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책의 날을 기념하여, 도서팀에서는 위와 같은 10문 10답 이벤트를 간소하게 준비했었는데요.
갑작스런 업데이트 사고로 뒤늦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모로 송구합니다.)

많이 늦었습니다만, 책을 사랑하는 알라디너 여러분의 개성 넘치는 10문 10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페이퍼나 댓글은 반드시 '공개'로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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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도서팀 MD들의 10문 10답입니다.

 

[책의 날 10문 10답]

[역사.예술 MD 최원호]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커트 보네거트. 좋은 작가여야 하지만 말도 잘 하는 사람이어야 즐겁고 유익한 대화가 될테니까.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이반 데니소비치. 단 하루라면 좋은 경험이 될듯.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엄청 드문 일인데, 최근에는 필립.K.딕의 <유빅>이 그랬다.
 
초반: 오오, 초능력자들의 배틀이 이제 시작되는가!
종반: 헐...
 
근데 좋았음.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디자이너란 무엇인가>. 단정하고 간결하며 책의 내용에 대해 이미 말하고 있다.
예쁘기로 따지자면 <보이지 않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절판되었음에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예뻤다. 내용도 좋았음.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월터 M. 밀러 주니어의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번역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번역 말끔하게 나오면 좋을듯.
리처드 볼턴의 <의미의 경쟁>. 전국의 사진 공부하는 학생들은 왜 이 책 다시 재간하라는 데모를 하지 않는 걸까.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3~4페이지에 하나 정도의 직무유기급 사태가 아니라면 별 신경 안쓰고 그냥 읽는다. 무감한 편.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제일 많이 읽은 건 미셸 슈나이더의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어린 시절로 치면 금성사 소년소녀 SF걸작선 다수. <괴기식물 트리피드>나 <방황하는 도시 우주선>, <강철 도시> 등 걸작 투성이여서 틈날 때마다 계속 읽었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쥘 베른, <지구 속 여행>. 아들.딸 뭐가 나올지 모르니 어느 쪽이라도 즐거워할 책을 골라둬야...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한 권짜리 중에서겠죠... 가물가물한데 아마 <루시퍼 이펙트> 정도일듯.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눈 딱 감고 하나만 찍으면, '눈빛'이다. 미스테리할 정도의 고집과 근성이 있는 출판사. 수많은 출판계 종사자들과 사진 관계자들이 그렇듯, 나 역시 마땅히 경의를 표한다. 취향에 맞는다는 게 아니라, 존경한다는 얘기다.



[인문.사회.과학 MD 박태근]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안철수 선생님을 만나고 싶네요. 공중에 뜬 잠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안해주실 듯. 박원순 선생님께서도 비슷한 맥락에서 말씀해주실 듯하나, 10년 동안 돈 벌 생각하지 말고 오라고 하신다기에 제 깜냥으로는 수용 불가입니다. 알라딘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해야 하니까요.

2. 단 하루, 책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자장수. 사실 조니 뎁이 좋습니다. 허허.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알라딘 MD가 낚이면 안 되겠죠? 허허.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책을 책장에 꽂아두어 표지를 일별하기 어렵네요. 최근에 나온 책 가운데 <제인 구달 평전>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표지 제인 구달 이미지의 생경함이 책의 내용을 잘 보여줍니다. 원서의 표지를 가득 채운 이미지를 가져왔지만, 한국어판 표지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근거를 물으신다면, 책등을 보시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쉽게도 알라딘에서는 볼 수가 없군요. 이런 책은 필히 입체 이미지를 올려야겠습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뿌리깊은나무'에서 만든 <한국의 발견>(전11권). 이런 책을 다시 만들 마음의 공간, 사람의 시선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지 의문입니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분노하지 않습니다. 책은 상품일 뿐이니까요. 왠지 씁쓸하군요. 도요타 사태가 오탈자를 줄이는 데 아무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중국철학사 1>(김충렬, 예문서원)입니다. 예정대로 2, 3권이 나왔다면 세 번 읽지 못했을 텐데, 김충렬 선생님께서 2008년 돌아가시면서 후학들은 1권을 더욱 곱씹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기억력이 빈약해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는 어렵고,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은 <비움>(곽영권 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아지북스)입니다. 풍족한 소유가 아닌 존재의 풍요로움을 전해주는 동시에 나뭇결을 살린 그림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북돋워줄 듯합니다. 그러려면 장판 따위가 아닌 마룻바닥을 깔아야겠네요.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젠틀 매드니스>(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 지음, 김연수 외 옮김, 뜨인돌). 애서가들의 필독서죠. 은근 경쟁 심리도 느끼면서 말입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이산 출판사를 신뢰합니다. 아직도 신국판 기준 26행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삼는 친환경 출판사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담당자가 모두 책임지고 작업하는 셀 생산방식을 고수하는 곳입니다. 맥루한의 맥락은 아니지만, 편집에 차가운 편집과 뜨거운 편집이 있다면 이산의 책은 -273도(절대영도)에 가장 가까운 차가운 편집의 표본일 겁니다.



[경영.자기계발 MD 장선희]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고인이라도 상관없다면 <다 지나간다>의 저자 지셴린. 1911년에 태어나 2009년 타계한 그의 근 100년의 삶은 현대중국의 역사와 그대로 오버랩됩니다. 그 거친 생애를 통해 이룬 학문과 정신의 깊이 또한 경이롭습니다. 이제 생전에 만날 수는 없지만 책 속에서 발견한 도연명의 싯구, '다시는 혼자서만 깊이 생각하지 마라'는 문장을 가끔 생각하곤 합니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심야식당>의 마스터. 언젠가 그런 가게를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역시 요리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면 마스터의 단골이라도 좋겠습니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정치적인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생각이 나질 않네요. 인문MD님의 깨알 같은 기억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아, <윤미네 집>.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역시 하루키. <1Q84 3> 번역본이 나온다는 6월을 기다립니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출판사 이름을 한번 확인합니다. 그리고 다시 읽습니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로맹 롤랑의 <매혹된 영혼>. 지금까지의 모든 것은 대학시절 우연히 읽은 이 책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시 출간되었으면 좋겠군요.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달타냥과 삼총사의 관계에는 어딘가 에로틱한 면이 있다는... 아마 제 아이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불편한 경제학>. 656쪽입니다만 정말 흥미진진한, 결코 길지 않은 책입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정치적인 인간이라서,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여행.실용 MD 조현정]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인생>의 위화. 작품을 보면 무심한듯 관조적 자세로 일관하는 것 같은데, 지나고 보면 인생사의 핵심을 꿰뚫어 내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보다 '오늘은 뭘 먹을까?' 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단 하루라면 너무 짧으니까 누구든 최고로 행복하거나 즐거웠을 때면 좋겠다. 책은 아니지만 영화 '4월 이야기'의 우즈키. 특히 짝사랑하던 선배를 만나고 돌아가던 날의 우즈키. 어쨌든 가슴 두근두근한 4월이니까.:)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기생수>. 그리 만화 그림체를 따지는 편이 아닌데도 가볍게 펼쳐본 순간부터 엄청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런 그림이라면 보지 못해’라고 생각하고 한참을 보지 않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접했는데 순식간에 마지막 권까지 달려갔다. 보기와 달리(?) 여러모로 엄청난 깨달음을 안겨 준, 좋은 의미에서의 낚인 책!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라면 무조건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책이 (<냉정과 열정 사이>나 <반짝반짝 빛나는>이 아니고) 바로 이 책. 일출보다 일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 제목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라데이션된 다홍색이 좋았다. 서늘한 느낌의 원서 표지보다 스산한 분위기의 국내 표지가 낫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딱히 없지만 찾아 보니 <다리 위의 룰루>가 몇 년 전부터 품절인데 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요즘 희곡에 빠져서 읽고 있는 책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타로 카드와 체스를 다룬 실용서가 많이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오탈자가 적으면 신경 쓰지 않는 편. 어쩌다 많이 발견하면 메모지에 써두었다가 도서 뒤편에 붙은 우편엽서에 적어 보내기도 했다. 지금도 간혹 책장을 넘기다 발견하면 출판사 분께 신고하기도 한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잠수복과 나비>. 매번 읽을 때마다 장도미니크 보비를 그려보게 된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소년소녀 시기에는 <허클베리핀의 모험> 같은 모험소설을 많이 읽어주어 상상력이 풍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좀 더 성장한다면 <당신들의 천국>을 같이 읽겠다. 둘 다 소중히 생각하는 책.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단권으로는 <소피의 세계>, 시리즈로는 해리 포터. 만화책이라면 수십 권이 여럿일 텐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선호 출판사는 있지만 비밀이에요.



[유아.좋은부모 MD 강미연]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작은 것들의 신>의 작가 아룬다티 로이. 저 책 읽고 3박4일 동안 마음이 아파서 아무 것도 못했어요. 내겐 너무 완벽한 소설. 첫 소설로 부커상을 받고, 이후 사회운동에만 전념하는 그녀의 삶 자체가 소설스럽기도 하고, 작가 사진을 보니 미모도 출중하시군요.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H2>의 히카리. 히로가 제 이상형예요. 두 사람이 이어지진 못했지만 뭐...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의도된 거겠지만 표지는 상큼한 로맨스 소설이죠. 제목도 추리소설스럽진 않은데,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라는 평들이 많아서 읽었어요. 말 그대로 '책'으로만 가능한 결말이고 재미도 있었는데, 반전의 감동보다는 뭔가 낚인 느낌, 속은 느낌이 좀 강하게 들었다죠.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앤서니 브라운 <우리는 친구>. 하얀 바탕에 빙긋 웃고 있는 고릴라와 고릴라 머리 꼭대기에 앉은 고양이. 내용도 정확히 반영하면서 표지 자체도 흐뭇해져서, 이건 책장에 가로로 걸쳐둡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우리의 닥터 하우스, 휴 로리 소설 <건 셀러>가 곧 출간된다는데...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그냥 웃지요.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어린 왕자>. 아무리 좋았던 책이라도 다시 읽으면 그 감동이 사라질까봐 두 번 읽지 않습니다만, <어린 왕자>는 고등학생 시절 공책에 베껴 가면서 봤던 적이 있네요.  책은 잃어버렸는데 어느 출판사의 어느 번역자 책인지도 모르겠고, 다른 번역본은 아예 딴 책인 것만 같아서 그때 이후로는 안 읽습니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서정주 시집. 시는 즐기지 않는데 서정주 시는 읽다보면 나긋나긋해지는게 기분이 참 좋아요.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주석달린 셜록 홈즈>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놓기만 하고 아직 한 줄도 못 읽었습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그림책을 내는 모든 출판사에, 사랑을 담뿍 담아 감사를 보냅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노 키드>의 저자 코린느 마이어와 만나 결혼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기 위한 목적은 아니구요.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김승옥 소설 속의 대학생이 돼 보고 싶어요.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다니엘 키스, <빌리 밀리건>.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사와무라 린 <가타부츠>. 가타부츠란 제목이 '착실하며 의리 있지만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란 뜻의 일본어라고 하는데, 표지에 꼭 '가타부츠'일 것 같은 사람이 엉거주춤 앉아 있습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필립 들레름 <첫 맥주 한 모금>.
우디 알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
감성계발 동물사진책 <바다표범은 귀여워>.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인간적인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웅진에서 나온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소세키 작품 중 처음으로 읽었고, 가장 좋아합니다. 21살부터 대학 시절 내내 작가를 우상 삼게 한 소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윌리를 찾아라>. 제 책은 아니었고, 피아노 학원에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이제 윌리가 너무 잘 보이네요. 조카가 조금 더 크면 물려줄까 합니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20세기 소년>? 전22권...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책과콩나무 출판사 팬입니다.



