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레터가 좀 늦었지요? 무려 2주만에 나가네요. 뉴스는 기일이 생명인데, 제가 술만 먹다보니 인간이 게을러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첫 소식은 앤티크님의 복귀입니다(이하 님 생략).

-새우잡이 배를 탔던 앤티크님(http://my.aladin.co.kr/antique)이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5월 10일 잠수예고를 하고 서재를 떠난지 한달하고도 5일만인 6월 15일, "그간 잘들 지내셨는지요~ ^^"라는 글과 함께 서재에 컴백했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복귀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겠어요 여러분~ 예상보다 일찍은 커녕 좀더 늦게 컴백하면서, 조금 심려도 끼쳐드린거같아서 죄송해요~ ^^;; 마지막엔 그물에 고래가 걸린지라!! ㅎㅎ

 


 

 

...제가 안보임에도 꾸준히 들러주시고, 안부 물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태우스님은 저의 대변인 역할을 정말 훌륭히 수행해 주셨구요!]

많은 분들이 환영인사를 해주셨지만, 몇분만 소개합니다.

메시지: 지금껏 잡으신 새우가 앞으로 엔티크님의 앞날을 풍부하게 해주는 알찬 열매가 되기를 바래요
라이카: 저 새우 카나페 한접시만 더주세요... 냠냠....ㅎㅎ
책울타리: 동상아!!!!!!!!!!!!!!!!!왔~~~나!!!!! 내 하루만 늦게 왔어도 니를 꽉 깨물뻔했지^^^^
*^^*에너: 웃~ ')0(' 앤티크님 조금만 더 늦게 왔음 저는 도끼눈에 투투 볼따구가 되었을꺼예요. ㅡ0ㅡ;;

하지만 앤티크는 17일 이후 사흘째 글을 쓰지 않아 실시간 리플을 기다리던 팬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알고보니 밀린 숙제를 하느라 바쁘답니다.
 "그러고보니 그간 못읽고 쌓인글이 대략 2천개 가까이 되지 싶은데...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꾸준히 읽어야겠어요~(6/15)" "밀린 숙제를 하려고, 새벽에 알라딘에 들어왔는데, 대략 두시간정도를 머물렀는데도 뭔가 진도나간게 하나도 없네요(6/16)"
팬들은 앤티크님이 빨리 숙제를 마치고 다시금 실시간 리플의 여왕으로 돌아오는 게 진정한 복귀가 아니냐면서, "숙제 열심히 하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부산역 앞에서 농성중입니다.

매너, 돌아오다!
-유럽 여행을 갔던 매너리스트(http://my.aladin.co.kr/mannerist)도 서재에 복귀했습니다. 유럽에서도 시시때때로 글을 남기곤 해서 그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풍성한 얘깃거리들을 한보따리 풀어놓을 것을 기대한 것과는 달리 그의 서재는 예상보다 조용합니다. 왜그럴까요?
[1998년 - 2004년 6월 12일까지 - 학생
오늘부터 최소 연말까지 - 수험생
공부를 한다.
학생의 공부가 아닌 수험생의 공부를.
졸라 하고 해치운 다음 빨랑 잊어먹을 생각이다.
한방이다. 한방에 끝내자]
터프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가을산님이 이 글에 단 리플입니다. "아자! ^^ 멋지다! ^^ "
언제봐도 소녀같으신 가을산님이 더 멋지십니다^^ 매너님의 공부가 좋은 결과를 낳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한편 저 때문에 오랜기간 서재를 비웠던 Kel님도 다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구요, 모 잡지 사건으로 도피를 했던 부리님도 사건 4일만에 서재에 복귀했습니다. 복귀한 분들 모두에게 환영의 뜻을 표하며, 그분들로 인해 알라딘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알라딘에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원래 시작은 sunnyside와 찌리릿이 얼마 이상 못빼면 매주 10만원을 내기로 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찌리릿이 절찬리에 연재하는 다이어트 일기의 한 대목입니다.
[07:40 - 우유에 시리얼 말아 먹음.
09:50 - 밀크 커피
12:15 - 백반 (결코 남의 밥을 빼어먹거나 반찬을 마구 집어먹지 않았음.. 장하다...)
13:00 - 밀크 커피
16:00 - 밀크 커피
17:00 - 허기가 아주 약간 밀려옴. 화장품팀에 가서 쌀튀밥 한주먹 얻어 먹음
19:30~20:40 - 가수 이상민이 운영한다는 K2 격투기 관람 호프집(Gimme 5)을 찾으러 1시간 넘도록 삼성역 부근을 걸어다님. 좋은 다이어트 운동이 됨.(찾긴 찾았는데 예약을 하거나 오래 기다려야함.. ㅠ.ㅠ 값도 열나 비쌈... 이상민 부자~!)
21:00 - 결국 코엑스 오킴스에서 하우스맥주 400cc 3잔, 해물 샐러드만 먹음. 다이어트용으로서는 최적의 안주 해물 샐러드. 풀과 약간의 연어등살 밖에 없었음. 도둑놈들...
22:30 - 종각의 어느 공영주차장 포장에서 소주 2병에 골뱅이 무침. 소주 안주로서는 최적의 다이어트용 안주를 찾음. 골뱅이는 10개도 없었음. ㅠ.ㅠ 면과 파 위주로 먹음.
술약속 땜에 죠깅은 못 했지만.. 나름대로 최상의 방어전이었음. 아자 아자 아자!]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 대망의 중간 평가가 있는 날이니.. 더 이상 먹을 수도 없는 일... 몇시간만 기다리자!
09:20 : 드뎌 sunnyside님이 체중계로 중간 평가를 가리자고 전화가 왔다.
그 결과!
나는 1.0kg이 빠졌고, sunnyside님은 0.8kg이 빠졌다. 와우!
10만원은 나의 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내가 1.0kg가 빠진 걸 보자말자 sunnyside님은 내기 계약 자체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펄쩍펄쩍 뛰었다. 체중에 비례한 감량으로 해야한다고 다시 주장. 하지만 계약은 계약이지.. ㅋㅋㅋ 난 나의 조건(엄청 잘 먹는 남동생과 같이 살고 있고, 술약속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과 먹을 걸 훨씬 더 좋아하고 유혹에 약하다는.. )이 sunnyside님보다 훨씬 열약하므로, 우리가 스릴있는 내기를 했음을 다시 한번 강력히 상기시킴!]

이에 대한 서니사이드(http://my.aladin.co.kr/sunnyside)의 항변입니다.
[1. 쳇!
2. 감량한 절대 무게수는 저한테 불리해요! 제가 빠진 몸무게는 찌리릿님의 4/5 이지만, 원래 몸무게는 2/3 이 안된다고요!
3. 술약속이 많은 현실이 어떻게 조건이 됩니까? 저는 지난 한 주 3회 술을 마셨습니다. 찌리릿님은? 그리고 술약속을 조절하는 것 자체가 모두 다이어트의 노력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4. 승복합니다. 그러니까 피같은 돈 10만원을 내드렸죠. (T.T)
5. 제가 냉장고 문을 열고 꺼낸 것은 수박이었습니다. 이 정도에 제가 포기할 줄 안건 아니시겠죠? 승부는 아직... 최후의 웃는자가 진짜 승리자라는 걸 보여드리죠. 움하하~]

전문가들은 "건전한 다이어트 경쟁은 보기에도 좋다"고 전제한 뒤 "지나치게 판돈이 커서 사행심을 조장할 염려가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한편 침묵을 깨고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EGOIST도 다이어트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다이어트 결심'이란 글에 올린 자신의 전신 사진입니다.

아무리 봐도 날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건만, EGOIST님은 영 불만인 듯 싶습니다.
"내 다리가 언제 저렇게 짧은 토막처럼 보이게 되었는가! (그래도 한때는 동명가수인 김현정의 장점인 긴다리가 나에게도 적용되었던 적이 있었는데)...다이어트 결심. 군살없이 매끈한 긴다리를 선보이리라!!!!!!!"
EGOIST님도 꼭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걱정이 돼서 어젯밤 3킬로를 뛰었는데요, 운동했다고 좋아하고 있는 참에 갑자기 엄청난 공복감이 밀려오는 겁니다. 할수없이...안그러면 죽을 것같아 라면을 먹었습니다. 계란도 넣어서요.... 저 운동 괜히 한건가요?

한편 조선인님은 찌리릿의 서재에 다음과 같은 음식사진들을 올려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음식들도 돌로 보이나요?"

찌리릿의 방명록은 조선인이 올린 음식 사진들로 도배가 되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조선인이 서니사이드의 사주를 받고 이런 일을 벌이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선인님, 진실을 밝혀 주세요! 상금 나누기로 하셨죠??


-알라딘엔 재주있는 사람도 많지!
panda78의 그림퀴즈가 갈수록 인기를 모으면서 미술 퀴즈의 달인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밀키웨이와 쥴님이 주인공인데요, 그분들의 실력을 감상해 보시죠.

밀키웨이: 알브레히트 뒤러의 기도하는 손이다!
판다: TㅁT 안놀아요- 엉엉---

 

쥴: 에곤 쉴레
판다: 이젠 낼 것이 점점 떨어져 가고 있는데다가... 내는 족족 단번에 맞춰주시니..
계룡산으로 수행이나 갈까 싶사옵니다--
현재까지 스코어를 보면 쥴과 밀키웨이가 저만치 앞서가고, starry sky가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한편 그림퀴즈를 맞출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실력을 보며 감탄하기 위해 판다님을 찾는 분도 있습니다.
가을산: 멋지네요.
메시지: 또 구경하다가 박수치고 갑니다. 짝짝짝~~~.
플레져: 저두 결국 한 문제두 못맞추고 님들의 실력에 경탄합니다!! 맞출 날이 오긴 오려나............
진우맘: 박수~~~만 치고 가는 구경꾼.
이분들도 언젠가는 퀴즈를 맞출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돌발영상: 정의의 소녀
[과일 팔던 과일 아줌마를 찾으러 가던길......근데 그 날 하필 단속반이 떴다. 조그만 트럭하나 몰고 그 좁은 골목까지 들어와서 철거를 하고 있었고, 한번만 어떻게 봐달라며 끌고가는 리어카에 질질 매달리는 귤 아줌마를 보고 순건 화가 치밀어 분개했다. 리어카에 쌓여있던 귤들은 바닥으로 엉망진창으로 흩어졌고, 떨어져 있는 귤을 보고, 순간 눈이 뒤집힌 나는 모자 쓴 아저씨들에게 달려들었다. 처음에는 한번만 봐 달라고 애원을 했다. 내 애원에도 아랑곳 않고 신경질 적이게 화만 내자 난 그만 승질이 나서 당신은 밥 먹여 살려야 하는 애새끼도 없고 고생해서 키워준 부모도 없냐고 바락바락 악을 썼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82065]
sweetmagic 님이 쓰신 글입니다. 이 글을 보니 부끄럽습니다. 저는 제 일만 바쁘다고 세상의 다른 일들을 모두 외면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님의 소중한 정의감이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춰줄 것 같습니다.

-즐겨찾기, 인간의 한계는?
유익한 글과 미인계가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는 kimji(http://my.aladin.co.kr/kimji)님이 즐겨찾기 200명을 돌파함으로써 메이져서재 반열에 올랐습니다. 플라시보, 평범한 여대생, 물만두, 마태우스, 검은비, 진우맘에 이어 일곱번째(그냥 때려맞춤)의 영광입니다.

내 작은 서재에 찾아주신 분들, 그리고 가는 길 서운할까봐 즐겨찾기,를 해 주신 분들이
오늘로 200명이 되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인간의 한계가 과연 몇 명이나 되는가에 대한 논의가 한창입니다. 300명이 한계라는 설이 지배적이었지만 서재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400까지 가능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바뀌고 있습니다. 알라딘 대주주 부리님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직까지 300명을 돌파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의 말입니다. "에... 300명에 근접한 사람은 한명 있다. 난 알고 있지만, 누군지 절대 밝힐 수 없다" 알면서도 말 못하는 심정을 '플라시보 심정'이라고 하는데요, 300명의 벽을 누가 가장 먼저 넘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조선남자의 선택?
요즘 공부 때문에 활동이 뜸한 연보라빛우주(http://my.aladin.co.kr/violetcosmos)의 모습이 조선남자에게 포착되었습니다. 우주의 서재에 남겨진 조선남자의 증언입니다.
[어제 저녁, 코아아트홀 혼자 들어앉아 있었는데 멋지구리한 모양새로 다정하게 들어오는 당신과 남친을 보았음. 아는 척 할까 말까, 하다가 그저 블루스나 듣고앉아 혼자 중중거렸음. 앉자마자 남친 어깨 곁에 머리 살포시 뉘이는 그 포즈라니! ㅎㅎ 그러고보니 서울바닥도 참 좁지]
이에 대해 코멘트가 계속 이어집니다.
복돌이: 아, 가라앉을 법 하면 불 지르고 식었다 하면 달구어지는 이 염장질이여!
부리: 조선남자님, 그런 걸 또 말하고 그러신담? 제가 안아드릴테니 머리 기대세요. 어서요
조선남자: 부,부,부리 님................. ㅠ.ㅠ
우주: 부리님도 계신데 심상할 게 무어람. ^^
복돌이: 조..조..조선남자님..이거야 말로 울덜이 크로쓰~할 절호의 챤쑤! 부리님, 밖에서 누가 찾으시던데...조..조..조선남자님, 어여, 이리루...두근두근..(ㅠ,.ㅠ)b
복돌이: 우주님, 비켜봐! 조..조..조선남자님!@.@
우주: 오. 이 기묘한 삼각관계는 뭐란 말인가. 부리님은 조씨에게, 조씨는 복돌님에게...
기사감이군...;;
우주: 흠. 보니 부리님만 빠지면 복돌님과 조씨 행복해지겠고나...^^ 오. 스캔들이다~~~ ^^
조선남자: 두분 다 감당해드리게쑴.. 오드득"

