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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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2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7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B조
   ilovebooks, 돌이, 앨리스, 반니수, 분홍쟁이, poison, 인메이, 물꽃하늘, Lucid, 연꽃언덕, 또다른세상, 후부키, 아시마,
   연향, 비토, 문차일드, 그린네, 티티새, hanabee, 리듬 (총 20명)


* 흠흠, 전국에 분홍주의보가 발동되었습니다. 봄비도 오고, 봄눈도 내렸으니, 이제 봄날만 오면 되는 이 계절에, 봄빛같은 책 한권을 보내드립니다. 한번도 말을 해보지 못한 벙어리 소녀가 사랑을 처음 느끼기 시작하면서 전개되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한국 현대시를 이끌어갈 젊은 시인 김경주의 번역으로 더욱 아름답게 재탄생되었다고 하는데요, 봄을 맞아 그간 잊고 계시던 감각들과 조우하는 시간을 이 책이 마련해주었으면 합니다. 아.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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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는 딸아이에게 넘겨줘야 할 분홍
    from 연꽃피는 언덕 2010-02-22 16:32 
    첫사랑이 다가오던 순간을 기억하느냐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너무 아련해서 기억조차 희미하다고 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가끔은 그 순간들이 애틋하게 느껴져 다시 한 번 내 인생에 그런 일은 찾아오지도 않을 것이고 찾아와서도 안되지만, 다시 한 번 감정들을 꺼내볼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 때 썼던 일기장들을 다시 꺼내 보면서 매만져 볼 수 있다면, 하다가도 아- 그 일기장들은 남편이 볼까봐 몰래
  2. 사랑이 밀려오는 순간, 우리는 분홍빛으로 물든다.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10-02-24 00:25 
      사랑이 밀려오기 시작할때, 몸 속으로 천천히 스미는 분홍, 우리들은 그 분홍주의보에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이 책은 초록대문에 사는 벙어리 소녀에게 다가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고백의 이야기를 시처럼 짧게, 그리고 서툴러 보이는 그림으로 담아 놓고 있다.      초록대문에 사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말을 해본적이 없는 벙어리 소녀, 그 아이에게 찾아든 사랑, 그 고백의 소리를 우리들
  3. 사랑이 스며오는 무렵, 분홍주의보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2-25 16:12 
    내 주위에는 분홍색이 많다. 옷부터 시작해서 다이어리, 계산기, 핸드폰 케이스까지. 그런데 분홍주의보라니, 혹시 나에게 어떤 주의를 주려는 책인가 싶어 책 표지를 든 순간 뜨끔했다. 그렇지만, 전혀 아니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이었다. "사랑이 스며오는 무렵"의 몸이 분홍으로 물드는 그런 시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진한 분홍색 덮개를 넘기고 나면 일단 푸른색이 나를 맞이한다. 그리고 한 장씩 넘기면 책 대부분이 그림이 차지하고, 시인지 산문인지
  4. 내 마음 속 분홍주의보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2-28 13:40 
      요즘은 '사랑' 그 자체가 너무나 요란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많은 경험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스며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이벤트나 요란한 사랑고백이 없어도 두 사람간에 진정한 '사랑'이 존재한다면 말없는 소통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일테니 말이다. '이 세상에 말로 설명하기 곤란한 것들은 여전히 고백의 형태
  5. 부, 분홍주의보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10-03-01 11:42 
          솔직히 말이죠, 이 책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랄까, 그냥 감성 에세이 뭐 그런 거라고나 할까요? 역자의 말에 따르면 분홍주의보란 사랑을 시작하면서 몸에 생기는 변화를 말한다는데요, 말하자면 천천히 사랑이 밀려오는 어떤 무렵에 해당하는 감정이라네요. 이게 역자가 만들어낸 말인지 아니면 그런 말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저는 몰랐던 얘기고요, 알았는데도 별 감흥은 없네요. 네. 그렇습니
  6. 다시 봄! 이다
    from 우주고양이 도서관 2010-03-01 22:26 
    안녕 난 사랑을 하고 있어. 그건 내가 아직 세상의 일부라는 뜻일거야. ‘몸의 기상예보’라는 단어를 들여다본다. 그 단어가 마음에 든다. 사랑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우리 몸의 변화들을 글과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 몸에 분홍주의보가 발령된다. 봄날의 꽃가루처럼 우리 주위에는 고백의 말들이 떠돌아 다닌다.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재채기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봄! 이다. 그들은 같은 베개를