[에세이.외국어.종교 MD 송진경]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모리교수와, <8년의 동행>의 성직자 앨버트 루이스와 헨리 코빙턴과 보낸 시간들을 육성으로 듣고 싶고, 어떤 작품이든 감동을 주고 인생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그와 ‘개인’ 인생상담을 하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의 주인공 콩스탕스.
너무 늙어버린 지금의 내 모습을 보니 25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고, '파리'의 도서관에서 독서의 즐거움과 가슴 설레는 사랑을 즐기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 결말의 기막힌 반전이 압권, 요시다 슈이치 작품 중 이만한 게 없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박범신의 <은교>, 보라색 커버와 자켓의 일러스트 및 카피, 그리고 관능적 스토리가 모두 잘 어우러진 책.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절판된 천경자 에세이 <남태평양에 가다>, <꽃과 색채와 바람>, 화보집.
아직 번역본이 없는 남아공 여류화가 Marlene Dumas 화보집, 관련 서적.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오탈자 보자마자 책을 덮고, 던.진.다…까지는 아니고, 읽기를 그 즉시 중단한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요시다 슈이치 <7월 24일 거리>, 카롤린 봉그랑 <밑줄 긋는 남자>.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어린 시절은 아니고) <다카페 일기 1 & 2>,
가정 안에서의 행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라고 알려주고 싶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성경책.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비밀입니다. ^^



[문학 MD 김효선]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김동인. 어떤 성장과정을 거치고, 어떤 일을 겪으면 그런 생각을 마음에 품은 사람이 되는지 궁금하다. 아무 것도 믿지 않을 사람과 나누는 인생 얘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어렸을 땐 스크루지 영감이 되어 동전들 사이에서 헤엄치는 걸 해보고 싶었다. 최근엔 로즈워터씨가 되어 너그러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 비슷한 꿈이지만 방향이 전혀 달라졌다고나 할까.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에쿠니 가오리,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시각적으로 예쁜 표지라고 생각한다, 다만 표지만 봤을 땐 성장소설일 줄은 몰랐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행복한 이기주의자>. 타이포와 색상만 가지고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게다가 전면에 깐 붉은 색 덕분에 오프라인 서점 매대에서 몹시 ‘이기적’으로 눈에 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지금은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페이지에 표시를 해두고, 두고두고 성실한 독서의 흔적으로 여기며 자랑으로 삼는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신경숙, <외딴 방>. 어떤 시기의 어떤 사람들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정서가 가장 섬세하게 들어간 책이 아닌가 한다.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꽃들에게 희망을>.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삼국지> 세트가 아닐까 한다. 단권으로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어린 시절에 읽었던 터라 더 두껍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신뢰’에만 포커스를 맞추자면 열화당. 사진문고는 어떤 책을 붙잡아도 일정한 수준은 보장된다.



[일서 MD 이현아]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이토이 시게사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호보니치 사이트나 그와 관련된 책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의 검은 머리 후배 아가씨(모든 등장인물을 만나고 싶다),
<かもめ食堂(카모메식당)>의 사치에(영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원작의 사치에를 포함),
<마루코는 아홉살>의 마루코 언니인 사키(마루코와 하루종일 같이 있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참 많았을텐데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Roald Dahl 15종 세트> 15권 각각의 표지도 예쁘고, 종이상자의 디자인도 산뜻하다.
<村上朝日堂> 안자이 미즈마루가 그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의 표지들은 모두  좋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미우라 시온 에세이. 열 권 정도 나와 있는데, 국내에 번역된 것은 없는 듯.
일곱 권 가지고 있는데, 두 권 반밖에 읽지 못했다. (한 권 읽는데 일주일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금방 지친다)
번역서가 나오면 얼른 번역서로 읽어야지, 하고 있는데 나오지는 않고..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읽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면 넘어간다.
딱 한 번, 출판사에 직접 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데 (마침 연휴라 시간도 많았고,  참을 수 없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라는 회신만 받았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칠드런> 등 몇몇 소설책과 <?く人の夢>는 지치고 기운 없을 때 꺼내 읽는다.
대부분의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은 문고본이 너덜너덜해질만큼 읽었다.
보통 번역서를 읽고 좋아한 책은 원서로 한 번 더 읽고, 다시 번역서를 읽으니 세 번 읽는 셈.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테잎과 함께 나온 전래동화 세트. 엄마가 집안일 할 때 테잎을 틀어주면, 책을 가져와 카세트 앞에 앉아 읽었다.
테잎은 거의 사라졌으니 CD를 틀어놓고 같이 들으며 읽고 싶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モダンタイムス (모던타임스)>.
500페이지 정도이니 아주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참 길게 느껴진 책이다. 번역서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원서를 구입했고 일하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 책 읽는데 썼다. 열흘정도 걸려 다 읽었더니, 일주일 뒤에 번역서가 나왔다는..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특별히 없다.



[도서1팀장 박하영]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죽기 전에 '폴 오스터'는 꼭 한번 만나고 싶지만, 대화를 나누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얼굴을 마주하고 악수를 해보고 싶을 뿐.

모리미 토미히코와는 교토 강변에서 흐드러지게 술 한잔 하면 재밌겠지만, (다음날에도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기억 안날듯...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셀마>의 주인공인 양 '셀마'. 삶이란, 행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계속 품절 상태. 다시 내주세요.)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낚인 건 아니고, <제비를 기르다>를 전후하여 윤대녕에 대한 호오가 바뀌었음.
대학 시절 안 좋아함 -> <제비를 기르다>를 읽고 수년간 읽은 한국소설 중 최고라고 생각했음.
이번에 나온 <대설주의보>에 대해선 노 코멘트.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세상에 이렇게나 멋진 사진 표지라니.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레이 브래드버리는 줄줄이 나오고 있으니, 이번엔 프레드릭 브라운, <썸씽 그린>. 그리고 (반드시 재번역한)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과 <디스크 월드> 후속편!