전문가들은 조선남자의 우유부단한 처신이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면서, 시간 끌지 말고 조만간 확실한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이리뷰는 공정하다!
최고인기서재로 이름을 드날리는 플라시보가 일년만에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선되었습니다. 마이리뷰가 추천제로 바뀌면서 "인기 서재의 주인공들이 마이리뷰 상을 휩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시스템이 바뀐 뒤 검은비, 진우맘, 플라시보, 마태우스, 물만두 등 5대 천왕 중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선된 사람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어 마이리뷰가 공정함을 입증했습니다. 진우맘의 말입니다. "이주의 마이리뷰? 그건 포기한 지 오래다. 소처럼 우직하게 이주의 서재 달인 30등 안에 들어 5천원씩 모을 것이다. 음하하하"
한편 매너리스트는 즐겨찾기를 늘리는 가장 좋은 비결이 페이퍼가 아니라 마이리뷰에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매너의 서재(http://my.aladin.co.kr/mannerist)인 a arcadia(매너 서재 이름이 이렇다는거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를 즐겨찾기 하신 분은 현재 147명. 그런데 매너 서재를 즐겨찾기 하시는 분들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할 때는, 매너가 서평, 혹은 음반평을 조금 신경써서 쓰는 시기와 일치한다.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다. 아직까지 알라딘 마을 사람들은 마이페이퍼보다는 서평, 음반평의 질로서 서재를 평가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이건 바람구두처럼 리뷰를 잘쓸 때 그렇다는 겁니다. 막가파식 리뷰로 명성이 자자한 부리의 말입니다. "요즘 리뷰를 잘 못쓴다. 아니 리뷰 쓰기가 겁난다. 리뷰만 쓰면 즐겨찾기가 2-3명씩 떨어진다. 난 그냥 페이퍼에 전념하겠다"
갑자기 마음이 아파집니다. 부리의 서재에도 볕들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여자가 사는 법
폭스바겐이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촌철살인의 코멘트로 유명한 폭스바겐은 어떻게 부부싸움을 할까요?
[일박이일의 전쟁!!
일박째는 냉전 이박째는 초전박살!!
회사다닌이래 첨으로 회사를 나가지 않았고, 첨으로 주정을 해봤고 첨으로 밥상을 엎어봤다.ㅋㅋㅋ 잘잘못을 따지자면 시초는 나였고 심문하는 과정에서 인격이하의 질문이 남발하였고 그에 응당하는 액션을 난 유감없이 발휘하여 작은 우리방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였다. 중간중간 엄마의 전화지원이 있었다. "한대 맞더라도 무서워 말고 확실히 잡아라!!" 전쟁중에는 그리 비장했던 목소리였건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친엄마가 아닌걸로 사료된다. 오빠의 지원도 있었다. "일단 내려와봐~ 내가 숨겨줄테니까~~한 두달 숨어있으면 지가 안미치고 배겨~" 물론 전쟁중 많은 위안을 주었지만 이 선택은 안하길 잘했다. 아무래도 그랬으면 누군가 피를 봤을지도...(으흠..진짜다!!)

아는 사람들의 말를 빌리자면 우린 쫌 으리하게 싸우는 편이다. 예전에는 난 참 순한 양이었는데 지금은 참 성격이 많이 변해서 앞뒤 분간을 안한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과거에는 엑스파일이 분에 못이겨 차마 때리지는 못하고 집안의 그릇들은 모조리 싱크대 속에 던져넣는게 아닌가?? 그래서 그 담번에는 내가 그 방법을 써먹었다. 지금은 재미들린 내가 자주 애용한다. 그래서 우리집은 유리그릇은 없다. 다 쇠그릇이다. 기사식당에서나 나올법한 그릇들...ㅋㅋ 컵또한 스테인레스 등산용 컵이다. 다행히 내가 자주 애용한 덕에 그 버릇을 고쳤지만 이눔의 손이 내가 못참으니...큰일이다. 핸폰도 되긴되는데...액정이 나갔다. 알람은 새벽 4시30분, 40분, 5시에 영원히 울릴것이고 노래는 계속 축배의 노래만 부를것이고 전화번호도 꾹꾹 누르지 않음 절대 안된다. 전자렌지는 문짝이 어긋났고 리모컨은 벌써 네번째, 책장은 단이 내려앉아버렸다. (다행이 책들은 생명을 부지했다.)

다행이도 엑스파일이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있으니 또 난 늘 그랬듯이 "앞으로 잘해라~잉~"하고 선처를 해주었다. 그리고 그 담날 엑스파일은 조용히 내게 말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이제 살림은 그만 때려 뿌셔라~"
참고로 싸움의 원인은 경제권 쟁탈전이었습니다]
승리한 폭스바겐에게 축하를 보내며, 경제권과 남편은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이 글을 보고 소굼은 "저도 앞으로 잘 할게요;;"라고 하셨는데요, 참고로 폭스바겐님은 엑스파일에게만 사자랍니다^^

여름인데요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kimji 님도 그랬고, 진우맘님도, 연로하신 파란여우님도 감기에 걸렸습니다. 진우맘님 말씀대로 서재폐인도 건강이 받쳐줘야 가능한 법, 다들 건강에 유의합시다. 로렌초의 시종님과 작은위로님, 중간고사 잘보시구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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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6-19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 아싸! >0<
마태님, 제가 책 한 권 보냈슴돠. 방명록에서 확인해 보소서-

H 2004-06-19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아...대단하네요. 제가 로그인 하는 사이에 글을 남기신 판다님..ㅜ.ㅜ
잉 원랜 내가 1등!!!! 하고 남기려고 했는데..-_
(이 무슨 등수놀이짓 <--퍽퍽)


H 2004-06-1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이어트할땐 라면은 절대 쳐다도 안 보려고 노력하는데
그래도 먹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안 먹어야지하면 더 자주보이고 하는 것들..
그러면 우선 냄비 두개를 준비합니다.
둘다 라면 끓이기 적당량의 물을 넣고 동시에 끓입니다.
한쪽에 라면을 넣고 끓이다가 둥둥 뜨는 기름기를 부어내고 라면을 찬물에 한 번 헹군다음
옆 냄비에 넣으면
그래도 좀 담백해지죠.
스프 반 정도 넣고 가쓰오부시를 넣어서
다이어트라면을 만들어먹죠.
오호홋

조선인 2004-06-1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니사이드님을 모함하지 마세욧!
저의 짝사랑일뿐입니다. 흑흑흑

가을산 2004-06-1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뉴스레터도 잘 보았어요. 늘 참 재미있게 엮어내십니다.
참, 왜 선본 후기는 기사화 되지 않았나요? 다음에는 그 소식도....
------
으와아~~! 찌리릿님 저렇게 먹고도 1kg 빠질 수 있다니! 부러워요!!
조언컨데, 밀크커피를 블랙으로 바꾸시면 매주 0.5kg씩은 저절로 빠지실 것 같습니다. ^^
또 10만원 타시면 한턱 쏘세요.

부리 2004-06-19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네는 소재가 떨어질 때마다 이런 걸 만들더군.

물만두 2004-06-1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식에 따르면 물만두가 진작 300을 돌파 400을 향해 가고 있다네요. 음하하하... 마태님도 모르시는 사실이 있다는 것이 왜 이리 고소할까나...

플라시보 2004-06-1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런 대작은 최소 3시간에서 4시간은 걸린다는게 저의 식견인데 진실은 어떻습니까?^^

kimji 2004-06-19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반가운 알라딘 뉴스레터! ^>^ 주말 잘 보내시고요!

nugool 2004-06-19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대체 얼마나 걸려 쓰신 겁니까!!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

로렌초의시종 2004-06-1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 잊지 않고 끝에 이렇게 넣어주시다니요~~~^^ 감사합니다 이젠 끝났어요오오~~~ 좋아라.

2004-06-19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6-1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 기자님의 컴백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노련한 취재와 유쾌한 글솜씨로 모든 알라디너들에게 이렇게 큰 즐거움을 주신 만큼, 몇백 곱절 더 즐거운 주말 보내시어요~ ^-^

비로그인 2004-06-19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이렇게 나오신담...으흠..각오하세요!!

▶◀소굼 2004-06-19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히 기운이 나는데요;; 그런데 바로 위의 폭스님 글을 보니-_-;기운이 미끄럼질칩니다.

메시지 2004-06-1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2주간의 알라딘 세상에는 이런 일들이 있었지.'
재미있게 읽고, 알라딘史 정리도 되고, 이런걸 보고 일석이조,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일타오피(?)라고 하죠.ㅋㅋㅋ

찌리릿 2004-06-20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나도 기다렸던 뉴스레터입니다. 마태우스님.. 이름을 바꾸시면 어떨까요? "다태우스" <--- "다시 태어난 우리의 슈퍼스타"

마태우스 2004-06-20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리릿님/아이, 왜그러십니까, 부끄럽게... 좋은 소재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시지님/부끄럽습니다. 다 님들이 만들어 주신 건데...
소굼님/소굼님, 폭스님은 나쁜 분이 아니랍니다. 단지 힘이 셀 뿐...
폭스님/그런데 사실 저도 폭스님이 무서워요T.T.
스타리님/주말인 어제, 엄마 생신이라 뷔페 가서 무진장 먹었더니 배가 볼록 나와버렸어요. 우울한 주말입니다.
로렌초의시종님/크게 못써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보다 선정적인 페이퍼를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너굴님/그러니까 한 두시간 반 정도 걸렸죠? 그리고 평소에 이거다, 싶은 글이 있으면 노트에 적어놓으니, 세시간이라고 하죠 뭐. 부끄러워요.
김지님/와, 알라딘의 스타 김지님이다! 남은 주말 잘 보낼께요. 야구장 가려고 하는데, 비가 올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는 중...
플라시보님/감사합니다. 님의 격려는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물만두님/그렇습니까???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님이 즐겨찾기 순위에서 당당 1위시군요. 이벤트를 안하시기에 저는 그런 줄 몰랐어요.
가을산님/선본 후기는.... 만의 하나 그 여자분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후기를 쓴다는 게조금 꺼려지는군요. 찌리릿님이 탄 상금, 노리는 분이 참 많군요^^
조선인님/알라딘 뉴스레터는 언제나 진실만 말합니다!!!
에고이스트님/저를 아끼는 미녀 한분이 그런 충고를 주셨는데요, 귀찮아서 그냥 그러고 살아요... 하여간 3킬로 뛰고 라면 먹어서 망했죠 뭐.
판다님/이번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각오하십시오!!


2004-06-20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 뉴스레터 6호가 나왔습니다. 원래 예정된 기일을 지키지 못해 폐간설이 나도는 흉흉한 분위기여서 더더욱 반가울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착실히 뉴스레터를 제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기가 떨어져 회의를 느꼈다, 부도가 났다, 열애 중이다 이런 소문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털
톱뉴스는 단연 '털'입니다. 평소 부군의 가슴에 털이 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던 수니나라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언제 공개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고, 부군이 잠든 사이 기습적으로 털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녀의 말입니다.
"남편은 머리숱도 많고, 수염, 가슴털, 다리털까지 무차별적으로 많다. 신혼여행 다녀온 사진을 보던 작은 엄마가 '송서방은 가슴에 상처가 있네?'했다는 전설이 있다. 물론 가슴의 상처는 가슴털이었다.. 마침 술마시고 와서 옷벗고 잠든 남편을 찍어 버렸다.... 털있는 남자를 싫어하시는 여자분들..남편털이 얼마나 섹쉬한데요..심심하면 한번씩 손으로 빗어주면 잼나요..^^ 부럽죠????"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2199

이 사진이 나간 뒤 알라디너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만두: 이 몸은 정말 눈을 못 들겠나이다...
물장구치는금붕어: 꼭 자석에 이끌리는 철가루 같아요..-으..! 죄송..
연보라빛우주: 헉. 소녀 눈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웃음의 의미는 뭘까? 그도 이 사진을 즐기고 있다는 뜻?)
digitalwave: 헉. 너무해요. 진짜 너무 야하자나요! >.<
마모씨: 제가 추천했어요!!
진우맘: 꺄아아아악~~~
폭스바겐: 왠일이니!!!!!!!!!!!! 세상에~~~~~~
밀키웨이: 허걱@@@@ 켁켁켁... 지금 냉면 먹으면서 자판 두들기다가 숨막혀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흐미..... 저거이 아래로 계속 죽~~ 이어집니까요?
nugool: 저 부숭부숭한 털들에 눈을 들 수 없다는... 게다가 팔 안쪽까지 저렇게 털이 많으시다니.....@@ 키위같당..
책울타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역시 꼬끼오야!!! 너무 놀라 악악악^^^영화가 따로 없구먼^^^ 아직까지 웃고 있음.(으흐흐흐흐흐)
서니사이드: 혹시나 클릭해봤는데, 좡난 아니십니다. 심장 약하신 분들~ 사진 클릭하지 마세요
물장구치는금붕어: sunnyside님, 넘해요!! 하지 말라고 하니 해보고 싶어지잖아요..클릭하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헉!!! 입니다.. 이미지 엄청나게 크군요.. 털 하나가 거의 잔디 크기입니다..;;;
오즈마: 우어어 우어어 우어어어어 아니 꽃처녀 오즈마 가슴에 이렇게 불을 지르셔도 되는 겁니까!
조선남자: 세 번째 사진을 클릭해서 보니, 털 속에 숨어있는 앙징맞은 점도 하나 있네요.. ㅎㅎ(<--아무래도...수상하다는 생각이)

한편 사진이 나간 뒤 수니나라 서재의 즐겨찾기 숫자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참, 심장이 약한 분은 클릭하지 맙시다!

