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 초등 수학 실력향상 문제서 4-2 - 2013년용 초등 완자 수학 2013-2 8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선행학습은 6개월정도로 잡고 시작한 2학기 수학.

1학기보다 조금 어려워진 수학에 아이가 당황할까 걱정했는데
내 걱정이 필요없게 되었다.
완자를 만나는 순간 여느 문제집을 만났을 때랑 달리
아이의 얼굴에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처음 펼치면 만나게 되는 요점정리를 찬찬히 읽으면서
그 단원의 개념을 잡고 문제를 풀어가는데... 잘 푼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은 처음 핵심 개념 정리 부분을 통해 기본적인 단원을 파악하고
이어 시험에 대비하는 유형별 문제풀이로 간단한 워밍 업 문제를 풀게 된다.
여기까지는 솔직히 아이가 아주 무난하게 문제를 풀고
그 단원을 이해하고 다지게 된다.
그리고 기본 다지기가 끝나면 응용문제로 실력을 업 시켜주는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따로 어려워했던 심화가 여기에 담겨 있어 반가웠다.
게다가 처음엔 서술형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이끌어준다.
앞으로 서술형 문제 풀이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정말 적절하고
중요한 문제를 만나고 풀이법을 익히기에 고마운 문제였다.
아이도 한번 더 서술형 심화 문제를 만나 생각을 집중하고 문제를 풀 수 있으니
더없이 깊이 있는 수학적 스킬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단원평가가 중요해지고 수시 고사처럼 보고 있는
학교 상황과 맞물려 꼭 필요했던 단원평가 문제로 한 단원을 맛갈스럽게 정리해준다.
물론 또한번 심화에 심열을 기울 일 수 있게 경시문제로 머리 운동을 하게 해 준다.
 
이렇게 끙끙거리듯 경시문제까지 섭렵하고 나면 잠깐 머리를 쉴 수 있게
 
'잠깐 쉬어가자'코너를 만나게 되는데. 이 코너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
함께 수수께기도 맞춰보고 넌센스에 머리도 말랑말랑해지고 시원해지는 청량제 코너였다.
재미있게 수학의 한 단원을 마무리해 주었다.
 
이렇게 우리 아이는 완자가 만들어준 단계에 따라 하나하나 문제를 풀면서
그 이끌림 속에 개념에서 심화까지 하나하나 단단하게 다지게 되었다.
 
엄마표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네겐 또 하나의 보너스 같은 선물은
답안지였다.
여느 답안지와 달리 서술형 문제 설명도 아이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게
풍부한 설명이 더 없이 엄마 맘을 이끌었음이 사실이다.
 
이렇게 4-2 수학 한 권을 풀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걱정 없이 2학기 선행이 끝이 나 있었다.
아이가 즐겁게 만나고 풀어나가기에 문제의 량도 적당한 것도
아이가 완자를 반기는 한 요인이 된 듯 싶다.
 
다음 단계로 아이의 실력을 업 시키고 싶은 욕심이 나는 거 보니
내가 또 한번 완자에 다른 과목들도 의지해야할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산이 답이다 - 수학 잘하는 머리를 가장 빨리 만드는 교육법
민귀영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어렸을 때 주산학원이 지금 수학학원만큼 많았다. 그 때 주산 한번 배웠으면 했는데, 못 배워 내내 아쉬웠다. 그런데 또 몇 년 전엔 주산이 다시 아이들 연산과 암산에 좋다며 붐처럼 일어났었다. 지금도 많은 초등학교에서 주산을 방과후에 가르치고 있고. 그렇게 생명력이 긴 것을 보니 주산이 확실히 아이들 연산에 좋긴 한가보다.

그럼 스스로 학원 없이 주산을 배워볼까 하는 맘으로 ‘주산이 답이다’를 펼쳤다.

어렵지 않은 설명, 확실히 잡아주는 그림 설명, 모두가 고마웠다.

그냥 책만 읽고 머릿속 이미지 메이킹을 할까 하다가 마침 집에 있는 주산을 가져와

하나하나 책에서 하라는 데로 따라 했다.

그랬더니 넘 재미있다. 엄지, 검지를 움직일 때마다 숫자가 되니 그 또한 신기하기만 하다.

나 먼저 확실하게 주산의 기본을 익힌 다음 아이에게 알려 줄 욕심으로 덧셈, 뺄셈, 곱셈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러나 나눗셈을 만나면서 잠시 주춤했다.

어허, 나눗셈 몫을 찾아야 하는데, 그 몫을 놓는 자리가 자꾸만 헷갈리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나중에 책장을 넘기니 그제사 이해가 갔다.

기초적인 셈을 책에 있는 것만큼 하고 나니 점점 재미있어진다. 그러면서 덧셈의 원리 곱셈의 원리가 이전보다 쉽게 다가왔다.

그리고 마지막에 담아 놓은 연산 문제를 풀어보니 더 신기하다. 물론 아직은 그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가만 설명대로 따라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집에서 주산과 더불어 수학까지 섭렵할 수 있겠다 싶어진다. 물론 저학년의 암산까지 함께 말이다. 아직까지 소수, 분수로 이어지는 고학년의 연산은 주산으로 어찌 소화가능한지 안나와 있어 아쉽지만, 그래도 간단한 연산이 암산으로 쉽게 가능할 수 있는 이미지 효과가 주산이 최고있듯 싶다.