한권 더 고르자면, 영화 책이 책 자체로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처음 깨닫게 해준 <베트남에서 레이건까지>.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읽는 데 큰 무리 없으면 웬만하면 참고 읽습니다.
다만, 페이지를 접어두고 나중에 출판사에 말해야지, 라고 생각(만)해요.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정말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어서 2번 샀음), <뉴욕 3부작>. 그리고 하루키의 장편과 단편 대부분.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방랑고아 라스무스>. 검색해보니 지금은 <라스무스와 방랑자>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군요. 한 고아소년이 고아원을 탈출하여 방랑자(=노숙자) 아저씨와 방랑하다 범죄에도 휘말리고 이러저러한 내용인데요...(써놓고 보니 뜨악하군요.) 저는 어렸을 때 '먹는 거'가 중요하고 디테일하게 나오는 이야기가 정말 좋았어요.;;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단테의 <신곡> 완역.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책책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딱히 꼽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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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의 날 10문 10답
    from 자유를 찾아서 2010-04-27 12:25 
    이런 뒷북 이벤트를! 하필 또 서버 다운 시기와 겹쳤었구나.  [책의 날 10문 10답]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만나고픈 저자들은 좀 있지만, 인생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라니 딱히 고르기가 어렵다. 근데 만나고픈 저자들도 막상 만나면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그냥 좋아하는 저자일 뿐이지. 만나기 어려운 외국의 저자 중에 뽑자면, 피터 싱어와
  2. [책의 날 10문 10답]
    from I CAN'T KILL YOU 2010-04-27 13:57 
    [책의 날 10문 10답]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아니 에르노.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단면으로 잘라 들이대는 작가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 만나게 된다면 내 이야기를 하지 않고 가만히 그녀의 이야기만 듣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 생의 한가운데-니나.    단순한 열정-나. 
  3. 책의 날 10문 10답.
    from Live And Let Live 2010-04-27 14:02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음, 아마도 이외수 선생님? 어쩐지 뭘 여쭤봐도 좋은 대답을 해주실 것 같다  내 영어실력을 순식간에 뛰어오르게 할 수 있다면 타샤 튜더 할머님(ㅋㅋ)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라니. 뭔가 어려운 주제같은데-_-;   2) 단 하루, 책 속 등장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4. 알라딘 책의 날 맞이 10문10답 뒷북 이벤트
    from 커피와 책과 고양이 2010-04-27 14:17 
    이 이벤트를 보니, 딱 귀찮아지지만, 2년 전에 썼던 나의 명품 페이퍼 '10문10답'이 떠올라 일단 링크해두고, 명품 페이퍼라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그저 그렇네.  답변하고 싶은 질문이 있어 일단 페이퍼 쓰기를 눌러본다.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말콤 글래드웰.. 의 뽀글 머리를 심도 있게 실물로 보고 싶다.     
  5. 책의 날 10문 10답:)
    from 파란봄날 2010-04-27 14:59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대화가 통한다면, 요즘 읽고 있는 책 <비즈니스 발가벗기기>의 저자 리처드 브랜슨을 만나고 싶다. 그의 책은 이제까지 총 두 권 읽었는데, '기업 총수'하면 떠오르는 보수적이고 이기적인 이미지는 전혀 없고, 웬만한 젊은이보다 훨씬 젊고 참신하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살고 계신 점이 참 멋지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과감하고
  6. 10문 10답 이벤트
    from 마녀고양이의 느릿느릿한 서재 2010-04-27 16:18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없음. 작가를 실제로 만나면 쑥스러울거 같아요.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1)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은 열매(온다 리쿠 저)의 미즈노 리세 : 깨지지 않을 듯한 차갑고도 뜨거운 아름다움 2) 코믹스 바사라의 바사라 : 멋진 남자들이 곁에 드글거린다..   3. 읽기 전과 읽
  7. 책의 날이 있구나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4-27 16:56 
    흠, 책의 날이 있었구나...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공지영. '고등어'에 대해 리뷰를 썼더랬다. 덕분에 모 프로그램 출연을 제의받았었는데, 마침 눈병에 걸려 있었던 터라 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상이라면... 대화를 나누고 싶다.                2. 단 하루, 책속 등장 인물의 삶을
  8. 책의 날 10문 10답
    from 한사의 서재 2010-04-27 18:22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공자(孔子)를 만나고 싶다. 타임머신과 통역기계가 필요할 것이다.     한 일주일 정도 같이 먹고 자고 놀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
  9.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from 은비 2010-04-27 20:05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정말 좋아하는 책인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쓴 발터 뫼르스를 만나보고 싶어요.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위험한 관계> 속의 메르테유 후작부인이 되어서 여러 애인들을 농락하며 살아보고 싶어요. 예쁜 드레스 입고 하
  10. 10문10답
    from 부족한대로 친구가 될수는 없습니까?? 2010-04-27 21:15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딴지총수 김어준총수,본인의 삶을 통해 깨달은 자기만의 기준을 갖고 얘기해줄것 같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은희경 소설 (새의선물)의 꼬마 여주인공,나도 그런 섬세한 눈으로 세상을 한번 보고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
  11. 책에 관한 10문 10답
    from 로쟈의 저공비행 2010-04-28 01:18 
    이미 지나간 '책의 날'에 무얼 했던가 돌이켜보니 영풍문고에 들렀다가 <러시아 현대비평이론>(민음사, 1999)를 구한 게 전부이다. 책은 대학원 시절인 1993년에 초판이 나왔고 구입한 건 2쇄본이다. 현재 절판된 걸로 아는데, 우연히 눈에 띄기에 '10년전 가격'을 빌미로 손에 넣은 것. 그렇게 별일없이 지나간 '책의 날'이건만, 알라딘에서 뒷북 이벤트를 한다고 하니 간단히 답한다(10문은 어제 오후에 한번 훑어봤다).
  12. 책의 날기념 10문 10답
    from 작은 미소가 행복을 부른다 2010-04-28 08:28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공지영. 베르나르베르베르,오쿠다 히데오. 재미난 작품이야기들로 시간가는 줄 모를 것 같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피터팬.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로의 여행. 난 아직도 어린이인 모양이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공무도하가> 제
  13. [책의 날 10문 10답]
    from 글샘의 샘터 2010-04-28 08:56 
    세르반테스와 연관지어 4월 23일이 책의날이라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그래서 그 날 책 한 권과 장미 한 송이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고도 하는데... 어쩌다 보니 책과 밀접한 사람이 되어버렸고, 리뷰도 부지런히 남기는 습관이 들었는데... 알라딘 덕이 크다. 그렇지만, 엊그제처럼 알라딘이 퍼져버리는 날에는 내 글들이 몽땅 날아갈 지도 모를 일인데... 뭐, 그럼 어떠랴. 어차피 내 것은 하나도 없었던 것을... 내가 가는 날, 다 두고 가야할
  14. 10문10답
    from 바다해 2010-04-28 11:18 
    1. 공지영 작가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선생님    2.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3.좋은부모 또는 공부 잘할 수 있다는....그런류의 책들  4.그림에, 마음을 놓다.  5.린드그렌 선생님의 미출판 책들  6.그럴 수도 있지....  7.아리랑,  태백산맥 ,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코난 도일 의 셜록홈즈 시리즈,....  8.삐삐시리즈 
  15. [책의 날 10문 10답]
    from 낮은 책장 - 아이의 그림책 2010-04-28 11:36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작가와 심도있는 대화를?? 만나보고픈 저자는 알랭 드 보통을 만나보고 싶고요, 저자사인받고 미소 짓고 헤어지고 싶고요..   대신 알라디너들, 제가 댓글은 남기지 않지만, 글샘님, hnie님, 순오기님. 등 주에 3~4번씩 방문하는 그 알라디너와 만나 술한잔 기울이고 싶어요.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16. 10문 10답
    from 유유자적, 새초롬너구리 2010-04-28 17:06 
    4월 23일이 책의 날이었구나..  봄날이 봄날같지않은지라 너구리굴과 일만 반복했던지라..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음, 닉 혼비. 알랭 드 보통도 생각했는데 그의 머리속은 넘 멋지지만 직접 만나서 (심도높은 )재미를 느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닉 혼비인 것 같음. 근데, 와이프랑 애들 다 데리고 나오는거 아냐? (긁적) 
  17. 책의 날 10문 10답
    from Oasis 2010-04-28 17:11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밀란 쿤데라. 대화라기보다는.. 그는 얘기하고 나는 듣겠지.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18. 알라딘 10문 10답 이벤트...
    from 빵가게 재습격의 책꽂이 2010-04-28 17:15 
    알라딘 접속 중단 사태 이후 금단현상을 줄이기 위해(심하진 않다...후덜덜) 일부러 알라딘에 찾아오지 않고 있었다. 낮에 직장에서 접속해  뒷북 이벤트에  참여해본다. 왜? 참여해서 적립금 받으라고 아내가 들쑤셔서...(결국 남의 탓을 하는군.) 솔직히 말하면 요즘 용돈이 궁해서, 책 살 돈이 아쉬운 판국이다. 이런 판에 은근슬적 발이라도 담가야, 나중에 아내에게 변명이라도 할 수
  19. 책에 관한 10문10답
    from 참고창고 2010-04-28 21:39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대화를 나눌 만한 능력이 못 되므로 그냥 질문을 던지며 그 답변을 하는 모습을 관찰해 보고 싶은 이를 꼽자면 제임스 조이스.                   "망명생활은 어떠셨어요?"  "언제가 제일 행복했고 제일 불행하였나요?
  20. 책의 날 - 10문 10답 - 나의 책 이야기
    from 마주하다 2010-04-29 02:56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는?   소설가는 박완서 선생님, 고등학교 다닐때 읽었던 <엄마의 말뚝>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작품들이다. 나이 지긋한 선생님의 개성있는 얘기를 들으며 반문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시인은 최승자 선생님, 선생님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선생님과 차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어보고 싶다. 시에 대
  21. 책에 관한 10문 10답
    from 파고세운닥나무님의 서재 2010-04-29 14:37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가스똥 바슐라르. 천국이 진짜 도서관 모양인지 묻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 프리모 레비의 아우슈비츠 기록
  22. 10문 10답
    from perfect stranger 2010-04-29 15:40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귀여니. 인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문학의 기준과 경계에 대해 아주아주 심도 있게 대화를 해보고 싶다기 보다 그냥 좀 쳐다보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겟츠비. 단 총 맞아 죽기 몇칠 전의 삶으로...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
  23. 비연의 10문 10답
    from 시간의 흐름, 그 속의 책 2010-04-29 16:07 
    이런 게 있으면 꼭 하고 싶다는 거지. 시간이 걸려도 말이다. 흠... ..............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닉 혼비.  흠. 이 사람이랑 인생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그러고 싶다. 일단 글 속에 나타난 닉 혼비의 유머와 위트를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흑..불가능?) 알아듣고 속시원한 심정을 한번 느껴보고 싶다.
  24. 바빠죽겠는데 대답하는 10문10답
    from 마지막 키스 2010-04-29 17:11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어떻게 아홉살짜리 평화주의자 오스카를 만들어냈는지, 어떻게 대체 그 모든 등장인물들을 사랑으로 그려낼 수 있는지 몇시간이고 마주앉아 이야기 나누고 싶다. 그의 모든 얘기를 다 들어주고 싶다.   그리고 그가 그의 아내와 나누는 얘기들은 무엇일지도 좀 궁금하다. 사실은 그의 아내가 어떻게 그런 남자를 만나
  25. 나의 10문 10답
    from 라무레트의 입맞춤 2010-04-29 17:30 
    '대세 따르기'는 좀처럼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이런 이벤트가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동참한다.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인물 두 명을 꼽으라면, 게오르그 짐멜과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였던 것 같다. 짐멜이나 엘리아스 둘 다 사회학자들의 사회사를 다
  26. 10문 10답 !
    from 스무살의 이야기 2010-04-29 18:22 
    개인적으로 이런거 정말 좋아합니다 ㅋㅋ  당첨 유무를 떠나 지금껏 제가 경험한 독서 활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베르나르 베르베르씨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이고, 그분의 책을 읽을때마다 어떻게 살아오셨기에 그런 기발한 내용을 쓸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저자 소개란에 보면 꽤나 파
  27. 4월 23일 책의 날이었구나..10문10답
    from 즐겁게~재밌게~ 2010-04-29 23:48 
    구찮았는데 다락방님의 페이퍼를 보니 생각이 변해서 이러고 있다^^;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글쎄, 작가에 대해서 신경쓰기 보다는 주인공에 올인하는 타입이라 그닥 만나고 싶은 작가는 없는데...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다락방님의 페이퍼속에서 절대공감!!! http://blog.aladdin.co.kr
  28. [책의 날 10문 10답]
    from 도서관 2010-04-30 08:02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한비야님이다. 한비야님이 다니고 있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터프츠대학 교정에서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고 싶다. 언젠가 딸아이한테 비야님과 나와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우린 둘다 개띠이고(58년개띠, 70년개띠), 중학교 2학년때 아버지를 잃었고, 약간의 조증과 밤에 잠을 잘 자지 않는다는 것... 그랬더니 딸
  29. 숙취때문에 일 안하고 10문 10답
    from 야클의 책 없는 서재 2010-04-30 11:50 
     아....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파서 잠시 10문 10답.   다들 하시길래. ^^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서민.  이름과는 달리 알라딘에서 서민이 아닌 재벌행세를 하고 다니는 일명 마태우스. 가끔 부리의 탈을 쓰고도 출몰했으나 요즘은 뜸하다. 연구하느라 그렇다고 변명하지만 내가 알기론 뻥일 가능성이 크다.
  30. [뒷북] 책의 날, 10문 10답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0-04-30 12:04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김훈. 사실 이분을 몇년 전, 문학 강연 때 한번 뵌적이 있다. 실제로 뵈면 말이 잘 안 나올 것 같다. 시니컬하신 분이라는 느낌에. 그런데 이분의 글을 읽으면 뭔가 다가가 말을 건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르 클레지오. 이분에 노벨 문학상을 받기 전 사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언듯 본 맑은 회색빌 눈
  31. 책에 관한 10문 10답
    from 책을 읽는 아이 2010-04-30 13:11 
    좋은 인터뷰어는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10문10답의 질문들을 보면서 나에게 책에 관한 10가지 질문을 하라고 하면 나오기 힘들었을, 꽤 생각해볼 꺼리가 있는 괜찮은 질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답을 달면서 생기는 자기반성의  우울함은 빼고...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칼 세이건.  잘
  32. 일하기 싫어서 놀멍쉬멍 쓰는 책의 날 10문 10답
    from 뻥 Magazine 2010-04-30 13:24 
    써 놓고 보니 제목이 너무 솔직하다. 할 일 많은데 몸도 마음도 번데기처럼 자꾸 쪼그라든다. 이게 다 그 넘의 저온현상 때문이다! 라고 핑계를 대 본다. 현재도 놀고 살지만 지금보다 더 놀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일 많이 한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란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경험부대는 인식의 부대를 이기고 오늘도 나는 '노는 경험'을 또 하나 채우는구나.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33. 책에 관한 10문10답
    from PapeRain님의 서재 2010-04-30 14:10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호어스트 에버스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느낌으로 아는 것들'은 우울할 때 마다 읽으면 꽉 잠긴 마음이 좀 느슨하게 풀어진다. 볼을 꼬집어주며 뽀뽀해주고픈 이 귀여운 아저씨를 피자집에서 만나 호어스트 에버스씨네 집으로 피자를 배달시킨 후 배달기사분께 기왕에 가는 길이니 우릴 함께 데려가달라고 부탁
  34. 알라딘! 10문 10답 이벤트~!
    from 희망이 되자 2010-04-30 21:48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문학 소설분야에서는 일본작가 야마자끼 도요꼬. - 인간의 두얼굴,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면들을 밀도있게 묘사한 점이 돋보인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소설들과 사뭇 다른 리얼리즘이 돋보인다. 글을 쓰는 방법, 자료조사, 3인칭으로 풀어내는 여러 소설적 기법들을 여쭙고 싶다. 사회과학에서는 우석훈, 홍기빈 선생님 같은 분들. (
  35. [책의 날 10문 10답]
    from Doors 2010-05-01 09:19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세종대왕. 일단 외국인은 회화가 짧아서리...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알라딘. 그럼 지니를 불러서 다음 세 명의 삶을 살 수 있다. 솔로몬-부귀영화하면 역쉬, 예수님-그러래자너, 에녹-죽지않고 바로 승천하는 몇 안되는 넘중의 하나이므로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
  36. 서재를 열면서 올리는 10문 10답
    from Isla Negra 2010-05-01 11:44 
    서재를 오래전에 열기는 했는데 내 서재에 무언가를 올리기 보다는 다른 분들의 서재에 기웃거리 데서 더 큰 재미를 느꼈고 그 재미에 빠져 내 서재에 글을 올리는 것은 미루어 왔다. 너무 미루다 보니 글을 올리는 것이 더 어색해 진 듯도 하다.^^  따라서 10문 10답에 응하는 건 상품권이 탐나서라기 보다는 이 기회에 한편의 페이퍼라도 올림으로써 내가 여기저기 다른 분들의 서재에 기웃거리며 흔적을 남겼을 때,
  37. 책의 날 10문 10답
    from It rained last night. 2010-05-01 15:49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서양 미술사>를 쓴 곰브리치. 그러나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 따위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곰브리치와 함께 보고 싶다. 멍하니 앉아서.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니체. (소설 속 등장인물이라고는 말 안했잖아요.)
  38. [뒷북]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from 그대가, 그대를 2010-05-01 23:44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낯선 사람과 만나서 인생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일단 친해지는 게 먼저다. 그래서 친해지고 싶은 작가는 만화가 김혜린 씨.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인생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만 같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39. 책의 날 10문 10답
    from 세류의 장서관 2010-05-02 15:41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오르한 파묵, 혹은 김훈.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아, 이런 건 보통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는데.orz 굳이 꼽자면 '웃음을 팔아 버린 꼬마 백만장자 팀 탈러'의 주인공 팀. 난 내 생각보다 모험을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orz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40. 책의 날 10문 10답
    from Joga Bonito 2010-05-03 00:09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닉 혼비. '소설가' 닉 혼비는 잘 모르겠고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원하지도 않지만, "잉글랜드는 나의 팀이 아니다."라고 말한 위트 있는 '축구팬' 닉 혼비와 대화를 하면 꽤나 즐거울 것 같다. 그가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가정하에 만난다면, "아스날이 역사적인 무패우승을 달성했을 때의 느낌이 어땠는지?"라거나 "아스날의 아름답지만 반드시 승리를 담보하지는
  41. 책에 관한 10문 10답
    from Labyrinthos 2010-05-03 19:28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안치운 선생님. 마음의 평온을 얻고 싶을 때 선생의 글을 찾는다. 차분한 음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한결같이 고요하다. 몇 년 전 한 번 실제로 마주친 적이 있다. 잠깐 이야기 나눴을 뿐이지만 내가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모습보다 더욱 따스하면서도 냉철했다. 뜬금없이 주례
  42. 안하려니 아쉬워! 10문 10답
    from 늘 책과 함께 2010-05-04 01:23 
    아무리 가벼운 이벤트라고 하지만 최소한 만원 정도의 상품권은 줘야지 치사하게 5천원이 뭐야 하면서 안하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참여하게 된 이벤트.  월례조회때 넌센스 퀴즈를  맞추면 도서상품권 2만원을 주는데, 오늘 드디어 세실이 맞추었다는 기분 좋은 소식. 물론 주최측의 농간이 살짝 있었다.        1. 개인
  43. 나도 한 번 <10문 10답>
    from 한 잔 합시다! 2010-05-04 01:37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이문열이요.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그의 작품은 너무나 다른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힘들지 않냐고... '이문열 아저씨~ 아저씨 역성 들다가 내가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아세요? 만나면 꼭 얘기해 주세요. 사실 힘들다고, 본의 아니게 휘둘렸다고...'  
  44. 일하기 싫은 오후.. 10문 10답 -_-;
    from 7:30 2010-05-04 17:29 
    1. 대화가 안될 거 같아서... 그냥 연단 밑에서 환호하며 소리나 고래고래 지르고 싶다. 레닌 2. 책 속의 인물과 같은 삶이라... 구운몽의 꿈 속 주인공인 '참 소유욕의 대인 양소유'. 청소년기에 많은 감흥을 주었다. ㅡ..ㅡ 3.'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 이란 책.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런 제목을 썼는지... 4. 아주 작은 차이, 엠 아이 블루, 스픽스의 앵무새, 눈 먼자들의 도시(영화 표지 들어가
  45. 책의 날 10문 10답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10-05-05 00:17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한완상, 이어령, 김두식 -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이지선, 이상묵 교수 - 삶의 매 순간이 신성하고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46.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from 사회부적응자의 배설 2010-05-05 23:50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리 호이나키, 최재천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울지 않는 늑대]에서 "나"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나무 열전] : 가치관은 낮고 취향만 높다. 나쁜의미로 '낚인' 책. ㅠ.ㅜ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47. 5월 5일, 박경리선생 2주기에 답하는 10문 10답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05 23:54 
    오늘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지만 다 자란 우리애들은 어린이날을 졸업한지 오래됐으니, 내게는 박경리 선생 2주기로 더 기억되는 날이다. 박경리 선생의 흔적을 찾아 작년 8월엔 원주 토지문화관과 박경리 토지문학공원에 다녀왔고, 그 전 2001년 11월 11일엔 평사리에 복원한 최참판댁에서 있었던 제1회 토지문학상 시상식에 오셨던 박경리 선생을 뵈었었다. 이제 통영에 가서 박경리 선생 묘소를 참배하면 내가 숭배하는 박경리
  48. <책의 날 10문 10답> 이거 은근 재밌네~
    from 그대에게 손 내밀다 2010-05-06 11:39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행복의 정복>을 읽고 그의 세상에 대한 속시원한 통찰에 완전 반해 자서전까지 읽고 있다. 오래 산만큼 (98세) 버라이어티한 그의 삶 속에서도 그가 추구한 세 가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직접 만나 나의 고민과 삶의 의미, 목적에 대해 물어보고 그의 명쾌한 해답을 듣고 싶다. (..그리고 기회
  49. 10문 10답 결국은 하고 마는구나.
    from 몽상가의 다락방 2010-05-06 22:01 
    하늘은 께느름한데 모처럼 가디건을 벗어던지고 싶다고 느꼈으니 날씨가 좋았다고 눙칠 수 있을 지경이다. 그 정도로 파란 하늘과 샤방샤방한 날씨는 이 해 들어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어린이날 전날 지독한 콧물 감기와 배려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은 하늘을 찔러 한 마디로 구린 하루였다. 예전에는 귀엽고 ㅋㅋㅋ 젊었으니 우울하다면 돌봐주는 사람도 몇 있었건만 나이들고 아줌마 되니 누구하나 내 우울에 관심 기울여 주는 이 없다.-..- 근처 대학교가  두
  50. 책의날 기념 10문 10답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5-08 22:21 
    1)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김형경. 학창시절 <새들은 제이름을 부르며 운다>를 읽고 홀딱 반한 작가다. 최근에 정신분석치료와 관련된 심리 에세이를 읽고 이야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위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2)단 하루,
  51. 책에 관한 10문 10답
    from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2010-05-10 00:00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달라이 라마. 소탈함과 열린 지성, 유머감각, 솔직함, 자비심, 실천하는 양심을 두루 갖추고 있는 분. 깨달았으니 않았느니 논하는 것 조차 별 의미 없음을 느끼게 하는 이 시대의 어른. 종교와 과학,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잔 함께 마셨으면 싶다... 따위가 아니라 그냥 이 분의 울림 좋은 목소리와 호탕한 껄껄껄 웃음만 실시간 라이브로 듣고
  52. 10문 10답을 해보았습니다.
    from 은사자님의 서재 2010-05-10 15:52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꼭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는 건가요. 어떤 주제든 상관없이 어떤 사람인지가 진심으로 궁금해서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라면 오츠이치. 단 현재의 오츠이치가 아니라 그가 데뷔작인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를 썼던 시절의 오츠이치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대체 어떤 십대인거야...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
  53. 책에 관한 소소한 질문에 대한 답변!!!
    from 이것 또한 지나가리 2010-05-10 20:30 
    1/그동안 많은 수필을 읽었는데... 그중 제일 가슴을 울린 책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었습니다. 이젠 만날수 없는 장영희 교수님을 한번 만나서 나도 당신처럼 잘 살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고싶습니다.  2/달팽이식당의 '링고'가 되어 마음을 담은 요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싶어요. 3/낚인 책은 참 많죠! 특히 띠지의 화려한 구라에 속아 넘어간 경우인데.. 속았다기 보단 취향
  54. <뒷북>책의 날 기념10문10답 이벤트
    from 양철나무꾼 2010-05-10 23:10 
    1.개인적으로 만나,인생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데니스 루헤인  어떻게 한권의 책으로 사람을 그렇게 먹먹하게도 단단하게도 만들 수가 있는 것이지,원~                2.단 하루,책 속 등장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윌리엄 디트리히'의 <나폴레옹의 피라미드>&l
  55.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나도 한번 해볼까?
    from 같은하늘 아래 2010-05-14 01:02 
    지난 4월 갑자기 먹통이 되어버린 알라딘을 보면서 책의 날에 이러면 안될텐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더니 역시나 이벤트도 책의날 뒷북 이벤트구나.ㅎㅎ 여러분들 서재를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보면 재미날 것 같았는데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해본다.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어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를 잘 못한다. 작년에 그리도 만나보고 싶었던 한
  56.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from 다락방에 묵은 먼지처럼 2010-05-15 02:21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건 어슐러 르귄 여사님.  차 한잔 사이에 두고 소곤거리다보면 나도 조금은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래도 살만하지 않냐고 토닥거려주시는 어른이 필요하다. 아, 상상하다보니, 꿈같이 너무 좋아.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57. [뒷북]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from 쿼크의 세상읽기... 2010-05-15 22:34 
    원래 올해 책의 날에 이벤트라도 있을까 해서 기다렸건만 이벤트는 커녕 알라딘이 열리지 않아 좀 실망했었다. 뭐 책갈피라도 줄까해서..ㅋㅋ.. 이 이벤트에 참여할 생각은 없었으나 다른 분들 글을 읽고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몇 개가 떠올라 적어본다. 1번 질문이 가장 어려웠다는... 내가 관심있는 작가가 그리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관해서는 더욱. 그래서 뒷북 이벤트에 뒷북으로 거의 막판에 참여해본다. 1. 개인적
 
