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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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는 누구일까?

그의 과거는? 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동기가 되었던 듯하다.

독고의 존재... 어수룩하지만, 너무나 잘해내는 기본이 바로 선 그 친구..

사람들에게 불편한 존재인 노숙자 독고가

사람구실을 할 수 있게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이 편의점은 불편하다.

그런데, 추운 겨울에 나를 위해 따뜻한 온풍기를 내주는 불편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배려해주는 그의 모습에 불편한 편의점은 오늘도 사람들이 찾게 된다.



"사람은 그런 게 아냐. 사람은.. 연결돼 있어. 너가 그렇게 따로 떼어내.. 함부로 처리하는 그런게.. 아니라고."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지난 가을과 겨울을 보낸 ALWAYS편의점에서, 아니 그 전 몇 해를 보내야 했던 서울역의 날들에서, 나는 서서히 배우고 조금씩 익혔다. 가족을 배웅하는 가족들, 연인을 기다리는 연인들, 부모와 동행하던 자녀들, 친구와 어울려 떠나던 친구들... 나는 그곳에서 꼼짝없이 주저앉은 채 그들을 보며 혼잣말하며 서성였고 괴로워했으며, 간신히 무언가를 깨우친 것이다. 


"마스크가 불편하다 코로나에 이거저거 다 불편하다 나 하고 싶은대로 할 거야 떠들잖아. 근데 세상이 원래 그래. 사는 건 불편한 거야."


삶이란 어떻게든 의미를 지니고 계속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겨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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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세계 - 제1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문경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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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힘겹게 알을 깨고 나온다. 태어나려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데미안)


장애인 동생 지호를 둔 윤옥과 그의 어머니의 힘든 삶의 여정이

어느 날, 하성훈 목사라는 사람이 지호를 데려가게 되면서, 몸은 덜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무언가 상실한 체 살아가게 된다. 넉넉치 못한 삶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자신을 키워나가는 기특한 윤옥은 스스로의 힘으로 좋은 대학을 가게 되고, 안정적인 월급과 잘 모으며 살면 자동차쯤은 몰 수 있는 교사의 삶을 준비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가치가 낮은 꿈일뿐이다.

60대의 국어과 교사이지만, 열정가득하게 고등학교 1학년 국어를 담당하던 윤옥이 동생을 떠올리는 장애학생을 고2때 맡겠다고 하여 입시위주로 가르쳐야 하는 학교와 학부모는 극구 반대를 하고 학교와 대립하게 된다. 그녀는 젊을 때부터 꼭 이것이어야 한다고 고집하지는 않았지만, 무엇이 옳은 것인지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솔직할 줄 아는 이였다. 전교조가 탄압받던 시절 운동권이던 정훈이를 우연히 도와주게 되고 정훈과 인연을 이어가다가 같은 학교 학생 중 유난히 사회의 부조리함에 일찍 눈 떠 야학을 자신의 돌파구처럼 생각하는 수현이와 교차점을 갖게 되는데...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체는 많이 다른 법인가.. 여러 일을 당하며, 점점 부서져 가는(친구의 죽음) 수현이를 정훈이가 본능에 충실해버리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를 상현이를 키워낸다.


