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문>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10월 19일
리뷰 작성 기간 : 10월 31일
보내드린 분들 : 문학/에세이 분야 서평단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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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방식의 두뇌 게임을 즐겨라.
    from 소림사의 무법자 2009-10-26 10:18 
    이시모치 아사미의 <달의 문>에서는 비행기 납치라는 대형 범죄와 독자를 즐겁게 하는 두뇌 게임인 밀실 살인이 동시에 발생한다. 그리고 판타지라는 상이한 요소까지 섞여 있는, 새로운 시도의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다행스럽게도 복잡한 장르 배합의 늪에 빠지지 않고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판타지는 적당한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승객 240여 명을 태운 비행기가 세 명의 범인들에게 납치된다. 납치범
  2. 추리삼종세트?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09-10-26 11:34 
          이 책은 추리소설이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엉성한 추리소설이다. 게다가 엉성하기만 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설이 가질 수 있는 허점 , 혹은 단점을 모두 지닌 듯한 느낌이라, 하아. 한숨밖에 안 나온다구리.       물론 독서는 철저히 개인적인 활동이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는 부분이 사
  3. 3가지 수수께끼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09-10-26 19:55 
    고등학교 시절 9월 11일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평소 습관대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세계 무역 센터 건물에 여객기가 부딪히고 화염이 치솟았으며 건물에서는 잔해와 알 수 없는 작은 것들이 떨어져 내렸다. 이해가 가지 않아서 유심히 들여다보니 그 작은 것들은 사람이었다. 방금 일어나서 멍한 머리로 생각하기에 그건 도무지 현실일수가 없을 것 같아서 당연히 영화의 한 장면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아침 뉴스기는 했지만 가끔 뉴스에서 문화가 산책이라면서 영화
  4. 달의 문이 열리는 그날을 향해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09-10-28 12:45 
    우리는 매일 밤 달을 볼 수 있다. 매일 밤 볼 수 있기에 가깝게 느껴지다가도 닿을 수 없는 위치에 있기에 또 멀게도 느껴지는 것이 달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일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은 달에 많은 것을 부여하기도 한다. 가령 달에 정화수를 떠놓고 소원을 빈다든지,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날이면 그 현장을 꼭 보고 싶어한다든지. 보름달이 뜨면 손에 손잡고 노래를 부른다든지, 마찬가지로 보름달이 뜨면 늑대인간이 늑대로 변한다든지. 그리고 아주 기본적으로 토끼가
  5. 그날, 비행장에서 무슨 일이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09-10-28 17:31 
    그날, 비행장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추리소설의 장점은 스피드가 있다는 것이다. 범인을 잡기 위하여 작가와 함께 달리기를 하듯 숨가쁘게 읽어나가다 보면 엉뚱한 곳에 숨어 있는 범인을 만나기도 하고 혹은 조금 모자라지만 읽으면서 느꼈던 재미에 결말이 시시해도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이 작품은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미스 마플'여사가 생각나게 하는 추리소설이다. 비행기 납치 사건,밀실살인이 일어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하여 우연히 사건을 맡게
  6. 모험소설과 트릭의 결합
    from << 생선접는 아이 2009-10-28 23:13 
    국제회의를 앞두고 엄중한 경계하에 있던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승객 240명을 태운 여객기가 이륙 직전에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납치범들에게 장악된다. 그들의 요구는 무고한 죄로 체포된 그들의 스승 "이시미네 다카시"를 공항까지 데려 오라는 것. 납치범들의 정체는 자신들이 스승이라 부르는 이시미네를 중심으로 등교거부 아동이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캠프를 진행하던 자원봉사자들로, 그들 역시 이시미네
  7. 믿는다는 것
    from 달빛 비치는 창 2009-10-29 12:54 
    추리소설이니, 짜여진 구조나 사건을 벌이는 수법,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 극적인 결말 등에 집중해야 하리라. 그래야 함에도 비행기 납치라든가 화장실 밀실 살인 등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고 이시미네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더 마음이 쓰였다.   인간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상처를 치유해 주고, 치유한 뒤에는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자신의 일부를 두고 와서 힘들 때마다 도움을 주는 존재. 스승님으로 불리는 이시미네는 
  8. 추리와 소설
    from 이코이코님의 서재 2009-10-29 18:09 
       일본인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의 2009년 작품 <달의 문>의 장르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추리소설이란 수수께끼 풀이에 중점을 둔 소설이다. 즉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를 제시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추리함으로써 해결에 도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시모치 아사미의 <달의 문>은 과연 추리소설이라 하기에 적합할까.  중요한 국제회의
  9. 이 작가, 이제는 포기해야 할까 봐;;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09-10-29 22:09 
    달, 좋다. 이상하게 별보다 달을 생각할 때가 신비로운 기분이 한층 더해지는 기분이다. 둥근 보름달은 풍성함을, 반쪽 달은 쓸쓸함을, 가늘어진 달은 어딘지 모르게 반짝거림을 느끼게 한다. 그건 어쩌면 오랜 옛날부터 하늘에 있는 달을 보고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거나 소원을 빌었던 애틋한 정서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별이 아기자기한 귀여운 아기같은 존재라면 달은 시시각각 변하는 여인같다. [달의 문]. 무척 끌리는 제목이었다. 달 속으로 금방이
  10. 달의 문을 꿈꾸던 그들...
