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단발머리 님 페이퍼를 읽다가 ‘잘난 척‘ 글쓰기 댓글에 나는 자랑질을 하는 페이퍼를 쓴다는 댓글을 남겼었다.
내가 쓰는 페이퍼 중 유일한 페이퍼는 책 샀다는 자랑질 페이퍼가 대부분이어 나는 이런 글을 쓰지 않으면 글쓰기가 안 되는 것인가? 예전에 약간, 심각하게 고민을 한 적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화두를 꺼내지 않는다면,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 것인가? 싶었다. 주제?를 던지려면 나 이런 책 샀어요! 이런 책 읽었어요!
이런 걸 먹었어요! 이렇게 살고 있어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런 단상들이 곧 글을 쓸 수 있는 물꼬를 트여주는 거지!!!
나름 그런 결론을 내렸고 그렇다면 계속 자랑질을 하자!
자랑을 하고 또 해도 용서?와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은 바로 이 곳!^^
그러니 계속 자랑질을 하자! 모드로 입각했으나,
요즘 어찌나 정신 없던 하루, 하루가 흘러가던지,
책을 사다 놓은지가 언젠데 자랑질도 못했다.
자랑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해서 혼이 났었다.

지난 주 책을 사려고 자세를 바로 잡으려고 하던 찰나,
잠자냥 님의 적립금 관련 페이퍼를 읽고서 혼자 고개를 갸웃 했었다. 지난 번 수하 님 페이퍼에서도 4~5천 원 상당의 적립금이 쌓여 그래서 적립금 놓치기 아까워 책을 사게 된다는 글을 읽고서 정말? 샤사삭 내 계정을 들어가서 살펴봤는데, 내겐 천 원 정도의 적립금만 있을 뿐 4~5천 원의 적립금이 없었다. 그래서 그저 넘 부럽다! 그러곤 말았었다.
근데 잠자냥 님 페이퍼에서도...적립금 이야기?!
귀가 솔깃하게 내게 너무나 큰 돈으로 다가왔다.

요즘 내겐 투비의 영향으로 천 원 이상의 돈은 거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30원 50원 100원...모아 모아!!
돼지 저금통에 넣는 기분으로 몇 달을 지내다 보니 알라딘 천 원 이상의 적립금은 갑자기 큰 돈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물어봤다.
적립금 어케 생겼나요?
잠자냥 님 상세하게 알려 주셨다.
광고 알림 중 <이벤트>라고 적혀 있는 알림 문자 중 기대 별점을 매기면 대부분 천 원 이상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대부분 일주일 여 기간 내에 써야 하는 적립금이라서 곧바로 주문을 할 경우엔 기대 별점 체크 후 받은 적립금이 꽤 쏠쏠하다.
나도 얼른 찾아 가 기대 별점을 몇 개 눌렀더니 와..금방 4,500원 적립금이 쌓였다.

역시 모르면 똑똑하게? 생긴, 그리고 젊은? 사람에게 물어 볼 일이다.
요즘 총기가 영 시원찮아져 두뇌가 잘 안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곤 한다.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나? 불안감이 엄습할 정도로 두려워지곤 하는데, 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타파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을 하니까 금방 해결이 되더라는.^^
성격이 좀 둥글지가 못해 몰라도 알고 있는 척! 질문을 하지 않는 성격이었었는데 요즘엔 답답해서 안 물어볼 수가 없다.
관심이 없으면 세상 쿨하게 넘기는데 갑자기 발걸음을 멈출 정도로 뇌 정지가 오는 듯 두뇌 회전이 안 될 때는 주변을 둘러 본다. 되도록 나보다 젊은 사람들을 찾는다.
기계 다루는 방법은 젊은 사람들이 더 잘 다루는 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면 다들 친절하게 알려 준다. 문제 해결 끝!!!!!
(근데 알려주는 방법도 이해가 안 될 때가 더러 있긴 했다.ㅜ)
암튼 젊고 똑똑한 알라디너들이 이 곳에 많이 계시니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자!^^

무튼 이벤트 적립금, 리뷰 적립금, 독보적 적립금 모아 모아(아! 알뜰하다.) 보니 와! 갑부가 되었는 걸?!
순간 착각하여 한 달에 다섯 권만 사려고 했던 결심이 무너진 5월에 구입한 책이 되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더니만, 이벤트의 달이었던가!
투비 백일 이벤트에도 당첨되어서(댓글 많이 달기 TOP 2위 했더라구요? 내 생각엔 댓글을 그닥 많이 단 것 같지 않아 집계가 잘못된 건 아닌가? 문의 하려다 적립금에 눈이 멀어 그냥 가만 있었습니다.ㅋㅋㅋ) 적립금이 왕창 들어와서 어젠 좀 놀랐다.
글을 많이 안 써서 뭘 써야 하나? 늘 소잿거리 궁리 중인데,
오...이런 감사한 일이!!!!
처음 시작은 재미로 시작하였고, 정신 없이 막 쓰고, 읽고, 응원 누르며 몇 달을 보냈더니 벌써 백일이란다.
알라딘 서재질 생활이 몸에 배어있어서였을까?
댓글 쓰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이 곳이 투비인지? 알라딘 서재인지? 헷갈려 하면서 막 쓰고 막 읽고....그랬더니 이런 행운이 온 것인가?!
근데 쓰고 읽으면서도 이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으려나? 솔직히 회의감도 살짝 들었다. 근데 생각보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많았고, 다양한 관점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자꾸 더 늘고 있어 요즘은 깜짝 깜짝 놀라면서 읽게 된다.
알라딘 서재를 돌아다니면 이 세상엔 책 읽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생각하고 살았는데, 투비 쪽으로 로그인을 하면 아니, 이 세상엔 글 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 내 눈엔 이 세상은 두 부류의 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읽는 사람 그리고 쓰는 사람!!!

