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저 세상으로 떠났을 때,

윤지오는 인스타에 글을 올립니다.

설리가 악플 때문에 죽은 것이니,

악플이야말로 잔인한 범죄다,

따라서 자신을 비판하는 악플러들을 선처없이 처벌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엔 큰 오류가 있습니다.

설리와 달리 윤지오는 사기를 치고 도망친 뒤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인스타를 이용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범죄자니까요.

범죄자를 욕하는 게 어떻게 악플이 될 수 있을까요?

고 장자연을 이용해 돈을 갈취했던 윤지오는

고 설리를 이용해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고인을 이용하는 게 악질적인 범죄라면,

윤지오를 하루속히 송환해 죗값을 치르게 해야지 않겠습니까?

제가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을 낸 이유지요.

그 책이 드디어 나와서, 이벤트를 합니다.

윤지오에게 관심이 있는 분이 읽으셔야 더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아서,

간단한 문제를 몇 개 내드립니다.

다 맞추신 분 기준으로 10분께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2개만 맞추셔도 책 드립니다 ㅠㅠ 문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 윤지오의 본명은?

 

1) 윤지영

2) 윤애영

3) 윤보영

4) 윤희영

5) 윤서영

 

2. 윤지오는 <거리의 만찬>이란 프로에 나왔을 때 이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이것을 처음 본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나중에 그녀가 이것을 먹는 과거 영상이 공개되자 윤지오는 한국에서 처음 본다는 것이라며 화를 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1) 마라탕

2) 대만카스테라

3) 티라미슈케잌

4) 호두파이

5) 마카롱

 

3. 윤지오는 스마트워치를 3번이나 눌렀는데 경찰이 오지 않았다며 국민청원을 올립니다. 이로 인해 서울경찰청장과 총리가 사과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녀는 그 뒤 라이브방송에서 스마트워치를 누른 진짜 이유를 밝힙니다. 무엇일까요?

 

1) 벽에서 소리가 나서

2) 누군가 문을 두드려서

3) 자다가 자신도 모르게

4) 경찰이 얼마나 빨리 오는지 보려고

5) 환풍기로 탐 크루즈가 들어오는 것을 봐서

 

4. 윤지오는 캐나다로 도망칠 때 어머니 간병을 위해서 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머니는 한국에 있었고, 그녀 말과 달리 암도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어머니는 어떤 신분으로 위장하고 있었을까요?

 

1) 경호원

2) 요리사

3) 심리치료사

4) 재무관리사

5) 호텔 직원

 

5. 다음 중 윤지오가 한 말이 아닌 것은?

 

1) 장난하세요? 제가 우스우세요?

2)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세요?

3) 한국언론 너무 창피하다. 앞으로 UN, CNN과만 접촉할 것이다.

4) 제가 책 수익 전액을 모두 다 기부하려고 해요.

5) 저로 인해 상처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답은 댓글로 달아주십시오. 비공개 공개 상관없습니다. 그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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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19-10-22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축하합니다.!!!

마태우스 2019-10-22 15: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왕 오신 김에 응모도 하시면...

2019-10-22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2 15:16   좋아요 0 | URL
80점이지만, 바뀐 규정에 의해 책 드립니다. 주소 전번 부탁드려요.

2019-10-22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2 15:16   좋아요 0 | URL
나이스! 퍼펙트입니다. 주소와 전번 비밀글로 남겨주시면 책 보내드립니다

2019-10-22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2 23:28   좋아요 0 | URL
그럼요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2019-10-22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2 15:17   좋아요 0 | URL
80점입니다. 그래도 바뀐 규정에 의해 책 드립니다. 축하드리고요, 주소와 전번 부탁드립니다.

stella.K 2019-10-2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나왔군요. 축하합니다.
근데 문제가 난이도가 좀 있네요.ㅠ

1- 1), 2- 3), 3- 4), 4-5), 5-5)

그냥 찍었습니다.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나중에 꼭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중 책 내시느라 수고 많이하셨네요.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홧팅!!