주산과 놀고 싶은 맘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책으로 기초 주산, 수학, 암산을 끝내보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령을 물리치는 방법 별천지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
카트린 르블랑 지음, 롤랑 가리그 그림,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검은 표지에 다양한 표정과 모양의 유령들이 아이들을 겁내주고 있는 책, 하지만 제목은 그런 유령을 물리치는 방법이다. 밤이면 보이지 않는 유령에 무서워하며 내 품에 파고 드는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무슨 일인지 캐스퍼 같은 유령이 나살려라 하며 도망가는 데 그 뒤로 가위를 든 여자 아이가 유령을 잡으러 달려온다. 오호,, 더 더욱 흥미롭다.
이어서 본문으로 들어가 봤다.
벽도 마구마구 통과하는 유령들, 그들을 잡아두는 방법은 거미줄이란다. 거미줄에 달라붙어 꼼짝 못하는 유령들의 당황스런 모습이 우습다. 그 다음 방법은 뭘까 궁금해진다.
코코아 냄새 싫어하는 유령에게 코코아 한 잔 주기, 밤마다 으스스한 소리 내는 유령보다 먼저 다락방에 올라가서 유령 놀래키기, 물에 약한 유령에게 물 뿌려 달아나게 하기 등등 재미있다. 더더욱 웃음 났던 것은 책가방을 숨겨서 공부 못하게 한 유령에게 반성문 쓰는 벌을 주는 방면이다. 반성문 쓰는 유령 뒤에게 잘 쓰는지 감시하는 아이의 올라간 눈썹도 웃겼다. 호호호. 정말 이렇게 하면 유령이 무서워서 더 이상 우리 아이에게 다가오지 못하겠다 싶어진다.
어디든 우리가 가는 곳을 졸졸 따라다니는 유령에게, 손수건이라 여기며 코를 풀어 아주 질색하게 만드는 장면에선 새초롬하게 화가 난 유령의 당황스런 모습이 귀엽기까지 하다.
이처럼 이 책에 담긴 유령 물리치는 방법은 정말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게 되는 귀여운 방법이다.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그 기발한 생각에 아이와 따뜻하게 눈 마주치며 한껏 웃으며 읽게 된다.
물론 그림이나 배경 등이 이국적인 것도 책 읽기의 다른 맛을 자아낸다. 우리 나라와 다른 문화적 차이에서 보여주는 다락방이나 목욕탕, 그리고 전체적인 배경 그림도 하나하나 찾아보면 책읽기의 재미가 배가 되는 듯 싶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에게 맞는 유령을 물리치는 방법 하나 생각하는 것도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도둑 1 - 선사 시대와 국가의 형성 메이플 스토리 역사도둑 1
송도수 글, 양선모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도둑 시리즈는 재미와 학습 효과 만점인 책이다. 그러기에 지금까지 나왔던 수학도둑, 한자도둑, 과학도둑 등이 우리집 책장을 채우고 있다. 이번에 만난 역사도둑도 아이의 바람과 기쁨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
어익후가 아빠와 함께 한 여행에서 우연히 발견한 바위 그림에서 사건이 시작된다. 한밤에 야광구름을 보고 이어 행성탐험대들을 만나게 된다. 새벽에 만난 행성탐험대들은 어찌보면 우주인으로 아바타로 지구 행성에 나와 탐사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새벽에 어익후가 만났기에 처음 아빠는 아이의 이야기를 단순 소설로 이해하지만 이내 아빠도 야광구름과 행성탐험대들을 만나면서 이들이 지구를 탐험하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들이 직접 경험한 구석기 시대의 수렵생활과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부족을 이루고 정착 생활을 하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구석기의 뗀석기 이용이나 신석기의 간석기 이용 등도 만화 속에서 잘 표현되고 있다.
익후와 아빠 그리고 행성탐험대원들이 리아가 정체불명의 똥개에게 빼앗긴 HCI 반지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지구 탐험기는 시작부터 아이에게 많은 환호성을 내지르게 만든다.
똥개를 찾아 고조선과 그 이후 나타난 고구려, 부여, 옥저, 동예, 삼한 등을 찾아가며 만나게 되는 한국사는 그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책 하단에 나와 있는 한 줄 정리 한국사100도 유익하다. 물론 중간중간 정리해 주는 한국사완전정복은 사진 자료와 더불어 아이에게 필요한 지식이기에 욕심부려 아이에게 읽혀주면 효과만점 한국사 공부가 이뤄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할머니의 분홍 원피스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2
임다솔 지음, 정은민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던 광주 사태는 내겐 충격이었고 울음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아이가 현대사를 물어보면 난 외면하고 모른 체 하거나 혹은 답을 우물거리게 된다.

이야기하기엔 가슴이 아프고 그 깊은 역사의 암울함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음도 있다. 좋은 것만 알았으면 한다는 어리석음이다.

외할머니의 분홍 원피스, 내가 아이에게 알려주기 힘들었던 역사를 담았다고 해서 관심이 컸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소화할 수 있는 이야기려니 했다. 현대사를 배우는 아이에겐 궁금한 역사의 단편이기도 할 것이고 말이다. 함께 하는 동안, 부드럽게 스며들어 있는 광주이야기를 만났다. 조금은 노골적일 수 있는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이야기는 슬픈 외할머니의, 엄마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였다.

제목은 평범한 소설처럼 느껴지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아이가 광주민주화 운동을 만날 수 있다. 신비한 시간 여행처럼, 6학년 마지막 여름방학을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 댁에서 보내는 나빛이가 어느 순간 도착한 그 곳, 1980년 광주.

억울한 죽음도 보였고, 원치 않는 죽음을 만든 군인의 뜨거운 눈물도 만날 수 있었던 책. 아마도 그 누구를 위해 죽고 죽였는지 되묻고 싶은 작가의 맘도 있었겠지 싶다. 동감이다. 항상 묻게 되는 말, 누굴 위해 역사는 이런 슬픔을 머금고 있는가.

초등 고학년이면 외할머니의 분홍 원피스를 읽고 난 후 역사 속 민주화 운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처럼 무게있는 이야기도 한번쯤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