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1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B조
   ilovebooks, 돌이, 앨리스, 반니수, 분홍쟁이, poison, 인메이, 물꽃하늘, Lucid, 연꽃언덕, 또다른세상, 후부키, 아시마,
   연향, 비토, 문차일드, 그린네, 티티새, hanabee, 리듬 (총 20명)


* 이번 주는 도서도 두권이고 해서, 설도 껴있고 해서, 설휴가겸, 리뷰 기간을 좀 넉넉하게 드립니다.

* 영국 최초의 흑인 여성판사 콘스턴스 브리스코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고통스럽게 읽히지만, 끝내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는 평이라고 하는데요, 올 한해를 시작하며, 여러분의 가슴에 뭔가 뜨거운 것을 전해줄 수 있는 책이면 좋겠네요. 즐겁게 읽고 리뷰 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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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너의 규정 따위는 필요없다. 나는 나 자신을 스스로 규정한다.
    from 비어있는 방 2010-02-03 18:20 
    이 책은 일종의 수기이다. 학대받은 어린 시절에 대해 자세하고 리얼하게 기술한 수기.      20대에 비해서, 수기는 그 일이 비극적이건 아니건 나에게 좀처럼 감동을 주지 못하는데, 수기의 주인공이 처한 세부적인 딜레마를 아무리 제시한다 한들 나에게는 그것이 모두 살아있는 것 그 자체에 대한 고통으로 환원되기 때문인 것 같다.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사람의 수기는 얼마나 많은가? 사실 또 우리에게 알려진
  2. 절대로 어머니를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02-16 15:39 
    영화를 볼 때도, 책을 읽을 때도 나름 거리 두기를 잘 한다고 여기던 내가 책을 읽다 분통을 터뜨리고, 대체 내가 왜 이 따위 내용의 책을 읽고 있어야 하냐며 화를 내버리고 말았다. 책 속으로 뛰어 들어가 클레어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고, 상처 난 부위를 어루만져 주고 싶었으며, 그녀에게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안전한 하룻밤을 선물하고 싶었다. 동시에 그녀의 엄마를 대중 앞에서 비난하고 싶었고, 무관심한 언니들을 응징하고 싶었으며, 의부는 아동 학대죄로
  3. 용서없는 학대 용서없는 자서전
    from 연꽃피는 언덕 2010-02-16 20:37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학대에 대한 명확한 이유도, 이해도 할 수 없었다. 저자 역시 왜 학대 받았는지 스스로도 모르고 있다. 어머니가 어떤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왜 굳이 주인공에게만 투영시켰는지에 대한 이해도 없다. 학대를 가했던 어머니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감싸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는 있을 것이다. 일곱명의 아이들 중 모든 아이들을 학대했지만 그 학대의 정도가 지나쳤던 단 한아
  4. 학대와 폭력을 넘어 이제는 행복으로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2-17 16:15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라는 말. 성격도 다르고 어떨 때는 한 배에서 나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를 형제라도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나는 아프긴 해도 똑같이 아프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뭐, 똑같이 아프든 덜 아프든 아프기는 할 건데 이 책에서는 전혀 아프지 않은 듯이 엄마의 학대는 지독했다. 나는 책을 읽으며 엄마의 행동에 치를 떨었다. 어떻게
  5. 용서... 할 수 있을까? 해야 하는 걸까?
    from 아시마의 라이브러리 2010-02-18 03:01 
    나는 사실, 그 숱한 용서와 화해의 감동 드라마들이 불편하다. 지독한 일들의 끝에서도 주인공들은 악한을 쉽게도 용서한다. 자신의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사람에 대한 용서가 그렇게도 쉽다는 건, 뒤끝길고 질긴 나로서는 도무지. 흠.  어릴때도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동화인 <소공녀>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 건 그 장면이었다.   "제가 왜 선생님과 같이 가지 않는지 잘 아실 거예요. 너무나 잘 아실 거예요." &l
  6.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10-02-19 11:40 
            이 책은 에세이랄까요? 아니면 자서전? 뭐라고 구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뭐, 어쨌든 그 근처에서 왔다 갔다할 거는 같습니다. 내용은 이래요. 한 못생긴 여자 아이가 엄마한테 엄청나게 학대를 받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판사가 되었다, 그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을 읽고나면 이거 뭔가 인간 승리적인 감동의 세레머니를 펼쳐주던가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올레, 라도
  7. 이젠 사랑하며 살아갈 어글리를 위해..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2-19 15:20 
    누군가 내게 ‘왜 아직 결혼하지 않냐’고 묻는다면(너무 많이 물어봐서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다) 아직까지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그와 함께 아이를 낳아 키울만한 소양과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건 결혼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냐고 다시 묻는다면 글쎄.. 한 생명을 낳아 키우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 아이를 키우는데 몇 억이 든다는 말에서처럼 경제적인 부분도
  8. 성공기록? 학대기록!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2-19 17:03 
