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폰 잔폰 짬뽕>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10월 19일
리뷰 작성 기간 : 10월 31일
보내드린 분들 : 인문 분야 서평단 전원


댓글(0) 먼댓글(11)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빛 좋은 개살구?
    from 무한한 일탈 2009-10-27 08:49 
    형식보다는 실속이라고 얘기하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외양에 확 끌리는 때가 있다. 이 책의 표지가 바로 그런 예이다. 하얀 바탕에 빨간 색깔의 면기 하나. 그리고 그 면기 속에 담긴 젓가락 세 벌(빨간 색, 옻칠한 색, 엷은 노란색). 그리고 왼쪽에 상단에 까만색 글씨로 쓰인 ‘차폰, 잔폰, 짬뽕’이라는 제목. 너무나 깔끔하고 선명한 책 표지 속에는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맛깔스러운 내용이 가득할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컸던 것
  2. 음식도 문화이다.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09-10-29 16:24 
      한중일의 음식이 어떤 재료로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지 마라. 분명히 말하지만, 이 책에서 VJ 특공대식의 음식문화 기행을 원한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음식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한중일 삼국의 음식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그리고 오늘날 각국의 음식들은 어떤 과정을 밟아가면서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분석하는 인문학 책이다. 내
  3.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 음식 이야기
    from 햇살 찬란한 뜰 2009-10-29 23:41 
    '차폰 잔폰 짬뽕'이란 제목에서 짬뽕만을 읽을 수 있었다. 솔직히, 차폰, 잔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선뜻 알지 못했다. 붉은 색의 대접과 세가지 색깔의 젓가락! 그리고 동아시아 음식 문화의 역사와 현재라는 제목으로 충분히 유추해 볼 일, 하지만 책을 읽기 전까지 감조차 잡지 못했다. 동아시아,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음식 문화를 비교 연구하면서, 음식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을 시도한다는 소개가 호기심을 끌었다. 저자
  4. 먹을거리로 만나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from 책에 둘러쌓인 일상을 꿈꾸며.. 2009-10-30 17:00 
    예로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은 교역을 통해 서로에게 새로운 문물을 전하기도 하고, 서로의 이권을 의해 때론 침략을 하고, 침략을 당하며 그렇게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오랜 시간 역사를 같이 해왔다. 그런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식자재가 일본을 통해, 중국을 통해 전파되었고, 사신들의 행차나 이주한 사람들에 의해 서로의 문화가 섞인 독특한 음식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러한 대표적인 음식이 자장면과 짬뽕이며,
  5. 음식에 담긴 문화를 맛보다.
    from 물리학도의 서재 2009-10-31 15:04 
     웰빙 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음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건강과 영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TV프로그램이 연일 방영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그에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내며 정보를 주고받는다. 또한 서점가를 둘러봐도 웰빙에 편승하여 건강관련 조리법을 다룬 각종 서적을 한곳에 모아 코너를 따로 마련해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이 상
  6. 맛난 음식을 먹은 기분이 드는 책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09-11-07 03:32 
    인간의 욕구 중에서 식욕은 아마 가장 원초적인 욕구가 아닐까 한다. ‘먹기 위해 사는지, 살기 위해 먹는지’ 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에게 있어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사람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식사를 하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 만나는 사람도 음식을 같이 먹게 되면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그만큼 음식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음식이 가지는 특성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서 그 음식을 통해 그 나라
  7. 중국과 일본에도 짬뽕이 있습니까
    from 독서일기 2009-11-07 21:30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세 나라는 닮았으면서도 다른 개성을 지닌 국가다. 일단 지리적으로 인접한 점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들이란 점이 그렇고, 피부색이 같아 말이나 행동이 아니면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이 그렇다. 비교적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점에서도 그렇다. 나 또한 영화, 드라마, 패션 등 많은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두 나라와 종종 만난다. 어릴적 무협영화는 또래보다 조숙한 나를 만들었고, 열 일곱이 되던 해 개방된 일본문화는 여전히
  8. 모든 길은 음식으로 통한다
    from 행복한 책 읽기~ 2009-11-12 14:03 
       지난 주말에 '키즈 카페'란 곳을 처음 갔었다. 아이가 같은 반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되었는데 저학년이다 보니 엄마들도 함께 모이기로 한 것이다. 아이들의 취향에 맞춘 실내 놀이 시설부터 깔끔하게 서빙되는 음식까지 어른인 내가 봐도 정말 신기한데 아들의 마음이야 오죽하랴 싶었다. 머리카락 끝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만큼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문득 옛생각이 떠올랐다. 그 시
  9.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내 자신인 동시에 역사인 이유
    from 구보가 보고 읽고 쓰네 2009-11-12 17:09 
    대학로에 나가면 짬뽕 전문점을 종종 들린다. 가격도 저렴하고, 또 바쁜 시간에는 바로바로 나오는 데다, 매콤한 맛이 요즘처럼 쌀쌀할 때는 딱 제격이다. 너무 자극적이어도 물리기 마련이라 뭘 먹을까 하다가, 하루는 근처 호텔주방장 출신 중국인이 주방장이라는 중식당에 들어갔다. 가장 기본이랄 수 있는 짬뽕과 자장명과 탕수육을 시켰다.    그곳에서 먹은 짬뽕 맛은 좀 더 부드럽긴 했지만, 솔직히 별반 차이가 없었다. 자장면도 마찬가지였
  10. 한식 세계화? 2030년 식탁이 더 걱정이다
    from 날아라! 도야지 2009-11-16 22:50 
    최근 정부(농림수산식품부 한식세계화추진팀)는 ‘한식 세계화’ 일환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로 떡볶이, 비빔밥, 막걸리, 김치를 4대 대표메뉴로 선정했다고 한다. 2009년을 ‘한식 세계화’ 원년으로 선포한 정부의 당찬 계획임에 틀림없다. ‘한식 세계화’는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의 산물이다. 특히 [대장금]의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전세계적인 히트는 ‘한식 세계화’의
  11. 음식, 그 자체로 문화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09-12-15 09:54 
    * 음식, 그 자체로 문화  저는 음식에 대한 (약간의) 선입견이 있어 짬뽕에 관련된 책이라는 점에 시큰둥하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읽고 서평을 쓰려 했는데, 읽을 때마다 글쓴이의 인문학적 지식을 느끼며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책을 읽었습니다.  요즘에는 음식이 넘쳐나 비만을 걱정하는 시대이지만, (이것은 전 지구적은 것을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얼마 전까지도 굶주림이 보편화된 시대였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나누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