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위 밖으로 밀려난 순위를 올리기 위해 급히 발행한 뉴스레터입니다. 오늘은 알라딘 배송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알라딘은 전통적으로 배송이 늦었습니다. 다음 글을 보시죠.

 

미스 하이드
저도 5월2일밤에 주문한 책 안즉 못 받고 있어요. -_-+ - 2005-05-12 11:42
 
비숍
알라딘은 좋긴 좋은데.. 배송이 좀.. 느린 것이 흠입니다...--;; - 2005-05-12 13:08
 

 

미스 하이드
출고작업중 -> 일주일. 네. 그렇게 되겠습니다.
다음 손니임~ - 2005-05-23 23:41
 

아영엄마
출고작업중이라는 말을 너무 믿지는 마세요~ ^^ 출고되었습니다~ 해도 한 이틀 걸려서 받으실지도... =3=3=3 - 2005-05-24 00:20

자명한 산책
저는 주문하고 기다려 본 적이 없어서리-_- - 2005-05-24 00:34
 
balmas
산책님, 허걱 ...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산책님은 곧바로 배달해주던가요 ... - 2005-05-24 00:37
 
자명한 산책
아니...주문하고 나면 주문한 것을 잊는다는 치매신공을 익혀서요 - 2005-05-24 00:56
 

하지만 요즘 들어 알라딘 배송이 빨라졌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여기에 대해 알라디너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balmas

오오, 정말, 알라딘이 달라졌다!!!!!!!

지난 23일 새벽에 책을 주문했는데, 하루만에 모두 출고작업 중을 거쳐 곧바로 발송 안내 메일이 도착했다. 그래도 혹시 배송은 늦지 않을까, 의심을 잔뜩 품어봤지만, 오오(!!) 정확히 하룻만에 책이 배송되었다. 놀라운 변신이구나, 알라딘!!! 반면 금요일 주문한 교봉 책은 아직 <주문중>이다 ... -_-a

- 2005-05-25 22:56
 

하지만 그간 워낙 배송이 늦어 왔기에,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stella09
어,  아직은 속단하기 이른 것 같아요. 이러다 나중에 "배째!" 이러고 나자빠지지 않을까 두려워요.  - 2005-05-25 23:51
 

그래서 본지는 배송 전문가들을 모시고 알라딘 배송이 빨라진 이유에 대해 심층분석을 해봤습니다. 먼저 택배회사를 20년 동안 경영한 물만두님의 추측입니다.

 

가정 1.

제목: 직접 뛰자!

작성자: 물만두


알라딘 회원은 500만명을 넘지만, 알라딘의 여론을 주도하는 층은 역시 서재인이다. 그래서...서재계 사람들이 주문을 하는 경우 알라딘 직원들이 발로 뛰는 거다. 예를 들면 이렇다.

찌리릿: 어, 가을산님이 <판다, 갈대밭에서 울었다>를 주문했네?

기스: 이번엔 찌리릿님 차례에요.

찌리릿: 벌써 내 차롄가? 서니사이드 아니구?

써니사이드: 전 지난번에 파란여우 댁에 갔다왔잖아요. 옥천까지 갔다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찌리릿: 히유, 난 대전일세. 영풍에서 책 사가지고 포장해서..휴, 하루 날리겠네.


증거는 이렇다.

-포장은 알라딘인데 책에는 영풍문고 도장이 찍혀 있다.

-울보님의 다음 말을 주목하자.

울보
책을 받으신 우리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모자를 푹 눌러써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택배원이  "울보님 댁입니까?"라고 묻더란다. 우리 어머니가 "무슨 홍금보요?"라고 물으니, 당황하면서 얼른 책을 내려놓고 사라졌다고 ... 근데 몸매가 아무리 봐도 찌리릿님 같다. 배가 넉넉해 보이는 게... - 2005-05-25 23:25
 

-찌리릿님의 몸매를 가진 배달원은 따우, 치카, 진주로부터도 목격된 바 있는데, 주문 후 2시간 만에 책을 받은 진주는 그때의 감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진주
숨이 탁 막혔다. 너무 놀랍다. 오마낫 내 평생에 이런 일이 다 있나? 두시간만에 배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005-05-12 18:57
 

 

여론주도층들의 찬사 글이 속속 올라옴에 따라 알라딘 내 여론은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라딘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서재계 밖 사람들에게는 그 혜택이 미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별다방을 운영하다 최근 활동을 접은 스타리님의 말입니다.

starry sky

거 참 희한하네...남들은 다 하루만에 배송이 된다고 난린데, 5일 전에 주문한 내 책은 도대체 왜 안오는 거야? 이런이런, 아직도 출고작업중이네....책을 써도 벌써 썼겠다... - 2005-05-29 04:35

 

 

 

 

 

 

가정 2.

제목: 매수설         

작성자: 수니나라 (국내 굴지의 배송전문회사 수니캑 대표)


 

잘한다 잘한다 하면 정말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니까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그게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이어진 전례를 보면 여론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낀다. 배송 역시 마찬가지다. 빠르다 빠르다 하면 정말 빠른 것처럼 느껴진다. 알라딘 측에서는 서재계에서 영향력이 큰 10명을 선정, ‘알라딘 배송이 빨라졌다’는 글을 올리게 함으로써 배송에 대한 여론을 돌려보고자 했다는 것. 증거로는

-배송이 빨라졌다는 글을 올린 알라디너 중 실제로 책을 주문한 사람이 40%에 불과하다는 것. nemuko의 경우 최근 한달간 책을 주문한 적이 없음에도 책을 빨리 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알라딘!!! 이러심 너무 멋져버리잖아”란 글을 올린 바 있고, 비슷한 글을 올린 에피메테우스, fyra, 로렌초, 최근 닉네임을 바꾼 신깍두기도 최근 석달간 주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깍두기의 말을 들어본다.

신깍두기
모함이라고 생각한다. 꼭 주문을 해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법적 대응하겠다. 깍두기 인생 40년에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다.....^^ - 2005-05-27 18:29
 

 

-또한 배송이 빨라졌다는 페이퍼를 올린 분들의 계정을 조사한 결과,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첨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적립금 액수가 평균 2만원씩 증가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분들의 해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날개
적립금은 전부 책 사는 데 썼다. 정말이다; - 2005-05-26 23:26
 
하루(春)
나도 2만원은 싸다고 생각한다. 한 5만원쯤 부를 걸 그랬다- 2005-05-27 09:12
 
urblue
지금까지 받은 적립금을 모두 합쳐도 29만원밖에 안된다~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 2005-05-27 09:19
 

의혹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가정 3.

제목: 사전 준비설

작성자: 실론티 (30분 내 실론티를 배달해 주지 않을 경우 리콜을 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모은 배송 전문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심령술의 대가 셋이서 누가 범죄를 저지를지 미리 예측, 범죄를 예방한다. 알라딘에서도 심령술사를 고용해 누가 어떤 책을 주문할지 사전에 예측하는 거다. 국내 제일의 심령술사 마냐의 견해다.

 

마냐
누가 무슨 책을 주문할지 심령술로 예측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저야 이틀이 고작이지만, 계룡산에 사는 로드무비 정도가 되면 닷새 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흐흐. - 2005-05-28 11:16
 
  

이에 대한 증거로

-스윗매직은 며칠 전 말도 안되는 경험을 했다. 그녀의 말이다.

sweetmagic
새로나온 책을 검색하다가 <이보다 더 야할 수 없다>는 책이 눈에 띄기에 사야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주문도 안한 상태에서 책이 배송된 겁니다. "주문 안했는데요?"라고 하니까 택배 아저씨가 화들짝 놀라며 도망가는 거예요...하여튼 책은 야해서 좋았어요. ㅋㅋㅋ - 2005-05-21 15:37 삭제
 

-LAYLA는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LAYLA
저는 심령술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보다 보관함을 조사하면 어떤 책을 원하는지 미리 알 수 있잖아요. 보관함에 담으면 미리 책을 확보하는 방식을 도입한 게 아닐까요.^^ - 2005-05-20 20:48 삭제
 

 실제로 따우와 산사춘, 숨은아이 등은 이구동성으로 “누가 내 보관함을 뒤진 흔적이 있다”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알라딘 측에서는 이 세가지 가정을 모두 부정하고 있는데요, 알라딘 대표 세실은 이렇게 말합니다.

세실
그냥 우리가 열심히 한 결과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배송이 빨라지면 그 자체로 좋은 거 아닌가? 이런저런 설이 나오는 것은 알라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거라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를 모르겠거든 그냥 즐겨라. 이게 내 캐치프라이즈다.  - 2005-05-23 12:09 삭제
 

 다른 이유가 있다는 배송 전문가들, 우리가 열심히 한 결과라는 알라딘 대표, 진실이 무엇이든 일단은 빠른 배송을 즐길 필요가 있다는 게 시민들의 말입니다. 그간 시달려온 알라디너 분들, 책 마음놓고 시켜 봅시다.

(부리 기자 boori@yaboori.com)

 

 

 

 

 

추천 버튼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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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5-2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언제 저런 댓글을 달았죠??? 전 대체로 배송엔 불만 없는디...ㅋㅋ.

nemuko 2005-05-2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모라도 좋아요... 요새는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없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물만두 2005-05-28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르지는 않았으나 노력은 가상하여요^^ 저는 님의 동원이라 생각합니다.ㅋㅋㅋ

가라한아사 2005-05-28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이런거 거의 안 다는데요...
넘 재밌게 웃으며 봤는데 아무도 댓글을 안쓰셧기에 글 남깁니다.
(막 글을 쓰셔서 댓글이 아직 없는 것 같네요... )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앗... 댓글이 있었네요...
이 짧은 걸 쓰느라 끙끙댄 통에 민망하게도 뒷북치는 꼴이 되버렸네요...

