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8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B조
   ilovebooks, 돌이, 앨리스, 반니수, 분홍쟁이, poison, 인메이, 물꽃하늘, Lucid, 연꽃언덕, 또다른세상, 후부키, 아시마,
   연향, 비토, 문차일드, 그린네, 티티새, hanabee, 리듬 (총 20명)


* 새롭게 탄생한 이 시대의 이야기꾼이라 평가받는 이화경의 장편 역사소설입니다. 이야기 하나로 세상을 희롱한 '책 읽어주는 남자' 조선 버전의 이야기 속에, 어떤 사연과, 어떤 풍류가 녹아 있을지 궁금하고, 또 기대되는 책입니다. 이야기에 미쳐 권력을 저당 잡히고, 명예를 잡아먹고, 사람을 죽이고, 자신의 전 생애와 목숨을 바친, '꾼'들의 세상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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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붓보다 칼보다 더 강한 혀로 세상을 날개짓한 사람, 김흑.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10-02-16 22:16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전기수가 있었다.   소설을 실감나게 읽어주던 전기수들, 그들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청중들에게 현실과 책을 착각할 정도였으니 일면 연극무대의 배우가 되어 일인 다역을 하는 격이었다.  어떨 때는 영웅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여인네가 되기도 하면서 그렇게 청중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던 책을 읽어주는 일, 매력적이다. 
  2. 서글픈 한 꾼의 이야기
    from 연꽃피는 언덕 2010-02-18 20:12 
    유려한 문장, 긴 호흡, 살떨리는 묘사등이 이 소설의 백미이다.   한국엔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고, 출판시장에서 그들의 사사로운 에세이까지 찾아 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에 반해 그냥 사장되고 묻혀지는 작가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올해는 그런 작가들의 책을 찾아 읽겠다고 생각하자 마자, 이화경이라는 낯선 이름의 작가의 <꾼>이라는 소설이 나에게 주어졌다.   <
  3.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2-21 23:13 
    나는 소설을 좋아한다. 그 속에는 여러 삶과 누군가의 삶 속의 이야기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 속의 이야기에 빠져 흥분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인생을 엿보는 게 무척이나 재미있다. 그리고 나 외에 누군가의 삶에서 뭔가를 배우기도 하고, 공감이 가 애틋한 마음을 가지기도 한다. 이 소설은 그런 이야기를 소설을 못 읽는 서민들을 위해, 아니면 지금의 연극처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구전동화를 하듯 말해주는 조선
  4. 이야기꾼 이야기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10-02-25 23:10 
            정조 시대에 이야기를 업으로 삼아 세상을 떠돌다가 난데없이 사랑에 목숨을 바치는 한 뜬금없는 사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역사 소설이라고는 하나, 어디가 역사 소설이라는 건지는 잘 알 수 없는 소설입니다. 일단 시대적 배경이 과거라면, 그래서 그러면  죄 역사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말하신다면, 그렇습니다. 역사 소설입니다. 아따 역사.  &
  5. 세상을 갖고 싶었던 이야기꾼
    from 날고싶다. 2010-02-26 17:32 
    현대에는 조금은 낯선 이름 전기수. 조선시대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일컸는 말이다. 책 속의 한 전기수는 임경업장군과 간신 김자겸의 이야기를 너무나 멋지게 하다가 결국 칼에 맞아 죽는다. 이처럼 그 시대 이야기꾼은 이야기와 세치 혀로 사람의 마음을 마음대로 주물렀다. 이와 같이 이야기로서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갖고 싶어 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주인공 김흑, 검은 쇠처럼 단단한 검은 놈이었다. 김흑의 본명은 양운득으로 성균관 동재 직
  6. 이야기를 사랑한, 이야기에 미친 한 남자 이야기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02-26 19:42 
    "차설(且說)!"  담배 가게 앞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임경업 장군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이야기 꾼은 말을 멈췄다. 차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지금까지 하던 이야기를 그치겠다는 뜻이었다. 한창 감정이 고조되어있던 청중들은 가지고 있던 엽전을 서슴지 않고 풀어 놓는다. 바구니에 엽전이 하나 둘 쌍히고 수북히 쌓여 바구니를 가득 채우지 이야기 꾼은 슬슬 다음 이야기를 시작한다. 조선의 임금이