또 삼천포로 빠졌다.
책 샀다고 자랑질을 시작했다가 투비 이벤트 당첨 됐다고 이중 자랑질을 하고 있구나!
얼른 책탑 사진이나 올리고, 이벤트 당첨금으로 다음 책을 사게 된다면 바빠도 또 자랑 페이퍼를 올리자!
혹시 누군가 배가 아파 온다면, 따뜻한 찜질팩을 아랫배에 지그시 눌러 주시길 바란다^^;;;

지난 주 막내 딸은 발목을 접질러 인대가 파열됐었다.
인대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낫겠거니! 쉽게 생각하고 지난 연휴를 흘러 보냈었는데 월요일에 CT를 찍어 보니 복숭아 뼈 부근이 골절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깁스를 해야 하는데, 발목 붓기가 안 빠져 며칠 뒤에 상황을 보고 깁스를 하기로 했다. 그게 내일이긴 한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골절되어 깁스를 하는 애는 처음이어서 주의사항을 넘 몰랐던지라, 붓기가 빨리 안 빠졌던 건가? 싶었다.
되도록 다리를 쭉 펴고 누워 있었어야 했는데 딸은 계속 의자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딸이 발 뒤꿈치 피부가 가려워 쓰라린다고 해서 붕대를 풀어 연고를 발라주고, 내가 임의로 묶어 놓기도 했었는데 그럼 안된다고 의사 샘한테 잔소리를 좀 들었다.
나이 먹어 큰 애들을 키우고 있어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암튼 올 봄엔 병원을 왤케 자주 들락날락 그러고 있나?
허탈하던 차, 이벤트 소식은 그 와중에 반가웠다.
이벤트 앞에선 발목이 골절된 딸의 모습 보다 더 반갑더라!
딸들에게도 막 자랑질을 했었던....
자랑질 페이퍼는 이렇게 또 한 편의 글을 완성시켜 주었구나!

각설하고,
책 얘기를 시작하자!
시작하려고 보니 서론이 넘 길어 읽는 이들에게 무리한 피로감을 안겨 줄 것 같아 지금부터 대충 대충 써야겠다.
주요 골자를 대충 넘기려는 이런 과감함!ㅜㅜ
암튼 대충, 자세히 읽어 주시길^^

<바이닐: 그루브, 레이블, 디자인>
마이클 에번스 지음/ 박희원 옮김

이 책은 레코드 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같아 보인다.
(아직 제대로 안 읽어 보고 대충 넘겨만 봄.)
1940년부터 2000년까지 영미 음악사 팝, 재즈, 클래식 등의 이야기도 있고, 특히나 LP 레코드 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힐 것 같다.
음악 애호가들이나 수집가들에겐 흥미로울 것 같아 보인다.

나는 개인적인 팬심으로 구입한 책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레이야 님 큰 따님이 프리랜서 번역가로 발돋움하여 결실을 맺은 첫 번역 책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시간 프레이야 님과 친구로 알고 지냈던 사이라, 따님이 초등시절부터 한 번씩 프레이야 님 페이퍼 글에 등장하곤 했었던 주인공이라 남다른 친근감이 느껴진다. 그 시절엔 꼬꼬마 애기들을 나름 알라딘 2세라고 불렀었는데,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훌쩍 커서 책도 번역하고!!!!...그저 놀랍고 신기하다.
앞으로 멋진 번역가 님으로 계속 건투를 기원한다.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책은 5월의 여성주의 읽기 책이다.
올 봄은 이상하게 컨디션의 난조로 책 읽기가 속도가 붙지 않아 나름 고민이다. 정말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운동을 하면서 책 읽기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수십 번 읊고는 있는데....
하, 읊고만 있구나!ㅜㅜ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어렵고 수준 높은 책을 읽고 있다 보니 닫혔던 성장판이 조금 열리는 기분이다.
지적 성장판!!!!
이번 달도 또 한 뼘 자라보자!!!

<묘사하는 마음>
김혜리 기자의 영화 산문집이다.
예전에 겨울 서점의 유튭에서 김혜리 기자님 인터뷰 영상을 봤을 땐 그 때 바쁜 일이 있었던가? 앞부분만 조금 보고 멈춤을 했었던지라, 큰 감흥이 일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달, 다락방 님의 댓글에서 김혜리 기자님 팟빵 오디오를 챙겨 들으신다는 대목을 보구선 산책할 때, 일단 무료 듣기를 해 보았다.
다락방 님이 하시는 건 먹는 것 빼곤(1끼 2메뉴는 힘드니까ㅜ) 다 따라해야만 훌륭한 사람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오....김혜리 기자의 목소리는 라디오 듣기가 훨씬 편안하고 친근하게 들렸다.
오호...
그래서 다시 김혜리 기자님의 인터뷰 영상을 다시 봤더니 이 책 소개가 주된 내용이었다.
오....책을 아니 읽어볼 수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팔랑팔랑귀 가동했다는....팔랑팔랑!!!!