마태우스 2005-05-28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라한아사님/어머 댓글 같은 거 자주 달고 그러세요^^ 혹시 추천도 하셨죠?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뉴스레터 쓰고나면 평가가 어떻게 나올까 불안한데요, 초창기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재밌다고 해주시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답니다
만두님/앗 저를 동원했다구요? 제 몸매는 찌리릿님과 많이 다른데...저 요즘 살 빠졌어요!
네무코님/그러게요. 저도 빠른 배송에 감동한 적이 여러번 있답니다
스텔라님/어머 웬 발뺌?????? 증거가 버젓히 있는데 왜그러세요 스텔라님, 바르게 사셔야죠!^^

balmas 2005-05-28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아랫 부분에서 데굴데굴 ...

<알라딘 회원은 500만명을 넘지만, 알라딘의 여론을 주도하는 층은 역시 서재인이다. 그래서...서재계 사람들이 주문을 하는 경우 알라딘 직원들이 발로 뛰는 거다. 예를 들면 이렇다.
찌리릿: 어, 가을산님이 <판다, 갈대밭에서 울었다>를 주문했네?
기스: 이번엔 찌리릿님 차례에요.
찌리릿: 벌써 내 차롄가? 서니사이드 아니구?
써니사이드: 전 지난번에 파란여우 댁에 갔다왔잖아요. 옥천까지 갔다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찌리릿: 히유, 난 대전일세. 영풍에서 책 사가지고 포장해서..휴, 하루 날리겠네.

증거는 이렇다.
-포장은 알라딘인데 책에는 영풍문고 도장이 찍혀 있다.>






비로그인 2005-05-2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만 씀 모해요
추천을 해야쥐. 추천!!

stella.K 2005-05-2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뺌이 아니어요. 메멘토라 그러는 거라구요. 흐흑~

urblue 2005-05-28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전 적립금도 얼마 안 받았다구요. 알라딘 배송 빠른데 왜들 그러시나 몰라. =3=3

마태우스 2005-05-2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호호 제가 그래서 블루님을 존경하는 거 아닙니까
스텔라님/메멘토라...흐음, 그렇다고 울 것 까지야...
하날리님/어머나 고마우신 하날리님. 제가 어제 글을 세편이나 썼는데요 49위로 오히려 밀려났지 않습니까. 저를 제거하려는 알라딘의 음모라고 생각하구요, 이럴 때일수록 제 지지층이 결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발마스님/호호 그 대목이 재미있으셨군요. 이번 뉴스레터는 발마스님 한테서 영감을 많이 얻었답니다. 제가 감사드릴 일이죠^^

▶◀소굼 2005-05-2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문에 있는 댓글과 그냥 댓글과 헷갈려서 추천버튼이 잘 안보입니다..히히;
전 배송은 둘째치고~ cj를 돌려달라;;;

찌리릿 2005-05-2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헤.. 오랜만에 마태우스님 글에 제 닉네임이 나왔네요. 영광영광~~
"여기는 일산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물류센터에 새벽에 가서 아침에 일산지역 서재인들께 배송을 돌리고 왔습니다. 점심먹고 아직 화정동 일대를 더 놀아야합니다. 아이구 힘들어라... 오트바이가 좀 덜컹거리는데 수리를 좀 받아야겠어요. 알라딘에 근무한지 5년만에 이렇게 직접 오트바이타고 배달까지 할 줄이야... " (아... 마태우스님 닮아 뻥쟁이 되면... @.@ 어쩐댜..)
변화된 배송속도를 느끼신다니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6월에 중순부터는 조금더 빨라질것 같습니다. 6월5~6일 알라딘 물류센터 확장을 하거든요. 아마 4일부터 6일까지 알라딘주문이 안될지도 몰라요. 혹시 확장작업때문에 6월6일 이후 며칠정도는 배송이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는 좀 많이 빨라질 것 같습니다. 물류센터가 넓으면 넓을수록 24시간 이내 준비완료 상품이 많아지고, 그러면 당일 출고율도 높아지니까요. 기대해주세요~ ^^

노부후사 2005-05-28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치매신공을 익히고 있어 그런지 큰 문제는 없던걸요. ㅋ

마태우스 2005-05-2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리릿님/어머 전 바쁘셔서 안오실 줄 알았는데, 제 서재에 들려 주시는군요. 오토바이는 좋은 걸 타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할리 데이비슨 같은 거 사시기 바라고.... 6월6일 이후의 행복을 위해서 잠깐의 느림은 얼마든지 참아낼 수 있을 겁니다. 다들 알라딘에 충성심이 뛰어나거든요^^ 늘 저희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라님/cj가 뭐죠??? 추천 버튼, 확실히 보이게 해놨어요!^^

마태우스 2005-05-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피님/아니 젊으신 에피님이 벌써 치매???

LAYLA 2005-05-2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30위안에충분히드시겠어요

하루(春) 2005-05-28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우리집 화정동 옆동넨데...
참, 마태님.. 이 시간에 책 읽고 리뷰를 쓰세요.^^;

하루(春) 2005-05-2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빨라지면, 그럼... 당일 주문 당일 배달완료가 되는 건가요???
현재 주문 다음날 배달완료인데?

마태우스 2005-05-28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안그래도 리뷰 하나 썼습니다. 하핫 글구 더 빨라지면 당일날 완료될 수도 있겠지요^^
라일라님/방심은 금물입니다. 음하하.

마태우스 2005-05-28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라님 말씀대로 추천란을 잘 보이게 해놓으니, 추천이 갑자기 늘어나는군요 음하하하하.

마태우스 2005-05-28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주에 페이퍼 9편과 리뷰 두편을 썼습니다. 그중 한편인 진우맘 평전이 이벤트 페이퍼라 진우맘님 점수로 계산이 될 것이기에-댓글 67에 추천 12인데....-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가자 30위! 히히힝.

▶◀소굼 2005-05-2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찌십니다 추천~히히;
cj이야기는..택배회사 이야기였어요. [나중에라도 본문에 댓글인용이 있을 땐 오늘처럼 빨간 추천표시를: ) ]

明卵 2005-05-28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빨라졌다는 걸 느꼈어요^^ 24시간 이내 준비 완료라고 적힌 책을 주문했더니, '정말로' 24시간 이내에 준비가 완료되고, 곧 발송하였더군요. 오, 놀라워라! 너무 오랜만의 일이라 놀랐습니다. 하핫!

2005-05-28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클리오 2005-05-2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란 바로 옆에 추천 버튼이 없어요... 투명 추천인가봐요.. ^^;; =3=3=3

날개 2005-05-28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확실하게 추천하고 가겠습니다..^^

로즈마리 2005-05-29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이글 상당히 재밌는데요? 추적씬을 보니, 저도 댓글을 좀 의미심장하게 달아버릇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플라시보 2005-05-2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배송이 정말 빨라졌구나 생각했는데 저런 음모들이 숨어있었군요. 뭐 음모면 어떻습니까. 전 배송이 빨라진게 좋을 따름입니다. 아하하^^

마냐 2005-05-3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30위 드셨는데, 제가 이제와 추천을 한들...ㅋㅋ

ceylontea 2005-05-30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전 다음 대목에서 거의 사무실에서 죽임을 당할뻔 했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sweetmagic
새로나온 책을 검색하다가 <이보다 더 야할 수 없다>는 책이 눈에 띄기에 사야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주문도 안한 상태에서 책이 배송된 겁니다. "주문 안했는데요?"라고 하니까 택배 아저씨가 화들짝 놀라며 도망가는 거예요...하여튼 책은 야해서 좋았어요. ㅋㅋㅋ - 2005-05-21 15:37 삭제


가을산 2005-05-3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그럼 오늘 대전까지 오셨던게 찌리릿 님이라구요? ^^
흐흐, 빨라졌어요. 고맙습니다.

울보 2005-05-30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후후후 전 오늘 이글을 보았는데 오늘 주문한 책이 오늘 배송되는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sooninara 2005-05-30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전준비설에서 굴렀어요^^ 마냐님 댓글 죽이는군요..

sooninara 2005-05-3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저기..추천은 했구요..ㅠ.ㅠ 어제 알라딘이 절 밀어내는 바람에 이제야 책 주문합니다. 주말에 바빴거든요^^ 배송이 얼마나 빨라졌는지..몸소 체험해 보소서.

마태우스 2005-05-3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감사합니다. 책 잘 받겠습니다^^
울보님/어머나 당일배송도 가능하다구요? 와와 알라딘 정말..... 대단합니다
가을산님/미리 이 글을 보셨다면 찌리릿님께 차라도 대접해 드렸을텐데요^^
실론티님/호호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냐님/와와 추천이 무려 21개.... 오랜만에 20개를 넘겼네요. 다 님 덕분입니다
플라시보님/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사랑받는 뉴스레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로즈마리님/그럼요, 재밌는 댓글 남겨주세요
날개님/추천 감사합니다^^
클리오님/그래도 찾아서 하셔야죠!
복돌님/알겠습니다. 명심할께요
명란님/아무튼 빨라지니까 좋죠? 음모야 어떻든간에요^^
피라님/님 말씀대로 하니까 추천이 빠빠박 늘어나네요. 좋은 거 알려주셔서 감사.
 

 

입이 너무나도 아픈 나머지, 치료 중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을까 하다가 요즘 너무 열심히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어 뉴스레터를 씁니다.


1. 판다 vs eslie(이하 에쉴리), 저작권 분쟁

알라디너들의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판다78님이 이미지를 판다 사진으로 바꾸자, 역시 판다 사진을 이미지로 사용하던 에쉴리님(이하 존칭 생략)이 저작권법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양측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에쉴리님의 이미지

 

판다78님의 이미지

판다78; 판다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건 내가 먼저다. 실제 얼굴도 판다처럼 생기지 않았는가. 갑자기 저작권을 주장하다니 뜬금없다.