마태우스 2019-10-22 15:17   좋아요 0 | URL
우와...바뀐 규정에 의거해서 커트라인으로 책 드리게 됐습니다! 축하드려요. 책 보내드릴게용.

stella.K 2019-10-22 15:22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럼 제가 딱 두 문제만 맞쳤단 말입니까?
아, 부끄럽네요.ㅠㅠㅋㅋㅋ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고 꼭 리뷰 올리겠습니다.^^

2019-10-22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2 23:29   좋아요 0 | URL
네 만점입니다. 검색을 하는 성의를 보이셨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네요^^ 주소와 전번 적어주시면 잽싸게 보내드리겠습니다.

2019-10-23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22 2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23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3 06:4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친히 방문해서 문제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0점이세요^^ 주소 가르쳐주시면 책 보내드릴게요. 늘 알라딘의 아침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려요

2019-10-23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23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3 06:48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맞출 수 있는 문제인데, 저희만큼 다른 분들은 관심을 안가지시더라고요. 이런 사기꾼은 죗값 치뤄야 하는데 말입니다. 배송되는 책은 다른 분 선물하시고, 주소 전번 가르쳐주십시오!

2019-10-23 0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23 06: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24 06: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23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24 00:10   좋아요 0 | URL
2번 빼고 다 맞추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전번과 주소 남겨주십시오

chika 2019-10-23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정답은 4번인 것을 뉴스로 들은 듯 합니다. 그런데 5번 정답은 설마 진짜 5번인가요? @@ 그 말도 들은 것 같은데 5번 답은 3번 같아요. 다시 보니 un과 접촉...은 아니겠네요 ^^;;
정답 좀 알려주세요. 이벤트는 마감인 듯 하니 당당하게 정답을 요구해봅니다^^;;

마태우스 2019-10-2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치카님 정말 반갑습니다 흑흑흑. 과거 제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요, 이벤트 마감 아닙니다. 글구 윤지오는 제가 아는 한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늘 피해자라고 자신을 자리매김했고요, 5번은요, 윤지오는 UN을 언론사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실제로 UN CNN과만 접촉하겠다고 했답니다. 현재 두문제 응모하셔서 하나 맞추셨는데 나머지 세문제 중 하나 더 맞추시면 책 보내드립니다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 피해자 없는 범죄, 성폭력 수사 관행 고발 보고서
T. 크리스천 밀러.켄 암스트롱 지음, 노지양 옮김 / 반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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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은 참 특이한 범죄다.

첫째, 피해자를 먼저 의심한다.

절도나 강도를 당한 이는 위로의 대상이지만,

성폭행 피해자는 자신의 말을 거짓이라 여기는 세상의 시각과 싸워야 한다.

평소 행실을 의심받는 것은 물론이고

돈을 뜯으려는 꽃뱀으로 몰리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둘째, 피해자의 말이 진실로 밝혀지면 그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린다.

강도를 당한 이에게 왜 조심하지 않았냐고 따져묻는 이는 없지만,

성폭행 피해자에겐 왜 그 시각에 거기 있었냐?”고 묻는다.

 

더 이상한 점은 다음이다.

남성들은 성폭행을 저지르는 이가 극히 일부이며,

그런 일이 있다고 해서 남성 전체를 범죄자로 봐선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강지환이 같이 일하는 작가 두 명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술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했다.

남자가 있는 집에 따라가는 것 자체가 문제다.”

아니, 강지환쯤 되는 지명도 있는 인물이 잠재적 성폭행범이라면,

이 세상 남자를 다 예비성폭행범으로 일반화해도 되는 것 아닌가?

 

다락방님이 추천해준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거짓으로 성폭행 신고를 했다며 뭇 남성들의 분노를 자아낸 마리라는 여성이

무고로 몰렸다가 가까스로 혐의를 벗는 이야기다.

위탁가정에서 자랐고, 근사한 직업을 갖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마리는 관심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는 의심을 받아야 했고,

경찰은 강압적인 태도로 마리를 위축시켰는데,

이는 마리가 그래요, 다 거짓말이에요라는 자백을 하게 만들었다.

