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전체화면으로 스피커를 켜고 배경음악을 들으면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하는 이 영상을 소개해주신 분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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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웰링턴의 빅토리아 산 전망대의 실루엣 너머로 보름달이 뜨는 모습입니다. 
거대한 보름달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이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Mark Gee라는 뉴질랜드 사진가가 찍은 건데요. 전망대로부터 2.1km 밖에서 
캐논 1D MkIV에 EF 500mm 렌즈와 2배 익스텐더를 조합해서 찍은 겁니다. 

영상 자체만을 보면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영상입니다. 그런데 쉽지 않은 게, 
화각이 극히 좁은 초점거리 1300mm 망원렌즈로 저 위치(전망대)에 
정확히 보름달이 뜨는 때와 장소를 찾아서 찍는 게 쉽지 않습니다. 
달이 뜨는 위치가 항상 일정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물론, 사전에 달이 뜨는 방향 등의 자료가 나오지만 
화각이 좁아서 아주 정확한 위치를 잡는다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한 달 중 보름달은 한 번 뜹니다. 한 달에 기회가 한 번 뿐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날 날씨가 안 좋으면 또 한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1km 밖에서 초망원으로 사람의 실루엣이 이처럼 깨끗하게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대기가 극히 깨끗하고 안정적이어야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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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화면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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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좋았다면 나오지도 않았을, 나왔다고 하더라도 지르는 일이 없었을 책들을 지르고 시사인과 경향신문 구독을 연장했다. 난 앞장서서 싸우기엔 너무 게으른데다 비겁하기까지 하지만 그들이 맞서 싸우고 있는 그것들과 그것들이 만드는 세상이 너무 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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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3-01-02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좋은 꿈 꾸시고 씩씩하게 살자구요.
 

아무래도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은 듯 했다.  

콜라 먹고 트림이나 시원하게 하고나면 나아질까 생각하여 근처 편의점으로 항하였다.  

언젠가 웹서핑에서 본 한정판 병콜라가 상품 진열대에서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어머 이게 웬 떡이랴 싶어 냉큼 집어들고 계산을 하려니 무려 2000원이란다.  

도로 갖다놓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가난뱅이 주제에 그 넘의 체면이란게 뭔지.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계산을 하고 나오긴 했지만 아무래도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비합리적인 소비행동에 대한 명분이라도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디벼보았다.

용량은 250 ml

참고로 같은 제조사의 깡통 콜라는 250 ml 에 1000원이고  

태극마크가 붙은 깡통 콜라는 250 ml 에 800원이었다.  

병을 감싸고 있는 슈퍼스타 K 3 광고가 꼴보기 싫어 그것마저 제거해 보았다. 

콜라병의 유리에는 어떠한 문자나 이미지도 없었다.

내가 이 밋밋한 콜라병 하나를 1000원에 샀다니.  

난 부시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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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벌의 날개짓 소리에 잠을 깼다. 창문도 방문도 모두 닫고 잤는데 도대체 어디로 벌이 들어왔을까. 아침에 잠을 깼을 때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천장에 붙어있는 것을 봤을 땐 공포, 혐오, 짜증과 놀라움이 먼저였지만 이 경우엔 궁금함이 먼저 고개를 들었다. 날벌레 소리가 감미로운 자장가는 아닌지라 일단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로 들어오긴 했지만 기억을 못하는지 창문에 계속해서 몸을 부딪치는 것을 보고 창문을 열어서 나가게 해줄까도 생각했지만 방충망의 존재와 그것을 여는 과정이 귀찮았고 괜히 깔짝대다가 쏘이면 나만 손해려니 해서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소리에 신경이 좀 쓰여서 그냥 때려잡을까도 했지만 저러다 죽겠지 싶었다. 죽으면 시체처리를 청소기로 할까 그냥 휴지로 할까 잠깐 고민하다 웹서핑을 했다.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 흘렀는데 날개짓 소리가 들리지 않아 고개를 들어보니 창문에 붙어 있다. 좀 지쳤나? 다시 신경 끄고있자니 다시 날개짓 소리가 들리다 말다한다. 바닥에 엎드려 뭐 좀 읽고 있는데 벌이 내 눈앞에 톡 떨어져서 날개와 다리를 힘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어라, 생각보다 일찍 퍼지네.

실내 공기가 안 좋나?

아니면 내가 독한 기운이라도 내뿜나?

그래도 하루는 넘길 줄 알았는데.

이런 생각들을 했는데 갑자기 벌이 불쌍하게 여겨져 밖으로 내보내주기로 했다. 작은 통에 담아 창밖에 내보내주었으나 날아갈 거라 생각한 내 예상과는 다르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설마 뚜껑 사이에 낑겨서 다쳤나? 자세히 살펴보니 어디 눌린 곳은 찾을 수 없었다. 저러다 햇볕 좀 쬐면 날아가겠지 싶어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몇 시간 후에 외출하면서 벌을 놓아준 곳을 보니 벌이 아예 움직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힘이 다한 모양이다. 설마 저 벌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한 마리는 아니었겠지. 그럼 식물들이 수분을 하지 못해 인간 망하는거 아니야? 나도 참, 무슨 망상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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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1-05-27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벌, '희망을 잃어버렸군요.'

하얀마녀 2011-10-16 22:56   좋아요 0 | URL
아, 희망을 잃어버렸다는 말이 더 마음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