에쉴리: 판다78이 먼저 서재활동을 시작한 건 맞지만, 판다사진을 쓴 건 내가 먼저다. 내가 서재에 가입했을 당시 판다78은 사진 대신 어벙한 표정의 만화 판다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좀 뜨니까 갑자기 판다 사진을 쓰는 것은 전형적인 만시지탄이다. 실제로 나를 판다78로 오인해 빚을 갚으라는 사람이 있는 등 형언할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

판다78: 지구상에는 1600마리의 판다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 속에는 더 많은 판다가 있다. 그 판다는 특정인의 것이 아니다. 게다가 에쉴리의 판다와 내 판다는 자세와 모양이 크게 다르다. 그런 와중에 무슨 저작권인가.


알라디너들은 현재 보복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분을 만나 봤습니다.

아영엄마 : 알만한 분들이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비발 : 글쎄, 난 판다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서림
: 그러고보니 저 판다를 꿈에서 본 것 같아! 어, 희한하네!


 

 

 

두분의 분쟁이 원만히 타결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 사진은 본 기사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매너님이십니다^^)


2. 싱가포르 증후군?

싱가포르에 나가있는 미스 하이드(이하 하이드)가 “앞으로 서재질을 대폭 줄이겠다”고 선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방문자수 143.7명에 열혈 매니아들을 잔뜩 거느린 하이드님의 발언 배경이 무엇인지, 본 기자는 싱가포르에 나가있는 하이드를 연결, 38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다음은 발언 중 일부입니다.

하이드님의 모습

 

-서재질을 줄인다는 게 무슨 뜻인가.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대신 좀 조용히 살겠다는 뜻이다.

-갑자기 왜 그러는가.

=그간 과분하게 많은 사람들이 내 서재에 찾아와 주셨다. 사실 그렇게 북적대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난 원래 내성적이고 조용히 사는 것을 좋아한다. 이곳 싱가포르는 참으로 고요한 곳이다. 소음도 없고, 사람들간에도 대화가 없다. 여기서 며칠 있다보니 내 본능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한편 알라딘 전문가 호랑녀는 이런 현상을 ‘싱가포르 증후군’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호랑녀
싱가포르처럼 조용한 곳에 가면 즐찾 개수나 하루 방문객수, 주간 서재순위 같은 세속적인 가치들에 초연해지게 되면서 서재질에 강한 회의가 몰려온다....... 실제로 스터디 스카이, 냉정과 쿨함 사이, 책우렁이 등 서재질을 중단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싱가포르나 수니나라같이 조용한 곳에 다녀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이 싱가포르 증후군이다 우쒸~ 다 주거써---------!!!
어흥~ - 2005-05-16 20:20 삭제

“”

호랑녀 박사는 싱가포르 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조용한 나라에 가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끼리 단체로 갈 것을 권했습니다. 하이드님이 싱가포르 증후군에서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3. 알라딘에서도 미모는 중요해?

얼마 전 이벤트를 열었던 꼬마요정이 미녀임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꼬마요정은 이벤트 정답을 밝히면서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사진이 나가고 나서 사흘 동안 즐찾이 48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개탄해마지 않았는데요,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 보시죠.

 

chika
책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흐흑 역시.. 먹는게 최고지요~ ^^ - 2005-05-16 17:12 삭제
   

줄리
난 별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즐찾을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써야 하는 거 아닌가. 나도 사진 올리고 나니 19개가 늘더라. 막강한 에너지가 이글이글거리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 2005-05-17 07:34 삭제

세실
꼬마요정보다 내가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 코멘트..이젠...나의 시대가 오고 있다구!..

- 2005-05-16 23:10 삭제

 


한편 사진을 올린 뒤 즐찾이 급상승한 경험을 갖고 있는 부리 씨는 “사진을 올리고 즐찾이 늘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미모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를 경계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4. 플레져, 서재 문 잠정 폐쇄

리뷰의 아티스트 플레져가 잠시 서재질을 쉬겠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뷰를 쓰기 전에 마트에 가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한 플레져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잠적했습니다.

 

[잠깐 문을 닫겠습니다.

제 서재 지수에,

리뷰 200편이란 숫자가 참 맘에 들어요.

..........

어느덧 본격적으로 서재를 꾸민지 1년이네요.  

잠깐 쉬어가겠습니다.

더 이쁘고 따뜻한 손 갖고 올게요.

꾸벅.

2005년 5월 17일 플레져 올림]


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파란여우

: 리뷰의 최고봉에 오르고 나면 으레 겪는 현상이다. 나도 그랬다.

 

마냐 

: 맞아요, 여우성님. 저도 한때 회의에 빠졌었죠.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산사춘
마지막으로 남긴 페이퍼에 해답이 있다.

[얼마전부터 리뷰 한 편 쓸 때마다 즐찾의 숫자도 함께 늘었는데 요사이 줄었어요. 아이 서운해~  ^^;;;”]

그러니까 즐찾을 없앤 사람이 이 사건의 범인이다. 그를 검거해야 한다.

- 2005-05-18 00:03
 

체셔고양이 : 읽을 책이 떨어진 게 아닐까?

복돌이 : 인터넷이 끊겼다든지...

하루 : 교봉에서 유명 리뷰어들을 스카우트하러 나섰다는데, 납치된 게 아닌가 의심이 된다.

울보 : 액면 그대로 믿어주자. 손 씻으러 갔다잖는가.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sweetmagic
리뷰 맞짱뜨려 했는데...

- 2005-05-16 15:13 삭제

놀자
착하고 바른 학생이 될께요. 돌아오세요!(믿거나 말거나....) - 2005-05-16 15:25 삭제
ceylontea
실론티 타드릴께요 돌아와요... - 2005-05-16 16:59 삭제
 
nugool
실론티가 뭐유? 생맥주 정도는 되야지! ㅠㅠ - 2005-05-16 17:04 삭제
 
갈대
아아 플레져님은 갈대! 갈대라구! - 2005-05-16 23:49


플레져님이 알라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지대한만큼, 그의 공백이 짧기를 기대해 봅니다.


5. 하날리 집중 해부

라일라 생일 이벤트에 이어 플라시보 생일 이벤트로 선풍을 일으키는 하날리, 그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그간 모은 정보에 의하면 하날리는 이런 분입니다.

-턱에 못을 박고 술을 마시는 분

-이벤트의 큰손이다. (물만두의 증언)

-여친에게 차를 선물한 적이 있다 (본인이 페이퍼에서 밝힘)

-어릴 적 경향신문과 선데이 서울을 배달한 경험이 있다 (본인 댓글 중)

-시험..아니 실험정신이 투철합니다(본인의 말, 2005/04/04)

-명쾌한 분석이 주특기다(즐찾에 대해서나, 펌질에 대해서나)

-신비한 분이라는 소리를 딱 한번 들었다(본인의 말, “그런 말 처음 들었어요”)

-기계과학에 대해 전문가적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오늘 장난전화 페이퍼)


하날리님을 옆에서 지켜본 분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연보라빛우주
일전에 캡쳐 이벤트를 할 때였어요. 자정이 넘어야 달성이 가능하겠구나 했는데, 하날리님이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빨리 끝내겠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잠시 뒤 전체 방문자 숫자가 바바박 올라가더군요. 이벤트는 결국 9시 20분에 끝났습니다. 보통 분이 아니라는 건 그때 알았어요. - 2005-05-14 23:15
 

 

이렇게 신비한 분이라 노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날개
하날리님, 나가지 마시고 이 상태로 밤새 놀아보죠? ^^ - 2005-05-16 23:54
 
하날리
따우
(딴소리;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딴소리라고는 할 수 없다고 우김 -_-;)
하날리님! 저랑 결혼해 주세요! 철푸덕! - 2005-05-16 19:10
세상에나............따우님이 청혼을 했네여... 
- 2005-05-17 00:00

새벽별을 보며
저도 하날리님과 같이 하늘이나 걸었으면...
- 2005-05-18

stella09
쳇,  저같이 순진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마세욧! 미워욧!>.<;; - 2005-05-16 14:05 삭제

 

아무리 생각해도 하날리님처럼 신비에 싸인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알라딘의 화제거리 하날리님의 정체는 국가와 사회가 나서야 할 문제입니다. 뉴스레터 이만 마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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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후사 2005-05-1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재밌어요

노부후사 2005-05-18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내가 1등 먹었다!! 쿠아앙

날개 2005-05-1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뉴스레터 정말 알차군요..^^
부디 판다님이랑 에쉴리님의 저작권 분쟁이 잘 마무리 지어지기 바랍니다.. 플레져님도 빨리 돌아오시구요..ㅠ.ㅠ
근데, 하날리님 노리는 경쟁자가 넘 많군요.. -.-;

파란여우 2005-05-18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뉴스레터 가물었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처럼 촉촉합니다.^^

마태우스 2005-05-1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유, 날라갈까봐 완성 안된 상태에서 일단 올리고, 계속 수정했답니다
여우님/촉촉하단 표현, 가슴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날개님/정말요? 알차단 말이죠? 감사합니다. 하날리님 경쟁자 분 정말 많더이다. 남자도 둘 있다는데 누굴까?
에피님/어머 안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panda78 2005-05-19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 ^^;; 어벙한 만화 판다로 다시 복귀할까 봐요. 근데 지금 저 이미지 진짜 저랑 많이 닮았느데.. 흐흑.. 저 동그란 얼굴이랑 초점없는 눈, 세상 만사 신경 끊고 먹는 데만 열중하는 저 모습! 딱 저란 말이죠.. 에쉴리님과 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슴다. ^^;;

근데 앤티크님을 시작으로.. 돌아오셨다는 강릉댁님, 가끔 나타났다 번개처럼 사라지는 스따리님, 드물게 오셔서 멋진 글 남기고 휭- 떠나시는 밀키님, 너무 오래 뵙지 못한 냉열사님, 이번엔 플레져님까지.. 떠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뭔가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할 듯합니다, 마태님.