-알라딘 서재가 활성화되면서 이벤트 및 선물증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틈을 타 각종 이벤트에 참가함으로써 생계를 잇는 소위 '이벤트족'이 등장해 화젭니다. 중견 알라디너 진우맘의 고백입니다.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새로운 손님들이 저를 어찌 보겠어요(5/14)"
"낯짝도 없다. 오늘은...두 건이다. 드린 것도 없이 자꾸 받기만 하는게 이젠 가슴이 아프기까지 하네요. 선물 받은 걸 조용히 삼키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자꾸 올리자니...거시기하고.-.-;;; 아예,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까요? <나는 이런 것들을 받아왔다....> -.-;; 이벤트 참여를 좀 자제해야 하는데...이 놈의 아낙스피릿.^^;;;(5/24)"

-진우맘이 nrim님에게서 받은 선물-

플라시보도 선물이 생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내가 알라딘을 시작하고 부터 많은 님들에게서 선물을 받았다. 그 중에서는 그분들께서 흔쾌히 주신것도 있고 내가 가지고 싶다는 심중을 은근슬쩍 비춰서 받은것들도 있다...내가 알라딘에서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는것을 쭉 지켜본 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 거기서 구걸하냐?'
내가 구걸이라니 하며 불같이 화를 내자 그는 그 이유를 다소 시니컬한 어투로 이렇게 말했다.
'생각해봐. 안그러고서는 왜 다들 너한테 저렇게 뭔가를 보내냐고. 니가 그 사람들한테 뭘 주는것도 아니고 인물이 아름다워 작업이 들어오는것도 아닐테고 뭔가 납득 할 만한 이유가 없잖아'
하긴.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말도 영 틀린건 아니다. 내가 엄청나게 아름다워 작업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여자분들이 더 많이 보내셨다.) 그 분들한테 뭔가 득이 될 만한걸 한적도 없으며 주면 낼름낼름 받기만 했지 보답도 못한 주제가 아니던가. 그러니 그 친구가 구걸 운운 하는것도 아주 이상한 소리는 아니다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57606]

이벤트나 선물에 의존해 생계를 잇는 알라디너의 숫자는 줄잡아 20여명, 그들은 오늘도 서재 어디선가 벌어질 이벤트를 찾아 밤거리를 헤멥니다. 휘이익---

-토요일은 서재가 좋아?
지난 토요일, 마태 씨(38. 무직)는 하루종일 알라딘에 접속해 글을 썼다. 그가 그날 쓴 글은 무려 9편. 하지만 이건 같은 날 진우맘이 기록한 11편에 비하면 적은 것이고, 13편을 쓴 sweetmagic에 비하면 귀엽기까지 하다. 특히 sweetmagic은 유독 토요일에 글을 많이 써 'saturday magic'이라고 불릴 정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토요일에 이렇게 글을 많이 쓰는 이유가 뭘까? 다음 말이 힌트가 될 것 같다.
[매주 월요일을 기준으로 주간 서재의달인 Top30위까지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그렇다. 이들은 월요일에 발표되는 주간 서재 순위에 목숨을 건 거다. 그런 노력 끝에 진우맘은 40위권에 머물던 순위를 월요일 아침 11위까지 끌어올렸고, sweetmagic은 14위로 5천원을 받았다. 진우맘의 말이다. "이주의 마이리뷰로 5만원씩 타가는 사람도 있지만, 저희같은 사람이 믿을 건 성실함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저 묵묵히 글을 쓸 뿐이죠. 하하"
한편 7주 연속 5천원씩을 챙겼던 마태씨는 지난 주말의 노력에도 불구, 30위권 입성이 좌절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그의 방명록에 실린 위로글들을 몇 개만 골라본다.
진우맘: 오호라 통제라!!!!! 마태님....딱 31등 하셨습니다. TT
panda78:  31위라니, 진짜 애통 절통 합니다....
마태: 저도 그거 보고 충격과 분노와 허탈감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랐어요. 앞으로의 인생은 제게 좌절을 안겨준 상위 30명에게 복수하며 살 생각입니다. 진우맘님도 있던 것 같던데, 조심하셔야겠어요^^
수니나라: 이래서 알라딘에 피바람이...어찌 다음 소설은 무협이 될 듯...
책나무: 죄송해요!! 제가 오천원에 눈이 멀어서.....님을 밀어냈어요...흑흑

이번 주말에도 이들은 글을 열나게 쓸 것입니다. 토요일 아침까지 순위가 30위 안이라고 해서 안심해서 안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퀴즈 어때요?
언제나 좋은 그림들을 올려주던 panda78(http://my.aladin.co.kr/panda78)이 그림 퀴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여주고 화가를 맞히는 식으로 구성된 그림퀴즈는 매번 그림에 조예가 깊은 알라디너 수십명이 응모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panda78의 말입니다.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체내 암페타민 형성이 촉진됨으로써 복근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imji(http://my.aladin.co.kr/kimji)는 '행복한 받아쓰기'에서 맞춤법에 관한 퀴즈를 연재하고 있는데, 맞춤법에 목말랐던 알라디너들이 대거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반응이 보여주셔서, kimji는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지는- ^>^ "
첫 시험에서 그녀가 낸 문제 중 하나입니다.
1. 다음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적절한 것은?
1) 스스로 한 약속은 반듯이 지켜야 한다.
2) 어찌나 날씨가 춥던지 논에 어름이 다 얼었다
3) 우리 나라의 음식 문화는 다른 나라와는 틀리다
4) 이번에는 물의 양을 늘려서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자
5) 복잡한 지하철의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그만 가방을 잊어버렸다

다섯 문항으로 구성된 첫 시험에서는 조선인과 금붕어가 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단 두 개만을 맞춘 진모양은 "난이도를 낮춰달라!"며 농성 중입니다. 그녀가 빨리 농성을 끝내고 시험장에 들어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화제의 인물: 오즈마
크로키에 열심인 오즈마가 남자 누드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림만 그린 게 아니라 로맨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고백입니다.
남자 몸이 저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오, 이럴 수가...갈색으로 그을린 탄탄한 몸은 조각처럼 아름다웠다. 남자 모델은 여자 모델에 비해 좀 더 역동적인 포즈를 취해주었다. 여자모델은 소품을 최대한 절제하는 데 반해 남자모델은 정말 온갖 도구를 준비하셨는데, 럭비공, 줄넘기(헉! 저걸로 뭘 할려고...설마 줄넘기를 할 생각은...아아아아)권투글러브, 각목 등이 있었다.

오즈마 - 참 멋지십니다.
모델 - 아이, 뭘요. 만져보실래요? 많이들 만지시는데...(갑자기 가슴에 힘을 준다)
오즈마 -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꾹꾹 누른다) 우와아아악, 운동 하셨어요?
모델 - (더더욱 힘을 준다) 육상을 했었지욥.
오즈마 - 싸인해 주세요!
모델 - 하핫, 제가 싸인은 없고... 그냥 한번 안아드릴게요.(살포시)
오즈마 -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어멋이러심안돼요돼요돼욧...
나, 그 분의 굴곡을 온몸으로 느껴버렸다....철푸덕
그리고..모델 분은...내 다이어리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었다. 음,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모르겠다. 그리고 다함께 몰려가서 밥을 먹었는데...다른 테이블에 앉았는데 내 앞까지 순대국을 가져다 주시고..다대기도 넣어주셨다. 아아 어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2079]
이 글이 오르고 난 뒤 오즈마의 서재에는 각종 문의가 빗발쳐 서버가 다운될 지경이었다고 하는데요, 몇 개만 추려 봅니다.
수니나라: 당장 화실 등록 해야겠습니다...홍대앞 어디죠?
물만두: 사진을 올리시지요. 특히 가슴을...
갈대: 혹시 여자모델도 안아주나요? 므흣 *-_-*
panda78: 오즈마님,,, 그렇게나 대단하고 멋진 일이 있으셨단 말입니까-! 이리 오셔서 저 한 번 안아주세요.. 간접포옹이라도.. 크흑.. TAT
LAYLA: 우와아아아아 부럽다아아아아아아 *- _ -*♡(이건 오바...ㅎㅎ)

-앤티크, 복귀 초읽기!
[돌발적이긴 하지만, 내일(11일)부터 약 한달정도 알라딘에 들어오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간 매일같이 보며 지내던 분들을 한동안 못볼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하는군요!! TㅁT 상황에 따라서 기간이 한달보다 좀 단축될런지도 모르지만, 두고봐야겠죠? ^^;; 그럼 여러분, 그동안 안녕히 잘 계시구요, 다음에 돌아오면 이뻐라 반겨주세요~ ^^]
이 글을 남기고 잠수했던 실시간 리플의 여왕 앤티크(http://my.aladin.co.kr/antique)가 돌아올 날이 다가옴에 따라 알라딘이 술렁이고 있는데요, 그의 방명록에는 언제 돌아오느냐를 묻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식을 하러갔다, 알라딘 폐인에서 탈출하려 재활 중이다, 등의 루머가 난무하기도 했지만, 앤티크 자신은 새우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5월 16일에 기습적으로 들어와 남긴 글입니다.
[새우잡이는 별로 고통스럽지 않아요!! ^^ 5/16, 13:17]
앤티크 대변인을 자처하는 마태씨에 의하면 새우 2만마리를 잡아야 앤티크가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앤티크님은 저를 통해 서재 상황을 보고받고 계십니다. 방명록에 누구누구 왔다갔는지 파악하는 것이 하루의 중요한 일과지요. 생각보다 오는 사람이 없다고 안타까워하십니다. 이런 말도 하셨습니다. "내가 그간 서재 마실을 얼마나 다녔는데..." 좀더 성의를 보입시다. 새우 2만마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우를 삥땅치던 사람이 붙잡혀서, 복귀의 그날이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우리 모두 목놓아 앤티크님을 불러 봅시다. "앤---티---크---님!!!"]
해안가에 사는 분들에게 장난으로 새우를 잡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당신이 잡은 새우 한 마리가 앤티크의 복귀를 하루씩 늦추니까요.

-기고: 알라디너는 유럽만 좋아해!
알라디너들을 나라에 비유한 마태씨의 글(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1349)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을 배정받은 서재 주인장들은 대체로 흡족한 반응입니다.
kimj: 체코, 좋군요. 체코 맥주가 맛난 건 사실인가요? 후후- 아무튼 감사합니다. ^>^
sweetmagic: 으아..난 몰라 이렇게 칭찬해주시면...황송해서 어케요....
자몽상자: 오... 독일 좋아해요...근데 실론티님은 홍콩보다 스리랑카가 어울릴 듯... 실론섬이 스리랑카니까요.
nugool: 덴마크도 아주 맘에 듭니다요
검은비: 프랑스라~~~ㅋㅋㅋ...프랑스를 좋아라 하지만....암튼,,고맙습네다....
(이탈리아를 배정받은) 마냐: 으흐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니....맞습니다.
로렌초의 시종: 포르투갈을 내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옵니다.^^; 유럽의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붙게 되었군요^^

반면 아시아를 배당받은 분들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중국을 배정받은) 진우맘: 흐음...나도 그리스나 이탈리아, 프랑스 같은 거 하고 싶지만....
책나무: 너무해요!! 난 인도네시아도 맘에 안들지만......(지난번에 신혼여행을 갔더니.....아주 쬐그맣고 새카만 인도네시아 아저씨 아줌마들이 풀뽑고 있던데.....이잉~~~~ㅠ.ㅠ)
(태국을 배정받은) 책울타리: 이렇게 머리에 스팀이 술술 올라오는데도...

한국을 배정받은 파란여우는 진한 애국심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맙습니다.마태님...한국으로 인정해 주셔서..암만해도 울나라가 최고 아닌감유? ㅎㅎㅎ"

한편, 더 못한 나라를 배정받고도 흡족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실론티: 홍콩이라도 감사합니다..
연보라빛우주: 암튼 저는 쿠바 맘에 들어요. 감사! ^^
호랑녀: ^^ 저두 감사드리옵니다.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케냐국립공원.
(네팔을 배정받은) 조선남자: 제가 노예근성이 있어서... 독립국보단 식민지가 되고파요...^^
panda78: 이집트 좋아요, 저 이집트 좋아해요! (^^)(_ _)

어려운 나라를 배정받고도 미소를 잃지 않는 분들이 있기에 알라딘이 잘 굴러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알라딘 뉴스레터 6호는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주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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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6-02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마태우스님 서재에 1위 리플이 가능할까...혹은 이 순간 누군가 올리고 있을까....
암튼간에...오늘 하루도 덕분에 상큼합니다.ㅋㅋㅋ 최근 서재질을 게을리했던 저는 수니나라님의 털 사진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눈동자도 못 움직였슴다....아이구..심장이야.......더구나 토욜의 비밀.....새러데이 매직! 비정하지만...토욜의 일상을 확 바꿔 5000원에 도전하렵니다...ㅋㅋㅋ 이런 소식을 묶어주신 마태우스님께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은위로 2004-06-0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정말이지 재미있는 뉴스레터입니다. 아아, 많은 분들을 알게 되서 행복해요^^ 앞으로는 절대 빼먹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

플라시보 2004-06-0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갈수록 알라딘 뉴스레터가 기다려집니다. 정말이지 이 많은 소식들을 다 알고 있으려면..제 생각인데 님!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사시죠? 하하^^

2004-06-02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4-06-0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폐간된 줄 알았었습니다. 역시 한주간의 흐름을 정리하니 좋네요. ^^

파란여우 2004-06-02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오랜만에 읽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중!! 마기자 고생하셨어요^^

진/우맘 2004-06-02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생각보다는 덜 씹혔군요. 우리의 휴전의 증표로 생각하겠습니다.^______^

sweetmagic 2004-06-02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해예요 음해~!!! 오해라구요. 오해...저 저번주 한 번 그랬다구요`~
저의 참한 이미지를 물욕에 가득찬 ....'saturday magic'으로 만들어 버리시다니.....
마태우스님 미워요. 메롱, 흥 !!

