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부터 알라딘(+북플) 접속이 안된다. 사이트 오류인가 했더니 우리집 인터넷이 문제. 컴이나 집 5G로는 접속이 안되고 LTE상태 폰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동네 카페나 도서관 wifi로는 연결된다. 검색을 해봐도 해결이 불가능해서 요즘은 LTE로 잠깐씩만 들어간다. 그 덕에 알라딘 대신 책을 더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글쎄 내 인생 독서목록에 있을 것 같지 않던 수호지라는 게 문제. 하하하. 시작은 고려 거란 전쟁인데, 장안의 화제라고 해서 남편과 조금씩 보다가 완주를 하고(있는 중이고) 몇년 전 다큐랑 역사 프로그램 챙겨보고 중국 송 나라 요 나라 역사 챙겨 읽다가 (고우영 십팔사략 후반부권은 초반부보단 읽을만 했다. 요약 정리용으로 괜찮음) 급기야 .... 여기까지 와버렸다. 양산박 호걸(은 무슨... 힘쎈 양아치 덩치들) 이야기인데 무슨 돌림 노래처럼 사람 죽이고 화내고 여성 혐오하고 자기들끼리 신났음. 이놈들의 결말을 봐야 하나..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 바로 잡고 싶은 일이야 수도 없이 많지만 그래도 이 책들을 읽은 시간은 다시 하고 싶다. 지난해의 다시 읽고 싶은 열 권.
100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무기의 12월
만화책 몇 권 더 읽었는데 뺐고요, 스티븐 킹 ‘페어리 테일 2‘권은 아침부터 총질에 피칠갑이라 해가 진 다음에 읽으려고 덮었습니다. 11월 독서는 유혈이 낭자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나의 성향인지도 모르겠군요. 12월엔 좀 밝고 귀여운 이야기를 (그럴리가). Stay True 좋았고요. 번역서 나왔으니까 추천합니다. 11월의 1뜽은 호로위츠의 ‘중요한 건 살인‘. 12월엔 중국사를 조금 더 읽을거고요, 내친김에 동화 재해석 책을 쌓아뒀습니다.
이번 달 최고의 선택은 <소네치카, 스페이드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