클리오 2005-05-19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어요. 이제 제가 알라딘에 첨 발을 디딜 때의 마태님 같습니다.. 마태님, 알라딘의 부흥을 위해 술을 계~속 끊으시지요... ^^

LAYLA 2005-05-19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ㅎㅎ ^^

하루(春) 2005-05-19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아직 플레져님 서재에 댓글 안 남겼는데... 이건, 오보 아닌가요? ^^;

울보 2005-05-19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즐겁게 읽고 갑니다,,당연히 꾹 눌렀지요,,

2005-05-19 0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9 0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05-1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금주의 힘이 이렇게도 위대할 줄 몰랐어요.
너무나 멋진 뉴스레러였습니다. 노고에 한 방과 박수를 짝짝짝~~~~~

아영엄마 2005-05-1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등장시켜주셨네요. ^^ 판다 쌍둥이를 만나거려니 여기시고 사이좋게 지내셔요. ^^

물만두 2005-05-1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날리님이 궁금합니다. 주주님 긴급한 속보를 요청합니다^^

실비 2005-05-1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일들을 한눈에 볼수 있네요^^ 잘보고 갑니다.>_<

moonnight 2005-05-1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뉴스레터였어요. 우울한 아침이었는데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감사해요! ^^

인터라겐 2005-05-19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이은 (알라딘 월드컵소식..) 눈속임은 아니지요?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할수 없다...ㅋㅋㅋ너무 재밌어요...

가을산 2005-05-1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뉴스레터 재밌어요! ^^

oldhand 2005-05-1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습니다! 마태님은 역시 알라딘의 보배이어요. ^O^

nemuko 2005-05-1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뉴스레터 그간 너무 뜸했어요. 흑백 tv님이 호외판도 내시는 마당에 좀더 분전해주세요~~~~ 아자아자!!!!!

stella.K 2005-05-19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사가 나서야 한다는 말. 어디서 많이 듣건 말 같군요. 혹시 폭소 클럽의 마른 인간의 해부던가? 거기 나오는 뚱보 개그가 한 말 맞죠?
쳇, 이왕이면 제가 좋은 말 할 때 그 말 올려주시지 저게 뭡니까? 물론 안 올려주시는 것 보다 난 거 같긴하지만...ㅜ.ㅡ
꼬마요정님 내가 생각한 분이 아니셨군요. 48명이라! 지난 번 매너님이 찍어주신 제사진 올려놨더니 하나도 안 늘었던데...난 너무 못 생겼나 봐요. 흐흑~

부리 2005-05-1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마른인간 연구 그거 맞아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죠. 글구... 꼬마요정님 48명 그거 뻥인데.......상심하지 마세요
네무코님/안그래도 분발해야 겠다고 생각하더이다. 감사합니다
새벽별님/당연히 xxxxxxxx 편이죠 하핫. 님이 제 편이라 좋아요
올드핸드님/부끄럽습니다.....
가을산님/ 감사드립니다
인터라겐님/재밌다고 해주시니 감사드려요 근데 기사는 여과해서 읽으셔야..
문나이트님/아니 누가 님을 우울하게 했답니까!!
실비님/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어요!@
만두님/저도 궁금해요 님만큼.. 나이부터 모든 게 종잡을 수가 없어요
아영엄마님/너무 격조하셨어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진주님/감사드려요. 제가 님 좋아하는 거 아시죠?

부리 2005-05-1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님과 알게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좋습니다. 알라딘이란 공간은 참.....
울보님/맨날 님한테 받기만 하고 갚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이벤트 페이퍼마다 저도 성의껏 하는 거 아시죠?^^
하루님/님은 댓글 다신 게 아니라 전문가로서 동기를 추측하신 겁니다. 오보 아닙니다!
라일라님/이벤트 이후 님과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뻐요^^ 그 2만원으로 제가 좋은 책 샀답니다
클리오님/금주가 좋다는 거 저도 느끼고 있어요. 제가 안그래도 술먹고 실수한 적이 있어요. 술먹고 전화를 했는데, 그녀는 평소 저와 많이 다른 그 모습에 놀랐고, 저랑 앞으로 안논대요. 뭐라고 했는지는 전혀 기억도 안나고, 알지도 못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제가 그런 적이 거의 없는데, 라고 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예방책은 역시 술을 덜마시는 거라는 걸 명심하는 거겠지요. 100번 안으로 마셔야죠...
판다님/에쉴리님에게 완력 쓰지 않기로 약속! 글구...떠나는 분들이 있다는 건 가슴아픈 일이지만, 무슨 대책을 세우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금붕어님 같은 경우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그러신 것 같고, 다른 분들도 저마다의 사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스타리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왜 떠나신 겁니까. 제 가슴을 뛰게 해놓고...흐흑.

ceylontea 2005-05-1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오랫만에 뉴스레터 즐거웠어요... 마태님.. 실론티 한잔 드세요... ^^




마냐 2005-05-19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뉴스레터 없는 알라딘마을은 견디기 힘들어요. 흐흐.
글구, 마태님 뉴스레터가 호기심을 자극해준 덕분에....제가 오늘 어느 서재에선가 줄창 밀린 글을 읽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감사. ^^

진주 2005-05-1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속삭인 진주도 없는데 왜 진주한테 댓글이 두개야요?
저도 님이 느므느므 좋아요. 요즘 마태님이랑 부리님 둘 다 좋아서 고민이야요. 속 넓은 제가 두 분 다 좋아하는 걸로 결론을 내려야 할까 보아요^^

비로그인 2005-05-19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에 첨 났습니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앞으로는 알라딘뉴스레따만 보겠습니다.
이럴꺼였음 진작 말씀하시지...보도자료 다 만들어 놨는데...
따우님 ))) 청혼 댓글에다 추천하신 거죠?

비로그인 2005-05-19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이런 멋진 페이퍼가...;;; 감탄했어요..;;;

클리오 2005-05-20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마태님.. 어찌 그런 술에 관한 성찰적 모습을... 마치 님의 말씀이 가끔 그러는 나도 끊으니 맨날 그러는 너도 술 끊으라는 질책의 목소리로 들리옵니다.. ^^; 님께서 금주에 성공하시면 저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 님께서는 끊지 않으신다하셨죠? ㅎㅎ)

산사춘 2005-05-2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멋진 뉴스레터가 매주 나오면, 마태님의 음주 100번 도전도 성공할 것 같아요!

마태우스 2005-05-2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그렇게 칭찬해 주시니 감사하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클리오님/아닙니다. 제가 못마시니 님이라도 마셔서 경제를 살리셔야죠...
비숍님/아이고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감탄씩이나...부끄..
따우님/제가 예리하다구요?^^
하날리님/어머 제가 이제서야 님을 기사화했다구요?? 제가 죄송합니다
진주님/부리와 저 중 하나만 택하세요. 양다리는 용납 못합니다
마냐님/언제나 칭찬만 해주시는 마냐님, 마냐님이야말로 서재계의 등대이자 꽃입니다...
실론티님/차 잘 마실께요. 안그래도 지난번 청주번개 노래방에서 업어온 실론티 엄마께 드렸는데요, 아주 좋아하시더이다^^

호랑녀 2005-05-2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어디서부터 진짜 댓글인지 헷갈려요...
또 늦게 와서 마태님 제 댓글은 읽어보시지도 않겠네요.
그래두 제 페이스대로 꿋꿋하게 댓글 답니다.
^^
 

출처 I 지기 > 제1회 서재 월드컵 개최!.
 

 알라딘에서는 서재 창설 2년이 되는 6월 15일(수), 서재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난다긴다하는 서재인들이 모두 참석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열세개 팀이 출전, 신바드님이 기증한 ‘알라딘의 램프’(18K. 도금)를 놓고 자웅을 겨룹니다. 대회 방식은 당일 아침 제시되는 시제에 관해 페이퍼를 써서 댓글, 추천수, 심사위원단이 매긴 페이퍼 점수 등을 팀별로 합산,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본지는 출전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전력을 분석, 예측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1. 음식팀: 쪽수가 중요한 대회니만큼, 명실상부한 우승후보. 추리계의 지존 물만두와 얼마 전 자신의 미모를 만방에 과시한 모과양 등이 포진해 있다. 주장은 물만두.

   

실론티(디저트죠)

물만두(연하고 맛있습니다)

산사춘(이효리가 선전했던 술이죠)

치카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과자 이름이죠)

피라(전에 소굼이었으니까 음식 맞습니다)

갈대(아프리카 부족들은 갈대를 간식으로 먹어요)

깍두기(토속음식입니다)

kimji(안매운 김치를 김지라고 부르죠)

모과양(모과처럼 생긴 양이냐, 모과의 높임말이냐를 놓고 동물 팀과 다투다 극적으로 음식 팀에 합류 )


2. 동물팀: 주장 판다가 이끄는 동물팀은 다들 한가닥씩 하는 역전의 용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대회 우승을 호언하고 있다.

 

판다(중국에 1600마리 쯤 있다고 합니다)

호랑녀(암호랑이를 호랑녀라 부르죠)

파란여우(100년에 한번씩 나온다는 파란여우죠. 오오오ㅗ---)

부리(새의 주둥이를 뜻합니다)

비발(도미니카에 사는 수달의 한 종류죠)

어항에 사는 고래(희귀종이죠)

체셔고양이(빌로드 털을 가진 전설 속의 고양이입니다 꾸벅)

날개(조류인 건 틀림없죠)

따우( 전 딴지만 거는 소랍니다. 음메...)

너굴(어? 난 너구리인데!)


3. 보석 팀: 소수정예지만, 하나하나가 보석 같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우승을 예고하고 있다.  주장은 스텔라.