조선인 2004-06-0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항상 간접출연이군요.
언제쯤 조연이라도 해볼까...

panda78 2004-06-02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이번에 꽤 많이 등장하네요.. ^^ 기뻐라.
그런데 수니나라님 서재에서 보고 깜짝 놀라 코멘트도 달지 못했던 털 사진이 여기에도...ㅡ..ㅡ;;; 간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마태우스님, 다음 월요일엔 꼭 5000원 받으시길(알라딘 최대 주주께서 빠지심 안되지요--)!

nugool 2004-06-02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한주의 서재근황 총정리... 오늘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알라딘 뉴스레터였습니다. 음.. 담번 꺼는 언제 올라 올려나... ^^

쎈연필 2004-06-0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털 페이퍼... 무심코 클릭했다가 뒤집어졌습니다.....
덕분에 엄청 웃었습니다... 추천!

stella.K 2004-06-0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털 사진은 무슨 가지많은 나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보고 있기가 민망시렵기도하고...암튼 알라딘 뉴스레터 많이 기다렸는데 오랫만에 나와서 그런지 반갑고, 마기자님 그 발빠른 취재력 그저 놀랍고,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네요. 수고하셨어요. 재밌었습니다.^^

호랑녀 2004-06-02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남자는 왜 털도 없는 거얏! ^^

2004-06-02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perfrog 2004-06-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랑 연합전선을 폈으면 100점 만점 공동 우승을 하는건데.. 아깝당..
(근데요, 마태우스님, 사진 비율이 잘못됐어요.. 가로가 너무 길죠? 손이 손두껑처럼 됐잖아요.. 몸통은 요롱이.. 비율을 잘 맞추시란 말예요.. 이상은 소근소근..;;;)

로렌초의시종 2004-06-02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한줄 실렸군요~^^ 기분좋네요. 한동안 안나와서 서운했는데, 역시 뉴스레터가 최고에요!!
이렇게 편히 앉아서 여러분들의 여러 소식을 알수 있어서 좋은건 기본이구 말이죠~

다연엉가 2004-06-02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기자님한테 그동안 취재하신다고 수고하셨다고 선물 좀 드리세요!!!!!지금 모두 뭐하고 있는 겁니까!!특히 주연급님들!!!

sooninara 2004-06-02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울남편이 죽을때까지 알라딘 서재에 안들어 오기를 빌어요...
즐겨찾기 2명 늘기하고 남편 털을 바꾸다니..헉헉..나는 뺑덕어멈이야!!!!!

마태우스 2004-06-02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전 지금 즐겨찾기 두명을 늘려 준다면 삭발이라도 할 생각입니다.지난 2주 동안 단 한명 늘었어요....
책울타리님/하하,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 선물 안주셔도 됩니다. 다만 지인들에게 독려를 해서 즐겨찾기 숫자를 좀....
로렌초의 시종/헤헤, 좀 잘해드려야 하는데... 늘 죄송합니다.
금붕어님/님 덕분에 줄여서 다행이지, 그 사이즈로 실었다면... 아직 줄이는 게 서툴러서 그래요. 다음부터는 비율 잘 맞출께요. 제자가 대견하죠?
호랑녀님/역시나 님은 야성적이십니다^^
stella09님/들어가서 클릭해 보시면...아마 기절하실 겁니다. 저도 어찌나 징그럽던지...
자몽상자님/유일한 추천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ugool님/글쎄요. 기사거리가 쌓이면 사흘 후라도.... 너굴님, 숨겨둔 비밀 같은 거 있음 살짝 가르쳐 주세요!!
panda78님/저...제가 몰랐는데요, 저 오늘 5천원 받았습니다. 음하하하. 생각컨대 상위 순위에 있는 알라딘 편집팀이 수상을 거부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31등으로 턱걸이 했읍니다!!
조선인님/제 마음 아시죠? 그겁니다!
sweetmagic님/억울하시겠어요. 사실 쓰고나서 님이 토요일날 얼마나 쓰셨나 봤더니 다 두개더군요. 그래도 이번주가 많았고, 서재 날리고 복구하실 때 한 마흔개 이상 쓰셨으니, 평균 하면 꽤 될겁니다. 이해하세요!! 제가 원래 선정적인 걸 즐기잖습니까. 새터데이 매직! 캬, 얼마나 멋져요?
진우맘님/님이랑 전쟁 하니까 재미있어요. 근데 발단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한참 생각해 보니까 님이 제 나이를 공개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파란여우님/이해해 주시는군요. 마음고생이 참 많았습니다.
가을산님/공부를 하면 시험을 봐야 정리가 되듯, 알라딘 서재활동을 하면 뉴스레터를 읽어야죠^^
작은위로님/님을 등장시키지 못해서 죄송해요. 담부턴...꼭...
플라시보님/님의 격려가 늘 큰 힘이 됩니다. 미국님....
마냐님/님의 시원한 리뷰에 늘 감사드립니다. 사실 올리고 나서 한참동안 코멘트가 없어서 속상했는데, 님이 1등으로 남겨 주셔서 기뻤답니다.

panda78 2004-06-02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ㅡ 그런 일이... 마태님의 30위권 입성 좌절 위로글들은 다 무효에욧! ㅡ.,ㅡ

ceylontea 2004-06-02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드디어 저도 알라딘 뉴스레터에 실렸답니다.. 야홋

sweetmagic 2004-06-0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 그리고 서재 날리고 복구하고 받은 돈은 지기 님께 다시 반납했습니다~!!
지기님께 물어보세요~!! 흥!흥!흥!
쌔러데이 매직이라...맘에 드는데....이게 어찌 선정스러운 건지 모르겠는데요 ?

로렌초의시종 2004-06-02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하기는요~ 무슨 말씀을!!! 한동안 안나와서 서운했다는 건 뉴스레터 자체가 안 나와서 서운했다는 거지요오~~~~ 부족하기 그지없는 쟤 이야기 아니 실리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지요^^; 전 요즘받는 마태우스님의 코맨트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제가 늘 감사드려야지요^^

kimji 2004-06-0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알라딘뉴스레터,에 실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기쁘고 영광이랍니다. 이래저래 '행복한 받아쓰기' 덕을 보네요. 방문자 수도 많고, 즐겨찾기를 해 주신 분들도 늘었습니다. 모두 님들 덕분이라는 생각. 두루두루 인사 드리고 갑니다. (바람이 좋은 오후네요.) ^>^

코코죠 2004-06-03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누드 파문이 수니나라님의 털 파문에 묻힌 것이 아쉽습니다.

mannerist 2004-06-03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이제 살펴보니 저를 스페인과 매칭시켜주셨군요. 그네들 필이 흐르는 음악은 좋아하면서도 이번 여행에 빠졌는데 나중에 가봐야겠습니다. 음... 좌우간 제 동적인 기질을 잘 보아주신듯 하네요. 하여간 김지님 말씀대로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_^o-

찌리릿 2004-06-0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않아도.. 마태님의 뉴스레터가 나올때가 됐는데..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딱 있네요. ^^

책읽는나무 2004-06-0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의 코멘트 인사멘트 쑈~~~
끝내주네요.......ㅎㅎㅎ
 

한주간 있었던 일들을 종합, 왜곡, 분석함으로써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알라딘 유일의 황색지 알라딘 뉴스레터 5호가 나왔습니다. 이번호에도 풍성한 소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연애담 봇물!
수니나라의 연애담이 알라딘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회사 동기로 입사한 송군과 김양, 그리고 수니나라의 3각관계가 빚어내는 앙증맞은 이야기가 알라딘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는데요, 그 글을 읽고 감동한 연보라빛우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싶어지네요...^^"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3728


 

 

 

 

 

 

 

 

(사진설명: 수니나라의 남편이 된 송군과 그의 딸)

수니나라의 연애담이 <커피한잔>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자, 알라디너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연애담을 공개했습니다. 검은비의 고백입니다.
"난 지금 현재까지 7명 정도의 남자를 사궜다. 그중에 나에게 감당 안될만큼의 편지를 안겨준 남자가 하나 있었다. 요셉이라는 남자도 처음엔 친구였다. 친구년의 친구였는데....(원문 내 생애 최고 많은 양의 연애편지,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2987"

이에 질세라 책울타리(www.aladin.co.kr/sym6777)도 연애담을 공개합니다.
[울 서방이랑 처음 소개팅을 한건 내 나이 24살 때.... 그때 내 첫마디가 소개시켜준 친구 부부에게 "도대체 기가차서"였습네다. 제 친구남편 팽하고 가는 저의 뒷꼭지를 보고 "가스나 못생긴게 지랄하네."였습네야.(흨흨). 그로부터 3년뒤 선을 보게 되었는디 어디서 많이 본 남정네가 앉아있더군요. (나에게 몇년동안 이빨을 갈구 있었다구 하더군요 결혼해서 들었지만) 어쩌구 저쩌구...어찌 어찌 하다가 한달만에 결혼했습니다... 아 아깝다.... 이걸 적어야 하는디.... 한달간의 연애기록을 남겨야 하는디...]
하지만 아쉽게도, 책울타리의 고백수기는 여기서 중단되었는데요, 그 이유란 게 "울 서방이 내 서재를 돌아당긴다는 제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좀 잠잠해지면 정말 웃기는 얘기 해 드리리다. 겸으로 신혼여행야기도^^"라고 하니, 잠잠해질 때를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신랑들은 아내 서재에 들어오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이에 대해 책읽는나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신랑들이 왜 서재를 돌아다니는지 몰겠다니깐요"
밀키웨이(http://my.aladin.co.kr/milkyway)의 말입니다. [그나저나 신랑들이 다 비슷하군요. 이건 진짜 야한 이야기인데요.. 제 서재 인삿말이 "끄적끄적 적고 싶어서..."인데 엊그제 울 옆탱이..왈 "뭐? 끈적끈적 젖고 싶어서??? 이 여자가 옷까지 훌러덩 다 벗고서 뭐하는기야? " 정말...뭐 눈엔 뭐만 보이냐? 이랬는데 에구구...그 말 듣고나니 제가 봐도 영~~~] 여러분, 자신의 서재를 배우자에게 가르쳐 주지 맙시다!

-진우맘 돌풍!
진우맘의 서재가 요즘 불이 붙었습니다. 특별히 대작을 쓴 것도 아닌데 방문객이 미어 터집니다. 진우맘의 말입니다.
[아침부터 Today가 90이라니...-.-;;; 난 어젯밤에 아무 짓도 안 했는데... 혹여 나 모르는 사이에 알라딘 정문 앞에 대문짝만하게 걸렸나?('나의 서재 대표 폐인 진/우맘' ^^;) 명예의 전당에 이변이 생겨 1위라도? 뭐, 그런 생각을 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렸지만....아무 일 없던데.(심지어, 어제 열심히 페이퍼를 양산했는데도 서재 순위에서 30위권 밖으로 튕겨나갔다!!!!) 알라딘 시계의 이상으로 하루가 지났는데도 카운트를 누적했나...-.-; 여하간, 내가 생각하기로는, 누드 사진 공개가 아니면 있기 힘든 카운트인데....영문은 모르겠지만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책울타리 2004-05-19 08:52: 우와 정말 지금 91이네요...다 님의 내공이라고 생각하시오(^^)
마태우스 2004-05-19 10:00: 와, 벌써 115! 역시 님은 서재 평정을 위해 제거해야 할 대상 1순위라니깐요. 솔직히 불어요. 야한 사진 공개하셨죠?????? 뭔가 있어, 분명히........ 찾아내고 말거야!!!!!! <--아성이 흔들리자 이성을 잃은 마태우스
12시 12분 163명을 돌파한 방문객 숫자는 밤 9시 269명에 도달해 300명 돌파를 눈앞에 뒀는데요, 폭스바겐은 "아니 뭔가 잘못된것 같아요. 진짜 알라딘에 버그가 난건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ㅋㅋ"라며 질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고인기서재도 150명을 못넘는 현실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하다"면서 "방문객이 적다고 엄마가 울적해하자 연우와 예진이가 친구들을 동원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습니다. 한편 진우맘(http://my.aladin.co.kr/jinwoomom)은 이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긴급이벤트를 제안했는데요, 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떠...억....(입 벌어져 턱 빠지는 소리) 긴급 이벤트 제안입니다..오늘의 최고 카운트를 좀 캡쳐해서 올려주시겠어요? 제일 높은 수치를 캡쳐해 주신 분께 (제가 드릴 게 뭐 또 있겠습니까^^;) 책갈피, 또 쏘지요] 이벤트 결과 298명을 캡쳐한 마태우스가 밤잠을 설치며 기다린 실론티를 꺾고 우승했는데요, 진상이야 어떻든, 진우맘의 돌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라디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알라딘을 지키는 지기는 "절대 버그가 아니다"며 진우맘의 대박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누드 열풍!
인기를 끌기 위한 서재간의 각축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기간에 방문자를 올릴 수 있는 최상의 카드인 누드가 성행하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책울타리의 말입니다. "이 신성한 곳에서 여러 남정네와 여인네들의 누드가 남발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엔 수니나라님께서 홀딱 벗고 쭉 뻗은 다리로 야시시하게 나타나는 바람에 긴장을 했는디 오늘은 또 진우밥의 서재에서 중요한 부분을 가감히 노출한 남정네도 있었습니다. 알라딘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나 저도 동참하기 위해서 벗겠습니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333"