당장의 상황이 힘들어서 한 거짓자백 이후 마리의 삶은 지옥이 됐다.

주위 사람들은 다 등을 돌렸고,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

꿈꾸던 대학진학도 포기했다.

그녀는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술을 마셨고, 살이 쪘다...

그녀의 돈을 훔쳐가는 한심한 사람들과 어울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남성들은 무고죄에 예민한지라

마리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하지만 마리는 운이 좋았다.

그녀의 증언이 진실이라는 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건 마리가 진실을 위해 투쟁한 결과가 아니라,

그 성폭행범이 연쇄범이었고, 그가 보관한 사진에 마리를 성폭행하는 장면이 있어서였다.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은 성폭행에서 무고가 70-80%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무고로 확정된 이들 중

마리처럼 강압적인 상황에 몰려 억울하게 당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따져보는 게 순서일 것 같다.

마리에게 또 하나 다행인 것은

미국 경찰들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는 점,

이 사과는 마리의 인생을 훨씬 더 낫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실화를 재구성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웬만한 추리소설보다 훨씬 재미있고,

성폭행이란 범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좋은 책이다.

딱 하나 지적하자.

책이 시작되는 13쪽의 부제목에 ‘2010818로 돼있는데

이건 2008년으로 고쳐야 한다.

책 읽는 동안 이것 때문에 시간 순서가 안 맞아 머리가 어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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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9-10-19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재적 가해자‘라는 프레임에 한국 남성이 불알같이 화내는 모습을 보면 괴랄합니다..

마태우스 2019-10-19 20:44   좋아요 0 | URL
앗 곰발님 안녕하세요. 이러다 곰발님한테 그분들이 몰려갈 수도...ㅋㅋ

다락방 2019-10-1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마태우스님의 이 책 리뷰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2019-10-19 20:44   좋아요 0 | URL
늦어서 죄송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궁금해서 잠 설치면서 읽었다는....추천 감사.
 
벌새 -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김보라 쓰고 엮음, 김원영, 남다은, 정희진, 최은영, 앨리슨 벡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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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덕분에 몇 번 매스컴을 탔다.

기생충을 알릴 수 있어 좋긴 했지만,

이젠 네이버에서 기생충을 검색했을 때 나 대신 송강호. 봉준호. 관객수 등이 나오고

내가 사라져버린 게 아쉽다^^

이 영화가 과연 천만이 들 만한 영화인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출연자들의 연기가 훌륭했다는 데는 백만번 동의한다.

덕분에 영화가 훨씬 더 생생하게 내게 전달될 수 있었는데,

평소 책의 우월성을 강조하곤 하지만,

영화 기생충을 책 대신 시나리오로 봤다면 느낌의 강도가 훨씬 약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책으로 나왔고,

내겐 놀라운 세일즈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충격이다.

무려 34천이나 되니, 이 정도면 베스트셀러 아닌가.

시나리오집의 수요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나 많을까 놀라게 된다.

덕분에 책에서 기생충을 검색했을 때 내 저작물의 순위가 3위로 밀렸다.

참고로 2위는, 기생충과 별 상관이 없는 <사랑하는 기생충>이란 소설이다.

 

8월의 어느날, 지인에게서 <벌새>에 대해 들었다.

자신이 본 영화 중 최고라며 극찬하기에 나도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도저히 영화를 보러 갈 짬을 내기 어려웠고,

내가 사는 동네에선 상영횟수도 많지 않아 결국 못보고 말았다.

그 아쉬움을 달래려고 책 <벌새>를 구입했다.

이 책은 <기생충>을 넘어서 4만이 넘는 세일즈 포인트를 기록 중이었다.

정희진선생님 등 여러 분의 감상평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시라니오가 주를 이룬다.

그런데 배우가 아닌, 글로 전달되는 <벌새>

내 가슴을 별로 울리지 못했다.

영화로 봤다면 나도 내 지인처럼 이 영화의 메시지에 압도돼서

벌새야말로 2019년 한국을 대표할 영화다라고 외쳤을 테니,

책으로 읽자는 내 선택은 그다지 현명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중에 영화가 VOD로 나오면 그때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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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에서 절차적 민주주의로 옮겨가는 과도기였던 1987,

세 명의 후보가 대선에서 맞붙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에 김종필이 붙은 선거였는데,

김종필은 그 세가 약해서 사실상 3명의 각축전이었다.