<2023년 14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젊은 작가상도 벌써 14회가 되었다.
올 해는 이미상 작가가 대상을 받았단다.
그나마 <소설 보다> 시리즈를 자주 찾아 읽었어서 이미상, 김멜라, 이서수 작가의 이름은 눈에 익은데 요즘 한국 작가들의 소설 읽기를 게을리 했더니 다른 작가들의 이름은 좀 낯설다.
젊은 사람들에게 모르는 걸 물어보기 원칙 입각하에, 젊은 작가들 소설도 무조건 읽어봐야지!
젊은 작가들의 젊은 소설이 낯설더라도 그래도 읽어야지!
왜냐하면 한국 작가들이니까!
근데 읽어야지! 맨날 입으로만 내뱉고 있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큰일이다.ㅜㅜ

<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지음
지난 달, 조지 손더스의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책을 구입했어서 내용이 궁금하여 읽기 시작했다. 러시아 작가 체홉,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고골 네 작가들의 단편집을 세밀하게 분석해 놓은 책이다. 조지 손더스의 강의를 글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체홉의 단편 소설 1장을 읽다 보니 체홉의 소설도 궁금해졌고, 정작 조지 손더스의 소설도 읽은 게 없어 그의 소설도 궁금하여 이 소설 책을 구입했다.
책이 책을 부른 것이다.


<사랑에 관하여>
안톤 체홉의 소설이 조지 손더스의 책에 1부에 등장하였는데 정작 책에 등장한 제목의 <마차에서>란 작품이 든 단편집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리고 찾아 보니 출판사 별로 체홉의 단편집이 출간되었는데 그 중에서 고르기도 여간 쉽지 않았다.
일단은 펭귄북스 클래식 시리즈를 골랐다.
개인적으로 <산딸기>와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이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체홉의 소설이 궁금하여 며칠 전 완독을 했었는데, 읽고 나니 <검은 수사> <로실드의 바이올린> <상자 속의 사나이>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니...제목의 차례를 다시 보니 죄다 기억에 남는다.
아..이래서 체홉인가?!!
(읽은 지 얼마 안되었기에 기억에 남을 수도?)
얼마 전 블랑카 님의 리뷰를 읽었었는데 체홉에 대한 그 느낌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
기분 좋은 공감이다.
다른 출판사의 체홉 단편집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한국 소설 책에 대한 자목련 님의 리뷰는 늘 눈여겨 읽는 편이다.
자목련 님은 진심을 다해 읽고, 느끼고, 깨달으며, 부지런하게 리뷰를 작성하시는 그 모습을 오랫동안 봐와서인지, 자목련 님은 한국소설 읽기 길잡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안내해주는 대로 그냥 이유 없이 책의 제목과 작가들의 이름을 기억해두려 노력한다.
그 날도 그랬던 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의 제목은 유행했었던 가요가 떠올라 제목이 절로 외워졌다.
실은 이 노래는 예전에 노래방을 가면 늘 불렀던 18번 노래였는데, 따라부르기 참 쉬운 노래였었다.
그런데 기특하게도 아끼던 그 노래를 책 제목으로 정했다고 하니,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다.
이유리, 김서해, 김초엽, 설재인, 천선란 작가들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데 ‘자이언트 픽‘이란 시리즈로 해년마다 한 권씩 낼 예정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이 시리즈의 첫 책이라고...
이 책에 수록된 작가들도 젊다.
젊은 작가들의 글을 읽고 어디 한 번 젊어져 보자!

그리고 또 자랑질이 되겠지만,
책 선물을 받아버렸다.

책 선물을 줘도 되겠느냐고,
두 분은 내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한 분은 몇 번을 생각했었노라고,
한 분은 예전부터 생각했었노라고
비댓을 주셨다.
내가 뭐라고 그렇게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것일까?
잠깐 생각하다가
받겠습니다!
아니 받고 싶어 죽겠다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도록 답글을 드렸다.
이젠 나도 선물을 주고 받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
비록 책 선물을 받아 제 때 못 읽어 미안한 마음이 들지언정 일단 나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고맙게 느껴져, 덥석 받는 게 도리가 아닌가? 뭐 그런 뻔뻔함이 장착되었단 것이다.
뻔뻔함이 도를 넘어서버려 요즘엔 선물을 받았다고 사진도 찍어 올리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이왕이면 예쁘게 찍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곁에 있는 꽃병도 땡겨 와 함께 찍었다.

책은 <젊은 남자>와 <거울 속 외딴방> <비와 비> <2023년 14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이다. 젊은 작가상 작품집은 며칠 전 구입했던 책과 중복이 되었다. 그만큼 오래 알고 지내어 그 분이 나의 취향을 잘 파악하신 듯 하다. 기쁜 일이다.
아니 에르노의 책을 수집하고 있는 중인데 에르노의 책을 주시겠다고 하신 분도 어떻게 내 마음을 간파하신 건가? 싶었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잘 읽고, 잘 마시고,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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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5-10 19: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진작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 이제 적립금이 아까워 책을 자주 사고싶어 지실 겁니다 :)

책나무님 2등하신 거 아까 봤어요. 축하드려요! 저도 며칠전 적립금 다 털었는데 오늘 갑자기 많이 들어와있어서 뭐지 했더니.. 응원을 그렇게 많이 했었나? 하고 놀랐었답니다 :)

저는 잘난 척도 잘 안되고 자랑도 잘 안되고 ㅎㅎ 뭘 쓰면 좋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05   좋아요 5 | URL
적립금 끌어 모으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흐흐흐...
근데 책을 구입하고 보니 지난 달보다 더 많이 쓴???? 계산이 맞는 걸까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제 리워드 이건 도대체 무언고? 싶었었는데 잠자냥 님이 또 가르쳐 주셔서 터득했었습니다.
저도 응원을 엄청 했구나?? 깜놀했었어요.
이런 이벤트 있는 걸 미리 알았다면 더 많이 응원 누르고 다녔을텐데...하며 잠시 적립금에 눈이 돌아갔네요.^^;;;