 
Pygmalion 2010-04-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가. 사마천.. 그러나 대화가 안될듯 .. 아 중국어 .. 그리고 이 세상에 안살아 계시인.. 원..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가. 베트맨.. 음 돈이 많아서 부자로써의 삶으로.. 베트맨이 쉴때로 해주세요. ㅎㅎ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가. 정말 많고 많을 터인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책은 WHO 라는 제목의 책.. 아 이것은 아닌것 같았지 암암.. 다만 내돈주고 안사서리..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가. 예수전.. 나름 노란색이 의미가 있었고 강렬했음. 그런데 노무현이 생각나는 이유는 멀까..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월터 M. 밀러 주니어의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번역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번역 말끔하게 나오면 좋을듯.
리처드 볼턴의 <의미의 경쟁>. 전국의 사진 공부하는 학생들은 왜 이 책 다시 재간하라는 데모를 하지 않는 걸까.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가. 일단 읽는다. 뭐 그정도야.. 그러나 자주 나오면 짜증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 우리나라 성경을 생각해 보아야지 암암.. 그럼 이런것은 아무것도 아닐꺼야 ㅎㅎㅎ 이렇게 하고 참고 또 참는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가. 넵 물론입니다. 삼국지 참 많이 읽은듯 한데요.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가. 도깨비와 자전거 였던것 같은데.. 자전거가 열리는 나무라는 나름 독특한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가. 사기.. 아 길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가. 없다. 출판사에 따라서 책을 샀다면... 좋은 책을 고르는 첫번째를 놓치는 것 같아서 일단 패스 ㅋㅋ

구단씨 2010-04-27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773826105/3661935

책에 대해 자꾸만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네요. 나는 어떤 책들을, 왜 읽을까 하고...^^