후보들은 군중 동원을 통한 세 과시에 주력했기에,

유세장소는 언제나 여의도광장이었다.

후보는 물론 지지자들도 자기네 후보 유세 때 군중이 가장 많이 모였다고 자평하곤 했다.

생각해보면 우스운 일이다.

민주주의는 11표고, 유세장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데

절대적 지지자 혹은 동원된 군중이 많다고 투표에 이기는 것도 아니잖은가?

하지만 당시엔 TV토론도 없었고, 여론조사도 지금처럼 활발히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기에,

후보들이 믿고 의지할 건 오직 군중 동원밖에 없었다.

그 결과 민주진영 후보 둘은 까맣게 모인 군중을 보고 상황을 오판했고,

모처럼 찾아온 정권교체의 기회를 허공에 날린다.

 

32년 전 일을 다시금 떠올리는 것은,

그때랑 똑같은 일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저쪽이 200만명이 왔다고 기세를 올렸고,

이에 감격한 청와대는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여망이라며 그 모임을 추켜세운다.

그러자 이쪽에선 조금 더 넓은 광화문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세 대결을 펼쳤다.

, 이제 공은 다시 저쪽으로 넘어갔는데, 아마도 더 많은 인파가 나오도록 애를 쓸 것 같다.

아직 무덥긴 하지만 가을은 가을이고,

날씨는 아주 좋았다.

이 좋은 날, 길거리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여론조사가 뻔질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누가 더 많이 나오는가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들의 정체야 원래 알고 있었지만,

내가 믿었던 이들도 별반 다를 바 없는 이들임을 알게 된 게 이번 사태의 수확인 듯 싶다.

그간 투표에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는 투표를 하지 말아야겠다, 라고 결심해 본다.

모이든 말든 마음대로 하려무나.

난 야구나 보련다.

참고로 내가 응원하는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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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례 2019-10-04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놋데야가 꼴찌를 했어요.ㅠㅠㅠ

마태우스 2019-10-04 01:00   좋아요 0 | URL
안타까운 일입니다. 돈도 많이 쓰고, 또 최고인기구단인데 ㅠㅠ 로이스터 감독을 너무 일찍 자른 게 아쉬웠어요. 선수단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듯 싶어요. 지금 다시 로이스터 얘기가 나오지만, 그건 뭐 어려운 얘기고....

호랑녀 2019-10-0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응원하는 기아는 올해도 바이바이...
내가 앞으로 투표를 해야하나 생각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계셔 반가운 마음에 훅 댓글 남겨요 ㅎㅎ

마태우스 2019-10-06 21:31   좋아요 0 | URL
그죠? 정당이라곤 딸랑 둘밖에 없다시피해서, 안하는 게 낫겠다 싶네요. 근데 기아는 2년만에 전력이 어케 그리 급전직하했는지....ㅠㅠ 외국인투수 둘만 잘 뽑아도 가을야구는 하는데, 내년에 좋은 투수 뽑으시길 빕니다.

w 2019-10-08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수진영 집회를 통해 노년층들 돈을 잘 챙겨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 잇습니다. 보수진영 돈 줄도 나름 줄어들테고... 사고만 안 일으킨다면 괜찮은 문화생활이 될 수도 있겠지요.

마태우스 2019-10-10 00:42   좋아요 0 | URL
글쎄요. 정권 잡았을 때와 달리 지금 그들에게 줄 돈이 있을지 모르겠고요, 지금 조국반대 집회 나가는 이들 중엔 자발적인 참여도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국을 지지하시는 듯한데, 그런 위선적인 인물을 편들면서 반대 집회를 비웃을 자격이 있을까 싶네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제 책이 나와도 주위 사람에게 말을 안하게 됐습니다.

전업작가도 아닌데 주위 분들에게 책을 강매하는 것 같아 미안한 게 한 가지 이유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책을 너무 뻔질나게 낸다는 데 있습니다.

