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
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3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4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A조

   고슴도치, 1974wayhome, Jude, 비선형, 깐따삐야, 저기요, 진환씨, 바람의곶, 서란, 구름산책, 소보로, 햇살찬란,
   tiktok798, hnine, 뽈쥐, 사과는잘해요, red7177, 덜큰왕자, 에이안, 깐짜나부리 (총 20분)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5기 분들께 마지막 인사는 드려야지요. ^-^

* 5기 문학 A조 분들께 드릴 책은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입니다.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선생님의 신간 에세이지요. 2008년 8월에 학교를 떠난 김용택 시인은 아직도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이 오면 제자들을 떠올리며, 그리워한다고 하시는데요,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차마 다하지 못한 말들을 되뇌이며 써내려간 글이라고 합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언제부턴가 봄은 '설렘'이라는 단어보다 '그리움'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계절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5기 신간 평가단 분들께 드릴 책을 고르고, 보내드리며, 추천을 해드렸던 이 시간을, 어떤 봄쯤에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앗, 여담이 ;;) 김용택 선생님의 글과 함께, 황석영의 <모랫말 아이들>, 신영복의 <청구회 추억> 등에 그림을 그린 김세현 화백의 그림으로, 섬진강 마을의 사계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 4월 4일 마감, 5기 활동 기간 이후라고 소홀히 하지 마시고, 꼭 리뷰 남겨주세요. 그간 정말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언제고, 좋은 인연으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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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잡지 못할 봄날이, 나는 너무 그리웠습니다.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3-27 14:19 
        제가 다니던 학교는 참 예뻤습니다. 무엇보다도 해질녘, 파란 하늘과 든든한 산등성이가 만나는 곳에, 아주 가느다란 달이 하루내내 머금은 햇빛을 은은하게 내보내며 저녁을 알려줄 때의 광경은 아직도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빛나는, 오래오래 흘러 비추는 작은 별이 저녁을 재촉하는 광경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쳐다보는 하루는 무엇을 했든, 무엇을 못했든 그와 상관없이 소중했습니다. 가슴이 쿵쿵, 심
  2. 섬진강 선생님
    from Truly, Madly, Deeply 2010-03-27 14:50 
      첫 발령을 받아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이 올해 스무 살이 되었다. 이제는 성인이 된 아이들이 미니홈피 방명록에 흔적들을 남기고 갔다. 대학에 간 아이도 있고 취직을 한 아이도 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자기 이름을 기억하냐고 물었고 발령 첫해 만났던 특별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얼굴과 이름이 고스란히 매치되어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당시의 나는 노하우는커녕 정열만 넘치는 어리석은 교사였고 아이들은 젊고 어설펐던 내게 매 순간 희비가 엇갈리는 다이나
  3. 아이처럼 살다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10-03-27 15:45 
    아이와 엄마의 일상을 다룬 웹툰을 보다가 어린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는 부분이 나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길게는 일곱 살까지 아이는 엄마 뱃속의 모습은 물론이고 들었던 것들까지 기억한다고 한다.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르쳐 준 적 없는 태명을 기억하는 아이의 모습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어린 아이랑 있다 보면 아이가 가진 체력에도 놀라지만 아이의 행동에, 말에 놀라게 된다. 사람들은 살면서 어린 시절의 많은
  4. 이 세상이 2학년 아이들의 마음만 같았으면 소원이 없겠다.
    from 문학가게 2010-03-28 22:29 
    섬진강 교사 시인 김용택 선생의 에세이집이다. 오래전에 아이들의 글을 실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곳 아이들은 감성좋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행복하겠다 싶었다.  시인이 그새 학교생활을 마무리하고 몇년간 적어놓은 단상들과 과거 에세이집에서 발췌한 글등을 엮어 ’이뿐’ 책 하나를 냈다. 그림을 맡은 김세현선생은 그간 출간되었던 몇몇 책에서 익히 보았던 그림을 다시 멋드러지게 그려주셨다. 이 책이 돋보이고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5. 내 생에 아이들이 나의 길이었다,섬진강 선생님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3-29 16:11 
    아이들과 한평생을 함께 한 섬진강 선생님이며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님의 시와 글 그리고 아이들의 시심이 가득한 때묻지 않은 글이 봄날처럼 따사롭고 향기로워 너무 좋았다. '내 인생의 길' 을 옮기자면 '사람들은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보다 큰 책은 없다./ 사람이 길이다./ 내 생에 아이들이 나의 길이었다./ 나는 그 길을 따랐다./ 이 세상의 처음도 끝도 사람이다.'  가슴에 와 닿는다. '사람이 길