알라딘 뉴스레터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누드를 한데 모아 콘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책울타리의 누드를 포함해 아래 나열된 누드 중 누드를 골라 선정이유와 함께 서재 주인보기로 올리시면, 제 맘대로 한분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nrim: 저는 원래 벗고 있었걸랑요...;;: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425
수니나라: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4773
진우맘: "감사의 마음으로 누드 공개"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234
검은비: "모두 벗을 때 나도 벗자"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368
책나무: "내가 빠질 수 있나?"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396

-폭스님을 두 번 죽이지 맙시다!
촌철살인의 코멘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에게 괴롭히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목: 누구여?? 추천: 0 I 2004-05-19 20:37
즐겨찾기 했다 안했다 고민하는 사람 누구십니까?? 오늘 아침부터 넣었다 뺏다 하시는디...상당히 예민해집니다. 누군 느닷없이 방문객이 200줄에 있는디....님이십니까?? 폭스바겐 즐겨찾기 넣었다 뺏다 하신분~~으흠..약올리시는거람 충분히 약올랐습니다. 그만 고민하시고 즐겨찾기 했음 내비두십시오. 이랬다 저랬다 하면 엉덩이에 뿔난다구요~~^^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434]
즐겨찾기라는 게 워낙 민감한 숫자라, 하나라도 줄면 제가 뭘 잘못한 게 아닌가 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는 게 대다수 알라디너들의 공통된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의 촌철살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좁히고 있는데요, 붙잡히기 전에 자수합시다! 코멘트 보면 다 압니다!

-왕년엔 나도 코너입니다. 오늘은 술을 못마셔 고민했던 책나무의 체험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분위기를 잘 맞추며 술도 잘먹는 사람도 무지하게 부럽다..울친정엄니랑 아부지가 술을 아주 못하신다..그래도 울엄마,아빠에 비하면 좀 먹는 편이어서 울엄니가 나보고 미쳤다고 하신적이 있다...내가 그때 맥주한병정도는 먹을수 있다고 그랬나?? 술도 먹으면 는다고 대학시절에 자주 먹으러 다녔을때의 주량이 맥주 500cc였던것 같다....^^....회사에 들어가서....명절때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아는 부장님께 들렀더니..소주한병씩 각자 야리끼리를 하자고 하셨다....(야리끼리란.....각자 할당량을 각자 알아서 마시는것!!의 일본말이다...)...그때 안주가 꼼장어 구이였다....나는 꼼장어를 못먹는데...특히나 매운음식을 안주로 먹으면 속이 뒤집히는데....야리끼리를 정말 해야되는줄 알고 그것을 빈속에 억지로 들이붓다가...그날밤은....그부장님 여관방에서 밤새도록 휴지통만 붙들고 있었다....ㅠ.ㅠ...후에 한번또 그런적이 있었는데...신혼때 한번...낚지볶음을 안주로 빈속에 소주를 몇잔 마셨는데....택시타고 집에 실려가서 몇번을 화장실변기를 안아주었다..ㅠ.ㅠ]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202
책나무님이 지금은 화장실 변기 신세를지지 않고도 술을 드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젠 춘추전국시대!
검은비(http://my.aladin.co.kr/blackrain)가 자신의 즐겨찾기 숫자를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다.....^^ 즐겨 찾는 분: 197분
이제 3명 남았다....이렇게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차곡차곡 쌓여...다시 200명을 바라보게 되었다....이번 200명 돌파 이벤트는 뭘 할까?.....행복한 고민에 들어갈 생각이다....기대해 주세요^^]
검은비의 발표에 알라디너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panda78: 197명 ... 놀랍습니다, 검은비님!
폭스바겐: 세상에...197명!!!!!
한편 물만두(http://my.aladin.co.kr/mulmandu)는 "즐겨찾기 300분에 도전하려 하오"라고 선언, 더 큰 충격을 줬는데요, 전문가들은 "플라시보와 마태우스가 평정을 한답시고 샅바싸움을 하고 있지만, 진짜 강자는 따로 있었다"며 둘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재야의 고수들이 속속 즐겨찾기 숫자를 밝힘으로써 즐겨찾기를 둘러싼 각축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좀 그만쓰란 말이야!
알라디너들이 너무 글을 많이 쓰는 바람에 생업에 지장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책울타리 2004-05-18 14:23
제발!!!!!!!!!!!!!아아악!!!!! 제발 부탁합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글 올리십시오. 즐겨찾기 40명인디 왜 이리 글이 많이 올라온기요.... 제발 좀 살려주소.. 지금부터 하루에 한번 글쓰기 운동...... 안그러면 퇴출입니다.(내가 짤리겠네)]
하지만 서재 점수를 끌어올리기 바쁜 알라디너들은 그런 절규를 외면한 채 글쓰기에 골몰하고 있는데요, 익명을 요구한 한 nrim은 "40명 가지고 뭘 그러냐"며 자신은 즐겨찾기를 해놓은 서재가 100명을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내 서재 내가 가꾼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알라딘이 경제를 망친다는 세간의 속설을 생각해볼 때 조금 자제할 필요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아, 또 글쓰러 가야지!

-이여자가 사는 법: 검은비
지난번 "태어나서 한번도 다림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알라딘을 눈물바다로 만든 검은비가 남편과의 녹취록을 공개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알라딘 뉴스레터에서는 특별히 녹취록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무슨 남자가 그렇게 수줍어하는지....내 앞에선 방귀도 안 뀌고, 화장실도 문 꼭 닫고 일보고, 옷도 문 닫고 갈아 입는다. 이 친구가 조용히 나가면 그것은 분명 가스배출하러 나가거나....담배피러 나가는 거다.
검은비: 그냥 편하게 해~~~우리끼리 뭘 그러냐?
남편: 그래도...아무리 부부라도 지킬건 지켜야지...
검은비: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나는 뭐가 되냐?...그러면 나는 지킬거 하나도 안지키는 인간 되잖아~~
남편: 넌 괜찮아~~넌 내앞에서 방귀를 뀌어도, 똥을 싸도, 뭘 해도 괜찮아~~
검은비: 그런게 어딨냐?....나도 괜찮으니까...앞으론 편하게 해
남편: 아니야~~이상해...나는...그렇게 못하겠어
검은비: 문디~~~"
그래서 아직도 이 친구는 내 앞에서 절대 저런것들을 하지 않는다. 한 번은 놀래킬려고 소변 보는데...문을 확~~열었드랬다.....이 친구 몸을 틀어 볼일은 다 보면서....기어이 문을 닫고 만다.....아쒸~~~다음 기회에....다시!!]
녹취록을 들은 알라디너들은 "역시 검은비!"라면서도 "검은비가 남편을 너무 거칠게 다루는 게 아니냐"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록의 후반부에는 방귀를 뀐 얘기가 나오는데요, 전문을 보시려면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3699를 클릭해 주세요!

-이 아이를 어찌할꼬? 아니, 그 아저씨를 어찌할꼬?
오즈마의 서재에 오른 글입니다.
[어느 날, 나는 너구리와 신라면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은아(4세. 공판장집 딸)가 아빠에게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다.
ㅡ 아빠, 아저씨가 자꾸 나 만져.
ㅡ 저리 가서 놀아.
ㅡ 아프다고 싫다고 귀찮다고 하는데도 자꾸 안고 막 만져.
ㅡ 귀여워서 그러는 거야.
결국 너구리를 골랐는지 신라면을 골랐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그날 은아 아버지한테 귀여워서 그러는 게 아니면 어쩌냐고 말하지 못했다. 은아의 표정만 유심히 살피다가 털레털레 돌아오고 말았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5074]
사태를 종합해보면 그 아저씨가 4살짜리 여자애를 성희롱하고 있는 게 명백한데도, 부모님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세상에, 희롱할 여자가 없어서 그 어린 여자애를 괴롭힙니까? 그리고 그의 부모는 도대체 뭡니까. 알라디너들은 신고를 하라고 하는데요, 이 변태를 어찌해야 좋을지 오즈마님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천만불짜리 히프의 수난
위 얘기에 이어서... 미모로 소문난 알라디너 한분이 성희롱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그녀는 한때 인기를 끌었던 more or less에서 다음과 같은 대답을 했었습니다.
[▶헌팅을 당해본 적이 세 번 이상 있다 :
- more....
지하철, 학교벤치, 미술관, 도서관, 일본, 중국..... 상대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헌팅 당하는 건 웬지 내가 매력있다라는 생각을 들게해 기분 우쭐하게  한다.
▶지금까지 이성에게 고백을 받아본 적이 세 번 이상 있다 :
-more
아주 가슴 아팠던 적만 세 번이다.
▶이성에게 차여본 적이 두 번 이상있다 :
- less
한 번 있다. 차여도 쌌다. 절라 싸가지 없게 굴었다]
자, 이정도면 그녀의 미모를 대충 짐작하실 테죠? 그녀에게 있던 일을 공개합니다.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시커먼 그림자가 휙 다가서더니 내 왼쪽 엉덩이를 꽉 한번 쥐어 만지고는 저벅저벅 지나간다.  어찌나 놀랬는지 가지고 있던 가방을 떨어뜨릴 뻔도 했는데...]
아니 그렇게 기습적으로 만지면 기분 x라 좋습니까? 세상이 어찌 되려는지 변태들만 우글우글하네요. 이어지는 그녀의 말입니다.
[내 천만 불짜리 엉덩이를 공짜로 만졌으니 임마 넌 행운아야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내가 만약 달려가 뒤통수를 딱 내려 쳤는데, 뒤통수 맞은 그 사람이 칼이라도 빼들고 덤벼대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요, 똥 한번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잘 참으셨어요. 앞으로는 히프 주위에 선인장이라도 달고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우리 모두 변태를 조심합시다! 이상으로알라딘 뉴스레터 5호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에 뵙죠!

참, 이건 플라시보님 서재에 스미레님이 남겨주신 코멘트를 보고 안 건데요, 5월 20일이 님의 생신이랍니다. 우리 모두 최고인기서재 주인의 생신을 축하해 줍시다.

 

* 기사를 쓰면서 뉴스레터 본연의 취지에 걸맞지 않게, 너무 인기인들에게만 치중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발 넓게 뛰지 못한 결과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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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wave 2004-05-20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착! 도장 꽝~ ^^

서재지기 2004-05-20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3등이다.. ㅠ.ㅠ

책읽는나무 2004-05-20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을 읽으면서.....자꾸 왜 있잖습니까???....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아나운서 흉내내는 여자개그맨의 목소리가 자꾸 더빙이 되어 읽혀지네요....ㅎㅎ
그렇게 상상하면서 읽으니 아주 생동감이 있는데요...^^

그리고....누드사진중 민수사진이 일등먹은게 좀 안타깝지만...한편으론 휴~~ 다행이다...했습니다....이제 민수는 장가 우찌 갈꼬??......^^

그리고...마태님 그럼 저도 인기인입니까??...전 즐겨찾기가 50명도 안되는데요!!...ㅎㅎ

로렌초의시종 2004-05-2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지기님까지 말 그대로 이 뉴스레터가 알라딘 공식 소식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건가요?^^ 마태우스님 말씀대로 자주 보시는 '유명인'들 중심인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마태우스님 혼자서 이 정도 소식을 끌어모아서 정리하고 쓰시는 게 어디에요~

진/우맘 2004-05-20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방금 이벤트 우승자인 마태님에게 큰 의혹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어여 오셔서 진실을 밝히세요!!!

코코죠 2004-05-2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마태님의 인기만발 뉴스레터에까지 등장하고 나니 정말 가만 있을 수 없더군요. 결국 제 손에 피를 묻히지는 않고...누군가 믿을 만한 요원을 배치하여 일을 일단락 해결하였답니다.

이파리 2004-05-20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책울님의 아들내미 사진... 넘 큰것 아닙니까.
조 얼구 그대로 컸는데... 사춘기때 문제되면 마태님이 책임 지실껀가요?

물만두 2004-05-20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지원받아 책으로 출판하세!!!

ceylontea 2004-05-2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뉴스레터를 보면.. 대강 알라딘 서재 주인장들의 행보를 알 수 있어서 좋네요..

2004-05-20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4-05-20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igitalwave님/1등 축하드립니다.
지기님/2등인데...
책나무님/후후, 여자 개그맨을 상상한다구요... 여자가 읽으면 더 재미있겠네요^^
로렌초의 시종님/할일도 없는데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오즈마님/마음의 부담이 크셨을 텐데, 애쓰셨습니다.
이파리님/글쎄 저도 줄이면 좋겠는데, 제가 컴맹이라서요.. 이정도 하는 것만도 남들은 기적이라고 합니다.
물만두님/부끄럽습니다. 책이라뇨... 제 글은 그냥 인터넷에서 읽고 끝내는 그런 수준에 불과하거든요.
실론티님/원래 취지가 그거였는데 많이 부족하죠.
물장구치는 금붕어님/글쎄 저두 줄이고 싶은데, 능력이 없어서... 죄송. 얘잖습니까.