  7. 사랑이 스며들기 시작할 때, 몸에선 분홍빛이 돈다.
    from 앨리스와 책나무. 2010-03-01 23:31 
         책의 내용이 너무 멋져서 오래간 소장하며 또 읽고 싶은 책이 있고 책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곁에 두고 마음이 힘들 때마다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요 몇년 간 후자의 자리를 차지 했던 책은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이라는 책이었다.        이름마저 예쁜 이 책을 한동안 옆에 두고 마음이 울쩍할 때면 펼쳐보곤 했었다. 그리고 오늘 이
  8. "사랑" 그 느낌에 대하여...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3-02 23:01 
    너무나 예쁜 분홍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진 표지에 홀딱 반했더랬다. 사랑에 관한 책이라는데... 표지와 그림만큼이나 얼마나 예쁜 글이 담겨있을까..하는 기대는, 처음 몇 장을 읽고는 아리송해졌다. 이 책...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걸까? 이해할 수 있을 듯... 없을 듯... 계속되는 이야기가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넘어가는 페이지가 늘어날수록,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저 느낄수록 이 책... 조금씩 마음에 와 닿는
  9. 역시 시(Poem)와 사랑은 어려워-
    from 북버러지의 책장 2010-03-04 09:02 
    아아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어쩜 이렇게 예쁜 책일까 생각했었다. 꽃분홍 표지에 제목조차도 '분홍주의보'이다. 거기다가 그 뜻은 우리가 사랑을 할 때 느끼는 감정의 변화에 대한 주의보인 듯 하다. 실제 영문 제목은 'Gorgeous Sense of Hope' 인데, 한글 제목과는 많이 다르지만, 한글 제목도 무척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말을 못하는 한 벙어리 소녀가 사랑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몸과 감정의 변화를 그린 책이다.
  10. 일러스트 동화 <분홍주의보>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03-07 16:23 
                 사랑은 아마도 한 사람의 세상으로 들어가서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일일 거야.           _ <분홍주의보> 중에서
  11. 전국에 분홍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3-07 16:25 
    표지를 본 순간부터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야!'라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쓰는 닉네임은 분홍쟁이. 이 책의 이름은 '분홍'주의보이니까요. 분홍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쩌면 지극히 여자아이다운 색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분홍의 포근함을 좋아해요. 한창 제 마음이 스산할 때 지은 분홍쟁이라는 닉네임. 단순히 분홍색을 좋아해서라기보다 늘 포근하고 따뜻하고 가득 찬 마음으로 살고 싶은 기분을 반영해 지었답니다. 으훗. 
  12. 사랑이 밀려오려고 할때 천천히 스미는 분홍
    from 날고싶다. 2010-03-07 17:46 
    사랑에 빠졌거나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오묘하고 복잡한지 알수 있을 것이다. 인가이 느낄수 있는 검정이 만약 100개라면 사랑의 감정은 90개 이상의 감정ㄷ르이 끊임없이 지나간다. 특히 이 책 분홍주의보는 사랑이 시작되는 그 시점에서 시작된다. 작가 엠마 마젠타는 이 사랑의 시작을 시도, 에세이도 아닌 독특한 형식으로 담아냈고, 삽화도 매우 명확한 듯하나 불안하게 그려내어 사랑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래,
  13. 분홍주의보가 발효되어 추억여행 중!!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3-07 19:30 
    사람의 감정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사랑은 정말 분홍일까? 글쎄.. 이십년도 훨씬 지났지만 작은 디테일까지 기억나는 초등학교 입학식 날의 분홍 원피스. 꽤 고가였을 그 원피스를 사온 날 엄마는 원피스를 입혀보고, 이리저리 살펴보며 매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었다. 첫 딸인 내가 학교에 입학하고, 학부모가 된다는 걸 나보다 기뻐하던 엄마. 드디어 3월 입학식. 날은 아직 추웠고, 불편한 원피스를 입고 엄마 손을 잡고 교문을 들어서던 그 때를 생각해보면 엄마의
 
 
분홍쟁이 2010-02-19 21:18   좋아요 0 | URL
아라? 어쩐지 저를 위한 책일 듯 싶어요 ^0^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20 00:35   좋아요 0 | URL
훗. 저도 잠시 그 생각을 했었답니다.

인메이 2010-02-20 21:10   좋아요 0 | URL
정말 봄이 얼른 오면 좋겠어요 ^^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21 20:13   좋아요 0 | URL
덕분에 주말 날씨가 최고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