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게으름뱅이의 극치입니다. 수학, 물리를 좋아합니다. 다양성보다 보편성을 추구합니다. (공백제외 39자)
추가 ; 나이가 들어 머리가 나빠지면서 물리, 수학의 새로운 지식의 흡수에 한계를 느끼고, 철학, 사회과학, 역사, 예술, 심리학 등의 잡독을 하고 있지만, 독서의 아킬레스건은 문학 분야입니다. 나이는 40대를 넘었고 제헌절에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신/구간, 분야 관계없이 5권의 제목을 꼽아주세요.
이와 유사한 책의 추천을 알라디너 바람구두님의 이벤트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수학사>, <인간학으로서의 수학>,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수학의 약점>, <엘러건트 유니버스>, <부분과 전체>, <엔트로피>, <카오스>, <빈서판>, <게놈>, <인간 본성에 대하여>, <도덕의 정치>, <도덕경> 등 그래도 골라야 한다면...
1. 수학사
꼭 이 책이 아니어도 되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수학의 매력에 한 참 빠져 있을 때, 이 책을 수학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주었던 책입니다. 읽는 구절구절 밀려오는 감동으로 밤잠을 설친 책입니다. (경문사의 책들은 할인이 없다.)
2. 엘러건트 유니버스
이 책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지만 물리학의 최근 지식을 망라한 베스트 셀러입니다. 과학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기는 어렵다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하면 이 책이 얼마나 잘 쓰여진 책인지 알 수 있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야 미안하다.)
3. 엔트로피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삶에 대한 철학을 가르쳐 준 책입니다. 왜 사람이 늙는지, 왜 국가가 망하는지에 대한 과학을 바탕으로 한 철학적 답변을 주었고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관을 주었다는 점에서 최고의 책입니다. (<카오스>야 미안하다.)
4. 빈 서판
이 책을 볼 때마다 <엘러건트 유니버스>가 생각납니다. <엘러건트 유니버스>가 물리학의 꽃과 같은 책이라면 <빈 서판>은 인지 심리학 분야의 꽃과 같은 책입니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 중에서 고민하다가 선택됨.)
5. 도덕경
여러 도덕경에 관한 책 중 가장 마지막에 구입한 책입니다. 오강남씨 쓴 이 책도 좋은 책이지만 제가 최고라고 고른 책은 <도덕경> 그 자체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cf ; 성경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는데, ‘하나님 말씀으로’가 아닌 ‘인간의 역사서’로서의 책으로도 충분히 최고의 책이나 오해의 여지가 있어 번외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