예쁜오이 2010-04-27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괴테.
그의 걸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내 인생 교과서로 삼고 있는데, 저자인 괴테를 만나 직접 인생 상담을 나눠보는 게 일생일대 소원!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베넷.
그녀를 사랑하는 다아시씨의 키스와 열정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아보고 싶사옵니다. ㅠㅠㅠ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자기계발서적 중 <몰입>...
읽기 전 - '집중력있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 원츄원츄~'
읽은 후 - '이거 뭥미... -_-;;;'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파란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바탕에 주인공 소녀가 예쁘게 그려진, 이네스 카냐티의 <파란 섬의 아이>.
주인공 소녀의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 표지에서부터 마구마구 느껴졌다. :)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Falling Angels.
한국에선 번역되지 않고 이를 건너뛰어 그 다음에 발표된 작품 <시인과 서커스(Burning Bright)>가 번역되어 출간됐다. 아쉬운대로 원서로 읽긴 했지만, 슈발리에의 작품 중 이것만 건너뛰고 번역본이 나온 게 못내 아쉽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그런 쪽엔 좀 민감한 편임. 눈에 좀 잘 띄기도 하고.. -_-;;;
못내 아쉬운 책의 경우는 하나하나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두고, 출판사 카페나 이런 곳에 별도로 연락하여 알려드리기도 합니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지금까지 딱 세 번 읽었어요. 영화개봉을 기다리며 조만간 또 읽으려 합니다. ㅎㅎ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노란 손수건>.
세상의 모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책인데, 정말 좋은 이야기가 많아서 두고두고 물려주고 싶어요. :)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통합본으로 나왔던,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피의 세계>.
750여 페이지를 다 읽었단 사실에 뿌듯, 하지만 철학은 여전히 어려웠어요. ㅠㅠ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세계문학전집 그리고 일본문학 번역본 가운데 1순위로 신뢰하는 '민음사'.
개인적으로는 외국작품 번역에 신경을 좀 많이 쓰는 편인데, 지금까지 민음사에서 나온 책이 가장 많은 만족을 주었어요. :)

genie 2010-04-2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알베르 카뮈
(어떤 저자와도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만나보고는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탐정이 되보고 싶기도 하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주인공도 괜찮을... 단 하루니까;;;
그리고, 누구의 삶은 아니지만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공간에 있어보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생각이...안 난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에쿠니 가오리의 책 표지들처럼 별다른 멋진 표지가 아니어도 내용과 어우러지고 깔끔한 표지가 좋다.
(양장본 일본 소설들의 표지들이 대체로 예쁜 것 같음.)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페르난도 페소아의 시집 (다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나왔으면 하는 책)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별로 경험이 많지 않은데, 그냥 넘어간다. (내용을 모를 정도로 오탈자가 난 책을 읽은 적이 없어서 그런지도)
별개이지만, 번역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질때는 굉장히 화가 난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백석 전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무라카미 하루키)
이방인(카뮈) 등등.
많다. 책 다시 읽는 걸 좋아한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앤 전집(L.M.몽고메리)- 지금도 사랑한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한 권이 가장 두꺼운 책은 부활(톨스토이)이었던 듯.
길이로는 삼국지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딱히 없지만, 그냥 갖고 있는 이미지가 괜찮은 정도로는 창작과 비평사(시집의 영항인 듯)

하이드 2010-04-28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렇고, 알라딘의 이벤트 페이지가 깔끔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왠지 어설퍼서 에러를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실제로 많이 찾아냈고) 요즘은 에러라곤 없을 것 같은 정확한 공지네요.

히로 2010-04-2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열반에 드신 법정스님. 스님의 맑은 말씀을 듣다보면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이거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인듯!!
<은하영웅전설>의 율리안 민츠. 얀 웬리와 프레데리커에게 맛있는 홍차를 타주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 베르베르씨 제발 예전 그 눈부셨던 시절의 글로 돌아가줘요... ㅠㅠ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예쁘지 않을지는 몰라도 책 내용을 정말 잘 드러내 준 표지같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 하루빨리 번역 출간되길~~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제법 민감한 편이라 책읽는 흐름이 탁~ 하고 끊긴다. 자꾸자꾸 생각나고 거슬림. -0-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고등학생 때, 대학생 때, 군대있을 때, 졸업 후까지 총 4번을 읽었다.
아무리 칭찬해도 과하지 않을 불후의 명작.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지경사에서 나왔던 꼬마 도깨비 시리즈. 그 시절 너무 재미있게, 흠뻑 빠져서, 연신 얼굴에 웃음을 띄며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페이지를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아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일듯!!
내용면에서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장장 32권의 어마어마한 볼륨!!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문학동네, 열린책들, 솔출판사. 물론 마음에 드는 출판사들은 더 많다~

사악할켕 2010-04-2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장한맘 - 지금 나의 인생에 좋은 지침서를 알려줄것 같고 공감대가 잘 형성될것같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어린왕자 - 여기저기 행성을 돌아다닐수있고 소중한 장미와 여우를 만나게 되니까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최강희 사소한행복 소소한아이 - 굉장히 느낌이 좋을것같았는데
미리볼수만 있었어도 사지 않았을껄 하는 ;;; 무슨 최강희씨 화보책도 아닌것이;;;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홀리가든 - 은은한 파스텔톤 하늘색이 맘에 들었고 책내용에 주인공처럼 은은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법정스님 - 이제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슬프다. 도서관에서만 볼수있는 것인가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비웃어 버린다. 이런것도 틀리다니...하면서 ㅋㅋ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어린왕자 - 10번이나 읽었고 읽을때마다 와닿는 감동이 달라서 놀라운책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모모 - 상상하기 좋은 아이로 만들어주고싶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아마 여러권을 한권으로 묶어놓은걸꺼다;;; 몹시 오래읽은 기억이;;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출판사를 눈여겨 본적이 없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살펴봐야할 부분이지만
얼마나 내가 몰입할수있느냐가 중요했지 물론 그 역할을 작가와 출판사가 해오는 일이지만
책내용에 더 깊이 빠져살았던거같다. 앞으로는 눈여겨 봐야할지도 ~

책읽는청춘 2010-04-28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조정래 작가를 만나보고 싶다. 근현대사를 바로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신 작가님과 21세기 여전히 분단 국가인 우리 민족에 대해, 그리고 그 속에서 나의 역할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다.. 정말 만나주시기만 한다면...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동화 속의 신데렐라가 되어 무도회에서 왕자를 만나고 같이 춤추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미쳐야 미친다.. 이 책은 나를 미치지 않게 만들었다!! 잔뜩 기대했으나 기대에도 못 미쳤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최명희님의 혼불- 재판된 혼불의 표지는 정말 혼불처럼 강렬한 노란색톤으로 책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이리리님의 연의바다. 절판 된 이후로 중고가격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다시 출간 된다면 그때는 꼭 소장하리라.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짜증이 나지만... 내가 고친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신경숙님의 깊은 슬픔 - 나이가 더 들어서 다시 읽었을 때 처음과 그 느낌이 어찌나 다르게 와 닿던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깊은 슬픔이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제제가 아파하고 성장하는 동안, 나 역시 그러했으므로..십대일 때 나의 베스트!!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조카에게 선물했고 또 여러 날 열심히 읽어주었던 [달님은 밤에 무얼할까요?]. 책장에서 제일 크고 긴 책이 분명하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주로 출판사 보다는 작가를 많이 따라가지만 그래도 믿음이 가는 출판사는 해냄과 청어람이다.






미리밍 2010-04-28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오탁번시인을 만나보고 싶다. 시에 대해 쓰신 에쎄이집을 보게 되었는데, 유머있으시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 본받을 점이 많은 분이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초콜릿러버스의 주인공이 되어 맛있는 초콜릿을 잔뜩 먹어보고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시크릿. 이것도 비슷한 자기계발 도서와 별 차이가 없었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냉정과 열정사이. 빨간 책과 파란 책 두 개가 뜨거운 마음과 차가운 마음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크레용신짱의 번외편들.. 이제는 볼 수 없는 신짱의 다른 모습을 보고싶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아...응? 이러면서 다시 읽어본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사춘기 시절에 5번은 읽었다. 역시 사춘기인 주인공에게 감정이입ㅇ 되어 읽을 때마다 울었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크레용 신짱. 웃음이 나와 좋다. 웃으면 건강해 진다니까.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꿈의 해석이다. 과제를 위해 읽은 책인데, 나의 꿈과 그 해석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특별한 선호가 없다.

2010-04-28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하 2010-04-29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30년만의 휴식 이무석 선생님
2. 동화속 신대렐라가 되어보고 싶다.
3. 최강희 사소한행복 소소한아이 - 굉장히 느낌이 좋을것같았는데
지루하고 재미 없었다 .
4.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집
5. 동화책 - 셋방살이 요정들
6. ㅋㅋㅋ 재미 있게 생각하며 내가 수정한다
7. 허준 - 동의 보감
8. 성경책
9. 연을 쫓는 아이들
10. 두란노

나!! 2010-04-2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요시다슈이치, 정말 그의 책은 내 스타일이다..현대사회의 사람들 마음을 너무나..멋지게 표헌
2. 한비야..자서전에서 처럼 트래킹을 하며 멋지게 살고싶다
3. 낚였다고 할수 있을가 싶은데..
오쿠다 히데오의 "오수다" 요 책읽고..오쿠다 히데오의 느낌이 완전 틀려졌다..조금 안좋게..
4. 표지는 단연 어린왕자!^^*
5. 다빈치코드..후기에 번역이 별로라는 말을 많이봐서..궁금했다.
6. 이상하게 나는 기분나쁘기 보다..오~내가 찾아냈다 이런생각이 든다..ㅋㅋ
7. 어린왕자..예전부터 정말 좋아하고...너무지치고..우울할때 자주 읽는다..^^*
8. 역시 어린왕자..ㅎㅎ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두껍지만..금방 읽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솔직히 나는 출판사는 가리지 않는데...좋은 작가의 책은 다읽는편^^*

투마미 2010-04-29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이벤트!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공지영 작가...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애도하는 사람의 시즈토...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악의추억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오! 해피데이~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생각나지 않음...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어? 이런책만드는 사람도 실수하나보네..몇번씩이나 검수할텐데...신기~!! 신기~!!

사람이 만드는건데...별로 개의치 않음..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톨스토이 대표 단편선..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어렸을적 아빠가 엄마몰래 사주신 30권짜리 이솝이야기...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애도하는 사람, 톨스토이 단편선,184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문학동네나 푸른숲

2010-04-30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jh10003 2010-04-2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무라카미하루키, 빌브라이슨, 김려령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 밤의 피크닉의 다카코
하룻밤을 걸어내고..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는.. 그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 숲에빠져 미국을 누비다
읽기전에는 숲을 다니는 여행기일꺼라 생각했는데..숲은 커녕 열흘동안 국립공원앞에서 간판만 찍은책..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 종말의 바보, 노란색 표지에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고 혼란이 아닌 담담함속에 종말을 맞이하는 모습.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계림문고 전집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 출판사가 어디야? --;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 무라카미하루키의 먼북소리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 계림문고...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 성경책 그다음은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 창비, 안그라픽스, 달, 아트북스 : 근데 사실 실망한 적도 있다.

somethingbut 2010-04-29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사르트르. 인생이 허무하고 모든 게 공허하게 느껴질 때 이를 극복할 의지를 심어줄 것 같아서.
2.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지하생활자의 수기』의 지하생활자. 하루라도 치열하게 인생에 대해 고민해보고 개똥철학이라도 맘껏 주절거려보고 싶네.
3. 가르시아 마르케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흥! 이건 뭥미였음. 이 짧은 이야기를 하드커버로 만든 것도 별로 맘에 안 듦.
4. 예쁜 걸로 치자면 뭐니뭐니해도 펭귄클래식 세트임. 왠만하면 기본 이상은 하는 디자인.
5. 다나 해러웨이의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단, 좀 더 나은 번역으로... 좀...)
6. 해당 오자탈와 이를 교정본 글자를 페이지와 행까지 꼼꼼히 기록하여 출판사에 메일로 보냄.ㅋ 직원들이 직접 찾기 어려울 것 같아서. 왜, 자기가 교정본 글의 오탈자는 찾기 어렵잖아요. 이렇게 몇 번 했더니 출판사에서 책도 보내줬음.ㅋ
7. 에밀리 브론테의『폭풍의 언덕』은 초딩 고학년 때 처음 읽은 이후로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생각나면 읽게 됨.
8. J.M.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직접 읽어주고 싶진 않고, 니가 읽으라고 건네주고 싶음.
9. 질 들뢰즈의 『천개의 고원』, 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는 다 못 읽어서...^^; 이거 다 읽으면 용자임!
10. 어떻게 하나만 고르지? 여러 개 썼다가 MD님들이 비밀에 부치길래 나도...