수하 님은 그냥 쓰시면 되실 것 같아요.
그냥 쓰셔도 술술술.....두루마리 휴지가 휙 풀리듯 술술술 물 흐르듯 쓰시는 것 같아요. 잘 읽어보면 은근 유머가 숨어 있는... 저 수하 님 글 읽으면서 혼자 많이 웃습니다ㅋㅋㅋ

얄라알라 2023-05-10 23:18   좋아요 0 | URL
역시, 책읽는나무님 말씀처럼 젊은(^^) 분들께 배우고, 부지런히 클릭클릭해야 적립금이 쌓이는 군요.
저는 그런식으로 쌓일 수 있는 적립금이 최대 3000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4단위까지 올라가다니, 그럼, 정말 적립금을 그냥 놓치기 아까울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 2023-05-10 23:20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이 페이퍼야말로 정말 술술 솰솰 읽힙니다^^ 웃으며 읽다가 따님 골절에 헉했는데, 이벤트를 반기시는 맘님, 책읽는나무님, humor기조로 끝까지 흐르는 이 페이퍼 늦은 밤 저를 웃게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러스트벨리..상기해주셔서 불끈!

건수하 2023-05-11 09:24   좋아요 2 | URL
얄라알라님 쓰신 것처럼 저도 평소 책나무님 글이 술술 잘 읽힌다고 생각했습니다 ^^

제 글도 잘 읽힌다면 다행이네요- 그리고 책나무님을 웃게 해드렸다니 뿌듯합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1 10:01   좋아요 1 | URL
얄라님....적립금 야무지게 잘 챙기셔요. 4단위까지 올라간다면 이건 다시 생각해볼 문제인 거죠ㅋㅋㅋ
앞자리 수가 바뀌면 어감도 다르지만 뭔가 쎄한 느낌이 들지 않겠어요?
알뜰하게 챙겨야 좋은 책 한 권이라도 더??? (근데 정녕 돈을 절약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ㅜㅜ)
저는 요즘 밖에 나가서도 젊은 사람들 붙잡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저기요.....하면서요ㅋㅋㅋ
애들한테도 이거 어떻게 해? 하면서 많이 물어요. 속 시원한 답이 돌아오지 않을 때도 많지만, 머리를 많이 안 써도 되니깐 좋더라구요. 이것도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를 쓰지 않겠다니???ㅜㅜ

어제 페이퍼 올리고 특히나 다음 날 페이퍼를 다시 읽으면...아시죠?
이불킥하고 싶은 심정!!!
그래서 읽으면서 수정 많이 하곤 합니다. 얼굴 붉히면서요.
미쳤지 미쳤어..어제 내가 왜 이런 말을 썼던가? 하면서요ㅜㅜ
그래도 저의 이런 바보같은 행각을 유머로 읽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바다같은 맘을 가지신 얄라님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1 10:05   좋아요 2 | URL
수하 님....수하 님도 제게 용기를 주시네요.
술술 읽히신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뿌듯하네요ㅋㅋ
그럼 이제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뿌듯함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충성!!!!!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햇살과함께 2023-05-10 1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적 성장판! ㅋㅋㅋ 좋은 말씀
늦게라도 성장판 열심히 자극해야겠어요!
선물받으신 책은 특히 신경써서 데코하고 찍으시는 세심함! 꽃도 너무 이뻐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07   좋아요 3 | URL
우리 성장판 언능 자극해서 마지막 키를 늘려 보아요^^
신경써서 데코한 티가 나는가요?
티가 나야할텐데....조바심 내면서 찍었습니다만....실은 꽃들이 열일했죠ㅋㅋㅋ

독서괭 2023-05-10 19: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크~~ 너무나 멋진 자랑페이퍼에 아픈 배를 움켜쥐고 찜질팩을 찾고 있습니다ㅋㅋㅋ
책은 책을 부르고~ 적립금은 적립금을 부르고~~(이건 아닌가) 아무튼 아름다운 책탑입니다.
따님이 골절 ㅠㅠ 고생하셨네요. 잘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투비를 거의 못하는데 책나무님 그동안 거기서 열심히 쓰셨군요. 저도 초반에 조금 한걸로 적립금 얼마 받긴 했습니다 ㅎㅎ 서재에도 글 자주 써주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17   좋아요 6 | URL
찜질팩은 온찜질로~^^;;;
적립금도 적립금을 부르는 것 같아요.
전 적립금 이렇게 많이 받아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이벤트도 어쩌다 한 번 받게 되던데...암튼 지금 무슨 책 사야 하나? 또 고민 들어갔네요^^
딸은 에혀~ 늘 텀벙텀벙 거리더니만 계단 갯수도 잘 안 보고 그냥 내려가다 접질러 지가 지 발을 깔고 앉았다던데...접질렀는데 골절이 된다는 게 좀 놀랐네요? 뼈가 약한 건지? 너무 풀만 먹여서 그런 건가? 싶어서 어젠 이벤트 덕에 기분 좋아서 고기 사들고 왔었어요. 딸 고기 반찬 해주려구요. 고기 먹이면 뼈가 빨리 붙겠죠^^
암튼 걱정해 주셔 감사합니다.
투비는 투비에서 저를 채찍질 하시는 분들이 계시어 날짜 세어 가며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자주는 못 쓰고 헐..일주일 지났네? 그러면서 막 타타타~~~~ 쓰고 기운 빠져 쓰러져 있고.. 그랬네요. 글을 쓰는 게 굉장히 에너지가 딸리더군요. 긴 글을 자주 써서 올리시는 알라디너 분들 참 존경스럽습니다.
서재에도 자주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암튼 저도 괭님 글 자주 읽고 싶어요^^