 

진주(조개 속에 있는 보석이죠...진주로 바꾸기 잘했다^^)

스텔라(밝게 빛나는 루비를 스텔라라고 부르죠)

스노우드롭(물방울다이어를 뜻합니다)

유아블루(청색 사파이어를 유아블루라고 합니다)

세실(앙또와네트 왕비가 가장 좋아했던 수정을 세실이라 부릅니다)

라일라(인간 자체가 보석이라는...호홋)


4. 지명팀: 원로로 구성된 지명팀은 체력에서는 뒤지지만 노련함을 바탕으로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주장은 가을산.

 

인터라겐(네덜란드의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수니나라(우간다 옆에 있는 조그만 나라죠)

가을산(경상북도 칠곡면에 있는 산이죠. 가을에 더 높아진다는 전설이...)

frezon(프로야구에서 펜스 중간쯤에 설치된 ‘존’으로, 이곳을 넘기면 상금 2만원을 줍니다)

수암(전남 영암에 있는 바위 이름입니다)

드팀전(옥천 지방에서 산을 태워서 만든 밭이죠)


5. 마법 팀: 마술 구사 여부에 무관하게 닉넴에 ‘마’가 낀 사람들로 이루어진 마법팀은 새러데이 매직의 원조인 스윗매직을 비롯해서 마냐, 발마스 등 화려한 선수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장은 마냐.

 

마냐(남은 건 책밖에 없다! 다 덤벼라!)

하얀마녀(전 남자예요!)

꼬마요정(‘마’는 없지만 그래도 마법 팀에 어울리는 건 저밖에 없어요)

오즈마 (오즈의 마법사예요. 음하하하)

스윗매직(가부좌 틀고 공중에 뜨는 거 보여드릴까요?)

발마스(마법은 모르지만, 그래도 ‘마’잖아요!)

마태우스(마침내 태어난 우리의 스타!)

에피메테우스(짝퉁이지만 끼워주세요!)


6. 잠수팀: 최근 활동이 영 부진한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 대회 참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설이. 주장은 앤티크.

 

물장구치는 금붕어(모모는 잘 있답니다. 여러분, 보고 싶어요!)

Bird나무(저, 제가 안떠나려고 했는데 Bird가 사실은 철새거든요 )

앤티크(저를 잊다니, 너무해요! 겨우 일년 잠수했을 뿐인데..)

냉열사(냉정과 열정 사이에 잠수가 있더이다)

느림(제가 왜 잠수팀에 분류되었는지 수긍할 수 없다! 나 엊그제도 글 남겼다오!)

스타리스카이(한때 나 잘나갔지. 한번 지르고 나서 신용불량자 되기 전까지는!)


7. 학생 학부모 팀: 서로 다른 연령대로 이루어져 노장과 신예의 조화가 이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주장은 평범한 여대생.

 

아영엄마(땡스투의 지존 아영엄마입니다^^)

진우맘(흑, 제가 요즘 뜸하다고 제 서재에 오지도 않고!)

짱구아빠(저 지금 제주도에 있습니다. 짱구는 잘 있죠 하하)

평범한 여대생 (제가 평범하지 않다는 걸 이번 기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글구 저 여대생 아닙니다!)

지족초6년박예진(너무해요. 제가 주장 하려고 했는데....)

책읽는나무(빨리 책 읽어서 졸업해야지. 허이짜 허이짜)

투풀(맨날 나보고 fool이라고 놀리는 사람들, 두고 봅시다!)


8. 탈선팀: 학문과 거리를 둔 채 향락을 즐기는 분들의 조합입니다. 주장은 바람두구.

 

숨은아이( 공부하라고 하기에 숨어 있어요)

나나(나나나... 유승준 노래 제목이기도 하죠. 우리 모두 춤 춰요!)

바람구두(구두는 구두지만 바람 피우는 구두죠 하하)

놀자(제가 왜 탈선 팀인지 설명이 필요해요?)

플레져(찰나의 향락에 몸을 맡깁시다!)

문나이트(달 뜨면 날 나이트 가요!)


9. 공포 팀: 존재만으로 사람을 으스스하게 만드는 그런 팀.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공포팀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장은 하이드.

 

하이드( 술만 먹으면 하이드로 변합니다. 대회 당일날 술 마시고 참가할 겁니다)

시아일합운빈현(이름이 길고, 한자로 되어 있어서 무서워들 하는데, 저 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예요)

참나( “참나”란 말 뒤에 꼭 싸움이 벌어지곤 하죠. 하핫)

아프락사스(사스 중 가장 무서운 종류죠)

nemuko(코가 네모낳대요. 무섭죠?)

올드핸드(나이든 손이다. 어흥!)


10. 비 팀: 가수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 소수정예로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주장은 로드무비.

 

검은비(내 미모로 압도해 버리겠어!)

단비(비가 너무 좋아요! 오, 스위트 레인!)

로드무비(휴, 검은비한테 주장 뺐기는 줄 알았네. 가자, 비의 세계로!)

파비아나(짝퉁 비지만 따돌리지 말고 같이 놀아요!)

비연(비는 안좋아하지만.... 열심히 해 봅시다!)


11. 리 팀: 닉넴에 ‘리’가 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결속력이 약한 것이 흠이다. 주장은 클리오.

 

줄리(난 이름의 50%가 ‘리’인데 왜 클리오가 주장이야?)

켈리(나도나도. 이건 말도 안된다고. 하여간 그날 내 진가를 보여주겠어)

클리오(난 말야, ‘리’가 다섯 개(오)나 된다는 뜻이야. 까불지들 마)

하날리(난 ‘리’가 ‘하날’밖에 없으니 찌그러져 있어야겠다)

스타리(난 ‘리’ 중에서 스타라고! 왜 내가 주장이 아닌거야!)

노바리(니들끼리 싸워라. 난 리뷰나 쓰련다. 어머, 이주의 마이리뷰에 또다시 당첨되었네?)

BRINY(우리 이왕 한 팀이 되었으니 서로 친하게들 지냅시다. 어디 다른 팀으로 가든지 해야지 전망이 영...)

매너리스트(난 매너가 좋다구! 그러니 주장 따윈 신경안써! 그대신 감독은 내가 할꺼야!)


12. 보 팀: 닉넴에 ‘보’가 들어가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미인계가 통한다면 우승도 어렵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장은 플라시보

 

울보(청순가련 울보입니다. 우승 못하면 울어버릴 거야!)

플라시보(서재계의 지존 플라시보가 우승을 못하는 게 말이나 되?)

연보라빛우주(내 미모가 어필한다면 크하하하하)

복돌이(‘보’는 안들어가지만...마땅히 갈곳이 없어서 그러는데, 좀 맡아 주세요)


13. 우수마발 팀: 소속팀에서 방출된 선수끼리 뭉친 외인구단으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주장 쥴.

 

쥴(원래 난 보석인데.....)

로렌초(나도 이런 팀에 있을 사람이 아닌데..)

조선인(난 연변으로 갈래!)

하루(얘네들은 하루 종일 싸우기만 해!)

모해짐(모해 지금? 열심히 연습해도 될까말깐데..)

작은위로(그래도 나의 존재가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여행자의 노래(난 노래나 부르련다.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두루두루...’)

서림(난 느림님하고 '림' 팀으로 독립하고 싶어!)

 

대회가 열리는 그날까지,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알라딘의 지기였습니다(ziggy@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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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16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았당 ㅠ.ㅠ;;;

kimji 2005-05-16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음식 분류, 즐겁습니다^^

Phantomlady 2005-05-1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스노우드롭이 물방울 다이아란 뜻도 있나요?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쫒겨날 때 핀 눈송이꽃이라고 알고 있는데.. 뭐 보석이나 꽃이나 다 영롱하고 아름답지만요 헤헤.. 닉넴 출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고양이 이름에서 따왔으니 동물팀에도 소속가능하다고 봅니다..

날개 2005-05-1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조류군요..ㅎㅎ
오오~ 부리님이 우리팀이군요! 잘됐다. 다른팀 방해공작을 맡겨야 되겠습니다...^^

stella.K 2005-05-16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뭐하는 거여요? 진짜 하는 겁니까? 저를 주장으로 내세워주심은 감사하지만, 믿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 ㅜ.ㅜ

urblue 2005-05-16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진짜인줄 알았습니다.
보석팀에 넣어주셔서 감사.^^

노부후사 2005-05-1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을 '새의 주둥이를 뜻합니다'고 하셨는데... 저는 짱구 궁둥이 댄스만 눈에 보입니다.


가을산 2005-05-16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지기님에 대한 엄청난 압력인데요?
우리팀엔 수니나라님이 계셔서 무적입니다! 하하하....

水巖 2005-05-16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남 영암에 그런 바위가 정말 있나요? 그럼 한번 찾아가야겠네요. 거긴 길도 모르는데....

마태우스 2005-05-1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에피님, 저희 팀에 뒤늦게 합류시켰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선인 2005-05-16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이 주장이라면 끝까지 따르겠어요. 연변으로 가다뇨. 어림없는 일이죠. *^^*

진주 2005-05-1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허이짜 허이짜"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읽으면서 이건 분명 누구누구의 말툰데..지기님이 옮았버렸나? 했다는거...ㅠㅠ

짱구아빠 2005-05-16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생 학부모팀에 저도 있군요.. 가문의 영광입니다요 ^ ^
우리팀 홧팅입니다.

paviana 2005-05-1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펌>을 써서 사람들의 이목을 잠시 분산시키시다니요..
정말 압권입니다..ㅋㅋㅋ
근데 정말 이벤트 안하면 신밧드님 서재가서 뒹굴어야지 ㅋㅋ

마냐 2005-05-1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저두 지기님이 '전염됐나'라는 생각부터 했답니다....ㅋㅋㅋ 파비아나님 지적처럼 '펌'을 이용하시다니, 아유..깜찍한 발상이라니까요~~~

인터라겐 2005-05-16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노땅.... 슬프다... 그런데 인터라겐은 스위스인데....