아리양 2010-04-2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활르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한비야작가님.. 작가님의 열정과 끝없는 도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인생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기욤무쇠의 '당신 없는 나는?'의 여자주인공인 가브리엘로 살아 가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조건 적인 운명적인
사람을 하고 싶네요.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전경린 작각의 ' 풀발위의 식사' 입니다. 읽을 수록 책의 내용이 우울해 표지의 산뜻함과 대조적 이었습니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법정스님의 '아름다움 마무리'입니다. 책 내용과 표지가 너무 잘 어울렸으며, 책 표지가 너무 깨끗한 흰색이어서
더욱 내용과 잘 어울렸던 책이었습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두말 할 필요 없이,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뽑고 싶습니다. 진정한 무소유의 의미를 배우고 싶은 마음과, 법정 스
님이 남기신 말들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우선, 내용의 흐름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혹시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단어 일 수도 있
기 때문에...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법정스님의 '아름다움 마무리', 김형경 작가님의 '사람풍경', 공지영 작가님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
원할 것이다', 김동영 작가님의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등이 있습니다.

8. 어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 주고 싶은 책?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라 하면, 말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 책은?
류시화시인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입니다. 처음에는 책을 받고 너무 두꺼워 겁이 났지만, 읽기 시작하
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으로 책이 내용이 짧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열린책들과 문학동네 출판사를 뽑고 싶습니다. 책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출판사로, 출판사를 믿고 책을 구매 합
니다.


박현희 2010-04-29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한비야.) 오래 만나왔던 언니처럼 수다를 떨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토토(창가의 토토). 엉뚱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제목만큼 내용이 끌리지 않았다. 너무 빨리 읽어서 맥이 풀리는 느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보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종이 오리기.) 깔끔하고 따라하기 쉬웠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한승원의 빅토리 비키(만화책). 항상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책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해당 출판사의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알려준다. 그래야 다음 독자가 읽었을 때 불편하지 않으니까요.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빨간머리앤. 너무 재미있어서 성인이 되어서도 자주보는 책이예요.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빨간머리앤. 톰소여의 모험.. 너무 재미있게 봐서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책이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한글사전. 초등학교 때 본 기억이 나는 데 우리집에서 가장 두꺼웠던 책.. 거의 5센티미터 정도?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김영사. 좋은 작가들의 집합소 같은 곳..

이지형 2010-04-29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톨스토이........ㅎㅎㅎㅎ;;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비밀에서 찰리. 초콜릿 폭포수를 보면서 민트맛 풀을 뜯어먹어보고 싶다.ㅠㅜ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더 리더. ......스릴러 물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_-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연금술사. 신비한 분위기가 좋았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으음..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헐.. 이라는 생각이 우선 들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연금술사와 반짝반짝 빛나는.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간 기간 동안 들고간 한국책이 이 둘이라서...-ㅅ-;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15소년 표류기, 호밀밭의 파수꾼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토지;;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문학동네

2010-04-29 2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9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히버드 2010-04-2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이미 고인이 되었으니 만날순 없겠지만...톨킨 선생님. 전세계 모든 판타지의 始原이자 전설이 된 반지의 제왕을 어떻게 쓰셨는지...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만화 '변경경비' 속. 평범한 마을 사람이라도 좋으니 그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소위 말하는 자기개발서적류. 결국은 다 똑같은 이야기들뿐.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겉표지로 책을 고르지 않기 때문에 표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왔음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이수영님의 '귀환병 이야기'. 초기 판타지 중 이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책은 없었죠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요즘 책에는 큰 오탈자가 없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 뭘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반지의 제왕. 삼국지(단 서로 다른 작가를 골라서). 10개의 인디언 인형.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여러권짜리가 아닌 1권짜리중에서 고르라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책마다 차이가 심하므로 표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출판사만 믿고 살순 없잖겠어요?

윤예준 2010-04-2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울로 코엘료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연금술사의 주인공 산티아고의 삶을 하루 살아보고싶다.
내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을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나무' 이른바, 반전..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가장 최근에 본 파라다이스1,2 책들이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없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그냥 책에 표시만 해두고 나혼자 웃고 관둔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파울로 코엘료작가의 '연금술사'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역시 나무라는 책이다.
15살쯤에 읽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로썬 반전이 책으로도 나올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현재로썬 기억이 잘 나지않는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딱히 신뢰하는 출판사는 없다. 왜냐하면 출판사마다의 특징이 있고
출판사로 인해 책들의 질이 달라진다고 볼수 없기 때문이다.

2010-04-29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매울신 2010-04-2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김규항. 대학시절부터 내내 그의 말과 글에서 영향을 받아왔었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만화 <심야식당>을 찾는 손님이 되어봤으면 좋겠다. 가서 어제의 카레를 주문해 먹어보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주로 소설. 특히 온다리쿠의 소설을 흥미있게 넘겨 읽다가 결말에 실망한 적이 많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플라이 대디 플라이
박형동의 디자인을 좋아한다.

이혜영의 스타일 북,
란제리스타일 북도 좋았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살롬 소돔의 120일.
중고 도서가 12만원을 호가한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출판사에 메일을 보낸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넘긴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그리고 만화 <쿠루네코> 국내의 책으로는 고우영의 만화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에밀과 탐정들, 기암성, 몇번을 반복해 읽었던 책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860페이지에 달해서 무기로도 쓸 수 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비룡소, 그리고 행복한 만화가게, 노블마인. 이정도.

pjy 2010-04-29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786238136/3669779
같은 주제에 분명 한국말로 된 질문인데 다양한 해석과 의견이 재밌습니다..

may 2010-04-2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me_tteum/3669806

2010-04-30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inocean 2010-04-30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프리드리히 니체.

2. 리오폴드 블룸. 무슨 말이 필요한가.

3.「인간은 왜 악에 빠지는가」. 저자에게 말하고 싶었다. '당신 책을 읽었나 보지.'

4. 율리시스. 보면 안다.

5. 트로츠키, 러시아혁명사. 지젝,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리영희 선생 저작 전집.

6. 메모했다가 출판사로 전화한다.

7. 공산당선언, 자본.

8. 어린왕자.

9. 옥스퍼드 세계 영화사.

10. B.

플레빌 2010-04-30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호세 사마라구. 그 기발한 생각의 편린을 얻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셜록 홈즈. 뛰어난 두뇌능력과 놀라운 관찰력을 한번 발휘해보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요즘의 책들은 대체로 그렇다.(ㅠ.ㅜ) 그래서 고전을 주로 읽으려고 한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크로스> 왜냐고? 그냥 이쁘고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었음.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블랙 스완>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꼼꼼이 기록했다가 출판사 홈피에 적는다. 새책으로 바꿔달라고. 그런데 한번도 대답을 들은 적 없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고전이...<삼국지>, <임꺽정>, 그리고 <대망>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삼국지> 요즘 같이 읽고 있다. 시작은 만화부터...조만간 활자로 된 책으로 발전할 듯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대망> 요사이 40권짜리로 나왔는데...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을유!

maui 2010-04-30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공지영. 사주를 보았더니 공지영 작가님 사주와 똑같다는 말을 들어서 한 번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어요. 누구 팔자가 더 사나운지 내기하고 싶다고나 할까요??^^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오하라. 레트버틀러에게 한 방 먹이고 말겠어요.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책이 있다면?
--> 기욤 뮈소의 책들...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깃털처럼 가벼웠다고나 할까요.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 <장미와 겁쟁이>... 로맨스 소설인데 표지가 모던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이었어요. 색감도 좋았고요.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로자문드 필처의 절판된 책들 전부요. 이 작가의 글은 번역이 되었어도 제 정서를 콕콕 찌르는 무언가가 있어요.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 예전에는 출판사에 전화하면 새 책을 보내주었다는데... 나도 전화해서 따져서 다른 책을 하나 얻어 읽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둔감한 독자로 남는다. 그리고는.. 조용히 화이트로 지우고 고쳐 써 놓는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 로자문드 필처 <조개줍는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감상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여주인공의 삶이 참으로 바지런하고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법정 스님의 <무소유> 외 수필집 전부. 삶이 버거울 때 5분이라도 읽으면 위안이 되는 글들입니다. 정말 좋죠.^^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토지> 월선이와 용이의 사랑이 처음부터 끝까지 러브스토리로 깔려 있어서 다 읽을 수 있었죠... 역시 대하소설은 읽기 힘들구나 뼈저리게 느끼게 한 글입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비룡소. 주로 아이들 책을 많이 출판하는데 기~~~냥 믿음이 간다.


재돌이 2010-04-3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만나고픈 저자 ; <장미 별장의 쥐>의 왕이메이 ~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를 쓴 작가라서 만나고 싶어요.

2.책 속 살고픈 인물 ; <삼국지>의 관우 ~ 멋있어요.

3.낚인 책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빠삐용 ~ 빠삐용이라는 이름에 혹해서, 베르베르 명성에 기대 집어든

책인데 내용이 그닥~~

4.예쁜 표지 ; 윤후명의 <지심도, 사랑을 품다> ~ 단순 소박한 그림, 섬에 관한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

5.국내 출간 고대하는 책 ; 아주 어린 날에 보았던 동화책들...

6.오탈자에 대한 반응 ;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 1~2개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 관대한 편이다.

7.3번 이상 완독 ; 갈매기의 꿈, 어린 왕자...