하리 2023-05-10 2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선물은 사랑이죠🤭🤭 책나무이야말로 잘 쓰고 잘 읽는 사람같은데요? 자랑 많이 하셔도 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0 20:19   좋아요 1 | URL
자랑하기 쿠폰을 몇 장 받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번에 또 자랑하기 페이퍼를...^^;;;

물감 2023-05-10 2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을 찔끔찔끔 사서 이런 페이퍼도 못 씁니다ㅋㅋㅋ자랑 마니 하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21   좋아요 2 | URL
적립금을 모아 모아서 한꺼번에 확 지르니까 책탑이 좀 높아졌네요.
물감 님께도 자랑해도 되는 쿠폰을 얻었으니 또 자랑하기 페이퍼를 남발하겠습니다^^
감사해요ㅋㅋㅋ

잠자냥 2023-05-10 22: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여러 번 읽으면서 빵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그나저나 만복이가 다리를 다쳤군요?! 저런… 저기 멀리 사는 똑똑똑하게 생긴 엄마보다는 젊은이인 만복이 팬이 쾌유를 바란다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투비의 책나무 님 글 항상 재미나게 읽고, 응원도 늘 감사하게 받고 있는데 그 보답을 알라딘이 대신 해준 거 같아 어제 무척 기뻤습니다. (아니 잠자냥 무슨 수상 소감?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1 09:52   좋아요 3 | URL
빵빵 터지실 대목이 어딨길래? 저도 다시 읽다가 헐...맞춤법이랑 띄어쓰기 엉망, 중언부언하며 흥분하여 적은 게 다 드러나 읽으면서 계속 수정했네요ㅜㅜ
모르겠어요. 나머지는 읽으시는 분들이 알아서 읽으시겠죠?ㅋㅋㅋ
암튼 즐겁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그새 투비에 익숙해졌는지 이곳 페이퍼도 글이 자꾸 길어져 읽으시는 분들 시간 다 잡아 먹겠네? 살짝 고민했네요ㅋㅋㅋ
똑똑하게 생긴 엄마라면? 누구??
주위를 둘러봐도 저밖에 없는 것 같은데 혹시 저 말인가요?^^
만복이에게 메세지 잘 전해주겠습니다.
만복이가 이제 자기 좀 그만 팔아먹으라고 하던데ㅋㅋㅋ
걔가 이리 알아서 사고를 쳐주니 계속 쓸 거리가 생기네요. 쩝..^^;;

투비 이벤트는 명목상 댓글 달기라는 제목이 붙어 우짜다가 제가 순위 안에 들어 먼저 받긴 했습니다만, 조금 민망하긴 합니다.
정말 글 열심히 잘 쓰시는 분들이 먼저 받으셔야 하는데...살짝 안절부절이 되었달까요?
이제 또 회의를 거친다면 정말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돌아가며 받으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땐 진짜 멋진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제 일처럼 기뻐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2023-05-10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1 09:41   좋아요 1 | URL
책 부자는 아닙니다^^
요 몇 년 사이 책을 좀 사고 있는 것 같아요. 책장이 부족해서 많이 안 사려고 노력 중입니다. 책값도 많이 오르기도 했구요. 투비 응원 덕분에 경제 관념이 생겼어요. 십 원, 백 원짜리도 허투루 보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리고 투비의 지존께서 제게 셀럽이라뇨? 전 아마도 오래 있었기에 받는 예우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글 잘 쓰시는 분들 모두 다 골고루 혜택을 받으셨음 좋겠습니다^^
오징어 낙지 문어....✍️✍️
기억하겠습니다. 전 단백질 중 육고기를 많이 먹여야 되는 건가? 싶어서 며칠 전 삼겹살을 사다 놓았어요. 고기를 구워줘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못해주다 오늘 저녁에 구워 주려구요.
담번엔 오징어랑 돌아가면서 해먹여야 겠군요.
근데 스콧 님은 우짜다가 뼈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인도 늘 후유증에 시달리던데...곁에서 보고 있음 뼈랑 관절이 참 중요하구나! 싶더군요.
자랑질만 해대서 때론 나 너무 꼴불견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는지라, 오늘은 변명의 페이퍼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저도 겸손한 페이퍼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또 자랑거리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기억의집 2023-05-10 23: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프님 따님이 번역한 책 구매했어요!! 저 중고등학교때 들었던 음악들 앨범 표지 보니 추억 돋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23-05-11 09:27   좋아요 2 | URL
앗! 구매하셨군요?^^
안그래도 책을 넘겨 보면서 옛 팝송 가수들 앨범들을 보니 추억에 잠기시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아요.
전 LP세대 조금 끝물 세대였던 것 같아요. 중학교 땐가? 조지 윈스턴 LP를 한 번 샀었던 게 다였네요. 용돈이 부족해서 늘 카세트 테잎으로만 몇 개 사서 들었거든요.
그 시절 샀었던 카세트 테잎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카세트 플레이어가 없어 듣질 못하는...ㅜ
친정 아버지가 어디서 구했었는지? 미국 서부 카우보이 스타일의 LP판이 많았었는데 그것도 전축이 고장 나 못 들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그 수많은 LP판도 싹 다 버리셨더군요. 그래서 LP판들을 보면 좀 많이 아쉽네요^^;;

희선 2023-05-11 0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따님 발목 다친 게 더 심한 걸 아셨군요 걱정스럽겠지만, 뼈 잘 붙겠지요 한동안은 좀 편하지 않겠지만...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적립금이 많이 들어오는 일이 일어나서 조금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축하합니다 다음에 사고 싶은 책 사실 수 있겠네요

저는 컴퓨터만 써서 다른 적립금은 받을 수가 없군요 퀴즈만 받습니다 그런 건 그런가 보다 합니다 책을 많이 사는 것도 아니니... 그래도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어 보이지요(조금) 그런 게 있으면 괜히 안 사도 될 걸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읽을 거야 하면서...

