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맞는 말이다... 베이징만 돼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다 들리게 어머 저 사람 좀 봐 이러고 수군거렸을걸.

            
            
            
            
            
            
            언젠가 푸싱공원에서 모델 같은 몸매에 반바지와 탱크톱을 입은 외국 소녀가 풀밭에 누워 일광욕하는 것을 보았다. 속으로는 무척 놀랐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나의 존엄과 예의를 지키기 위해 쳐다보지 않으려고 애썼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역시 못 본 척했다. 어느 한 사람도 멈춰서 쳐다보지 않았다. 그 순간 상하이가 얼마나 서구화되었는지, 사람들은 또 얼마나 개방적인지 알 수 있었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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