인터라겐 2005-05-1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헉...전 이제야 진실을 알았습니다... 쿵~

하루(春) 2005-05-16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출처 클릭했더니 치카님 서재로 가는군요. 정말로.. 정말인 줄 알았잖아요. 마태우스님, 머리 속에 뭐가 들었는지 비로소 궁금하군요. ^^

2005-05-16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YLA 2005-05-1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미있어요오오오 ^^

stella.K 2005-05-1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뻥이였군요! 저 같이 순진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마세욧! 미워욧!>.<;;

박예진 2005-05-16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 서재까지 갔다가...이곳저곳 들렸다가...
뭐예요? 완전범죄였어요? 어쨌든 제가 들어가 재밌네요..
너무 감쪽같아요..

울보 2005-05-16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랐습니다,,,

비발~* 2005-05-16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이 계시니 동물팀이 정말이지...(말줄임표). 정말 탁월한 아이디어십니다.

sweetmagic 2005-05-1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만요 태클이요 ~
꼬마요정(‘마’는 없지만 그래도 마법 팀에 어울리는 건 저밖에 없어요)
꼬마요정에는 마자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


비로그인 2005-05-16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팀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네요 ^_^

panda78 2005-05-1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부리님을 밀치고 어찌 제가 짱을 먹겠습니까. 부리님이 먹으십시오. 흐흐.

놀자 2005-05-16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탈선.....ㅡ0ㅡ;;;;; 전 알라딘에서 탈선이지만ㅜ.ㅡ
아직 학교에선 착하고 바른 학생이랍니다..ㅎㅎㅎ 후다닥~ (믿거나 말거나....)

부리 2005-05-1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그럼요...알라딘 분들이라면 다 알죠^^ 설마, 판다님이 동물이겠어요^^
판다님/아닙니다. 사실 전 '리' 팀에 가야 하는데, 판다님 밑에 있으려고 동물 팀에 들어온 걸요
고양이님/쪽수로 보나 미모로 보나 우승후보죠....하지만 저 때문에 미모 평균은 크게 떨어질 듯...^^
매직니님/그....그렇군요.....꼬마요정에는 '마'가 있었던 것이야! 엉엉엉.
비발님/전 비발님과 한팀이라 정말 좋습니다
울보님/저두요^^
박예진양/진우맘님 잘 인도해서 좋은 성적 내세요^^
스텔라님/아아 우리 순진한 스텔라님..... 님이 있기에 마태같은 꾼이 득실대는 거군요...^^
라일라님/감사!
하루님/제가 알기엔 별로 든 게 없다는...
인터라겐님/참, 님이 가르쳐 주신 기술들 잘 써먹고 있습니다. 칭찬도 받구요. 늘 감사. 나이들었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님은 그래도 멋져요
마냐님/펌을 이용한 거, 전에도 몇번 했었는데요^^ 늘 좋게만 봐주셔서 감사.
파비아나님/그래도 곱창은 드셔야 합니다
짱구아빠님/열심히 하셔야지, 그 팀이 최약체라는 설이 있더이다
진주님/어머 마태 특유의 말투가 있나봐요! 전 잘 모르겠던데
조선인님/저도 님을 따르렵니다. 다소곳이^^
마태/좀 잘 하란 말이야! 왜 자꾸 빼먹고 그래! 글구 왜 니네 팀으로 데려가?
수암님/그게 3년에 한번 나타난다는 신비의 바위입니다. 해수면이 내려가는 순간에만 보여서, 고래바위라고도 하죠. 고래가 물을 빨아들일 때 보인다는 뜻에서요
가을산님/수니님과 가을산님, 강적이죠^^
에피님/저...히프보다 입을 봐주세요
유아블루님/요즘 좀 뜸하신 줄 알았는데, 알라딘에 계셨군요!
날개님/음하핫. 방해공작엔 제가 캡이죠!
스노우드롭님/너무 진지하게 반응하시다니...마태가 뭐 제대로 알고 하는 거 있습니까^^
김지님/네_---^^
만두님/세분 정도 속였다니 보람이 있네요^^



플레져 2005-05-1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찰나의 향락... 저를 궤뚫어 보셨나요?
종종 그런 모토로 놀곤(?) 한다지요.
진짠줄 알았어요.
금으로 만든 알라딘 램프가 물거품이 되다니...ㅎ

플라시보 2005-05-16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재밌군요. 정말 님은 이런류의 아이디어가 머리속에 꽉 들어 차 있는것 같아요. 어쩜 써도 써도 또 나오시니 말이죠. 잘 웃다가 갑니다. 고마워요^^

클리오 2005-05-16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글을 보면서 비로서 마태 님께서 한가해지셨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술을 안드셔야 오랜만의 뉴스레터도 쓰기고 말입니다...그리고 저 많은 서재인들을 골라 다 분류하고 이미지 끌어오는거 정말 오전내내 하셨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나 부리님이 판다 님이 더 좋아 우리 '리~' 팀을 버렸다고 하시어 삐질라 합니다~ 흥흥...!!! ^^;;

ceylontea 2005-05-16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진짜인줄 알았잖아요... 읽을수록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nugool 2005-05-16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살아 못살아! 안속아야지 했는데.. 또 속았습니다. ㅠㅠ

chika 2005-05-1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짜인줄 알았슴다. ㅎㅎ
팀은 역시.. 먹는게 최고지요~ ^^

호랑녀 2005-05-16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 판다 동물팀 화이팅
우쒸~ 다 주거써---------!!!
어흥~

panda78 2005-05-16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흥-! ^ㅁ^ 캬캬캬캬- 호랑녀님, 우리 잘 해 봐요!
동물팀 아자! 어흥-!

panda78 2005-05-16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사실 부리님이 저를 좀 많이 좋아하시기는 하죠. ^m^

세실 2005-05-16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저도 깜짝 놀라서 달려왔다는....
'세실(앙또와네트 왕비가 가장 좋아했던 수정을 세실이라 부릅니다)' 근거 있나요?
부리님...말씀은 다 뻥인것 같으니..원..이젠....하나도 못 믿어욧...


moonnight 2005-05-16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 댓글 읽기 전까진 진짠 줄 알았어요. ㅜㅜ 마태우스님. 존경스럽습니다. 털푸덕! (음.. 근데 제가 달뜨는 밤에 탈선하는 거 어찌 아셨나용? ^^;)

갈대 2005-05-16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는 동물팀 스파이랍니다. 파란여우님께 매수당했어요!^^

줄리 2005-05-17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또 봐두 우리 '리팀' 이 최고인거 같네요. 막강한 에너지가 이글이글거리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oldhand 2005-05-1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재미있어요. 마태님이 최고. >_<

로드무비 2005-05-17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로코롬 재밌는 걸 왜 이제야 봤을까요?
비 팀 주장 도장 찍고 갑니다.
뺐겼다--뺏겼다
오타도 신고합니다!
추천도 꽝=3

마태우스 2005-05-1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음 그건 저에 대한 님의 관심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 뺏겼다가 맞군요. 감사. 추천은 더 감사^^
올드핸드님/아닙니다. 흔쾌히 공포 팀을 수락해 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줄리님/동물팀이 더 막강한 것 같은데요^^ 부리가 있잖아요!
갈대님/것보세요 갈대님도 동물팀 스파이라잖아요 여우님의 카리스마가 보통이 아니랍니다
문나이트님/그런 통계가 있어요 닉넴에 나이트가 들어가는 사람 중 88%가 나이트를 실제로 잘 가는 사람이라는...^^
세실님/그게 사실일 확률은 2% 가량 있습니다. 어쩌면 그 2%도 과장일 수 있습니다^^
판다님/부리만이 아니라 마태 역시 판다님을....^^
호랑녀님/부리와 함께 월드컵 승리를 위해 아자아자
쥴님/어머 님도 속았군요! 호호호. 남 속이는 것만큼 재밌는 게 또 있을까요^^
따우님/좀 약하죠? 다음번엔 세게 해야겠다...
치카님/먹는 게 최고 맞습니다^^
너굴님/님의 순진함에 경의를 표하옵니다.^^ 산전수전 다 겪으셨다더니..
실론티님/님은 속으실 줄 알았어요. 청순가련형이라서요
클리오님/정곡을 찌르셨습니다...너무 오래 뉴스레터를 못만들었던 것 같아요. 기차에서 시상이 떠올랐고, 책 뒤에다 마구 적어 놨답니다.^^ 그러고나서도 컴으로 한시간 쯤 친 것 같아요
플라시보님/칭찬해줘서 감사해요
플레저님/향락이란 말에 충격받아서 서재 문 닫으신 건 아니죠?? 어여 복귀하시길.

sooninara 2005-05-1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보다니..수니나라가 우간다옆이었군요..올 여름에 놀러가야지^^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4월 2일날 알라디너 20여분이 참가한 번개가 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사흘이 지날 때까지, 아무도 번개 후기를 쓰지 않는다. 작년 10월에 있었던 번개에서는 참가자의 대부분이 번개 후기를 올렸던 것에 비하면 이번의 침묵은 기이하기까지 하다. 본 기자는 참석자 몇 명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먼저 로드무비님께 전화를 드렸다.

나: 저 부리 기자라고 합니다.

로드무비
안녕하세요? 저 부리님 대따 좋아해요.^^
- 2005-04-04 23:56
 

 

나: 하핫, 감사합니다. 뭐 하나 여쭤볼 게 있어서요, 시간 되시나요?

로드: 그럼요, 남는 게 시간밖에...

나: 혹시 번개 때 무슨 일 있었어요?