책읽는나무 님 사신 책 받으신 책 천천히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5-11 09:20   좋아요 3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처음엔 실금이 간 것 같다고 해서 곧 낫겠거니 했었는데 일주일 뒤, 다시 찍어보니 골절이라고 해서 오마이갓! 했었네요. 아닌게 아니라 방학이라면 모를까, 목발을 짚고 한동안 학교를 어찌 다니나? 싶더군요. 제가 운전을 못해서...^^;;;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걱정해주셔 감사합니다.

적립금 들어오면 참 기분 좋네요. 이 즐거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상 기분 좋은 감정입니다. 제가 공짜를 넘 좋아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군요ㅋㅋㅋ
희선 님도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적립금이 들어왔지 싶은데 한 번 확인해 보셔요^^

컴퓨터는 이벤트 적립금을 따로 받을 수 없군요?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한 적립금이었군요? 몰랐었네요.
저도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투비를 이용하고부터는 한 푼 한 푼이 소중한 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백 원, 천 원에 손을 벌벌 떠는 제가 되었네요. 좋은 현상이겠죠?^^
알뜰해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가도 주문한 책을 받아 보곤 어? 이게 아닌가? 돈을 더 썼었네?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ㅋㅋㅋ
책은 어디 안 가고 계속 곁에 있는 거니까, 책 사는 건 아까워 하지 말자! 계속 속으로 생각하는 중입니다.
암튼 희선 님 늘 감사드려요^^

자목련 2023-05-11 09: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님의 자랑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저도 잠자냠의 안내로 적립금 놓치지 않고 있어요.
다리를 다쳐서 힘들겠어요, 당사자도 지켜보는 책나무 님도요.
빨리 나으려면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는...
항상 재미나고 좋은 글 잘 읽고 있어요. 다정한 응원도 감사드리고요!

책읽는나무 2023-05-11 16:47   좋아요 1 | URL
ㅋㅋㅋ
자랑하기 쿠폰을 자목련 님께 또 한 장을 얻었습니다^^
젊고 똑똑한 잠자냥 님 덕분에 자목련 님도 적립금 꼬박 꼬박 잘 챙기고 계시군요. 다행입니다^^
아까 오후에 병원을 다녀왔었는데 지난 주만 해도 깁스는 하면 안될텐데..그러고 있었는데 이번 주는 깁스 빨리 해야 할텐데...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붓기가 안 빠져서 다음 주 월욜 또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하니...참ㅜㅜ
물론 저는 그냥 편하게 걷지만, 목발 짚고 걷는 딸이 힘들다고 하니까 엄마로서 참....^^;;;
가다가 벤치에 앉은 딸에게 엄만 이렇게 다리도 뻗을 수 있고 까치발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너도 빨리 나으라고...그 정도의 의욕만 심어줄 수 있을 뿐, 별 도움이 못되네요ㅋㅋㅋ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지겠죠^^
저도 자목련 님의 아낌없는 응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3-05-12 10:25   좋아요 2 | URL
본문 오타에 이어 요즘 댓글 오타가 많습니다. ㅎ
잠자냥 님이 잠자냠이 되었습니다.

거리의화가 2023-05-11 11: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이 사는 책은 무엇일까 그 다양한 선택지를 보는 즐거움이 책 구매 페이퍼 아닐까요? 저는 이 즐거움이 무엇보다 커서 서재를 찾는 듯합니다. 그 와중에 마음에 끌리는 책을 찾으면 일석이조인거구요^^
이벤트 당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무님 글은 집밥처럼 따뜻해서 마음을 움직여요. 앞으로도 많이 써주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1 16:52   좋아요 3 | URL
맞아요. 자랑질의 페이퍼가 있어야 책을 찾는 이들에겐 길라잡이가 될 수도 있겠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여겨 봐 두어야 다음 번 책 주문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주문을 못 했어도 도움은 되구요. 언젠간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게 읽어 주시니 따뜻하게 마음이 움직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 특히나 알라디너 님들의 응원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응원을 하는 세상이 참 흐뭇하고 보기 좋아요^^

단발머리 2023-05-11 11: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웃님들 거의 그러실 거 같은데 저는 진짜 책자랑은 아무리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고요. 다른 분이 책 산 거 보고 나도 샀다, 그런 종류를 제일 좋아하고, 선물받았다 이런 자랑도 진짜 너무 좋아요.
책나무님만의 자랑 패턴도 저는 좋아합니다. 별로 안 사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사게 되었다 ㅋㅋㅋㅋㅋ자랑 하시다가 딴 길로 빠졌다가 마지막에는 사진으로 책자랑의 피날레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오래오래 책자랑 해주세요.

맛깔스러운 글솜씨에 항상 책나무님 좋아했는데 투비에서 날개를 다시고 ㅋㅋㅋㅋㅋㅋ훨훨 날아가지 마시고 오래오래 높이 떠 계시옵소서!!