마태우스 2004-05-20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아이 사진, 다시보니까 너무 크긴 하네요... 나중에 커서 봐도 기억이 날 듯^^

superfrog 2004-05-20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클릭하시면 포인터가 나타나는데 그걸 붙잡아 대각선으로 죽 줄이시면 됩니다.. ^^

아영엄마 2004-05-20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모종의 글을 쓰느라 잠잠하셨군요.. 5호 발간(?)을 축하드려야 겠습니다마는 제 이야기 없어서 삐져서 갈랍니다. 힝~ ^^;; 농담이구요, 우리(저와 제 서재) 그냥 조용히 살게 모른척 해주세요~~.(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버전인데 너무 썰렁했나 봐.. 마태님이 아는척도 안해주네..ㅠㅠ;)

마태우스 2004-05-2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붕어님/감사해요^^

superfrog 2004-05-2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성공하셨네요.. 다음 뉴스레터는 좀더 세련된 편집을 기대해도 되겠죠?..^^
이참에 컴도 평정하세요..~~

마냐 2004-05-20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은 정말 알라딘에서 수당 받으셔야 합니다. 혹시 지기님..이 글 읽으시면 꼭 검토해주세요. ^^;;

panda78 2004-05-2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또 마냐님 밑이다.. "냐"가 아무리 어려워도, 마냐님 저는 마냐님 곁에..ㅋㅋㅋ (헉,,, 혹시 마태님의 저주가 아닐런지.. ^^;;)

조선인 2004-05-2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재미나게 읽습니다.
제가 즐겨찾는 서재는 거의 유명인 서재임을... 님의 뉴스레터를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sooninara 2004-05-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면으로 나오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그리고 누드는...제서재에 안올리고 차력당에 올린건데..절대로 서재지수땜에 올린것은 아니구요..젊어서 아름다운 몸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서<=퍽....@.@

ceylontea 2004-05-2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정말로 이 기회에 컴도 평정하시와요...

다연엉가 2004-05-2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글이고 뭐고 제짝지는 민수가 무슨 우량아 선발대회에서 1등한 아이인양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민수는 자기 사진 보지마라고 웁니다.^^^^ 뭘 알긴 아는가 봅니다요.^^^^
간단하게 적습니다. 항상 즐거움을 주셔서 깜싸합니다....

남자 2004-05-20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한잔 합시다

비로그인 2004-05-20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일이니?? 왠일이니?? 남자님 책울타리님 부군이시랍니다. ^^

책읽는나무 2004-05-2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수 불쌍해서 우짜누??
옆에서 울고 있어요??..
우야노?? 우야노??
마태님...그냥 민이 사진 올리시죠....
성민이가 아니고 서민껄루요........ㅎㅎㅎ

비로그인 2004-05-21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헤헤헤..이번 뉴스레터 되게 웃긴다. 어? 근데 뽁스! 구거 진짜여? 남자님이 책울님 부군이셔? 오마나, 시상으나..
 

-알라딘 뉴스레터 4호가 나왔습니다. 갑작스럽게 4호가 나온 것에 대해 해석이 분분한데요, 전문가들은 마태우스가 즐겨찾는 사람 숫자 뿐 아니라 하루 서재 방문객 숫자에서도 플라시보에 뒤지자(7시 59분 현재 플라시보 123, 마태우스 110) 전가의 보도인 뉴스레터를 발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참고로 마태우스는 오늘밤 안으로 삼류소설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말함으로써 그 의견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정작 마태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두 개를 다 올리는 것은 내일이 예비군 훈련이라 글을 못써서 그런 거지, 누구를 의식한 건 아닙니다. 플라시보님은 좋은 글을 많이 쓰는 훌륭한 분이고, 제가 감히 넘지 못할 산입니다. 전 그분의 그늘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렵니다"

-논란
알라딘 서재에는 알라딘을 위해 애써 주시는 직원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최근 '페이퍼의 달인' 순위에서 알라딘 마을을 지켜주시는 지기님이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기님의 1위 등극에 대해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은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는 반응이지만, Smila 님은 "주최측의 농간"이라고 강력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명사진을 통해 아름다운 자태를 공개한 Smila 님(www.aladin.co.kr/smila)의 말입니다.


"지기님 때문에 내 순위가 11위로 밀렸다. 그래서 마이페이퍼 톱10 타이틀 대신 톱 50이 되었다. 미인계까지 동원했는데 이게 뭔가?"
현재 12위를 달리는 nrim님과 13위인 바람구두님도 시위에 동참하기로 해 지기님의 1위 논란은 점점 증폭될 전망입니다.

-화제의 알라딘 폐인
모나리자 그림을 가져오겠다며 유럽으로 간 매너리스트가 바쁜 일정에도 매일같이 글을 올려,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떠나는 날 공항에서 백원에 삼분짜리 공중전화 인터넷으로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_^o-"라는 글을 남긴 매너리스트는 도착하자마자 [파리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한인 민박집이고요. 조금 있으면 김치찌개 점심을 아저씨와 할겁니다. 아. 밥 왔네요]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그가 얼마나 어렵게 알라딘에 오는지는 다음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민박집이지만, 아무래도 같이 민박하는사람 여럿의 눈치가 보이는지라 일일히 여러분들의 코멘트에 답글 달아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되는대로, 여행중의 이런저런 이야기는 올려보겠습니다]
비를 맞고 다니다 "북한에서 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는 그는 현재 루브르, 로댕박물관 등 가고싶은 곳을 돌아다니며 내공을 쌓고 있답니다. 자신의 말처럼 건강히 돌아오길 빌겠습니다(www.aladin.co.kr/mannerist).

-주목! 야한 사이트 소개
sunnyside(24세. 피부가 좋다)의 야한 사이트 소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니사이드는 아예 초기화면을 www.17777.com로 설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난 이 사이트를 살펴보고 조금은 감동 먹었다. 중국의 야한 사이트 중 하나인듯 한데 그 화면이란게 참으로 수수하다. 캡쳐해봤다. ^^;

 

한국의 나쁜 사이트들에 비하면 이 얼마나 수수하고, 인간적이며, 감당 가능한 수준인가? 저기 구석에 영화 <밀애>의 포스터도 보인다. 가끔 메일을 잘못 클릭해 이상한 사이트에 가게 되면, 창이 수 십개 뜨면서, 버얼겋고 시커먼 그림이 화면을 뒤덮고, 도대체 어디가 다리고 어디가 팔인지도 분간 안가는 기기묘묘한 자세들로 뒤엉킨 남 / 여 / 남여 / 여여 / 남남의 솔로 / 커플 / 그룹들이 떼지어 등장하지 않느냔 말이다. (오해하지 마시길... 제 취향입니다. ^^; )

그런 감당키 어려운 사이트에 몇 번 당하다 이런 새색시같은 얌전한 사이트를 보니.. 중국이 자본주의 문화 범람이 어쩌고 해도 아직 여기만큼 심각하진 않구나 생각도 들고.. 한국의 야한 사이트들도 딱 요수준 만큼만 자제해주면 월매나 좋을까 하는 잡생각이 잠시 든다]
이 페이퍼가 올라온 뒤 사이트 접속이 폭주, 서버가 두차례나 다운되기도 했는데요, "좋은 사이트를 소개해줘서 고맙다"면서 "또 다른 사이트는 없느냐"고 문의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sunnyside 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www.aladin.co.kr/sunnyside)

-주의! 이사람
남의 약점을 빌미로 삥을 뜯는 사람이 나타나 화제입니다. 화제의 인물은 sunnyside라고, 위의 sunnyside와 동명이인이라고 하는데요, 그녀의 활약을 살펴보겠습니다.
[친구 A양의 완벽한 이중생활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 친구는 벌써 몇 년된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상대와 몇 달째 밀애를 즐기고 있다. 또한 비밀을 한시라도 혼자 간직하면 입에 가시가 돋는 친구의 성격상, 친구는 그 둘 사이에 벌어졌던 일을 모두 나에게 털어놓았다. 오늘도 지난 금요일밤을 새 연인과 보내고, 토요일에 예전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찾아가 선물을 드렸다는 가증스러운 친구의 고백을 들었는데... 뭐라뭐라 대화를 계속하다 나보고 술을 사라고 재촉을 한다. 어라, 이 겁대가리 없는 친구뇬을 보게나.

여기에서 '약점잡아 위협하기'의 힘은 강력하게 발휘된다. 네가 간이 배밖에 나왔구나... 감히 나한테 술을 얻어먹을 생각을 하다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봤냐... 내가 입열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하하하, 그리고 여섯 시간후 좀 전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 - "카르멘 좌석 예매해놨다. 예전에 네가 보고 싶다고 했던게 생각이 나서... 토요일에 시간 비워놔~". 그리고 마지막에 덧붙이는 말 - "이젠 입연다, 이런 걸로 겁주면 안돼. 마지막이야~"
푸하하, 기꺼이 받아주지. 하지만 카르멘이 아니라 카르멘 할아버지를 본들 너의 이중생활을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사라지겠느냐? 카르멘은 순간이고 약점은 영원하리라. 움하하~]
이 페이퍼가 올라온 후 착하게 살던 알라디너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그들 중 두분을 만나봤습니다.
진우맘: 오오오...서니사이드님~ 인상과 다르게 상당히 비0하고 0철하시군요! 멋져요~!!!
같은 글을 보고 다른 것을 느낍니다. 저는, 역시 사람은 가끔 나쁜 짓을 해서 득도 봐야 한다..뭐 그런 교훈이 떠오르는걸요?^^ 
마달피: 역시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sunnyside 님을 조심합시다! 

-만원 횡재 후의 반응들
인기서재의 주인공 진우맘이 1만원을 횡재했습니다. 그녀의 말입니다(www.aladin.co.kr/jinwoomom).
[지난 금요일이었나, 토요일이었나? 보건실 앞에 얌전히 누워 있는 만 원짜리 한 장을 주웠다. 캬하....얼마만인가. 돈을 주워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쾌감! 그 희열! 게다가, 이건 내 평생 최초의 만/원/지/폐! 길바닥에서 주웠으면 고민할 거리도 없이 주머니로 쓱싹 했겠지만...아무래도 학교인지라, 교무 선생님께 갖다 드렸다. 방송으로 주인을 찾아 달라고. 조금 안타깝긴 했지만...어쩌랴. 그런데, 방금, 교무 샘이 돈 가져 가란다.^^ 주인이 안 나선다고, 그러면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앗싸아~ 만 원!!! 집에 가면서 책갈피용 리본도 사고, 딸래미 순대라도 사 줘야 하겠다. (아니지...진이는 다이어트 해야 해...) 딸래미, 스티커라도 사 줘야지.^^]
주인을 찾아 달라고 돈을 다시 맡긴 진우맘의 미담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도 잠시, 다른 분들은 이런 코멘트를 날립니다.
수니나라: 순대 같이 먹을까요? ^^
서니사이드: 그 만원짜리 혹시... 앞엔 어떤 할아버지 그려있고, 뒤엔 대궐 같은 거 그려있고 하지 않아요? 제꺼에요, 제꺼~~~
책읽는 나무: 아닌데.....내껀데.......ㅡ.ㅡ;;
만원 한 장에 변하는 세상 인심, 갑자기 마음이 스산해지는 느낌입니다.

-충격! 난 왕자병 환자였다!
키스 대신 깻잎을 먹겠다고 해 물의를 빚었던 귀여운 남자 갈대님이 자신이 왕자병에 걸렸었음을 고백해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www.aladin.co.kr/galdae).
[어린 시절 내가 신에게 선택받은 유일한 사람이라는 상상을 종종 하곤 했다. 이 세상은 오직 나 혼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신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고 생각했다...스스로의 능력은 경이로울 정도로 대단한 것인양 여겼다. 상상 속에서 전 인류를 구원하는 슈퍼맨이었으니 말이다]
이 글이 올라오자 알라디너들은 "깻잎 발언이 이제야 이해된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물장구치는 금붕어는 이 글을 읽고 "저도 본인이 천잰 줄 알았어요..;; 아직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찬란하게' 빛을 볼 때가 있으리라는.. 황당한 생각을 갖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죠"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왕자병.공주병과 알라딘 중독이 호환 마마보다 낫기힘든 2대 질병인데, 이들이 이 위기에서 어떻게 탈출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나의 건강비결은 잉어!
글을 쓸 때 말줄임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책읽는 나무가 잉어를 좋아한다는 게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입니다
(http://www.aladin.co.kr/foryou/myroom.asp?UID=1095928435&CNO=786074123).
[어제 울신랑이 신랑회사 근처 사람이 잉어를 낚아왔다네요!!....그래서 먹을래??하면서 전화가 왔더군요. 군침이 싸악 도는데.......어머님께......"잉어 드실래요??"전해드렸더니......"나는 안먹는다~~~"....ㅠ.ㅠ 어머님이 드셔야 나도 얻어먹을텐데~~~~ㅠ.ㅠ 나는 그놈의 잉어 고을줄도 모르고.......나먹자고 몸에 열이 많으신 어머님께 고아달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신경질은 났지만......신랑한테 어머님 안드시는데.....나먹자고 가져오긴 좀 그렇다고 놔두라고 했더니........울친정에 갔다주까??? 그러더군요!!........아~~~ 그렇지!!........그래서 당장 전화했더니...울친정
아부지께서......."얼른 갖고 온나!! 느그엄마 해주게!!".......네~~ 하면서......아빠도 참~~~ 아빠가 고을 것도 아니면서........엄마해준다고 생색내시기는~~~~~ 했습니다........^^ 암튼......입맛만 쩝쩝 다시고 있었는데.......엄마가 좀 미안했던지.....먹으러 올래?? 그러시네요! 하하하하....그런 보양식을 어찌 사양하리오!!!...당장 간다고 전했죠!! 그래서 오늘 잉어탕 먹으러 친정에 갑니다.......잠수는 타지 않을껩니다]
글을 읽을 때 헷갈렸습니다. 잉어 때문에 군침이 도는데 시어머님께 드시겠냐고 여쭤본다? 안드신다니까 안좋아하는 것도 이상했죠. 근데 글을 읽어보니 어머님이 고아주시길 기다렸던 거죠. 호호, 책나무님도 알고보니 고단수이십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이 말을 하겠습니다.
"너무 귀여우세요!!!"