  6. 글이 더 좋은지 그림이 더 좋은지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3-31 00:50 
     김 용택 시인의 짧고 솔직 담백한 글 스타일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이 책을 받았을 때 특별한 것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표지 디자인과 글씨체, 그리고 본문에 실린 그림이 글의 성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림이 어딘지 낯익다 했더니 내가 아는 책 중 '청구회 추억'의 표지 그림을 그린 김 세현 화가의 작품이었다. 동양화의 담묵 속에서도 화사하게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림들 때문에 사진을 찍어놓고 싶어졌다.
  7.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 유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책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03-31 05:40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란 책 소식을 일찍감치 들었다. 섬진강 김용택 선생님하면 왠지모르게 누구나가 그 넉넉함과 푸근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그렇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가 책에서도 묻어났다. 오히려 그리움이 더해져 절절해졌다.   그가 추억하고 그리는 아이들, 교정의 모습은 내 기억 속 사라져버린 초등학교, 유년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였다.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8. 어쩌면 꿈같은, 아이들 그리고 이야기들.
    from 여백. 2010-03-31 09:42 
      때 묻지 않고 가장 맑게, 가장 느린 걸음으로 살아가는 너무나 티 없고, 순수한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세상을…… 세상은 지나칠 정도로 잔혹하기만 하다. 날이 가면 갈수록. 원래 투명한 것은 어두워지기 더 쉽기 마련이다. 너무나 맑아서 세상에 혹여 물이 들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갈 텐데 그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어떻게 삶을 부여 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9. 꽃이 있는 곳에 그들이 있네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0-04-04 18:50 
    처음 이 책을 보고 에세이집이라고 생각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읽기에 딱 안성맞춤일 것 같은 화사한 표지가 썩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찬찬히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교사생활을 한 작가의 경험에 대한 짤막한 에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고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기에 책을 읽어나가는데는 아무문제가 없었다. 사실 이 책의 구성
  10. 이런 사람이면 참 좋겠다.
    from I CAN'T KILL YOU 2010-04-04 20:10 
    나는 지나치게 올곧기만 한 소리를 잘 참아내질 못한다. 모든 게 옳은 사람 앞에서는 내가 할 일이라고는 틀리는 일 뿐인데, 무얼 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부터 들곤 한다. 그래서 흠을 잡고 싶다기 보다는, 그 올곧기 위함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했을까, 그 느낌은 어떤 것인가가 늘상 궁금했는데, 김용택은 지금껏 굳이 `어른 아이'라고 불리는 바람에 그 탈을 너무 겹겹이 뒤집어쓴 셈이다. 이를테면 지금 고장이 난 내 오른쪽 shft 키 처럼.
  11.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자연스러움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4-08 00:50 
 
 
2010-03-24 11:54   좋아요 0 | URL
우와! 제가 읽고 싶어했던 책!!!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24 16:0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즐겁게 읽으세요!

2010-03-24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4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짜나부리 2010-03-27 23:07   좋아요 0 | URL
김용택 시인의 책!! 너무 반가운 책입니다.
그런데 아직 책이 도착 안해서, 마감날짜에 맞출 수 있을지 ㅠㅠ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29 16:07   좋아요 0 | URL
어랏, 배송 확인해볼게요.
아직 도착 안한 거라면, 마감 날짜는 조정해야지요.

깐짜나부리 2010-03-30 22:44   좋아요 0 | URL
오늘도 안 왔어요 어찌된 걸까요? ㅠㅠ 배송이 늦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ㅠㅠ

깐짜나부리 2010-04-01 23:09   좋아요 0 | URL
결국 책이 안 왔어요 ㅠㅠ 꼭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다시 확인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02 09:13   좋아요 0 | URL
깐짜나부리님. 어제 제가 전화를 드렸었는데, 안받으시더라고요.
제가 확인했고요. 도서를 다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아요.

다음주중 받아볼 수 있게 보내드릴테니, 즐겁게 읽으시고,
리뷰는 천천히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