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아 가비>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7월 30일
리뷰 작성 기간 : 8월 13일
보내드린 분들 : 문학 분야 서평단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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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피와 함께하는 조선의 바리스타 따냐의 이야기..
    from 몽자&콩자님의 서재 2009-08-03 18:35 
    한비야의 <그건,사랑이었네>는 책을 사기직전에 서평도서로 도착했었다. 책이 출간된 순간부터 살까말까 망설이다 내가 흔히 읽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여서 계속고민하다 늦게 마음을 먹었기에 서평도서가 먼저도착한 반면, 이번 <노서아가비>는 벌써 읽은 책이다!!!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라는 책을 통해 고종황제가 즐겨마시던 것이 커피라는 것을, <조선왕독살사건>에 의해 그 커피에 의
  2. 커피는 매혹적인 가정법입니다
    from 책사랑 2009-08-04 06:47 
      단숨에 읽힌다라는 표현은 그와 맞지 않는 줄 알았다. 이 전 작품이던 “혜초”가 내게는 쉽지 않았던 소설이라는 점이 그런 우려를 낳았던 것 같다. 허나 이번 소설은 달랐다. 단순한 소재가 아닌 우리의 역사나 문화를 가미한 작품을 만들어낸 그였기에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것을 짐작하기는 하였지만, 그 전개에 있어 이렇게 속도감을 낼 줄은 몰랐던 것이다. 역관의 딸로 자라 주변국 언어에 능통했던 따냐가 참수형에 처해진 아버지의 시신이 채 수습되
  3. 단숨에 읽히는 책
    from younlee님의 서재 2009-08-05 08:16 
    어떤 책은 한 줄 읽어내기가 힘들어 같은 페이지를 읽고 읽고 또 읽어도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는다. 반면 노서아 가비는 읽는 순간 명쾌하게 한편의 드라마가 그려진다. 미니시리즈처럼 그렇게 단백하다.   그 단백함 끝엔 독자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무리가 있어 조바심이 저절로 생긴다. 향기에 속아버리는 커피 맛처럼 이 책은 무한 사기극이 주 테마이다. 그래선지 담겨 있는 역사적 인물과 더불어 혹시 실록에 이같은 일이 기록되어 있는 건
  4. 가비의 씁쓸한 맛과 매혹적인 향이 가득한 이야기
    from 날고싶다. 2009-08-05 21:35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 아니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은 최월향. 부유한 역관 최홍의 딸로 태어났다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몰락하고, 체무자에게 팔릴 신세였다가 가까스로 조선으로 부터 도망을 쳤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배운 러시아 어를 이용해 러시아에서 유럽 귀족들에게 사기로 숲을 파는 얼음여우 무리의 따냐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흑곰단의 이반 일리치를 만나게 되고, 얼음여우 무리에서 떠난다. 그렇게 이반과 러시아사람 두
  5. 진한 커피향속에 담긴 빠알간 이야기
    from 내가 꿈꾸는 책 세상 2009-08-05 22:38 
    커피는 끝나지 않은 당신의 이야기이다. 어떤 사물하나, 어떤 풍경하나, 어떤 작은 대상하나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커피! 학창시절 졸음을 쫓아보려고 줄기차게 마셔대던 진한향의 커피, 차가운 겨울 군대에서 마시던 따스하고 달콤했던 커피의 추억, 떠나가는 첫사랑을 붙잡지도 못하고 홀로 우두커니 앉아 멍한 표정으로 마시던 쓰디쓴 커피,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하는 향기로운 모닝커피 한잔... 이렇듯 커피한잔에도 수많은
  6. 노서아 가비, 그 검은 액체 속으로 빠져들다
    from 책갈피 사이로~ 2009-08-07 10:35 
    일단 재미있다. 이 책은. 술술 읽히고 긴장감마저 준다. 출간 즉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더니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고종에게 매일 최고의 커피를 올리는 여자,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의 인생이 담긴 전설같은 사기꾼 이야기. 사랑보다 지독하다는 '노서아 가비'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  사기꾼, 맞다. 이 책의 두 주인공은 사기꾼이다. 역관의 딸로 태어났으나 음모에 의해 아비
  7. 읽는 내내 커피향이 코끝에서 맴돌았다.
    from 북버러지의 책장 2009-08-09 20:52 
    "내가 노서아 가비를 좋아하는 이유는 말이다...... 이 쓴 맛이 꼭 내 마음을 닮아서이니라."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각양각색일 것이다. 수많은 현대 여성들이 그렇듯 나 역시 커피 중독이라 할 만큼 하루에 커피를 꼭 2잔 이상씩 마신다. 초코시럽과 생크림이 듬뿍 얹어진 카페모카, 씁쓸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매력인 아메리카노, 우유를 넣어 아침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카페라떼, 그 외에도 각 커피샵에서 내놓는 다양한 신제품들까지.
