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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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9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9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 B조

안또니우스, sHEecHA, 설이모, 오후즈음, 푸리울, 인삼밭에그아낙네, 물꽃하늘, heero000, 에코하나, beingawake
수박, shahel, 푸른담요, spiria, 살란티어, 한사람, 한수철, 쿵쾅, 유부만두, 문플라워


* <악취미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의 작가 김도언의 첫 번째 산문집입니다. 김도언은 6년 전부터 꾸준하게 일기를 써오고 있는데, 그 분량이 3,600매에 달한다고 하네요. 책에는 그 중 작가가 직접 추려낸 1,000매 분량의 일기가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다는데요, 특히 문단 활동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문인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인상이 솔직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어령, 김승옥, 김훈, 이인성 같은 그가 존경하는 문단의 어른들은 물론 김숨, 김요일, 신동옥 등 같은 또래의 문인들까지, 그가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인간극장의 프레임처럼 실감 있게 펼쳐지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 리뷰 남기시고, 알라딘 서재에 꼭 남겨주세요! 먼 댓글 연결도 꼭이요!!!

* 주소 변경 있으신 분은 개인정보 변경이 아니라 propose@aladin.co.kr로 메일 보내 주셔야 확인 가능하고요. 가끔 메일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신간평가단 서재에 덧글/비밀덧글로도 꼭! 남겨 주세요.

*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지요. 좋은 계절 만끽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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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림
    from 所以然 2010-09-12 14:57 
    비가 내린 어둑한 오후에 나는 피로함을 느꼈고, 일종의 가수면 상태에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내 이름자 앞으로 온 책을 받았던 것이다. <불안의 황홀>  고개를 들어 본 하늘은 콘트라베이스의 선이 걸쳐져 있었고,  마치 물결치듯 흔들리는 사랑의 감정이란 '불안의 황홀'이라는 말이 적합한 듯 했다.    시간은 사실상 규칙적인 무엇이 아니었다.  낯선 풍경들, 낯선 시간
  2. ...(나의)일기를 위한 (그의)일기 ...
    from ...책방아저씨... 2010-09-15 03:06 
      ...소설가는 삶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소설을 쓰는 게 아니고, 삶에 대한 자신의 오해를 정당화하려고 소설을 쓴다...  이 글을 시인이 되고자 하는 자와 시인이 되지 못한 자가 읽기를 바란다. 이 작품의 저자는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소설가가 된 듯하다. 많은 소설가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그러므로 소설가가 시인보다 많다고 생각하는 나는 그러므로 시인이 되지 못한 자가 소설가가 되지 못한 자 보다 많다고 생각
  3. 불안의 황홀
    from 마음이 고운 그녀 2010-09-18 19:46 
    불안해야만 황홀한 사람들이 있다. 안락하고 평온한 생활 속에서 오히려 불안해하고 무언가 얻지 못하는 중이거나 자신의 이상과는 한참 부족한 ..
  4. 내 몸의 운율을 기록하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0-09-23 19:26 
    <불안의 황홀>을 읽으면서 호흡이 긴 일기를 써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김도언작가처럼 풍부한 물음을 던지는 글은 못되더라도 적어도 내면을 다지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은 습관이겠다는 것, 또 작가의 생각처럼 일기문학으로 불릴 수 있다면 긍지와 용기를 품게되는 영광도 누리게 될일이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시나 소설을 읽고 그때 그때 내 몸이 그려낸 감수성의 곡선들을 제대로 표현해 내
  5. 문학일기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10-09-27 00:00 
      작가란 삶의 매순간을 깨어 있으려 하고, 그 깨어 있음을 글로 기록하려는 사람들일 것 같다.   삶의 순간 순간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 작가들은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는 일을 굳이 일기라는 이름 아래가 아니라해도 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같다.   왜냐면 그 매순간 순간이 결국 문학적 자료들이 되어주기도 하는 것이기에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것일게다.
  6. 약간 불안하다. 하지만 황홀하기도 하다
    from 안또니우스 아지트 2010-10-02 10:29 
    문학 일기를 통해 김도언이라는 작가를 처음 대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단편 하나 읽지도 않고 그의 글에 대해 가타부타 얘기한다는 게 도리가 아니고 정확성도 떨어질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객기를 부려 내게 다가온 주관적인 인상 몇 가지를 붙이고자 한다. 좀 불안하다  그의 정체성, 특히 문체의 독자성만 두고 본다면 아직 고유의 영역에 이르지 못한 것 같아 약간 아쉽다. 실은 덜 무르익은 것 같아 좀 불안하다. 뭔가 낯익은 기시감이랄까 하
  7. 산다와 문학한다의 동음이의어
    from 거꾸로 된 소용돌이 2010-10-02 16:38 
      작가는 왜 굳이 '문학일기'라는 타이들을 이 책에 붙인 것일까?  기존의 '일기'라는 명칭이 아닌 '문학일기', 분명 김도언 작가에게 왜 사나요? 라는 질문은 왜 소설을 쓰죠? 왜 문학을 하나요? 라는 질문과 동음이의어일 것이다. 미래부터 과거로 흐르는 그의 일기들은 삶과 문학이 따로 떨어진 지대가 아닌 교차되고 중첩된 특수한 영역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 특수한 영역이 바로 그의 '일상'이다. 특수하면서도 너무나 일상적인 그
  8. 멜랑콜리한 푸른빛의 감성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10-07 03:57 
    읽은 후에 도무지 어떻게 감상을 써야하나 막막해지는 종류의 책이 있다. 하나는 도대체 뭐라 말 하고 싶은 게 없거나 말하려고 떠올리는 자체가 스트레스인 아주 별로인 책. 다른 하나는 읽으며 떠올린 생각과 감정들이 하도 많고 복잡하여 내 머릿속에서 내 느낌들이 뒤죽박죽 정리가 안 되는 책. <불안의 황홀>은 후자였다. 그래도 내 안에만 지니고 있는 감상이면 안 되니까, 서평을 남겨야 할 의무가 있는 책이니까 적어보려 며칠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