로드: 딸깍(전화 끊어짐)

나는 재차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기 전원은 이미 꺼진 후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다음으로 번개를 주최한 연보라빛우주님을 건대 근처에서 잠복근무한 끝에 만날 수 있었다.


나: 와 우주님. 연보라빛 옷을 입으셨군요! 대따 예뻐요!

우주 : 정말요? 앞으로 계속 이 컨셉으로 갈 거예요 하하. 근데 갑자기 여긴 웬일이세요?

나: 저 지난번 번개에 대해서 여쭤볼 일이...

우주: 그 얘기라면 됐어요! 저 말고 다른 분께 하세요.

나: 그래도 우주님이 번개의 공식 주최자잖아요

우주: 저 할 얘기 없어요. 전 2차에서 먼저 간걸요.

나: 그 전까지 얘기라도 해주세요.

우주: 글쎄요. 별 일 있었나? 수암님  오셨구, 아, 동물 모양의 쿠키 스무갠가 사가지고 오셨다. 수니나라님 이 쵸코렛 만들어 오셨구, 진우맘님은 그냥 오셨고....

나: 그리구요?

우주: 뭐, 평소에 오던 분들이 오셔서 즐겁게 놀다갔어요. 그게 다예요. 제가 간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저야 모르죠.


토끼같은 그녀의 눈을 보니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았다. 더 물어볼라는 찰나 전화가 울렸고, 우주님은 바빠서 먼저 가보겠다고 총총히 사라졌다. 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뭔가 있다!”


나: 여보세요?

서림
네, 누-구세요? - 2005-04-04 23:39
 

 

서림님은 잠에서 막 깬 목소리였다.

나: 저 부립니다.

서림: 부리라니, 부리가 누구야?

나: 저 알라딘의....

서림: 아, 부리님. 안녕하세요?

나: 저 여쭤볼 게 있어요. 지난 번개 때 혹시 안좋은 일 있었나요?

서림: 그, 그게...

나: 그러지 마시고 좀 가르쳐 주십시오. 독자들 알 권리도 좀 생각해 주셔야죠.

서림: 이거 제가 말했다고 하지 마세요. 그날.... 누구더라. 20대 후반이고 미녀고...

나: 하이드님?

서림: 마, 맞아요. 하이드님. 그분이 오사까에서 산 모자를 쓰고 왔는데....그 누구더라. 다리 길고, 나이보다 십년은 젊어 보이는...

나: 아, 깍두기님이요?

서림: 맞아요. 깍두기님이 모자를 한번 써보겠다고 했는데....그, 누구더라. 나이 좀 젊고, 눈이 작은...

나: 그건 에피메테우스님이잖아요.

서림: 잘 아시네요. 그분이 깍두기님한테 왜 하이드님을 괴롭히냐고...아악! 그, 그들이......딸깍.


전화는 그렇게 끊어졌다. 사건의 핵심에 하이드님이 있었다는 걸 알아낸 게 수확이었다. 난 하이드님을 전화로 연결했지만, 전화는 계속 꺼져 있었다. 할 수 없이 하이드님 집 근처에서 네시간을 죽친 끝에, 오사까에 다녀온 뒤 더 예뻐진 하이드님을 만날 수 있었다.


나: 하이드님?

하이드: 어머나 깜딱이야! 놀랐잖아요!

나: 전화는 왜 안갖고 다니세요?

하이드: 배터리가 나간 거예요.


전에 하이드님을 만났을 때, 자기 전화는 배터리가 열흘을 간다고 자랑하던 기억이 났다.

나: 저 번개 때 썼던 모자는 어떻게 되었어요?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책보는 척을 하는 하이드님.


 

하이드님의 얼굴에 당혹감이 서리는 걸 난 놓치지 않았다.

하이드: 모, 모자라뇨? 제가 모자라다구요?

나: 그게 아니라 모자 말입니다.

하이드: 전 원래 모자 안써요.

나: 번개 때 모자를 쓰고 왔다는 증언이...

하이드: 이것 보세요 부리님. 내가 그날 머리를 안감고 간 것은 사실이어요. 그래서 머리가 떡이 되었고, 그게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일 수는 있죠. 내가 안썼다는데, 왜 나보다 다른 사람 말을 더 믿는 거죠?

나: 깍두기님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하이드: 아주 좋은 편이죠. 우리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있답니다.


더 이상 물어볼 분위기가 아니었다. 난 발걸음을 빨리 해 깍두기님을 만나러 갔다. 깍두기님은 집 근처 오락실에서 펀치볼을 하고 있었다. 세게 때리면 점수가 더 많이 나오는.

나: 깍두기님!

깍두기
어맛 부리님! 이거 기사화하면 안돼요! 치카님에게 혼난단 말임미닷!^^ 전 부드러운 여자로 남고 싶어요- 2005-04-04 23:42
 

깍두기; 어맛 부리님! 이거 기사화하면 안돼요! 전 부드러운 여자로 남고 싶어요.

난 깍두기님의 머리에 천으로 된 모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나: 웬 모자예요? 원래 모자 안쓰시는 줄 알았는데.

깍두기: 무슨 말씀이세요. 전 모자 안쓰면 요 앞 슈퍼도 안가요.

나: 그 모자 잠깐 줘보실래요? 어마, 일제네?

깍두기님은 거칠게 모자를 빼앗었다.

깍두기: 내가 일제를 쓰던, 도미니카제를 쓰던 댁이 뭔 상관이야?

나: 깍두기님, 솔직히 말해 보세요. 번개 때 무슨 일 있었죠?

깍두기: 글쎄요. 뭔 일이 있었지? 스노우드롭님이 술먹고 뻗은 거랑, 늦게 온 갈색빵님이 진짜로 커다란 빵을 하나 들고와서 사람들을 구타한 거...

 바로 이 빵이다...

 

나: 구타라뇨?

깍두기: 아, 그거 장난 수준이었어요. 맞은 사람들은 하나도 불쾌해하지 않았어요.

빵으로 때리던 단무지를 던지던 폭력은 폭력, 평화를 사랑하는 알라딘 모임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 놀라웠다. 여기에 대해 캐물으려는 찰나, 깍두기님이 갑자기 도망가기 시작했다. 달리기라면 자신있는 나, 긴 다리를 이용해 성큼성큼 쫓아갔다. 시장 모퉁이를 막 돌 무렵, 난 머리에 강한 충격을 느끼며 나뒹굴었고, 의식이 점점 흐려져왔다. 가물가물한 의식 속에서도 난 두 남자가 나누는 말을 기억할 수 있었다.

남자1: 이봐 로렌초! 너무 세게 때린 거 아냐?

남자2: 머리가 단단해 별 일 없을거야. 마녀 당신은 단비랑 실론티 나 잘 단속해.


정신을 차렸을 때, 난 어느 주상복합 건물의 옥상에 누워 있었다. 지폐가 가득 든 지갑과, 내 것이 아닌 구형 휴대폰이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터덜터덜 집에 가는데 그 휴대폰이 울렸다.

나: 다, 당신 누구야?

남자; 몸 조심해라. 우리가 보고 있다.


오싹 공포를 느낀 나는 횟집에 가서 낙지 한마리를 통째로 먹으며 화풀이를 했다. 진실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저희 뉴스레터는 용기있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상 부리였습니다 (마부리 boori@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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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4-0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장면 왔네요. 사진 좀 더 넣어야 하는데 이따가 해야겠다^^

stella.K 2005-04-05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거 사실이어요? 설마... @@

panda78 2005-04-05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도... 도미니카 제! >ㅁ< 우와- 왕 재밌었나 봐요! 우와우와-

물만두 2005-04-05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야모야.... 넘 궁금해요...

하루(春) 2005-04-05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뭐가 거짓이고 뭐가 사실인가? 밝혀라!

마태우스 2005-04-05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밝힐 수 없소!!! 하지만 하루님이 가르쳐 달라면...으악!
물만두님/음하하하 궁금하시죠??
따우님/그럼요, 요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판다님/어마 판다님이다! 반갑습니다. 판다님도 계셨으면 좋았을 것을...
스텔라님/그러니까 번개 있을 때 빠지면 안되는 거예요^^
따우님/우리 모두 입조심합시다. 으아--악!

stella.K 2005-04-05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흐흑~

하루(春) 2005-04-05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뭡니까? 이게... 서운해요.

sooninara 2005-04-0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예요...저 집에 가고난뒤에 이런일들이 있었단 말입니까????

숨은아이 2005-04-05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chika 2005-04-0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전 관심없어요!! ㅡ.ㅡ
- (마기자!! 잊을만했는데 기사화 시킨 마부리!! 왜! 왜 그런거야!! ㅠ.ㅠ)

2005-04-05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5-04-05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부리 기자와 야부리 기자는 어떤 관계인가요?
정체를 밝혀주세요.

울보 2005-04-05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그냥 글로 읽을래요,,,그럼 하이드님 모자를 깍두기님이 가져가셨다고요,,,(조금 엉뚱)

Phantomlady 2005-04-05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최선을 다해 안내한 죄 밖에 없는데 흑흑~

클리오 2005-04-05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저 긴 문장 속에서 부리 기자의 '긴. 다.리. 를 이용해'가 확 눈에 보이는 걸까요? ^^;;

줄리 2005-04-05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일이 있었음이 분명한데 도대체 사실을 말할수 있는자는 누군인가요? 부리님 말을 어떻게 믿냐구요!^^

깍두기 2005-04-0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제가 진실을 밝혔으니 이런 거짓기사는 당장 취소해욧! 그리고 나랑 묵찌빠나 하자구....=3=3=3

마냐 2005-04-06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야부리기자라니...발마스님, 정말 정말..OO하심다. ^^;
글구 마태님, 언제나, 뭔일은, 끝까지 숨겨야 하는 법입니다. =3=3

하얀마녀 2005-04-06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무슨 일이 있었죠? 제가 올린 후기 페이퍼에 서림님, 실론티님, 스노우드롭님이 빠져있더군요. 에구... ㅜㅜ

로드무비 2005-04-0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마태우스님도 대따 좋아해요.^^

paviana 2005-04-0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궁금해라..점점더 궁금해지네요..
평일에 하는 번개가 있으면 좋으련만...