책읽는나무 2023-05-11 17:02   좋아요 2 | URL
저만의 두서 없는 페이퍼의 노선을 감지하셨군요?^^
이젠 이게 아예 글쓰기 패턴이 되어버렸네요. 좀 색다르게 단발 님처럼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지적인 페이퍼를 쓰고 싶지만 능력 부족입니다.
그저 이렇게라도 페이퍼를 써서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자! 그렇게 생각하려구요ㅋㅋㅋ
적립금 더 많이 타서 또 책 샀다고 자랑 더더 하고 싶네요^^

투비는....날개를 달기엔 몸이 넘 묵지근하네요.^^;;;
실력과 능력을 갖춰야만 합니다.
실력자들이 넘 많아서요.
근데 실력자 중 한 분인 단발 님은 왜 요즘 투비에 통 안보이시나요?
요즘 바쁘셔서 시간 내시기 힘드시겠죠?
업무 적응 완료 하시면 서재에서도 투비에서도 얼른 만나요.
이젠 커리어 우먼으로 만나뵙겠군요^^

페넬로페 2023-05-11 15: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런 자랑은 언제든지 하셔도 됩니다.
여기 아니면 어디서 하겠습니까!
책나무님께서 투비에서 독보적 존재이시더라고요.
축하드려용👍👍👍

에고 따님이 깁스까지 해야하는군요 ㅠㅠ
제 딸아이가 다리를 다쳐봐서 알아요.
지금도 지팡이 짚고 여행 다니고 있거든요.
완전히 나을때까지 재활 잘해야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1 17:15   좋아요 3 | URL
그렇겠죠? 이런 자랑은..^^;;;
어제는 신나서 자랑했는데 하루 지나니까 살짝 민망하긴 합니다만, 철판 깔고 전진하려구요ㅋㅋㅋ
투비에 독보적 존재들 많습니다.
제가 댓글을 많이 달아서 수고 했다고 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독보적 성질이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댓글로 밀고 나가야겠습니다.ㅋㅋㅋ

오늘도 붓기가 덜 빠져 아직도 깁스를 못했네요.ㅜㅜ
월욜 다시 가야 합니다.
안그래도 따님 다리를 다쳤다고 하셨을 때 그 문장이 가장 부각되었습니다. 먼 곳에 오랜 시간 계획을 세워서 간 여행이었을텐데...그래도 훗날 기억엔 많이 남으려나요? 다리가 아팠지만 엄마의 배려와 세심한 사랑을 많이 느낀 여행으로요.
모쪼록 무탈하게 따님과 좋은 시간 잘 보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stella.K 2023-05-11 20: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댓글 이벤트가 그렇게 이문이 많이 남는 장사였군요. ㅎㅎ
4500원이 어딥니까?
게다가 정말 그렇더라구요. 오프에서 30원, 100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투비에서 응원한다며 보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건 또 다른 의미더군요.
솔직히 받은만큼 저도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나중에 무슨 이벤트 정산했다고 적립금을 보내주더군요.
전 원래 오픈 기념 이벤트 최대 10만원 주는 거에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뭐 10만원은 아니어도 몇만원은 노려볼 수 있지 않나했더니 그건 아니더군요.ㅠ
암튼 앞으로도 계속 글 쓰면 포인트는 계속 생기는가 보더군요.
알라딘이 이번에 신경을 많이 쓴 거 같더군요.
브런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하는 거 같아요. ㅋㅋ
덕분에 이곳 서재는 갈수록 썰렁해지는 것 같습니다.ㅠ
암튼 축하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1 22:29   좋아요 3 | URL
댓글 이벤트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응원 이벤트두요.
만약 알았다면 응원을 더 많이 눌렀을텐데 말이죠ㅋㅋ
그래도 응원의 누적에 따른 리워드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이렇게 응원을 많이 눌렀던가? 새삼 재확인을 하였고, 누군가에게 응원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유료 응원에 대한 부담감이 아주 없진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받으면 돌려주는 식의 패턴이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차츰 익숙해지니까 유료 응원의 금액을 떠나서 짧은 문구로 인해 정말 응원을 받는 기쁨이란 게 분명히 생기더군요. 이젠 무료 응원도 기쁘구요^^
100 일이 되었다고 보상 리워드를 해주는 이벤트도 꽤 괜찮은 이벤트로 다가옵니다.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독자와 작가들을 독려하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서재가 썰렁해지는 분위기는 그런가요?
다들 바쁘셔서 모습 보기 힘드신 분들이 많아지는 것은 안타깝네요.
바쁜 일이 정리되시면 곧 돌아오시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서재인들 몇몇 분들 닉넴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ㅋㅋㅋ
축하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스텔라 님의 투비글도 더 읽고 싶네요.^^

yamoo 2023-05-12 0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샀다는 자랑질은 여기서만 환영받는 듯합니다...ㅎㅎㅎ
더욱이 그 자랑질을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태반...ㅎㅎ

책읽는나무 2023-05-12 07:30   좋아요 0 | URL
자랑하는 자들이 이상하게 이곳에서 덜 민망한 이유는 아마도 그것이 책이기 때문이겠죠?^^
책이 그 이유라 정말 다행인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책을 부러워하고 책 읽는 모습조차 부러워하는 것은... 제겐 부러워하는 그 태반의 사람들의 면면들도 범상치 않은 사람들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23-05-12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선물 받으셨군요. 연양갱이나 예쁜 봉투도 보여서 선물로 도착한 느낌이 사진 안에서도 느껴집니다. 좋은 선물 받으셔서 기분 좋으셨겠어요.^^
요즘에 책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는 편이라서, 생각해보니까 습관적으로 책 사는 것 같더라구요.
꼭 읽을 책만 사는 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벌써 5월도 2주가 지나가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3 08:59   좋아요 1 | URL
네..감사하게도 책 선물을 받았었네요.
예전엔 저도 책 선물을 주겠다고 하시면 때론 정중히 거절도 했었던 시절도 생각납니다ㅋㅋㅋ
요즘은 모르겠다. 받자! 그런 심정이 되어...이런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다르게 변하나 봅니다. 나이 들수록 마음이 왔다 갔다 이랬다 저랬다 그리 되는 것 같아요. 늘 한결같진 않네요^^;;;
책 가격이 많이 올라서 예전만큼 많이 사긴 힘들어졌어요. 이번처럼 적립금이 많이 모이면 좀 사게 되는 것 같아요. 한 달에 다섯 권만 사려고 나름 목표를 세웠는데 어쩌다 보면 책 욕심에 그 룰을 깨뜨릴 때도 있고, 또 어떤 달은 잘 참아지기도 하고..이랬다 저랬다 책 구입도 그리되긴 합니다^^
책은 상하는 물건이 아니니까 늘 미리 구입하고 보자! 그런 마음이 크니까 당장 읽지 않더라도 미리 사게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책이란 물건은 참 요상하기도 합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올 예정이라는군요.
우울하지 않은 토요일로 만들려구요.
서니 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요^^