저를 돕는 마음으로 책을 사주던 분들이 학을 뗄 정도인데요,

하퍼 리처럼 인생의 한권을 낼 능력이 안되다 보니

양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아직까지는 <개좋음> 한 권만 딱 내는 데 그쳤는데요,

... 10월 중순 혹은 하순 쯤에 책이 한 권 나옵니다.

갑자기 제 신간을 알리는 이유는 그 책 출간이 제겐 가슴 벅찬 일이기 때문입니다.

 

20193, TV를 통해 윤지오라는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죽은 장자연 배우를 위해 증언을 한다고 하기에

참 기특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윤지오가 스마트워치를 눌렀는데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면서

이 나라가 아직도 숨은 권력자에게 지배되고 있구나!”라며 개탄해 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420일 경, 저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 한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그 글은 제가 의인이라고 믿었던 윤지오가 사기꾼이라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황급히 캐나다로 도망친 것은 제 마음에 남아있던 일말의 의심마저 없애 줬습니다.

윤지오는 고인이 된 장자연을 팔아 명성과 돈을 챙긴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윤지오에게 매달렸습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윤지오를 검색했고, 관련된 기사와 댓글을 모조리 읽었습니다.

윤지오의 추악한 비밀을 폭로하는 이들이 인스타그램을 주로 사용했기에

SNS는 패가망신이라던 평소 소신을 꺾고 인스타 계정을 만들기까지 했답니다.

지난 석달간, 윤지오에 관한 자료가 제 휴대폰에, 그리고 컴퓨터에 빼곡히 쌓였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윤지오는 거짓으로 점철된 변명의 글을 자기 인스타에 올렸지요.

그녀가 믿는 것은 자신이 캐나다에 있으므로 우리나라 경찰이 어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겠지요.

더 어이없는 것은 클리앙이란 커뮤니티를 비롯해 그녀가 의인이라 믿는 이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시체팔이가 해서는 안될 파렴치한 범죄라는 점에서,

윤지오는 사기꾼 중에서 질이 특히 나쁜 범죄자입니다.

저는 그녀를 우리나라로 잡아와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게 하고,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쓰는 것은 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윤지오의 말처럼 책은 이슈가 되니까, 그 이슈를 이용해서 국민여론을 환기시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책을 내주는 출판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생충열전>이 괜찮은 판매를 기록한 이후 저는 늘 출판사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책을 썼는데,

몇 번 거절을 당하고 나니 제가 다시 듣보잡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출판사에 계약금 안주셔도 되고요, 인세는 2%면 족합니다. 0%도 괜찮습니다라며

저자세를 취했음에도, 출판사들은 다 거절했습니다.

8번쯤 거절당했을 때, 네이버에서 1인 출판사 만드는 법을 검색하기까지 했답니다.

정말 다행히도 좋은 분의 소개로 출판사를 소개받았고,

지난달 중순, 계약도 마쳤습니다 (사장님은 2%를 거절하고 제가 평상시 받는대로 해주셨답니다 흑흑)

어렵게 내서 그런지, 아니면 간만에 의미있는 책을 낸다는 생각 때문인지,

책 출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출판사에서 정한 가제는 윤지오 사기극과 진영논리입니다.

조선일보를 잡는 데 눈이 어두워진 게 윤지오에게 사기를 당한 이유라서 이런 제목을 붙였는데요,

제목이 어떻든, 현재 7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사기꾼 윤지오가

우리나라에서 죗값을 치르는 데 이 책이 기여하길 빕니다.