음... 우리는 세계에 살고 있다. 너와 내가 함께 하여 만들어 낸 우리라는 세계. 그리고 그 세계를 살아가는 모습과 방식은 모두가 다르다. 그러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 다른 이의 삶을 해치지 않으면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현해 나가야 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문경민 작가의 글은 인싸보다는 아싸를 응원하는 글인 것 같다. 이 소설속의 주인공들도 조금은 인더리에서 벗어나 있지만, 그들을 손가락질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 책의 끝은 서이초 교사의 49제 9월 4일 이야기로 끝이 난다. 어쩜 이렇게 접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리고, 생각해본다. 왜 하필 교사이야기였을까? 세상을 바꾸기는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나의 세계가 마음에 드는 이유가 있다. 다른 조직사회나 뿌리깊은 체계? 계급사회인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깨어있어야 하고, 가장 먼저 움직이고 노력하는 이들이 바로 교사들이기에 교직이 소재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참 필력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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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탁 주임을 쳐다보는데 갑자기 속에서 미움이 터졌다 한 인간을 저토록 가여운 괴물로 만들어버린 세상과 그 세상의 힘에 휘둘리는 인간의 유약함에 화가 났다. 윤옥 혼자 어찌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어서 더 밉살스러웠다.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교사, 자기 자리 청소를 잘하는 교사, 촌지를 거부하는 교사, 학급 문집을 내는 교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 교사, 학부모 상담을 자주 하는 교사, 사고 친 학생의 정학이나 퇴학을 반대하는 교사, 학생들의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를, 정부는 조심하라고 했다. 그런 교사들은 교원노조에 가입된 경우가 많으니 면밀히 관찰하라고 했다.


"살다 보면 말이죠. 비는 피하고 가야 할 떄가 있는 겁니다."

"정 선생님은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구석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정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라고 나쁜 사람으로 태어났겠어요? 아닙니다. 다들 사느라 그러는 거예요. 우리가 그렇게 나쁜 사람으로 보입니까? 우리가 그렇게 큰 욕심을 부리던가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결국, 사람은 혼자다.

젊을 때는 옆에 사람이 북적이다가도 하나둘 떠나고, 곁에 있는 마지막 사람마저 보내고, 그리고 나도 훌쩍 떠나면 그만인 것이다. 수림 엄마를 보내고 나니 몸에서 힘이 빠졌다. 숟가락이 무겁고 칫솔질이 버거웠다.


날을 세우지 않고는 지킬 수 없는 세계였다.


심사평 : 한 가족의 불우한 서사와 불온이라 낙인찍혔던 노동운동사가 함께 맞물려 있는 작품이다. 인간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되는 '돌봄'의 방식을 유려한 세목과 안정감 있는 문장으로 구현해 내는 한편, 존재와 공존하는 죄의식이 삶의 어떤 태도로 발현되는지 그리고 결국 그것이 얼마나 맟선 국면을 맞닥뜨리게 하는지를 끈질기게 탐구한다. 매끄러운 서사의 흐름 속에서도 중간중간 익는 이의 시간을 정지시킬 만큼 감동적이로 울림이 큰 대목들도 많았다. 특히 작품 후반부, 주인공 어머니가 적은 편지 속 내용은 오랜 시간 숨겨왔던 비의와 뒤늦은 화해가 이루어지는 슬픔의 비의가 한데 뒤섞이며 작품 전체를 조망한다. 지나칠 정도로 강직한, 그리하여 다소 평면적으로 그려지는 주인공 인물의 설정이 아쉬웠지만 지난한 시간을 돌파해 나가는 데 따르는 일이라 이해되기도 했다.


초등교사, 장애가 있는 딸을 둔 아빠, 문경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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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선생님 생각학교 클클문고
소향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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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4.16 10주기가 되는 날이었는데.. 이 책이 나에게 왔다.


분홍빛 벚꽃 날리는 교실 창문너머로 나를(독자를) 웃음을 머금은 듯 무표정인 듯 슬픈듯 가늠하기 힘든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예쁜 단발머리 선생님이 그려진 첫 표지에 한참을 표지를 만지작 거리게 된다. 이 책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쓰여진 지 알기에 선뜻 넘기기 주저하는 이유를 찾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작년 7월 18일 꽃다운 나이에 교재실에서 세상과 작별한 선생님이 있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젊은 선생님이 외롭게 혼자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에 대한 뉴스나 세상의 이목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그대로 마주하게 되었다. 이는 교사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9월 4일 너무나 말 잘 듣는 그 집단들이 움직이며 검은 물결을 만들어내기까지 했던 바로 그 일까지...