  7. 이야기꾼 이야기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2-26 23:51 
    어렸을 적 엄마가... 혹은 할머니가 들려주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무섭게 다가와 아주 깊은 인상을 남기곤 했었다. 그렇게 들은 이야기들은 내 감성에 영향을 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어 조금 커서는 친구들에게, 엄마가 되어서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었다.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이야기"를 즐긴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그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해주
  8. 사람사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지!!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2-27 16:58 
    언젠가 봤던 드라마 <별순검>의 ‘전기수 살인사건’이 이 책을 읽는데 적잖은 도움이 되었음을 밝히고 싶다. 서양에 ‘책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조선에도 이런 직업이 있다는 건 드라마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높은 담장에 갇혀 살아야 했던 지체 높은 부인들이 전기수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고, 사랑이야기에 가슴 떨려 하고, 외로움을 달랬으며 매력적인 전기수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부를 누릴 수 있었다는 사실. 하지만 그런 전
  9. 이야기는 소통의 수단. 그러나...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2-28 23:54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할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 누가 뭘 했다더라,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 하는 이야기. 예전에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하게 산다는 말을, 어느 책에선가 읽은 적이 있다. 자신에게 몰두하지 못하고 주위에 관심을 쏟아붓는다는 의미인가, 그래서 이야기만 좇아 살아가기 때문에 가난해진다는 말이던가. 처음에는 가난하게 산다는 그 말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은 본래 이야기를 품고 있는 하나의 세상이므로 어쩔 수 없다고 여기
  10.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 설을 가진 사내 - 꾼
    from 앨리스와 책나무. 2010-03-01 23:20 
         책 읽어주는 남자. 책을 좋아하는 여자에겐 그 말은 가히 낭만적이다. 누군가 나를 위해 책을 읽어주고 그의 입 속에서 나온 말들이 나의 기쁨이 되고, 나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약이 될 수 있다는 것. 나이를 먹으며 사랑에 대한 환상보다는 현실에 대한 단념이 짙어가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아직 이런 사람을 만나기를 꿈꾸기에 이 책의 부제는 매력적이었다.      자신의
  11. 책 읽어주는 남자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3-06 18:21 
    나는 가끔 책을 읽을 때, 소리내어 읽어볼 때가 있다. 머리 속에서 울리는 문장이 너무나 좋을 때 입 밖으로 낭독해보면 감동의 배가 될 때가 있다. 작가들의 낭독회에 기를 쓰고 쫓아다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직접 글을 쓴 작가가 들려주는 문장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이다. 책은 조용히 가슴으로 읽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가끔 소리내어 세상 밖으로 흘려보내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한 것이 나뿐만은
 
 
소니아 2010-02-09 22:43   좋아요 0 | URL
따끈따끈한 책이 배송되겠네요.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10 11:59   좋아요 0 | URL
소니아님도 다음엔 문학으로? ㅎ

돌이 2010-02-12 11:48   좋아요 0 | URL
책 어제 잘 받았습니다. [인생]과 함께요. 풍성한 연휴가 될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16 13:40   좋아요 0 | URL
돌이님. 풍성한 연휴 보냈는지요? ^-^
다시 한 주, 즐거이 시작하세요!

아시마 2010-02-12 12:20   좋아요 0 | URL
이 책 살까 말까 많이 망설이고 있던 참인데, 설 선물 받은 기분이예요. ^^ 이런 류의 책에 환장하는지라.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16 13:40   좋아요 0 | URL
훗. 이런 기쁨을 드리다니, 기쁘네요. 아시마님.
즐겁게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