8.내 아이에게 읽어주고픈 책 ; 갈매기의 꿈, 어린 왕자, 무소유, 데미안

9.가장 두꺼운 책 ; 토지, 대망, 태백산맥, 삼국지

10.신뢰하는 출판사 ; 출판사 수, 위즈덤 하우스

승리 2010-04-30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 톨스토이 2. 이건희 3. 경제 서적 중에 몇 권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4. 어린왕자 5. 이미 출간된 책들의 목록조차 제대로 모르고 사는 듯 한데, 지금은 없다. 6. 출판사가 어딘지 저자가 누군지 보면서 뒷담화 한다 7.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8.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9. 에밀 10. 웅진

아트윈 2010-04-30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만나고픈 저자/황석영 국내 소설의 대가라고 할만하죠. 장길산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 한 번 만나고 싶네요. 2.책 속 살고픈 인물/람세스-크리스티앙 자크 장편소설 람세스에서 나오는 람세스 2세 우람한 체격 잘생긴 외모 무엇보다 첩을 많이 거느렸다는 ^^
3.낚인 책/없음 나름대로 다들 재미있게 읽었음 4.예쁜 표지/공지영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한 신부님의 그림이 메인 표지를 장식하죠. 다소 추상적인 그림이지만. 5.국내 출간 고대하는 책/동화책 6.오탈자에 대한 반응/ 좀 아쉽다. 나름 소장가치를 자부하는 나인데. 오타가 왠말
7.3번 이상 완독 ; 삼국지 현재 3번째 8.내 아이에게 읽어주고픈 책/삼국지 수호지 장길산 등등 장편 위주로 9.가장 두꺼운 책/ 화폐전쟁 10.신뢰하는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민음사 등등

키위녀 2010-04-30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만나고픈 저자 ; 전아리 작가 만나고 싶어요... 대학생신분에 글을 어쩜 아름답게 표현할수가 있는지...^^
2.책 속 살고픈 인물 ; 이길여
3.낚인 책 ;덕혜옹주 동화책 (초등학생용으로...;;;잘못사서요.)
4.예쁜 표지 ;프린세스 라 브라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
5.국내 출간 고대하는 책 ;위인전기
6.오탈자에 대한 반응 ; 아쉽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7.3번 이상 완독 ; 앨빈토플러의 부의미래,장편소설 아버지
8.내 아이에게 읽어주고픈 책 ;전부~
9.가장 두꺼운 책 ;앨빈토플러의 부의미래, 불편한 경제학, 해리포터 원서
10.신뢰하는 출판사 ;을유 출판사!

정유달 2010-04-30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문학 소설분야에서는 일본작가 야마자끼 도요꼬 - 인간의 두얼굴,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면들을 밀도있게 묘사한 점이 돋보인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소설들과 사뭇 다른 리얼리즘. 글을 쓰는 방법, 자료조사, 3인칭으로 풀어내는 여러 소설적 기법들을 여쭙고 싶다.

사회과학에서는 우석훈, 홍기빈 선생님 같은 분들. (우석훈 선생님 5월 말 알라딘 인문학 강의 신청했답니다.ㅋ) - 군대에 있을 때 처음으로 이분들의 책을 접했는데 무엇보다 몸은 느끼고 있지만 머리속에서 정리되지 않는 개념들을 분명하고 정확한 언어로써 정리해 주실 때 엄청난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 그분들의 인생관이나 사회적 혜안들을 직접 경청하고 싶다. (연애와 결혼 같은 부분들도 포함해서.)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질문이 소설분야에서 선택해야 할 것 같은데 오늘 지하철에서 읽었던 <더 리더>의 한나 슈미츠를 만나보고 싶다. 아! 질문이 만나고픈게 아니라 등장인물의 삶을 사는거구나;; 음.. 그만큼 매력적인 인물이라.. 누가 있을까.. 사회정치참여적인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런 소설 속의 인물로 사는 것은 좀 우울할 것 같고; <독일인의 사랑>의 남자 주인공이 좋을 것 같다! 풍성한 사랑 이야기. 이거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저는 커트 보네커트의 <제 5도살장>인데요 ;; 사실 끝까지 못 읽었습니다. 블랙유머라 하는데 제가 잘 이해를 못 하겠더군요. 시점도 들쑥날쑥인 거 같고, 읽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책을 선택할 때 표지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데, 질문을 받고 책장을 둘러보니 하얀책에 저자의 사진이 나와 있는 리영희 선생님 인터뷰집 <대화>가 깔끔한 것 같습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댄브라운 소설을 보면서 SF, 첩보, 스릴러 쪽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는데 로버트 러들럼의 본시리즈가 나왔으면 합니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냥 틀렸구나. 틀릴 수도 있지.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3번 이상이라뇨; 너무 많습니다.; 3년 전에 성경을 좀 열심히 읽었었네요.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솔직히 어렸을 적에 책을 많이 읽지를 않았는데.. 음 뭐가 있을까?

위에서도 한 번 언급했는데 <독일인의 사랑> 어떨까요? 연애는 젊어서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분야에 대한 책들을 권해주고 싶네요!)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거대한 전환>, <쇼크 독트린>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한겨레>, <뜨인돌>, <후마니타스>, <프레시안>, <시사인>, <한길사>, <개마고원> 등등 너무 많네요.


모1 2010-04-3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법정스님:무소유를 인상깊게 읽었고 좀 더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동화속의 신기한 동,식물(?)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
3. 폭풍의 언덕:제목보고 그게 뭐지? 했는데 보고 나서 공포영화본 느낌이었다.
4. 마음:원성스님의 동자승 그림을 보고 와..이게 뭐지?? 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일수도 있구나..
5.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세계지리:지오그래피라는 이름으로 재출간되었는데 번역이 공포스럽다..쳇.
6. 아끼는 책이라면 이...치명적인 오점이라니 싶고 별 생각없이 보는 책이면 그럴수도 있지..
7. 먼나라 이웃나라:처음에는 재미로..두번째는 상식으로 세번째는 역사공부용으로..
8. 아기공룡 둘리:귀여운 것들..아이는 아이답게..
9. 몽테크리스토 백작 : 얇은 책으로 재밌게 읽어서 세계문학전집의 두꺼운 책으로 도전함..재밌었음. 두께가 한 10cm은 됬던 것으로 기억함.
10. 한겨레 근데 딱히 출판사에는 집착하지 않음.

칠따구 2010-05-02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이성복 시인. 그의 시들을 읽고 있으면 시인이라는 사람들이 어쩌면 다른 종족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시인이란 그런 외모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가 하는(^^) 정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의 시를 가슴에 품고
그 외적(삶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아, 얼마나 위트 있고 지성이 넘치는 사람일 것인지....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조르바. 나는 지금 방안에 꼬옥꼭 틀여밝혀 세상의 낯빛이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 용기 없음과 귀찮음과 불필요성이 혼동한다. 늙었다는 것이 대수인가, 조르바처럼
멋있게 유쾌하게 살고 싶다. 누구와 어디든 넓은 세상에서!!!!!!!!!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밤은 노래한다(김연수). 이것은 작가의 탓이 아니라 아는 지인이 아주 로멘틱한 소설이라고 해서
읽어 내렸던 것인데, 도대체 그 시대적 배경 속에서 무엇이 로멘틱할 수 있었던 것인지... 그 상황을 찾느라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졌던 작품.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난 화려하든 단순하든, 의미가 모호하다고 느끼든 모든 표지는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뭐 그래도 그 중에서 하나 꼽으라면 토니 모리슨의 '러브'(들녁)이다. 빨간 표지에 영어로 러브라고 적혀 있다.
단순하면서 예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시집을 많이 읽는 편인데 요즘 출간되고 있는 창비시선들의 표지가
괜찮은 것 같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닫힌 시절과 사랑, 자명한 이치, 감옥에서 보낸 편지!!!!!!!!!!!!!!!
제발 플리즈......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앞으로 몇 개는 더 나오겠지 생각한다. 그리고 출판사를 보고 또 다음엔 편집자의 이름을 본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천 개의 고원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아주 어린 유년시절에 (초등 3학년 때인가) 학급에서 대출한 책인데 작가는 기억이 안나고
제목이 '나이테로 자란 아이' 란 책이 있었다. 그것을 읽고 일주일을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은 꼭 사서 소장하여 읽어주고 싶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요하네스 힐쉬베르거의 '서양 철학사' 1,2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좀 많은데....
창비, 문학과 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생각의 나무, 열린 책들, 실천 문학사 등등......

비로그인 2010-05-02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아모스 오즈. 여자보다 더 섬세하게 여자의 심리를 짚어내는, 그래서 읽고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면, 아마 말을 잊고 가만히 듣기만 할 것 같다. 물론 나는 따로
인생에 대해 묻지도 않을 것이다. 그냥 아주 오래 '나의 미카엘'과 '블랙박스'를 이야기하다보면,
그게 인생 이야기가 되겠지만.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재스퍼 포드의 서즈데이 넥스트 시리즈의 주인공 서즈데이가 되어 리테라텍 소속으로 하데스와도
대결해보고, 마틴 처즐윗이나 갈가마귀, 위대한 유산을 넘나들며 현실과 비현실을 종횡무진하는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싶다. 좋아하는 책들을 넘나들며 상상만 하던 책 속 진짜 주인공들과 대화도
하고, 책의 결말마저 바꾸고 돌아오는 하루는 생각만 해도 벌써 가슴이 콩닥거린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c.s.루이스의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나니아 연대기만 생각하고 골랐다가 낚였다면 낚였지만,
이 책을 그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샐린저의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 크림색 바탕에 깔끔하게 한글과 영문으로 제목만
적혀있는데도 적절한 배치로 한눈에 들어왔고 책의 내용과도 참 잘 어울려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로버트 버턴의 '우울증의 해부'. 이 괴작이 완역되어 나오는 건 아마 힘들겠지만, 다시 나온다면
역자분이 좀 더 힘을 내서 좀 더 원본에 가까운 분량으로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400년 전에 나온
책이라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두서너 개,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면 그냥 넘어간다. 아무리 교정을 봐도 홀린 것처럼
오자가 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다음 쇄에서 고친다면 큰 문제는 없다
고 생각한다. 오역에 비하면 차라리 오탈자는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좋아하는 책은 끼고 계속 읽는 편이라서 다 꼽다보면 며칠은 걸릴 것 같다.
최근까지 반복해서 읽었던 책은 c.s. 루이스의 '당신이 얼굴을 찾을 때까지'.
읽을 때마다 새롭고, 참 많은 생각이 든다. 생각하니 다시 읽고 싶다.
읽어도 읽어도 또 읽고 싶은 책이 그리 흔한 건 아니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모리스 르블랑의 '기암성'. 너무 좋아해서 잘 때도 끼고 잤었다. 아마 내 아이라면
홈즈보다 뤼팽을 더 좋아할 것도 같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어쩐지 느낌상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가 아닐까 하지만, 확실히는 모르겠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특별히 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이 아니라서 대답하기가 어렵다.


