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모과양의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넋을 잃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몇몇은 이런 댓글을 달았지요.

날 게
이런, 나보다 이쁘잖아! 미워미워 - 2005-03-30 01:00
 
모과양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세요--후후 - 2005-03-30 01:17
 
불만두
오효^^ 넘 이쁘요 ㅠ.ㅠ - 2005-03-30 08:49
 
아영엄마
내 인기에 위협이 될 미모군...제거해야겠다 - 2005-03-30 08:54
 
세실
와~ 제가 아는 분 중 가장 예쁘세요. 탤런트 같습다~ - 2005-03-30 10:32
 
마태우스
어머나 파란 모과를 한입 베어 문 듯한 상큼함, 미모로 알라딘을 평정하시러 오셨군요. 허이짜 허이짜! - 2005-03-30 12:06 수정  삭제
 

 

찌리릿
이야~ 알라딘 얼짱미녀시다~ ^^ - 2005-03-31 13:14
 

 

사진 공개 이후 모과양의 서재에는 그녀의 미모를 보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27813785

알라딘 즐찾랭킹도 급상승했습니다

  주간 즐겨찾기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즐겨찾기가 증가한 순위입니다.
1. 모과양님
2. 울면안돼님
3. 알프스소녀하이드님
4. 마냥님
5. 아양엄마님
6. 털없는여우님
7. 놀랬잖아님
8. 멍한사과
9. 장대비님
10. 산사춘님

 하지만 놀랍게도 사진 속 인물은 모과양이 아니었습니다. 본지에 제보를 해준 범상한여대생님의 말입니다.

범상한여대생^^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탤런트와 너무 닮았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그 친구 사진이더라구요. 얼떨결에 제보했어요...;;; - 2005-03-28 00:38

 

"그거 나야!"

 

 

알라딘 내사팀에 붙잡혀간 모과양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내사팀에 붙잡힌 모과양과 그 일당: 왼쪽에서 네번째가 두목 모과양


-왜 이런 짓을 했나?

=나도 (흑흑) 인기서재인이 되고 싶었다. 하루 방문객도 많고, 즐찾 숫자도 많은 서재인이 부러웠다.

-문모양을 택한 이유는?

=알라딘 분들이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귀염성으로 어필하고 인지도도 그리 높지 않은 문양을 택했다.

-효과는 있었나?

=즐찾이 사흘 동안 100명이 넘게 늘었다. 미모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새삼 놀랐다.

-내사팀에 붙잡힘으로써 실제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시원섭섭하다. 즐찾이 늘 때 좋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100시간의 알라딘봉사명령을 마친 뒤에는 페이퍼와 리뷰로 서재평정에 도전하겠다.


미모열풍은 알라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배우의 사진으로 알라딘을 평정하려 한 모과양의 사례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오랜만의 알라딘 뉴스레터였습니다.


 (마태우스 기자 mataeus@aladd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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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4-0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이아침에 또 한건 올리셨군요,
모과양님이이쁘잖아요,사실인데....그래서 부러운 울보가,,

물만두 2005-04-0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중상모략이다. 마태님을 고발한다. 만두도 가만 있는데 왜 당신이... 사실 이러면서 작업하시는거 아닙니까^^

하이드 2005-04-01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아침이라 일이 손에 안잡혀요. 유후~

비로그인 2005-04-0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탐정님..
근데 보라미녀님 사진은 진본인가요?
갑자기 너무나 궁금해지고 있어요.
혹시 내사팀에 붙잡힌 일당사진중에 들어 있는거????...마구마구 불길한...
가슴이 떨려 일이 안잡히네요..
꼭 좀 조사해주세요.
부탁예요..
이런 중요한 기사에는 추천을 여러개 꽝꽝꽝꽝꽝꽝 해야 되는데..

마태우스 2005-04-0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날라이님/보라미녀님이 아니라는 제보도 몇건 들어와 있었는데요, 법의학적 테크닉을 이용한 수사 결과 본인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이상 불안해하지 마소서
하이드님/전 그래서 일을 아예 안잡았습니다^^
만두님/작업이라뇨.... 저를 너무 잘 아시는군요^^
울보님/미모가 뭐 중요한가요 하하하하ㅏ하하핫! 울보님,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습니까.

비연 2005-04-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넘 유쾌한 letter네요. 만두님 말씀처럼...작업맞는것 같은 걸요? ㅋㅋㅋ

날개 2005-04-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그랬군요..^^ 에잇, 미인이 아니라니 즐찾 빼야겠당~

마태우스 2005-04-0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모함입니다!!!
날개님/호호호 역시 미모는 중요해요^^
비연님/아니어요 억울합니다. 전 작업을 아주 은밀하고 느끼하게 한답니다.^^

줄리 2005-04-0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성의 전당 알라딘에서조차 미모면 다 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는 것에 개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런 범죄를 저지른 모과양을 탓하기 앞서 미녀의 서재에서는 무조건 추천을 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은 알라딘서재인들의 세태를 통렬히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재에 자신의 사진은 절대 올릴수 없는 규칙을 만들어 시행해야 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ㅎㅎㅎ 농담인거 아시죠?

 


urblue 2005-04-0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작업에 한 표. ㅋㅋ

2005-04-01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5-04-01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아이 님들이 자꾸 그러시니까 작업하고 싶잖아요^^
dsx님/맞습니다. 지성의 전당 알라딘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요^^ 개탄스럽습니다^^

클리오 2005-04-0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과양님이 저렇게 예쁘셨군요... 이건 모과양님의 미모가 문근영을 버금가게 이쁘다는 칭찬의 뉴스레터로군요... 오호!! ^^ 거기다가 날개님 집 사진에 이어 사진 한장으로 이런 기발한 발상을 하신 마태님, 늘 대단하십니다. ('알프스소녀 하이드'라니... ^^;; 불쌍한 하이디...)

모과양 2005-04-0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면서요? ㅋㅋ 만우절이라 봐~드리겠어요.
저 너무 띄워 놓으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되면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Princess disease 쪽으로 치우친단 말이죠.

하루(春) 2005-04-0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과양님의 댓글이 더 재밌네요.

세실 2005-04-01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재미있습니다. 제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마태우스 2005-04-0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음하하하 세실님이 재밌다고 해주셨다!
하루님/모과양님은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습디다....^^ 가짜책 이벤트도 대단한 작품을 출품했더군요
모과양님/알라딘에도 그런 분이 하나는 있어야죠. 다들 "난 안이뻐!"라고 하잖아요
클리오님/아아 클리오님을 생각할 때마다 소주 댓병이 떠오릅니다.... 님의 상징이 언제부터 소주 댓병이었는지..

클리오 2005-04-02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정말 너무하신거 아니예요... ^^ (잇! 제가 처음 소주 댓병 샀을 무렵에는 이 술 다 먹고 죽어버려야지.. 하는 심정이었었는데.. 어엉엉... ^^;;;)

연우주 2005-04-0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하날리님은 왜 저를 붙들고 늘어지는 거죠?
모과님 미인이시네용. ^^ 아, 미인 많은 세상이여..ㅠ.ㅠ

마태우스 2005-04-0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죄송합니다 으흐흑. 님을 울리다니 전 나쁜 놈입니다(몸은 만들고 계시죠?)
우주님/미인이 많아서 저는 좋습니다만, 우주님은 한탄을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