마태우스 2005-04-06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평일이라, 할 수 없군요. 몇명 몰고 갈테니 술 마십시다!
로드무비님/전 님이 부리보다 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요^^
마녀님/그게 다 마녀님이 일찍 가신 때문이어요! 책임지세요!
마냐님/그러게 말입니다. 끝까지 숨겨야 하는데, 사람들이 후기 쓰라고 해서 부리를 시켰더니 의혹이 더 증폭되는 느낌이어요
깍두기님/저 묵찌빠 대따 잘하죠?? 담에 또 합시다^^
줄리님/부리 말은 자신도 안믿을 겁니다. 제 말을 믿으세요. 무슨 일이 있었습니다!
클리오님/그건 님이 평소 긴 다리를 흠모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스노우드롭님/그러게요. 왜 부리는 님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일까요
새벽별님/어마 제가 그런 게 아니라 부리가 그랬다구요! 전 억울해요
울보님/모자 하나로 생긴 괴사건....근데 그게 단순한 모자가 아니었다면???
발마스님/마부리가 제 측근이구요, 야부리는 아무 상관없는 인물입니다. 교봉의 첩자라는 설도..
속삭이신 분/어마 그랬군요. 근데...뻗는 것과 자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치카님/치카님이 책임지셔야 합니다!11
숨은아이님/웃음으로 얼머부리려고 하시다니 아니되옵니다. 진실을 밝히시죠!@
수니님/모든 문제는 책임있는 미녀가 간 뒤에 일어납니다^^
하루님/서운해하지 마옵소서. 원래 진실은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법입니다
스텔라님/울지 마세요 갑자기 설움이 복받쳐오네요...으흐흑

2005-04-06 1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4-06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5-04-0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추천 없다...흐흐^^

진/우맘 2005-04-0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 손으로 온 진/우맘....으흐흑........
알라딘 오프 모임의 선물 분위기는, 제가 원조라구욧! 한 번 빈손으로 나갔다고 이리 구박하시깁니까~~ㅠㅠ

인터라겐 2005-04-07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용기있는분들의 제보가 없다는건 심각한거 아닌가요?
ㅎㅎㅎ 진실을 파헤쳐 주세요~
 

며칠 전, 모과양의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넋을 잃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몇몇은 이런 댓글을 달았지요.

날 게
이런, 나보다 이쁘잖아! 미워미워 - 2005-03-30 01:00
 
모과양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세요--후후 - 2005-03-30 01:17
 
불만두
오효^^ 넘 이쁘요 ㅠ.ㅠ - 2005-03-30 08:49
 
아영엄마
내 인기에 위협이 될 미모군...제거해야겠다 - 2005-03-30 08:54
 
세실
와~ 제가 아는 분 중 가장 예쁘세요. 탤런트 같습다~ - 2005-03-30 10:32
 
마태우스
어머나 파란 모과를 한입 베어 문 듯한 상큼함, 미모로 알라딘을 평정하시러 오셨군요. 허이짜 허이짜! - 2005-03-30 12:06 수정  삭제
 

 

찌리릿
이야~ 알라딘 얼짱미녀시다~ ^^ - 2005-03-31 13:14
 

 

사진 공개 이후 모과양의 서재에는 그녀의 미모를 보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27813785

알라딘 즐찾랭킹도 급상승했습니다

  주간 즐겨찾기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즐겨찾기가 증가한 순위입니다.
1. 모과양님
2. 울면안돼님
3. 알프스소녀하이드님
4. 마냥님
5. 아양엄마님
6. 털없는여우님
7. 놀랬잖아님
8. 멍한사과
9. 장대비님
10. 산사춘님

 하지만 놀랍게도 사진 속 인물은 모과양이 아니었습니다. 본지에 제보를 해준 범상한여대생님의 말입니다.

범상한여대생^^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탤런트와 너무 닮았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그 친구 사진이더라구요. 얼떨결에 제보했어요...;;; - 2005-03-28 00:38

 

"그거 나야!"

 

 

알라딘 내사팀에 붙잡혀간 모과양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내사팀에 붙잡힌 모과양과 그 일당: 왼쪽에서 네번째가 두목 모과양


-왜 이런 짓을 했나?

=나도 (흑흑) 인기서재인이 되고 싶었다. 하루 방문객도 많고, 즐찾 숫자도 많은 서재인이 부러웠다.

-문모양을 택한 이유는?

=알라딘 분들이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귀염성으로 어필하고 인지도도 그리 높지 않은 문양을 택했다.

-효과는 있었나?

=즐찾이 사흘 동안 100명이 넘게 늘었다. 미모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새삼 놀랐다.

-내사팀에 붙잡힘으로써 실제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시원섭섭하다. 즐찾이 늘 때 좋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100시간의 알라딘봉사명령을 마친 뒤에는 페이퍼와 리뷰로 서재평정에 도전하겠다.


미모열풍은 알라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배우의 사진으로 알라딘을 평정하려 한 모과양의 사례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오랜만의 알라딘 뉴스레터였습니다.


 (마태우스 기자 mataeus@aladd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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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4-0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이아침에 또 한건 올리셨군요,
모과양님이이쁘잖아요,사실인데....그래서 부러운 울보가,,

물만두 2005-04-0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중상모략이다. 마태님을 고발한다. 만두도 가만 있는데 왜 당신이... 사실 이러면서 작업하시는거 아닙니까^^

하이드 2005-04-01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아침이라 일이 손에 안잡혀요. 유후~

비로그인 2005-04-0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탐정님..
근데 보라미녀님 사진은 진본인가요?
갑자기 너무나 궁금해지고 있어요.
혹시 내사팀에 붙잡힌 일당사진중에 들어 있는거????...마구마구 불길한...
가슴이 떨려 일이 안잡히네요..
꼭 좀 조사해주세요.
부탁예요..
이런 중요한 기사에는 추천을 여러개 꽝꽝꽝꽝꽝꽝 해야 되는데..

마태우스 2005-04-0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날라이님/보라미녀님이 아니라는 제보도 몇건 들어와 있었는데요, 법의학적 테크닉을 이용한 수사 결과 본인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이상 불안해하지 마소서
하이드님/전 그래서 일을 아예 안잡았습니다^^
만두님/작업이라뇨.... 저를 너무 잘 아시는군요^^
울보님/미모가 뭐 중요한가요 하하하하ㅏ하하핫! 울보님,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습니까.

비연 2005-04-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넘 유쾌한 letter네요. 만두님 말씀처럼...작업맞는것 같은 걸요? ㅋㅋㅋ

날개 2005-04-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그랬군요..^^ 에잇, 미인이 아니라니 즐찾 빼야겠당~

마태우스 2005-04-0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모함입니다!!!
날개님/호호호 역시 미모는 중요해요^^
비연님/아니어요 억울합니다. 전 작업을 아주 은밀하고 느끼하게 한답니다.^^

줄리 2005-04-0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성의 전당 알라딘에서조차 미모면 다 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는 것에 개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런 범죄를 저지른 모과양을 탓하기 앞서 미녀의 서재에서는 무조건 추천을 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은 알라딘서재인들의 세태를 통렬히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재에 자신의 사진은 절대 올릴수 없는 규칙을 만들어 시행해야 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ㅎㅎㅎ 농담인거 아시죠?

 


urblue 2005-04-0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작업에 한 표. ㅋㅋ

2005-04-01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5-04-01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아이 님들이 자꾸 그러시니까 작업하고 싶잖아요^^
dsx님/맞습니다. 지성의 전당 알라딘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요^^ 개탄스럽습니다^^

클리오 2005-04-0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과양님이 저렇게 예쁘셨군요... 이건 모과양님의 미모가 문근영을 버금가게 이쁘다는 칭찬의 뉴스레터로군요... 오호!! ^^ 거기다가 날개님 집 사진에 이어 사진 한장으로 이런 기발한 발상을 하신 마태님, 늘 대단하십니다. ('알프스소녀 하이드'라니... ^^;; 불쌍한 하이디...)

모과양 2005-04-0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면서요? ㅋㅋ 만우절이라 봐~드리겠어요.
저 너무 띄워 놓으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되면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Princess disease 쪽으로 치우친단 말이죠.

하루(春) 2005-04-0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과양님의 댓글이 더 재밌네요.

세실 2005-04-01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재미있습니다. 제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마태우스 2005-04-0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음하하하 세실님이 재밌다고 해주셨다!
하루님/모과양님은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습디다....^^ 가짜책 이벤트도 대단한 작품을 출품했더군요
모과양님/알라딘에도 그런 분이 하나는 있어야죠. 다들 "난 안이뻐!"라고 하잖아요
클리오님/아아 클리오님을 생각할 때마다 소주 댓병이 떠오릅니다.... 님의 상징이 언제부터 소주 댓병이었는지..

클리오 2005-04-02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정말 너무하신거 아니예요... ^^ (잇! 제가 처음 소주 댓병 샀을 무렵에는 이 술 다 먹고 죽어버려야지.. 하는 심정이었었는데.. 어엉엉... ^^;;;)

연우주 2005-04-0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하날리님은 왜 저를 붙들고 늘어지는 거죠?
모과님 미인이시네용. ^^ 아, 미인 많은 세상이여..ㅠ.ㅠ

마태우스 2005-04-0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죄송합니다 으흐흑. 님을 울리다니 전 나쁜 놈입니다(몸은 만들고 계시죠?)
우주님/미인이 많아서 저는 좋습니다만, 우주님은 한탄을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