그루에 피는 복숭아 나무.
세종 치하 어느 봄 밤, 갑갑한 궁을 나와 코끼리를 보러 나선 세 여인. 세자빈 태애는 분홍 저고리, 단이는 흰저고리, 소쌍은 붉은 겉옷 차림으로 삼색도와 닮았다. 그들이 제생원 근방에서 만난 선비는 뭔가 괴이하다. 아름다운 태애는 바로 순빈 봉씨. 그리고 소쌍이가 바로 그 궁녀.
소설 도입부가 좀 야함. 세자 저하 향(훗날 문종)이 근엄하려 애쓸수록 더 야릇하고 세자빈 마마는 그래도 헛헛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