바로 그 선생님의 이야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이 사건을 매개로 (학교와 학년이 조금 변형이 있었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만났다.

이미아 선생님의 죽음으로 인해 휴교를 맞이한 학교로 시작한 이야기 속에는

누가 가해자인지 누가 피해자인지 모를 박은비와 송아름의 다툼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 사건의 내막을 위해 4파트로 나뉘어 전개된다. 


1. 이미아 선생님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던 학준이의 이야기

2. 아름이를 변호했던 강수빈변호사의 이야기

3. 동료교사 노수미의 이야기

4. 사이버 레커 강범준의 이야기


하나의 이야기를 이렇게 4명의 작가가 나눠서 한 사건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에서 풀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신선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의 사건을 주제로 4명의 작가가 모인 엔솔로지 일줄 알았다가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참 좋았다. 4인 4색이 모여 무지개 빛이 되는 마술~ ^^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가 추천했다고 책날개에 적어져있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이렇게라도 속이 환하게 이끌어주는 자체가 작년에 아픔을 함께 겪고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 또 한번 상처받았던 교사에게 또는 그 사건을 바라보며 답답해 하며 아파하던 누군가에게 치유의 단계를 지날 수 있게 도와주는 매개체가 충분히 되어주는 듯하다.


첫 챕터 소향 작가님의 알맞은 진실이라는 제목이 책을 덮고도 마음에 남는다. 알맞은... 진실... 진실이라는 말과 참 상반되는데....그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어디까지가 알맞은 것일까? 

알맞다는 그 기준은 누구에게 달려있을까? 

언젠가 그 알맞은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 날이 올 것인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는 4.16일 10주기에... 지금이라도...

알맞은 진실이라도 밝혀졌으면 하고 원하는 이에게 한켠으로 희망으로 위안이 되었던 독서시간이었다. 책 표지 속 흩날리는 벚꽃이 젊디 젊은 날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같아서.. 살아서 보았으면 하는 봄꽃 위에 살포시 책을 얹어 사진을 찍어본다.


95p 엄마, 엄마가 어릴 때부터 그랬잖아. 잘못했으면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바로 잡으면 된다고

111p 이제 아무도 듣지 않는 비밀을 마주할 시간이다.

155p 세상에는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것이 확실하다.

164p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바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세상에 알릴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183p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사과하거나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변명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념겼다. 그런 일을 반복하면서 상대방이 지쳐서 나가 떨어지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198p 각자의 사정이 있었던 거지. 그래서 모두가 거짓말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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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견문록 비룡소 클래식 59
마르코 폴로.루스티켈로 지음, 윤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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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고전의 힘의 위대함을 느끼던 차이다. 책을 많이 읽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학교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문해력과 독서 수준은 갈수록 물음표이다. 

그래서,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이번 방학때 꼬옥 고전만은 꼭 읽고 중학교에 들어가길 당부했는데.. 방학이 끝나가는 지금 과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실천했을지 싶은 것이 사실이다. 

어릴 적 읽었던 고전들을 나이가 들어서 부모가 되어 어른이 되어 다시 접하다 보면 새로운 사실들과 그대와 다른 감성으로 작품을 접하는 묘미를 알게 되어 신선할 때가 많다. 벌써 58권을 출판하고 59번째로 동방견문록을 출간한 비룡소의 서평단으로 발탁되어 참 좋은 기회에 감사하며 부족한 서평을 올려볼까 한다.


동방견문록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나의 기억 속 중학교 세계사 첫 단원 르네상스에서 외웠던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은 마르코폴로가 지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가 전쟁포로로 있을 때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것을 들은 루스티켈로 다 피사가 글로 써서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사실이다. 전쟁 포로로 있으면서 그옛날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 마르코 폴로도 대단하고,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써낸 루스티켈로도 대단한 듯하다. 1박 2일에 걸친 여행기도 블로그에 쓰려고 보면 한참이고 기억나지 않고 뒤죽박죽일때도 많은데... 26년이라는 긴 세월을 동방에서 보낸 그와 함께 여행한 것도 아니고 그의 이야기를 들은 바대로 써냈다라니. 그만큼 생생하게 이야기했을 마르코 폴로와 그것을 기억해주고 우리에게 들려준 루스티켈로에게도 감사할 따름이다. 그들의 콜라보로 세계여행의 서막이 진정으로 열렸던 듯하다.