-화제의 서재
화제의 서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www.aladin.co.kr/panda78의 서재는 온갖 그림들이 잔뜩 전시되어 '알라딘의 루브르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입니다. "그림을 보는 것도 이렇게 좋은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그 말대로 그 서재에서 그림을 보고 있자면 세상 근심을 잊을 수 있는데요, 자주 가다보면 미술에 대한 안목도 높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panda 78의 '78'이란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심을 갖는 사람도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출생년도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몸무게일 것"이라는 설도 간간히 나오고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들
슬픈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깊이있는 글로 잔잔한 감동을 줘 온 Bird나무님이 모든 서재를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http://my.aladin.co.kr/birdnamoo로 가보면 '꽤 오래 버텼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 ...."이란 글귀가 남겨져 있어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요, 그간 썼던 글도 모두 지워버려 더더욱 황량합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어서, 제 잘못이긴 하지만 한때 인기를 모으던 kel님도 더 이상 서재에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재야의 고수 soulkitchen도 갑자기 서재를 반납하고 잠적했는데요, 인터넷에서 개인은 아이디로밖에 존재하지 않기에 이렇게 떠나 버리면 붙잡을 수도, 연락할 방법도 없어 난감합니다. 떠나는 원인은 글로 인해 상처받아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직접 대면해서 말로 한다면 용납될 수 있는 말들도 글로 변하면서 흉기가 될 수 있는 법이니 우리모두 주의합시다. 그보다, 우리 알라디너들의 따뜻한 마음을 믿고, 어지간한 말들은 포용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게 글을 통해서만 서로를 알아온 한계일 텐데요, 떠나는 사람도 괴롭겠지만, 남겨진 사람들도 그리 마음이 편치 않은 거거든요. 알라디너 여러분, 서로의 양식을 믿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 보자구요! 이상으로 알라딘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예비군 훈련 잘 받고 오겠습니다(참고로 일이 잘 풀려 내일 하루만 받으면 된답니다^^)

* 정정보도합니다. soulkitchen님은 떠난 게 아니라, 이사를 가신 거였는데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솔키님, 복돌님,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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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5-1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정말 바쁘시겠어요.
이 서재 저 서재 글들 다 살피고, 기사 쓰시고...
다른 분들도 여기 들리면 한 주 간의 알라딘의 화재가 뭔지 알게 될 것 같은데요~
훈련 잘 받으세요(주무시면 되나요?).. ^^

로렌초의시종 2004-05-12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 1위에는 벌써 하루에 한두번꼴로 온갖 질문을 올리는 저의 죄도 포함된 듯 싶어서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그리고 서재를 그만두고 떠나시는 분들의 소식이 마음 아프네요. 전 서재를 채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잘모르겠지만 그렇게 힘드셨을까, 싶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저도 언젠가 그럴날이 올까 싶어서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마립간 2004-05-12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나는 사람......
K**님이 서재를 닫은 적이 있었고, 제가 서재에서 알고 지내던 햇님도 서재를 닫으셨더군요.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하지만, 섭섭하고 아쉽네요.

다연엉가 2004-05-12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드나무님도 가셨군요. 늙은개책방님도 무소식이고... 이번 뉴스레터느 맴이 좀 쓸쓸하네요.

가을산 2004-05-12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태님 보도자료 중에 제가 이미 알고 있던 소식은 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군요!
대단하십니다. ^^

nrim 2004-05-1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솔키님은... 차력당을 위해 방을 내 주시고.. 새집으로 이사하신 것으로 아는데...

갈대 2004-05-1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제대로 당했네요. 앞으로 또 언제 마태우스님의 민감한 촉수에 걸릴런지..^^
그나저나 이 글 때문인지 즐겨찾기 숫자가 늘었네요~

sunnyside 2004-05-1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시 56분 현재 마태우스님 137, 플라시보님 138
플라시보님, Win! ^^

2004-05-12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4-05-13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버드나무 님 서재에 들렀더니, 그 글귀만 남아있더군요.. Kel님 접으실때도 그랬지만, 참 아쉽네요..
마태우스님, 마태우스님, 화제의 서재라니.. T^T 부끄럽사와요..
이제 삼류소설에서 짤렸다고 코멘트를 달지 않는다던가 하는 짓은 더 이상 하지 않을게요..^^;;
78에 신경쓰시는 분은 마태우스님 뿐인 듯 한데, "설" 까지?

superfrog 2004-05-13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갈대님 소식 읽다가 제 얘기가 나와서 얼굴이 확, 달아올랐어요..;; 말하고 싶은 부분은 뒷부분인데 왜 공주병으로 편집하신거에요!!! 전하고 싶었던 말은 이거란 말이에욧!!
[삭제된 뒷부분] 헌데.. 그 '때'는 결코 올 리 없다는 걸 깨우치고, 지금은 둔재는커녕 보통에도 못미치는 것 같아.. 시시때때로 자괴감에 빠진답니다..^^;;;

플라시보 2004-05-1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는 떠나는 사람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상처받는 일도 없기를 바랍니다. 위에 말씀하신 버드나무님도 켈님도 모두 제 서재에서 뵈었던 분들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에너 2004-05-1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을 볼수 없다고 나쁜말로 상처주는 분들 떽~ 나빠요~

비로그인 2004-05-13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정정 보도 해 주십쑈!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SOUL KITCHIN님은 잠적한 게 아닙니다!! 차력당에 건물을 임대해주고 따로 분가를 하신 겁니다! 기사는 사실에 근거해서 정확하게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차력도장을 방문하셔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시면 돌아가는 상황을 다 아실텐데요. 무관심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도가 없겠습니다. 저도 저번에 써먹었떤 것이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깊은 반성을 하고 있지만 앞뒤 상황 다 거두절미하고 호기심을 유발케하는 마태우스님의 조선일보식 황색 저널리즘을 규탄합니다! 오히려 SOUL KITCHIN님의 분가기사는 알라딘 뉴스레터 사회면 '미담'기사로 분류되어야 할 성질의 것입니다! 알라디너들은 제대로 알아야 할 알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인하지 않도록 SOUL KITCHIN님의 분가, 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soul kitchen 2004-05-1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_ㅡ;; 크헉..네..저는 이사를 한 것이구요, 왼쪽의 골룸을 누르시면 제 새서재로 오실 수 있숩니다, 녜.

superfrog 2004-05-13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이 님께 한표!! 제 절미한 코멘트 다 올려 주세요.!! 글고 공주과에서 빼주세요.. 늙어가는 아줌마가 무슨 공주병이랍니까..

비로그인 2004-05-1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님돠, 물공! 물공은 이뿌싱게 기냥 공주 하세요!
민방위 훈련장에서 훈련받는 마태우스님께 열외럴!!
잘못된 기사로 고통받는 SOUL KITCHEN님께 미담기사럴!!

soul kitchen 2004-05-13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 사람에게만 보이기로) 성님, 고통 안 받고요, 이 사태럴 즐기고 있구먼요.

비로그인 2004-05-13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 퍼런 골룸에게만 보이기로) 히히.. 마태우스의 아성에 도전한다! 이 규탄성 협박발언으로 우리가 좀 뜨지 않을랑가? 으트케던 이 바닥에서 함 튀어봐야겄는디 말여..(불끈!)

superfrog 2004-05-1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두 분 지금도 통통 튀십니다..^^
헌데 복돌이님, 저,,, 물공이 뭐에요..?;;; -혹 바보소리면 어쩌지? 삐질..

비로그인 2004-05-1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公)은 상대방의 이름 뒤에 붙여 부르는 호칭, 뭐 그랑...거 있쟎아요. 물장구치는금붕어님을 공손히 우대해 드리기 위해 구러케 불른 것인디요, 이히히..근디 마공은 예비군 열외, 잘 견디시나..숙달된 조교한테 걸리면 거 쥑임일턴디..엎드려 뻗쳐엇! 이거이거 동작 봐라! 옆으로 세 번 구르고, 반대로 둬 번 구른뒤 빨딱 인나서 코 잡고 열 바 퀴 돈 다음 앉은 자세로 토끼뜀 스무 바퀴! 자, 실시!.. 옴마나, 걱정 돼요! 마공! 마공! 살아 돌아오씨요오~

superfrog 2004-05-1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제가 지레 넘 겁을 집어먹고서리..ㅋㅋ 복돌이님 리뷰와 페이퍼, 코멘트의 무게에 눌려 깊은 뜻이 있으리라 짐작했었네요.. 헌데 왕단순한 의미였잖아요..!!^^ 물공, 좋아요.. 주로 금붕어로 불리는데 ㅋㅋㅋ 물공도 맘에 듭니다요..

비로그인 2004-05-13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요, 물공! 저넌 원래 좀 단순해서 머리 쓰길 싫어해유. 머슴기질이 다분해서 그란지 구냥 시키는대로 일허고 힘으로 허는 거 좋아혀요..넹넹, 구렇슴돠 ㅡㅡa

서재지기 2004-05-13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을지기랍니다. ^^ 저도 놀랐어요. 페이퍼의달인 1등을 먹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냥... 열심히 답변만 드렸을 뿐인데... ^^;
페이퍼가 젤 쉬웠어요~ 그리고 답변이 젤 재미있었어요. ^^

(지기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사실로.. 페이퍼 수에만 의존된 로직이 아님을 알릴 수 있어.. 한편으로 지기는 뿌듯.. ㅋㅋㅋ *^^* )

비로그인 2004-05-1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 왜 이렇게 웃기십니까?? ^^

2004-05-14 0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5-14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지기님도 사실은 회원이시란 말입니까??....전 그냥 폼으로 이름이 새겨진줄 알았더니만...정녕 매달 5,000원을 받으셨습니까??...허~~~
부럽습니다....나도 이제부터....상담소를 하나 차리면....1위가 될려나??.....하지만...나의 상담수준은 거의 정준하버전이지 싶어서 아예 개설을 않겠습니다...ㅠ.ㅠ

그리고...진정 버드나무님이 문을 닫았다구요?...저도 지금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ㅠ.ㅠ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안나오고 버텼던 알라딘 뉴스레터 3호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늘도 알라디너 여러분들이 전해주신 소식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기인열전
신체구조상 인간이 자신의 발가락을 빨 수 없다는 게 정설이었지만, 그 학설을 뒤엎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발에 묻은 쵸코렛을 유연한 허리를 이용해서 핥아먹었는데요,  그분의 역동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참고로 이분은 책울타리님의 아드님이며, 핥고 있는 건 쵸코렛입니다.

-이벤트 풍성
이벤트의 계절 봄을 맞아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플라시보님이 선글라스를 걸고 이벤트를 벌인 데 이어, 책나무님이 이주의 리뷰에 뽑힌 걸 기념해 육행시 짓기 이벤트를 벌여 책을 선물했습니다. 여기에 이벤트의 제왕 너굴님이 가세했습니다. 다음 물건이 무엇에 쓰이는지 알아맞히는 거였는데요


 

 

 

배혜경님은 비누꽂이가 아니냐고 하기도 했지만, 정답은 욕실마개였습니다. 정답을 맞춘 냉열사님이 뭘 받았을까요?

네, 바로 악세서리였습니다. 냉열사님은 악세서리에 맞는 옷을 고르고 골라 다음 옷을 입고 외출했다고 합니다.

