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심심하면 안절부절 못하는 터라 할 일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독서가랍니다.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01. 파이 이야기
표지에 소년과 호랑이가 한 배에 타고 있길래 읽게 된 책이었어요.
동물원을 운영하던 가족의 막내아들 파이 파텔이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태평양을 표류하게 되는 내용의 소설이구요.
소설인데도 굉장히 감동을 받아서
혹시 실화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잠깐 해봤답니다.
02. 빨간 머리 앤
빨간 머리 앤과 오만과 편견 중에 어떤 책을 고를까 했는데
오만과 편견은 그 이야기 자체보다 다양하게 다시 만들어지는 생명력이 마음에 든 것이더군요.
그래서 빨간 머리 앤을 골랐어요.
이쪽도 만화나 드라마로 여러 번 다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요.
앤의 어린 시절부터 나이 든 이후까지 10권이 있는데 읽는 내내 즐거웠던 책이구요.
03. 환상의 여인
내내 긴장감 있게 읽기도 했지만
마지막의 반전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세계 3대 미스테리라는데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 책이에요.
04. 황제의 코담배케이스
사람의 기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처음 읽었던 것은 도서관에서였는데
읽기 시작한 이후 내려놓지 못하고 한 번에 다 읽어버렸구요.
그러고보니 읽은지 꽤 지났군요.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05. 용의자 X의 헌신
다섯 권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네요.
일본 추리 소설을 원래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더 다양하게 읽기 시작했답니다.
어디에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보물이 숨어 있을지 몰라서요.
다 읽은 이후에 제목의 '헌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더군요.
...다섯 권을 고르고 나니 취향이 보이네요.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서가를 들여다보라고 하더니 맞는 말 같네요.
앞으로는 취향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독서를 해볼까 생각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