  8. 커피향 나는 퓨전 역사소설
    from 책과 함께 살다 2009-08-11 21:06 
    조선시대 역관인 김홍륙이 고종과 세자가 마시던 커피에 독약을 타 넣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한 편의 매력 있는 이야기가 탄생했다. 이야기꾼 김탁환의 손에 의해서다. 김홍륙은 희대의 사기꾼인 이반으로 재탄생했지만, 여주인공 따냐는 오직 김탁환의 머리 속에서 나온 가공의 인물인 것으로 판단된다. 두 사기꾼이 러시아와 한국을 넘나들며 펼치는 사기 행각은 살인이라는 위험한 범죄와도 연결되어 있는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았고, 그들의 사랑은
  9. 커피는 아내 같은 애인이다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09-08-12 01:21 
    김탁환의 '리심'에 러시아 역관 김홍륙과 고종의 대화가 나온다. 조선 제1호 커피애호가였다는 고종에게 러시아 초대 공사 베베르의 처형, 독일여성 손택Sontag(안토니예프 존타크)이 러시아 커피를 가져오는 대목이다. 거기 묘사된 러시아 커피는 '텁텁하고 씁쓸한 맛이 강하고, 깔끔하지 못하고 군데군데 잡스러운 냄새들이 섞여있'다. 나는 러시아 커피를 마셔본 경험이 없어 모르겠으나 작가는 실제로 마셔보고 묘사한 것인지. 그렇겠지. '노서아 가비'에
  10. 뜨거운 커피 한 잔의 사내, 이반
    from 구보가 보고 읽고 쓰네 2009-08-12 15:07 
    <노서아 가비>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니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 새벽 2시가 좀 안 된 시각이었다. 난 커피를 두고 까탈스럽게 구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찬장에 있는 일회용 믹스 커피나 편의점 캔 커피로 채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주인공 따냐가 가장 아끼는 사이폰 커피포트로 내린 커피를 아주 뜨겁게 한 잔 마시고 싶었다.  그러고 나면 잠들지 않는 열대야의 뜨거운 숨이 뻬쩨르부르그의 백야처럼 잦아들 것 같았
  11. 매혹적인 향기에 매료되고, 맛의 깊이를 진단하다.
    from 꼭.꼭. 숨은 다락방 2009-08-13 21:13 
     지난번 <뒤적뒤적 끼적끼적: 김탁환의 독서열전>(민음사, 2008)을 통해 처음 만났던 김탁환 작가의 작품을 비로소 <노서아 가비>를 통해 처음 만났다. 전작이 그가 책을 읽고 논했던 작품이라면 <노서아 가비>는 커피와 역사가 결합된 오묘한 퓨전형 작품이다. 가볍고 경쾌한 작품이라 향긋한 커피의 향기에 매료되듯 가볍게 책을 읽어나갔다. <노서아 가비>가 나왔을 때 '커피'의 소재가 담겨진 소설이라
  12. 커피는.. 향기와 함께 추억을 부르는 내 삶의 동반자
    from 레테 - 추억의 해독제 2009-08-13 21:45 
    하얀 대지와 하얀 밤.. 온 세상이 하얗게 되어버린 어느 밤, 깊은 향기를 풍기는 커피 한 잔 있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겠다. 세상 어디를 가든 커피와 함께라면...  따냐와 함께 하는 동안 나는 '노서아 커피'를 상상하며 집에 있는 드립커피를 마셨다. 검은 액체를 홀짝이며 조선에서 러시아로, 청국으로 다시 조선으로 부지런히 책장을 넘겼다. 물 흐르듯 흐르는 사건들 속에서 나는 숨 죽였다. 혼탁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였음에도, 치욕의
  13. 유쾌한 커피이야기
    from 책읽는아가씨 2009-08-19 00:19 
      김탁환. 글쟁이가 밥벌어 먹고 살기 힘든 이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이름 석자 휘날리며 꽤 많은 책을 출간한 작가다.(사실 이렇게 많은 책을 내놨는지는 처음 알았다!) 그의 작품 중 몇은 도서관에서 빌려왔다가 반납기일까지 펼쳐보지도 못하고 팔운동만 시켰었다. 참 인연이 닿지를 못했었는데, 이번에 아주 좋은 기회를 통해서 그의 문장을 처음으로 만났다. 워낙 '역사'에 관해선 무지해서 아무리 커피 타는 얘기라 해도 구한말이 어쩌고, 아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