    from red 2009-10-30 20:39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의 소설을 연이어 세 편째 읽었다. 그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공통된 점이 발견이 되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신조처럼 믿는 일에 대한 맹신과 그 믿음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에 대한 적대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평범한 인물이었던 주인공이 순식간에 큰 사건을 일으키고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들이 원래 악인이었거나 하는 인물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그들이 죽음보다 더 강하게 믿는 신조 앞에
  11. 그들이 가고싶어했던 달의 저편.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09-10-30 22:25 
      비행기가 납치되었다.  아이를 인질로 잡은 세 명의 어른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게 될까.  그들이 납치한 비행기는 이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24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 비행기를 납치하고, 그 중에서 어린 아이들을 인질로 잡으면서 요구한 것은 다만 무고하게 구속되어 있는 스승과의 대면이다.  석방이 아닌 단지 경찰이 붙잡아간 스승을 자신들이 있는 이곳 오키나와 나하공항으로 데려오면 된다는 것이다.
  12. 본격 추리의 탈을 쓴 환상 소설.
    from 현실의 현실 2009-10-31 00:07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은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 이후 두 번째로 접했다.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는 흥미로운 전개를 보이다 동기가 밝혀지면서 허무해지는 '용두사미'를 확실히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는데, 우려한 것과 같이 <달의 문> 역시 그런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달의 문>은 처음부터 기대감이 낮아 조금은 덜한 듯 하다. 표지부터가 왠지 성의없이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
  13. 비행기 납치속에 펼쳐지는 캠프의 비밀들
    from 날고싶다. 2009-10-31 17:17 
    [달의 문] 이번이 내가 만나는 이시모치 아사미의 세번째 작품이다. 가장 처음 만난 작품이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였다. 내가 만난 세 작품은 모두 어떤 모임이나 캠프가 존재한다. 특히 이번 [달의 문]은 내가 두번째 만난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와 비슷한 구도를 갖고 있다. 상처받은 아이들과 그들을 치료하려는 캠프. 그 속에서 상처받고 상처를 치료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 솔직히 개인적으로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는 살인이 일
  14. 달의 문을 건너
    from 낡은 카펫 독서일기 2009-11-01 00:18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달의 문> 은 비행기 납치와 밀실 살인의 사건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고, 지극히 내 개인적 가족사지만 가족 중에 비행기 조종사가 있는 까닭에 이 소설을 마냥 픽션으로만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미 표지를 보면서 하드보일드일꺼란 추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 납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납치범들에게 아이를 인질로 뺏긴 여자가 화장실서 변사체로 발
  15. 수수께끼 3종 세트라~
    from 번지점프를 하다 2009-11-01 19:45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을 처음 읽는다. 그래서 이름도 생소하고 추리소설을 즐겨하지 않은 지라 재밌을까 반신반의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오, 그런데 생각보다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일본 사람의 이름 때문에 몇 번 책장을 오가며 읽기도 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가키자키, 미카베, 사토미는 모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 모아 그들이 기운을 차리고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캠프에서 일하고
  16. 내 꿈의 문은 어디 있을까.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09-11-02 00:14 
    스릴러,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소설도 즐겨 읽지 않는다. 연약한 여자라서가 아니라;; 끔찍한 것을 보면 가위에 잘 눌려서 그렇다. 이 소설은 일단 표지가 살벌해서 집어 들기가 무서웠다. 읽다보니 예상외로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안심했다. (혹시 피 뚝뚝 떨어지는 표지 보고 겁나더라도 내용은 미스테리하되 유령 나오는 건 아니므로 걱정 마시라.) 이야기는 가키자키, 마카베, 사토미 3인방이 이륙 직전인 비행기를 납치하며
  17. 달의 문이 열리면...
    from 행복바라기 2009-11-02 10:28 
    달의 문... 표지가 왠지... 무섭다... 달은 달인데... 달에서 흘러내리는 핏물같은 붉은 색.. 그리고 비행기.. 여기서 말하는 달의 문은 새로운 세계로 가는 입구라는 뜻으로 봐야겠다. 가장 긴 개기월식이 계획된 날 그 문이 열리고, 문을 열어 고통도 없고 행복한 세계로 함께 갈 수 있도록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마침 개기월식이 열리는 날 경찰서에 잡혀있다. 왕따나 마음에 상처를 입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18. 비행기 납치는 아무나 하나?
    from 교감에 의해, 자발적으로 2009-11-02 11:49 
      작가는 좀 더 치밀해야 했다. 밀실 살인의 알리바이를 장황하게 풀어나가는 데 공력을 쏟느라 ‘기초 설정’을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 허술한 디테일에 실소하느라 ‘지마미 군’의 두뇌 게임에 전혀 몰입하지 못했다.     1. 유아 인질 : 돌 전후의 아이들을 인질로 삼아 낚시끈 도구에 매달았다는 설정. 초반에 인질로 잡힌 아이들이 ‘울었다’는 표현은 나와 있지만, 그후 아이들에 대한 아무런 묘사
  19. 달의 문을 꿈꾸며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09-11-06 20:05 
    국제회의가 열리는 오키나와는, 혹시라도 불미스로운 일이 생길까봐 철통같은 수비로 삼엄하다. 이런 오키나와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이 발생한다. 류큐항공 8편을 이륙 직전에 납치한 범인들의 요구조건은 단 한 가지. 이시미네 다카시를 제한된 시간안에 공항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하고자 경찰은 노력하지만, 테러범들은 이미 언론쪽에 비행기 납치 사건을 흘려놓은 상태다. 그래서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범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