    성공스토리, 누구나 좋아할만한 소재입니다. 특히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사람이 오직 자신만의 의지와 노력으로 그 자리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것, 웬만한 끈기와 집념이 없다면 이루기 힘든 일일 것입니다. 어제 영화 <인빅터스>의 시사회에 다녀왔는데요, 마지막의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편견과 고통을 극복하고 모든 것을 용서함으로써 완성되는,
  9. 성공스토리를 가장한 애정결핍증 스토리
    from 날고싶다. 2010-02-19 18:53 
    난 이런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성공하고 싶고, 나도 남들에게 부럽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성공스토리들을 열심히 찾아 읽었습니다. 그런데, 자기자랑질에 질려, 과장되고 미화시키는 모습에 실망하여 이런류의 책은 볼만한 책은 아니구나 그렇게 치부했죠. 아마도 "신화 어쩌구"하는 책을 읽고나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된거 같아요. 하지만, 요새들어 좋으 책들을 접하게 되면서 선입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끔은 여전히 저는 자
  10. 당신은 용서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2-20 10:24 
    일곱 살인가, 여덟 살 때... 앞니가 처음 흔들거려 엄마를 따라 치과에 갔던 적이 있다. 그 때 의사 선생님은 전혀 자상하거나 친절한 분이 아니어서 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울어댔고, 결국 이도 뽑지 못하고 쫓겨났다. 내가 이 일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저 이를 뽑지 못하고 치과에서 쫓겨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이후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가에서 엄마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으며 맞았기 때문이다. 엄마는 이때 일을 전혀 기억하시지 못하지만 나는 그
  11.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꺾여져 가고 있을 새싹들
    from << 생선접는 아이 2010-02-20 19:20 
    신데렐라에게는 유리구두와 호박마차라도 있지만 콘스탄스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계모도 아닌 주제에 구박하고 젖꼭지를 비틀고 때리고 심지어는 칼로 상처를 내는 엄마가 있을 뿐이다. 어떻게 친엄마가 자식에게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가정불화에 관한 뉴스를 접하고 혀를 찬 적은 많이 있지만, 그 가정 하나하나마다, 학대받는 아이 한명한명 마다 이와같은 처절한 사정이 있으리라고는 그동안 감히 생각해본 적도 없다.  아동학대의 배후에는 몰상식하고 정
  12. 그래도 희망은 있다 -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from 앨리스와 책나무. 2010-02-20 20:53 
        내용을 미리 알았다면 ... 아니, 피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을 피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주체할 수가 없다. 내가 얼마나 사랑받고 자란 사람인지 깨달아야 하고 감사해야 하고 그럼에도 이렇게 밖에 살 수 없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다. 그걸 다 알면서도 내일도 이렇게 살고 있을테니까. 알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더 피하고 싶은 것, 난 여전히 이기적인 사람이
  13. 승리의 기록이 아닌 괴로움의 기록
    from 북버러지의 책장 2010-02-20 21:59 
    이 책의 소개글을 접했을 때는 또 한명의 멋진 사람을 알게 되겠구나 기대가 컸다. 내 자신이 지쳐있을 무렵이라 남들의 성공한 이야기를 읽으면 힘이 나겠지 싶었다. 영국에서 태어나서 자라, 흑인 최초로 판사직을 맡은 여자. 그 여자가 진솔하게 써내려간 이 책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호평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펼쳐든 이 책은 상당히 다른 이야기를 내 눈앞에 펼쳐놓았다. 어렵고 힘든 어린 시절을 이겨내는 한 여자아이의 모습이 아니라
  14. 용서받지 못할 어머니
    from 우주고양이 도서관 2010-03-01 22:17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다. 책장은 빠르게 넘어간다. 옆 자리 사람이 내리고 우르르 아이들이 몰려온다. 세 명의 아이들이 내 옆에 서로 자리를 다투며 앉았다. 아이들의 엄마는 맞은편에서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외친다. 아이들은 그 말이 들리지 않는지 좁은 자리에서 몸을 비틀며 창밖을 내다본다. 아이들의 더러운 운동화가 나의 옷에 닿는다. 나는 신경질적으로 옷을 털어낸다. 머릿속에서는 이미 세 명의 아이들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하
  15. 힘 내, 어글리!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3-06 18:20 
    예전에는 계모들의 악독한 처사가 사회 문제로 비춰지곤 했다. 물론 좋은 계모도 있을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를 돌본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계모의 어려움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나, 아이를 학대하고 방치한다는 것에는 용서할 수 없는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요즘에는 친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며칠 전 사회를 경악하게 한 사건만해도 그렇다. 게임에 빠져서 갓난아기를 죽게
 
 
연꽃언덕 2010-02-01 23:23   좋아요 0 | URL
휴 - 이거 살까 하고 있었는데 보내주시네요!! 감사!!!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02 14:56   좋아요 0 | URL
앗. 너무 잘됐네요. 즐겁게 읽으세요!

인메이 2010-02-02 16:28   좋아요 0 | URL
오오 요즘 이런 책이 무척 읽어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02 17:58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그렇군요. 원하시던 '이런 책'이 부디 맞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