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준>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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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또니우스, sHEecHA, 설이모, 오후즈음, 푸리울, 인삼밭에그아낙네, 물꽃하늘, heero000, 에코하나, beingawake
수박, shahel, 푸른담요, spiria, 살란티어, 한사람, 한수철, 쿵쾅, 유부만두, 문플라워


* ‘흠 잡을 데 없는 문장력을 지닌 스타일리스트’, ‘가장 정확한 한국어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로 평가받아온 고종석의 장편소설 <독고준>입니다. 이 책은『광장』의 작가이자 지난 시대 최고의 소설가 최인훈이 미처 끝내지 못한 ‘독고준 3부작’의 완결판이기도 한데요, 최인훈은 독고준을 주인공으로 삼은 두 연작 장편 『회색인』 『서유기』를 통해 실천이성 바깥의 관념에 몰두하는 인간을 ‘회색인’이라 부르고, 그 회색인의 관념 여행을 ‘서유기’라 불렀었지요. 이 책은 두 연작 장편 이후 3부작을 완성하지 못하고 병상에 누운 최인훈을 대신하여 고종석의 완성한 독고준 3부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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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에게 바라다...
    from ...책방아저씨... 2010-09-02 19:16 
    이야기를 바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날 나는 슬픔보다 더 깊은 혼란에 빠져 있었다. 노란저금통을 눈앞에 들이미는 동료들을 외면한 채 무정하게도 나는 끝까지 노무현에게 손들어 주지 않았던 유권자였다. 그러했기에 나도 모르게 '거봐, 대통령을 뽑은 너희들 잘못이야' 하는 비난의 앞자리에 설 수 있었지만 '아니, 바로 그렇게 손들어 주지 않았던 보수 세력 언저리에 늘 서성이던 우리 쪽의 잘못이야' 하는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
  2. 독고준, 회색인의 슬픈 반 생애
    from 마음이 고운 그녀 2010-09-06 20:50 
    흑백논리로 점철된 이 사회에서,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믿음이 판을 치고 있는 아래 회색인이라는 뉘앙스는 부정적이다. 어디서건 중도자는 환..
  3. 마침표를 찍는 일
    from 나만의 블랙홀 2010-09-14 16:39 
    마음을 다해 탄복하는 소설을 만나면 도저히 그 책과 이별할 자신이 없어진다. 일방적인 결별통보를 받은 순간처럼 믿을 수 없는 '끝'이라는 단어에 털썩 주저앉아 좀 더 함께 해줄수 없냐고 애원하고 싶어진다. 무수한 일들, 그간 정들어 버린 사람들 안녕이란 말은 진짜 그러고 싶은 사람들이나 하는 게 아닐까. 소설은 언제나 그 이후의 세계가 궁금해 지는 안부의 안내자다. 
  4. 독고준, 못다한 그의 이야기.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10-09-15 17:35 
      이 책 <독고준>은 최인훈 작가님의 [회색인]과 [서유기]에 등장하는 인물 독고준의 그 미래 이야기를 저자가 덧붙여 담아낸 책이라고 한다.   실은 위의 언급된 책을 읽어내지 못한 나는 독고준이라는 이름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나는 것이니 익숙함에서 이미 아는 인물이 아니라 첫 대면이라는 낯설음에서 오는 인물 이해도를 부족한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최인훈 작가님이
  5. 독고준의 유서 혹은 고종석의 자기검열문
    from 안또니우스 아지트 2010-09-17 22:06 
    독고준은 고종석의 분신 같다. 아니 바로 그다. 글 중간 중간 넌지시 에둘러 자신임을 내비치더니 결국은 덜컥 커밍아웃까지 해버렸으니 말이다. 본인의 에세이집 제목을 직접 들더니만 그 책의 필자를 독고준이라 노골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이라니. 애초부터 독고준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었음을 단도직입 드러낸 것이다.  소수자를 등장시켜 자유의 한계를(‘자유의 무늬’라는 말이 더 적절하겠다.) 그려보는 작품을 독고준은 여러 편 썼다. (400쪽) 글의
  6. 한 사람의 기록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0-09-18 09:12 
     이 책을 읽고서 내가 그동안 해 왔던 독서의 부박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최인훈의 <회색인>이나 <서유기>를 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처음엔 반갑지만은 않았다. 전적을 알지 못하는 이의 일기를 읽는 기분은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할까?  그러나 읽으면 읽을 수록 나는 독고준이라는 인물에게 빠져
  7. '균형'을 지향한 사려 깊은 회색인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09-30 03:39 
    나는 글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읽는 편이고, 여간해서는 글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한 번 잡은 책은 쭉, 마지막 장까지 읽어나가는 편이다. 그런데 <독고준>, 이 소설은 근 20여일간 붙잡고 읽었다. 침대 머리맡에 놓아두고 잠들기 전까지 읽다가, 책 내용을 곱씹다가 잠이 들고 아침에 눈을 떠서도 일어나야 할 시간보다 좀 일찍 일어나버렸다 싶으면 습관적으로 <독고준>을 펴들고 몇 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씻으러 가고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8-25 16:39   좋아요 0 | URL
<독고준>의 입고에 차질이 생겨서 발송이 늦어지고 있어요. 리뷰 일정은 조정해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8-26 15:31   좋아요 0 | URL
독고준 방금 발송 완료했습니다. :)

비로그인 2010-08-26 15:41   좋아요 0 | URL
앗... 이것도 제가 눈여겨 보고 있던 소설!
(이러면 담당자님이 제 장바구니를 훔쳐보셨나 의심하게 되는데요 ㅎㅎ)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참, 그리고 오늘은 <이슬람 정육점>도 무사히 도착했어요!
담당자님 전화는, 제가 휴대폰이 수리중이라 받지를 못했네요 ^^

2010-08-28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6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