여러분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덧붙이는 말: "그래서 장자연은?” 이런 질문을 하는 분이 있더군요. 장자연은 권력자 때문에 죽은 게 아니고, 과거사위가 종료되면서 앞으로 이 사건을 수사할 길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윤지오를 처벌하는 것은 장자연 수사와 하등의 관계가 없으며, 윤지오를 처벌하는 건 이런 사기꾼이 다시는 나타나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 장자연 사건이 앞으로도 쭉 미완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조선일보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처음 윤지오를 파고들 땐 저도 조선일보가 범인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 ‘그분들은 이 말을 절대 믿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다른 사기꾼과 달리 윤지오는 너무나도 어설픈 사기꾼입니다. 어떻게 이런 애한테 속았지, 라는 게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었습니다. 정답을 말씀드리지요. 우리 안에 있는 조선일보를 미워하는 마음, 그리고 아무 검증없이 윤지오의 스피커 역할을 한 언론들, 이게 윤지오로 하여금 최소한 15천여만원의 사기를 치게 만들었습니다. 이 액수가 크지 않다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고인을 팔아서 번 파렴치한 돈이라는 점을 헤아려 주십시오. 참고로 윤지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체를 어떻게 팔아요? 언니는 시체 자체가 없는데.” 윤지오는 이런 사람입니다. 진짜 시체를 매매하는 걸 시체팔이로 알고 있기에, 죽은 뒤 화장한 장자연을 팔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우린, 이런 사람에게 속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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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19-10-01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처럼 응원하고 평소처럼 꼭 읽어보겠습니다.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

마태우스 2019-10-01 14:5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대박까진 아니라도, 이슈가 돼서 윤지오의 실체를 모두가 제대로 알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다락방 2019-10-01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이거.. 진지한 글인가요?

마태우스 2019-10-01 14:57   좋아요 0 | URL
앗 다락방님... 질문의 의미를 몰라서 잠시 멍했고요, 사실 그 뒤로도 쭉 멍합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답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겪은 일을 가감없이 썼습니다

stella.K 2019-10-0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윤지오에 대해서는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긴한데
그냥 정신에 문제가 있지 않나 넘기고 말았습니다.
근데 마태님이 책을 내실 정도라면 사안이 생각보다 심각한가 봅니다.
이제까지 내신 책들을 생각하면 좀 파격적일 것도 같은데
책이 나오면 언론의 반향도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에 대한 대비도 물론 잘 하고 계시겠죠?
인세를 거의 포기하실 정도로 이 사인이 큰 건가요?
암튼 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태우스 2019-10-01 23:57   좋아요 0 | URL
누구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 마련이죠. 저는 이 사건이 매우 중요하다고 봐서 하는 건데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준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해 언론인이나 기타 글 쓰는 사람들이 너무 관심이 없어서, 저라도 해야겠다 이런 사명감을 갖게 됐답니다. 반향이 클까봐 걱정하진 않고요, 안클까봐 걱정하고 있답니다 ^^

카스피 2019-10-02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대단하심니다.저도 마태우스님 책이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개인적으로 마태우스님이 좀 걱정되는데 출판사가 마태우스님의 윤지오 관련 책의 출판을 거절한것은 아무래도 이번 민주당 정권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윤지오를 감싸고 지지했기에 아무래도 정권 눈치를 보지 않을수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요즘 진영논리에 빠진 이들이 마태우스님을 비난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마태우스 2019-10-03 21:55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팩트만 쓰면 약간의 고초를 겪더라도 별일 있겠습니까. 게다가 윤지오는 신빙성을 의심받아 안민석 등 국회의원들이 이미 손절한 사람인걸요. 글구 출판사가 거절한 이유는 그런 것보단 윤지오가 한물간 인물인데다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출판사도 후자를 우려해서 법률자문을 받고 그러시더군요. 윤지오가 잡혀오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호랑녀 2019-10-0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더 외로운 길을 선택하시는 마태우스님을 응원하며 인세수입 몇백원 보태겠습니다. 늘 궁금하던 주제였습니다.

마태우스 2019-10-06 21:30   좋아요 0 | URL
어머나 호랑녀님 안녕하세요. 응원 감사드려요. 호랑녀님이 있는데 외롭다니요. 책은 보내드릴테니, 주소 주세요! 진심.

2019-10-10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9-10-10 21:52   좋아요 1 | URL
네??? 저는 다른 분이 쓴 글을 지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 서재 다른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그인 안한 댓글도 허용하고 있는데 제가 왜 님 글을 지우겠습니까? 죄송하지만 다시 써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