둘째, 고대 로마제국보다 영토가 더 넓었던 몽골제국의 위대함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칸국이라 불리는 여러 나라와 대칸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 모든 곳이 몽골제국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된다. 76챕터의 대부분이 칸이 등장하는 걸 보면 13세기 몽골제국의 위대함을 읽게 되리라.


셋째, 문화를 읽어내고 잘 녹여낸 에피소드와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 채 여지를 남겨주는 전개가 좋았다. 아.. 이것은 비룡소 고전이 방대한 양의 동방견문록을 청소년? 정도의 수준에 맞게 축약한 바였다고 한다. 원래 동방견문록은 이 정도 양이 아닌데.. 딱 궁금할 정도에서 여지를 남겨 평생독자로 남을 이들이라면 동방견문록을 찾아 보게 하는 큰 그림이 있는 듯하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창조주 주님에게 기도함으로써 진짜로 우공이산이 눈앞에서 가능했다는 이야기나 죽은이를 화장하려면 점성술사가 골라 준 제일 좋은 날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여섯달도 보관하던 탕구트 지방의 장례의식같은 문화, 미담, 설화부터 의식주까지 모두 섭렵하여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 것을 읽어내고 기억해내며 전해주는 마르코 폴로의 식견이 또한 놀랍다. 


서평을 쓰면서 이러한 것들을 느끼기도 하였다고 써낼 수 있었지만, 조금은 어렵고 이해하기 부족한 각주? 들이 여러 번 친구들에게 책을 덮을 위기를 줄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되지만.. 

그 우려를 이겨낸다면 도서관이나 핸드폰으로 동방견문록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지리와 역사, 문화 등을 찾아 헤매게 되어 섭렵하게 되는 보람있는 한 권의 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 

읽다 보면, 지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뒷 부분에 마르코폴로의 여정을 그린 세계 지도가 있어 참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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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환상적인 세계 도시는 처음입니다만! 반갑다 사회야 29
서지선 지음, 지수 그림 / 사계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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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2학기 통합교과주제는 세계 여러나라
6학년 2학기 사회 첫단원은 지구,대륙, 그리고 나라에 관한 것들이다.
대략적인 세계라는 개념만 잡아주면 되는 저학년과 다르게 6학년은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고 나아가 세계여행도 짜보게 되는 심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이번에 아이들이 조사해 온 관심있는 나라들의 조사내용을 보면서 문해력뿐만 아니라 핸드폰을 끼고 살지만 정보검색 및 자기화실력도 떨어지는 걸 느꼈다.
미적재능도 뛰어나지않고,세계의 어느나라를 꼽아 여행계획을 짤정도로 박식하지 않은 친구들에겐 너무나 막막한 차시인 것이다.

마땅한 자료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교사와 아이들에게 권하기 딱 좋은 책이다.
일단, 과하지않게 홍콩,타이베이,방콕,싱가폴,이스탄불,바르셀로나,파리,베네치아 8개도시를 소개하는 것이 부담이 없다. 너무 많은것을 노출하기보다 하나를 소개하더라도 집중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이랄까?

가독성을 살려 초반부는 사진위주,그림 중심으로
대략적인 인구,면적,언어,시차부터 그 도시를 빛낸 아이들이 알만한 이들로 관심을 끌어들인 후~맛있는 음식소개 이후 지식을 말해주는 구성또한 너무 맘에 들고 우수한 구성력이다.

이런식이라면 세계도시 전집도 기대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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