-폭탄선언
지적인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kimji 님이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나랑 결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주셔요'가 떠올랐다. 내가 만약 그와 같은 제목으로 리스트를 꾸민다면 이  있는 전집을 넣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 전집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전100권 세트]로, 가격은 690,000원(알라딘 할인가로는 621,000원)이랍니다. 이 선언이 나가고 난 뒤 수많은 남성들이 민음사 전집을 가지고 kimji님의 서재를 찾고 있어서, 서버가 다운될 지경이라고 합니다. 줄서요, 줄!! 한편 민음사에서는 자사의 전집이 불티나게 팔리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게 웬일이래요? 혹시 대통령이 우리 책을 읽는답디까?" 서재주소: http://www.aladin.co.kr/kimji

-로비는 없다?
인기를 끌고있는 3류소설 시리즈에서 거푸 주연을 따낸 마냐님이 로비설에 휘말렸습니다. 얼마 전 수습을 뗀 진우맘 기자가 뭔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여기에 대해 마냐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필살의 XXOO 로비까지 펼쳤다는 소문이 자꾸 고개를 들고 있는데, 아무리 수습 갓뗀 진/X맘 기자가 파헤친들, 진실은 언제나 은폐되기 마련! (그나저나 계좌번호는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로 다시..꾸우벅~) 앗참," 참고로 3류소설의 작가인 마태우스는 조교 시절 대학원생 리포트를 채점할 당시 케이크와 더불어 한 장짜리 리포트를 가져온 여인에게 A+를 줘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갈수록 증폭되는 로비의혹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파국을 부른 호기심
이쁜 그림과 글이 있는 베스트서재의 주인공 sweetmagic이 한순간의 호기심 때문에 패가망신을 했습니다. 호기심에서 '서재탈퇴'를 누른 결과 모든 게 다 날라갔다는데요, 그래서 sweetmagic은 지금 서재를 다시 복구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어버이날인 5월 8일 새벽 3시 18분부터 42분까지 26개를 올리는 등 밤잠을 설쳐가며 무서운 기세로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녀의 서재가 그리운 분들은 즐겨찾기를 다시 설정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패가망신의 주인공 sweetmagic의 말입니다.
[하여간....저도 참...멍청도 하지요...
초등학교 때 "먹지마세요"라고 씌여있는 도시락용 김에 들어있는 방습제, 먹으면 어떻게 될까 싶어 입에 '톡' 털어 넣었다가 그 알알이 들이 목구멍에 들러 붙어 구역질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제가 무슨일을 저지를지, 저도 겁납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들이라..쩝... 제 옛 서재에서 제 글을 다시 퍼오는 짓이나 하고 있으니 말이죠 ~~ 팔목이 떨어질 지경입니다 .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지 원....
< 문 제 분 석 >
1. 현실감각이 떨어진다.
2. 주의력이 부족하다 (특히 한가지 일에 골몰할때 특히 주의~!!) 2004-05-07 23:33]
참고로 알라딘 시스템상 그녀의 서재는 현재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서재지수 순위에서 그녀의 서재들은 각각 3위와 20위에 올라있습니다. 여러분, 지나친 호기심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http://www.aladin.co.kr/sweetmagic

-이 사람을 주목하라
리뷰의 아티스트 바람구두가 알라딘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알라딘 마을에 가서 "마이리뷰추천작"을 추천순으로 클릭하여 1위에서 10위 사이를 보니 한 권 빼고 모두 제가 쓴 글들이었습니다. 이걸 기분 좋다고 해야 할지 두렵다고 해야할지....어쨌든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기분이 참 좋군요 서재주소:
http://windshoes.new21.org

한편 바람구두는 앞으로 20일간 잠정적으로 리뷰 쓰는 걸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문학소년 조선남자(24세)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그랬을 것"이라며 "이 기회에 나도 이주의 리뷰에 당선되야겠다"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바람구두가 돌아오기 전에 1등 한번 해봅시다!

-화제의 인물
이번주 화제의 인물 코너에서는 오즈마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선되면서 화려하게 등단한 오즈마는 '나랑 결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주셔요'란 리스트의 원조이기도 한데요, 그녀가 축하소감과 함께 자신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그녀의 당선소감입니다.
[여러부운~ 저 마이리뷰 먹었어요~ 아직 알라딘에서 책 한권도 산 적이 없는데 저한테 적립금을 오만원이나 주었당께요~ 알라딘 만세~ 만쉐이 제 서재를 즐겨찾기 해주신 백삼만칠천오백구십오명의 알라딘폐인분들께 돌리고자 해요~(꽃을 꽂고 탭탠스를 추어댄다)]
오즈마가 기쁨에 겨워 닭을 먹는 장면입니다.

오즈마가 전하는 자신의 성장수기입니다.
"나는 태어날 때 4.5키로그램으로 태어났다내가 위로 삼아 하는 이야기는...우리 언니는 5키로였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진이 아직도 쌍문동 산부인과에 나란히 걸려 있다고 하는데 확인은 못해봤다. ...
이때껏 나를 키워온 힘은 팔할이 콤플렉스였다" 이번 당선으로 그녀의 앞날이 활짝 열릴 것을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오즈마님은 자신의 애인을 살짝 공개해 더욱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녀의 말입니다.
"제 애인이에요. 정말이에요, 정말이라니깐요! 론 저 사람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르죠. 우리가 사귀기로 한 거요. 쿨쩍..." 귀여운 오즈마님께 박수!!!
(서재주소: http://www.aladin.co.kr/foryou/myroom.asp?UID=1095928435&CNO=791263103)

-충격
'실시간 리플의 여왕', '밤의 황제' 등의 애칭을 갖고 있는 앤티크님이 한달간 잠수를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돌발적이긴 하지만, 내일(11일)부터 약 한달정도 알라딘에 들어오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간 매일같이 보며 지내던 분들을 한동안 못볼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하는군요!! TㅁT"
이에 분노한 팬들의 말입니다.
폭스바겐: 왜요?? 왜???왜?? 왜냐니까요?? 이유를 말하라!! 납득을 시켜라!!
보슬비: 앗... 잠수타시다니.. 서운해요...ㅠㅠ 하지만 바쁘시니 할수 없어요. 그래도 빨리 돌아오세요
toofool: 안돼요, 안돼~~!!!!!!!!!!!!!!!!!!!!! >ㅁ< 엉엉엉~~~안돼용...엉엉엉...TㅁT (쳇, 그냥자려다가 들어왔더니 이런 소식을 보려고 그랬단말임까?!!!) 엉엉엉~~~~ 흑흑흑~~~ 꺼이꺼이 >~< 흑흑....좋아요, 알았어요...하지만, 꼭 돌아오셔야해요...T~T
명란: 에엑?!ㅜㅜ 어째서! 앤티크님의 코멘트 없이 제가 무슨 재미로 서재놀이를 해요, 훌쩍;_;

앤티크의 잠수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학설이 난무하고 있는데요, 몇 개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재활설: 그간 알라딘 폐인으로 고통받고 살았다. 재활을 위해 인터넷이 없는 수도원 같은 데 들어간다.
2) 새우를 잡으러 배를 탄다: 그녀가 최근 새우 얘기를 많이 했다...(예: 난 새우가 좋아요! 2004/5/3)
3) 기타 "조선족인데 비자가 만료되었다(연보라빛우주의 주장)"거나 "앤티크님 결혼합니까??....혹 신혼여행을??(책나무의 주장)" "루마니아로 간다(냉열사의 주장)" 등등...

이유가 무엇이든, 앤티크님이 없는 알라딘이 쓸쓸할 거라는 데는 모든 이가 동의하고 있는데요, 한달이 빨리 지나서 앤티크님이 돌아오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TV도 없는 곳으로 가신다는 앤티크님-거봐! 새우잡이가 맞다니까-잘 다녀오세요! 오시는 날 뜨겁게 맞아드리겠습니다.

-감동
마태우스의 최근작 '알라딘 평정기'가 뜨거운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무명 시절을 회상한 그 사소설에는 "서재지수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 인기가 없는 것을 한탄하며 술을 마셔댄 것, 즐겨찾는 서재 숫자가 10명을 돌파했다고 기뻐했던 것, 친구의 이름으로 서재를 만들어 즐겨찾기를 등록하고 추천까지 했던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이런 인간적인 모습에 알라디너들은 더더욱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몇을 만나보겠습니다.
로렌초의 시종: 저도 언젠간 마태우스님같은 달콤하고 여유로운 회상의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갈대: 문득 마태우스님과의 첫만남이 떠오릅니다. 제가 쓴 코멘트로 인연을 텄던 것 같은데... 그때 마태우스님의 칭찬이 큰 힘이 되었다는 걸 꼭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쯤 저의 서재는 활동정지 상태가 되었을 겁니다^^
앤티크: 이야, 그간 보아온 마태우스님 서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군요~ 맨 마지막에는 왠지 감동의 눈물까지 왈칵! 쏟을뻔 했다니까요~ ^^
아영엄마: 마태우스님처럼 글쟁이(작가^^)신 분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에너: 쭈~욱 좋은 글 볼수 있게 해주세요. ^^

한편 코멘트 중 '남자'라는 분이 "내 마누라가 나보다더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군!"이라는 말을 써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폭스바겐을 비롯, 뜻있는 알라디너들은 "남자는 누구의 남편인지 정체를 밝혀라"며 중구 알라딘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글 보시면 속히 자수해 주십시오.

알라딘 뉴스레터 3호,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호를 기대해 주십시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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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4-05-10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코멘트 1등!!^^

가을산 2004-05-1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가락 빨기 해보니까 되던데요? --a
아, 빨지는 않고 입에 대보기만 했슴다. 유연하면 상 주나요? ^^a

가을산 2004-05-1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1등일 줄 알았는데, 아깝다~~ ^^

마태우스 2004-05-10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앗! 그게 되나요? 전 괜히 따라하다 허리 부러질 뻔...
갈대님/후훗, 역시 님은 귀여우십니다.

다연엉가 2004-05-1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퍼가기 1등!!!!

다연엉가 2004-05-1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도대체 말이 안되는 역사가 벌어졌다. 내가 방금 갈대님만 봤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panda78 2004-05-1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재밌다. ^^ 기대할게요- 안녕-

다연엉가 2004-05-10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얼마전에 마작가님께 엄청 큰 로비를 했거든요. 여러분 여러분 로비한 결과 제 자식놈에게나마 돌아갔습니다. 이 영광을 누구에게 돌릴까요!!!!!!!!!!!!
울 서방 방금 제가 요새 너무 많이 살짝 간다고 합니다. 웃는 모습이 거의 사람이 아니라군요(으흐흐흐흐,,,우하하하하)

로렌초의시종 2004-05-10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족한 저도 한 줄 차지했네요~ 감사드려요^^

마냐 2004-05-1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작가님은 교수질만 하기엔 넘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아, 맞아 그분은 이미 프로 작가셨지...맞아, 맞아...역시 감동의 연속입니다. ^^;; 게다가 이젠 마기자님의 뉴스레터 없이는 밤에 잠도 잘 안오는게...음..작가, 교수, 방송인, 기자..등 님은 진정한 프로이심다..캬캬.

아영엄마 2004-05-1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가락 입에 대기 해 봤는데(^^;) 되는데요? 배뚱이 울남편이 있었으면 해 보라고 실험을 해 봤을텐데.. 아쉽게도 이틀째 야근으로 집에 못 들어오는 통에... 발이 입에 닿는 분들은 아직까진 몸이 유연하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제 코멘트도 살짝 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태우스님, 이거 쓰시느라 새 책은 못 쓰고 계신거 아닌가요? ^m^

sweetmagic 2004-05-11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 발가락이 늘씬~~하게 긴 것이 키도 쑥쑥 크겠는데요~~

마태우스 님....저도 디게 괴롭거든요...패가망신에 파국이라니요.
그게 말이죠,,, 님이 잘 모르시나 본데.....실은 우연히 사고 친듯 해도 제 나름대로의 알라딘 시스템 분석을 위한 실험이었다니깐요. 알라딘 발전을 위해 한 서재 불사른 거라니 깐요. 저 아니였음 온라인 탈퇴 후 같은 아이디로 재가입하면 서재가 두개 생긴다는 사실을 누가 알아냈겠습니까~!! (뺸질뺀질)

kimji 2004-05-11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탄선언 주인공입니다. ^>^;
오즈마님의 리스트를 등에 업고, 이렇게 이 자리에까지 이름이 나오게 되니 기분은 좋은데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서재주소 링크 주소가 틀린 거 아시나요? ^>^ 뭐, 서재주인장 이름에 kimji,를 넣어야 하니, 제 닉네임이 한 번 더 기억하게끔 하기 위한 장치였다면 더욱 감사하지만요-)
p.s. '지적인 분위기'라고 말씀 하신 덕에 앞으로 서재 오프라인 모임이 있을때는 절대로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

코코죠 2004-05-11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흙 도저히 심장이 발랑발랑 염통이 두근두근하여 무어라 말씀드려야 할지 아아 드디어 저도 인기서재로 등극하는 것인지 마태우스님의 저 뉴스레터에 두둥 사진이 실리다니 아아 이제 저의 혼삿길은 정녕 막히는 것인가요...횡설수설...아니 그런데 제 서재에 얼마나 주옥같은 사진과 글귀가 많은데 하필 닭똥집 입으로 닭을 뜯는 사진과 내연의 남자 사진을 벌컥 올리시는 거에욧 알라딘으로 시집 한번 가보려는 소녀 굽어 살피소서...4.5키로그램이라도 좀 빼주소서 어흑

연우주 2004-05-11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하네요. 남자님이 누구 남편이실까요? ^^ 앞으로 공유얘기 안 하실 거죠? ^^ 마태우스님 화이팅~~~~

*^^*에너 2004-05-1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가락 입에 대기 됩니다. ^^ 따라쟁이 투철 ^^v

플라시보 2004-05-1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촌철살인이시군요. 쭈욱~ 계속되길^^

nrim 2004-05-1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호를 기다리며 추천한방 꾸욱~

진/우맘 2004-05-1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겨우 이름 올렸다. 뉴스레터에 연속해서 실리려면....수습 뗀 진기자는 이제 어떤 로비를 펼쳐야 하나? 안 되겠다, 성 상납이라도 하자!!!
마태우스님...제 성을 부디 받아주시와요~~~~(참고로, '청송 심' 이라는....^^;;;)


2004-05-11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5-11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마태님 만세~~~

비로그인 2004-05-11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히... 정.말. 재밌습니다.
늘 훔쳐보구 말았는데 코멘트 안 달 수가 없게 됐어요. 깔깔깔...

LAYLA 2004-05-1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루마님_ㅎㅎ

비로그인 2004-05-12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부끄러워서....
마기자의 알라딘 특종은 계속된다..쭈~욱! ^^

2004-05-12 0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