2010-05-02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00 2010-05-02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자크엘룰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그다지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예수 평전<이드>, 비판이 아닌 비난만 있는 책.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성서고고학 아틀라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아우구스티누스 절판 도서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출판사 홈페이지나 메일로 통보해 준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없음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그다지

9.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The Oxford Bible Commentary(Oxford University Press), 신국론(통합본; 어거스틴), 자유의 투쟁(자크엘룰), 인생이란 무엇인가?(톨스토이)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대장간

희망독서광~가객 2010-05-0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신경숙,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리고 우리나라 여성작가들의 감수성을 좋아한다. 한명을 꼽는 건 너무 힘들다.
:신경숙 작가는 만나서 그 시대에 맞는 사랑에 대한 감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만나서 아이디어, 인류에 대한 무한한 상상의 시작이 어디서 부터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 신경숙 [리진]의 리진이 되고 싶다. 나도 그렇게 사랑받아봤으면.... ㅋㅋㅋ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 자기계발 서적은 그런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개인의 취향] 사실 소설을 좋아하나 내가 읽기엔 너무 하이틴 로맨스같았다고 할까. 몇시간만에 읽고 구입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절대 내 취향의 책이 될 수 없는 책이었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 요즘은 다 표지디자인에 워낙 신경을 쓰니까 다 예쁜 것 같다. 딱히 책표지가 맘에 드는 책은 기억에 없다. 투박한 옛 책들의 표지들이 그립긴 하다 가끔 ^^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 김남주의 시집들 ^^ 서점에 간혹 있긴 하나 절판된 시집들이 많아서 새롭게 나오면 다시 다 구입하고 싶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 형광펜으로 색칠을 하고, 출판사 홈페이지에 올릴까 말까 또는 전화할까 말까 고민하다 그만둔다. ㅋㅋㅋ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 신경숙,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모든 책은 다 그렇다. 그리고 난 자기계발서적을 제외하고 구입하는 모든 책은 두번이상은 읽는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읽어보고 여러번 읽기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엄마에게 강제로 읽힘을 당했기에... 중학교 1학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고 책의 내용은 참 다양할 수 있다 생각했고, 사고의 다양성을 위해서 내 아이에게 읽으라 권해주고 싶다. 그리고 역사관련 서적은 꼭 권해주고 싶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 사실 최근에는 시리즈는 잘 안 읽어본 것 같다. 특히 요즘은 호흡이 긴 책은 사실 두렵다. ㅋㅋ 긴책으로는 [태백산백][아리랑][장길산][삼국지] 등등 이중 제일 긴 책은 [아리랑] 12권 ^^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 열린책들 / 문학동네 / 문학과 지성사 / 동녘 / 시대의 창 등등 사실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열린책들의 책을 주로 구입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많이 내고 번역도 신뢰도가 다른 출판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환장할청춘아 2010-05-0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성석제 - 말을 참 맛깔나게 표현하였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박민우 -그의 자유로움과 열정을 실천해 보고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오프라윈프리 자서전- 오프라윈프리가 직접 집필한 책인줄 알았더니 다른이가 집필하였다. 느껴지는 감동도 없고 오프라윈프리를 찬양하는 듯한 느낌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팔레스타인의 양치기 소녀- 표지의 소녀 얼굴이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아이러브홍콩 (지금 검색해보니 출판되고 있더라) 홍콩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잘 되어있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틀렸네라고 확인후 그냥 넘어간다.
틀린것을 어떻게 알릴지 잘 모르겠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토지 -생생한 사실감 묘사가 정말 무한감동이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추리소설 종류 - 나 또한 추리소설부터 읽기 시작하여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엔 추리소설만한게 없는것 같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박경리 토지-21권
죽 읽지 않아 읽고 다시 처음부터 읽기를 반복했던책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출판사는 잘 보지 않는다. 작가우선시 경향이 크다.





주호 2010-05-05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박민규, 레비스트로스, 프로이트, 이스마엘 카다레, 보르헤스 외 다수. 나의 상상을 뛰어넘어 버리는 사람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1Q84의 아오마메. 물론, 그보다 용감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김도언의 '악취미들'을 읽고 그에게 푹 빠져서 출간하자마자 구입했음. 하지만 하드보일드한 문체가 너무 힘들었달까.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세계의 끝, 여자친구'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벨라스케스를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의 영향인지도. 두권 모두 내용과 표지가 잘 어울렸음.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푸코 '말과 사물'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교정봤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살짝 웃어넘김.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3번 이상 읽을 정도로 감동적인 작품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황금가지, 김훈의 소설들, 김도언의 캐비닛 등. 3번 이상 반복한 끝에 겨우 완독한 책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들. 이유는...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듯.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칼 세이건 코스모스, 20세기 소년, 충사... 정도.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아마도, 프로이트 전집이 아닐까. 단권으로는 황금가지?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한길사, 그린비. 사실 출판사보다는 저자가 누구인지를 더 많이 따진다.

비로그인 2010-05-06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대화하고픈 저자 : 발터뫼르스! 작가의 상상 속 이야기들이 생활에 침투하지나 않는지 궁금하네요. 독자인 제가 그 소설 속 은근히 방대하고 많은 세계관에 빠져 지내다 보니, 여기가 어딘가~ 멍할때도 있었구요.

2. 책속의 삶 : 온다리쿠 '밤의 피크닉' 주인공이요. 오래오래 걷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 축제가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흔한 수학여행보다 재밌을 것 같아요.

3. 낚인 책 : <눈 뜬자들의 도시> 제목에 낚였지요. 예전에 읽은 눈먼자들의 도시처럼 뭔가 느낄 수 있고, 내용이 독특할 줄 알았는데 아니던데요;

4. 표지 : 예쁜건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과 <달콤한 나의 도시>요 일러스트가 제 취향이라서요. 책 내용을 가장 잘 반영한건 <모방범>이요.

5. 국내출간 : 딱히 콕 찝어 원하는 건 없지만, 해외 베이킹이나 초콜릿 레시피가 많이 번역됐으면 좋겠어요.

6. 오탈자 : 저는 무지하게 신경씁니다. 다음번네 책을 살 때 같은 옮긴이거나 출판부라면 사기전에 도서관에서 대충 몇페이지 읽어봐요.

7. 3번이상 완독 : <프랑켄슈타인> 대학 수업 발표 때 쓰인 책이였어요. <퇴마록>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8. 읽어주고 싶은 책 : 동화나 어린이들이 보기엔 이상한 책을 많이 보는 것아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자면, <셰익스피어 4대 비극/희극>이요. 소설 식이 아닌 대본식으로 된것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중고등학생 때 햄릿을 너무 좋아했거든요.

9. 두꺼운 책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합본이요. 이름도 긴데 너무 두꺼워요. 아직 다 못 읽었어요.


10. 출판사 : 저는 출판사를 가리지 않아요. 하지만 집에 있는 책들의 출판사의 대부분은 <시그마프레스> <열림원> <대원>이네요. 시그마프레스는 학교수업관련 책이고 대원은 만화책, 소설은 주로 열림원이에요.

치카벨리 2010-05-0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파울로코엘료. 가르시아마르케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의 아내.ㅋ 허삼관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스며들고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기발한 자살여행. ㅠ_ㅠ 뼈모으는 소년?소녀?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표지가 예뻤던 책은 열세번째 이야기. 책내용과는,,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분명히 있었는데ㅠ 기억이 나질않는다ㅜㅜㅜ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엥? 하고 3초는 멍해있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오만과 편견.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당연'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이건 꼭.꼭.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삼국지.삼한지.ㅋㅋ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출판사를 따지는 편은 아니어서 이건잘,,

yd7422 2010-05-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움베르토 에코. 지적 허영 덩어리인 나에겐 정말 닮고 싶은 분이다.
30년대 생이신데.. 그 분에 관한 기사가 나오면 설마 돌아가신거 아냐? 하고 조마조마 하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포도주 진탕 마시고 여자들 희롱하기. 그게 인생의 전부지.. 암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민XX사의 파리대왕. 책이 잘못이 아니라 발번역이 잘못이었다. . .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딱히 없다. 다만 불량식품처럼 화려한 일러스트로 치장된 표지는 제발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표지가 민망해서 책을 못사는 경우. . 는 없겠지만.
아니 없어야 겠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제인오스틴이나 샬롯 브론테를 읽고나서 고딕 소설을 읽어보고 싶단 충동을 느낀건 진정 나뿐인건가?
여류작가 레드클리프의 우돌포성의 비밀.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어, 이거 출판사에 말하면 포인트 줄까?
하고는 펜을 가져와 오탈자를 고친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난 인간적으로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하지 않나 싶다ㅜㅜ
지적인 대머리 남자는 유혹적인듯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꿈꾸는 책들의 도시.
왠 공룡이 주저리를 늘어 놓는 오십페이지 정도를 지나치면 내가 봤던 책들중 가장 흥미진진한(진짜 재밌는책 없냐고
누가 물어볼때마다 추천한다.)
모험이 펼쳐진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로마제국쇠망사. 오백페이지 짜리가 여섯권있다. 첫번째권만 읽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무한 신뢰까지야 아니지만 열린책들에겐 항상 감사한다.
누가 별로 볼 것 같지도 않은데 나만 취향인 책들을 알아서 번역해줘서 ㅠㅠ

zadig 2010-05-15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한대수 님입니다. 이 분의 저서 '물좀 주소 목마르요'. '올드보이 한대수'를 열독했습니다.
한대수 님이 귀국해서 다시 정착하시기 전부터 이 분의 음악에 관심이 많았지만 당시엔 구하기 쉽지 않았죠.
겨우 어느 음반점 구석에 운좋게 재고가 남아 있던 테이프를 구해 듣고는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뒤에 한대수 님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속속 발매되는 음반들을 모두 구해서 들어 보았습니다.
이 분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바람보다도 더 자유롭게 살아온 삶 속에서 꽃피운 삶의 철학들이 무척이나
강렬한 느낌을 선사해 주더군요. 한번쯤 만나 뵙고 깊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분입니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괴도신사 아르세느 뤼팽!
어떤 인물로든 변신이 가능한 그 변화무쌍함!
대단한 프랑스 경찰들을 마음대로 농락하는 그 대담함!
귀하의 물건을 가져가겠다는 예고장을 미리 보내버리는 그 뻔뻔함!
한번쯤 살아 보고 싶은 기상천외한 생애가 아닐까요?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마크 트웨인의 '불가사의한 이방인'이 떠오릅니다. 읽기 전엔 무슨 괴담류의 으시시한 얘기를 상상했는데
막상 읽어 보니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괴작이더군요. 도저히 그 유쾌한 마크 트웨인의 작품으로 여겨
지지 않을 정도로 기이한 경험을 선사해준 이상한 작품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내용은 자세히 밝히
진 못하겠지만 완전히 제 취향에 딱 들어맞는 책이더군요. 이 경우는 좋은 의미에서 '낚인' 책이라고 하겠
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숨겨진 보물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시공사에서 나왔던 '솔라리스' 커버입니다. 어쩐지 신비로우면서도 환상적인 커버 아트가
책 내용과 잘 어울려서 보는 내내 깊은 인상에 남는 멋진 표지였습니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웰즈의 다양한 SF 저작들이 몹시 보고프네요. 쥘 베른마저 속속 완역되어 나오고 있는데
어찌 이 거장의 주옥같은 작품들만은 이리도 보기가 쉽지 않은 걸까요? 특히 어린 시절
아동용으로 보았던 '달세계 모험담'은 꼭 완역판으로 다시 보고 싶은 원트 리스트 0순위 책입니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너무 심해서 책 전체가 오탈자로 범벅이 됐거나 우리말 문법을 완전히 무시한
이상한 문장들로 뒤덮이지만 않았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박수동 선생님의 '번데기 야구단'과 '신판 오성과 한음'입니다.
박수동 님의 작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두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걸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의뭉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아이들이 벌이는 한판 신나는 소동은 전형적인 70년대 스타일이지만
지금 읽어 봐도 그 즐거움만은 여전한 고마운 책들입니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톰 소여의 모험'입니다. 광대한 미시시피 강이라는 최상의 무대를 배경으로
어린 소년들이 겪게 되는 온갖 경험들은 이제는 미국 내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낭만적인 시대에 대한 향수를 절로 불러일으켜 주는 소중한 시간들이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겪게 되는 톰과 베키, 그리고 톰과 허크의 모험들은
가장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인 것 같군요. 책 길이로야 이것보다 더 긴 책도 많겠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기가 이 책처럼 오래 걸리는 책도 드물 거라는 점에서 모두 완독하고
나면 단순한 길이 이상의 대단한 성취감을 안겨 주는 대작입니다. 상당히 길고 난해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조이스 특유의 짓궂은 유머 때문에 시종일관 낄낄거리게 만드는 이상한 책이
기도 합니다. 참으로 유쾌한 책입니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두드림 출판사가 마음에 남습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에도가와 란포의 모든 단편을 전부 번역해서
내놓는 뚝심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많은 애정이 갑니다. 정성을 가득 담은 소장본 세트까지 특별히
제작해서 내놓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진정한 매니아 기질은 이런 거라는 것을 짙게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 신뢰가 갑니다.


Prom Dresses 2012-12-0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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