2023-05-14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5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5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6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6 09:07   좋아요 1 | URL
아...ㅋㅋㅋ
과자 입금 되었다는 카톡을 받고 뭐지? 난 주문한 적이 없는데?....엄청 고민을 했다죠?
로그인을 하려니 G마켓 아이디도 까먹었고, 찾기를 누르려니 왠지 스팸이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고....어제 오후에 갑자기 생각이 나, 남편에게 혹시 과자 신청했느냐고 물었어요. 아니라고, 스팸 문자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ㅋㅋㅋ
근데 희선 님이 보내신 거로군요?
어제 오후엔 배송한다는 톡이 또 와서 엥???? 또 놀랐었네요.ㅋㅋㅋ
암튼 잘 먹겠습니다.
세심한 배려를 하마트면 스팸 문자로 오인하여 사고? 칠 뻔 했네요.^^

어젠 더웠어요. 이곳은 그래도 바람은 조금 불어서 그늘은 시원하던데 햇볕은 뜨거워서 혼 났네요. 벌써 그늘만 찾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도 미세먼지가 있었는지 뿌옇게 보이기도 했구요.
쾌청한 날이 얼마나 갈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5월만 같았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icaru 2023-05-18 14: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책나무님은 어쩜 이렇게 신속하게 쉽게 읽히게 글자들을 찍어내시는가요? ㅎㅎㅎㅎ 물론 제가 페이퍼를 써내는 시간을 옆에서 측정한 것은 아니나...

오늘 문득 아이들 생각에 심난해 하다가 서재에 백만년만에 들어왔다가 무슨 코스를 밟듯 책나무님 서재로 직행하였어요!! 저는 작년 이후로 뭘 적지를 않았는데, 한결같이 싱그러운 책나무님서재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있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3-05-18 16:53   좋아요 0 | URL
오....icaru님!!!!!!
너무하시는 거 아니십니까?
백만 년만에 오신 게 아니라 그야말로 몇억만 년만에 오신 것 같습니다.
😭😭😭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 거죠?^^
바쁘신데 괜스레 안부 끄적거리는 것도 좀 실례인 게 아닐까? 요즘 나이 먹어가면서 부쩍 그런 생각이 들어 자제, 자제했더랬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잊지 않고 그것도 제게 먼저 다가와 주시니 넘 반갑고 감사하네요.
이렇게 자랑질 페이퍼라도 쓰길 잘했네요^^

아이들 문제는...
저도 셋을 키우다 보니 한 명씩 돌아가면서 빵빵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긴 마찬가집니다.
속사정은 잘 모르겠어서 단정짓긴 힘들지만, 아이들 문제는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하거나? 시간이 좀 지나야 한다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오늘 그림 가르치는 선생님이 얘기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미운 녀석 떡 하나 더 줘라! 란 성경 말씀을 듣고 미울 때마다 떡을 줬대요. 그렇게 몇 번 반복했더니 미운 녀석이 와! 울 엄마 변했어. 울 엄마 착해지셨어.라고 하면서 관계가 조금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말씀을 듣고 아!! 하고...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게 지금 맥락이 같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울 막내 딸은 발목 골절로 인해 목발 짚고 다닌지가 좀 됐는데 뒷모습 지켜볼 때면 잊고 있었던 그 건강... 그래! 건강이 제일인 거지!! 싶기도 하구요.^^;;;

암튼 고향에 오신 느낌이시라니 일단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웰컴 투 더 마이...????
알라딘?
서재?
암튼..자주 뵈어요^^

2023-06-12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6-12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벽에 일어나 잠깐 1장을 펼쳐 다 읽었습니다.
오늘은 2장을 다 읽는 게 목표입니다.

하..마음은 바쁜데 오늘부터 약속이 왜 이리 많이 잡힌 건지 모르겠네요.ㅜ (핑계를 대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짬짬이 독서를 하겠습니다.
일주일 넘게 못 마셨던 커피를 다시 마시면서, 커피향에 놀란 동그래진 눈동자를 책의 문장에다 심어 놓겠습니다.

※책을 읽을 수록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아 계속 밑줄을 긋고는 있는데 이 많은 문장들을 정리하여 글을 쓰는 것은 참 난해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들이 올라왔나 싶어, 알라디너 분들의 페이퍼 글을 읽고, 조금 놀랐습니다.
어쩜!!
책을 읽고, 떠오른 단상들을 개성있게 잘 풀어나가시는 능력자들!
그래서 안심하고 뒤를 종종종 따라갈 수 있겠네요.

※<행복의 약속>을 읽는 자는,
갑자기 ‘행복해요‘ 문구가 빡 눈에 들어오네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읽고, 사유하는 하루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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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3-04-27 09: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노란 알라딘 머그 반갑네요. 근데 저는 없고요. ㅎ

책읽는나무 2023-04-27 09:22   좋아요 0 | URL
저 노랑이 머그는 초창기 적의 머그죠?^^
분홍이랑 두 개 가지고 있는데 제법 튼튼한지 아직 깨먹지 않고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머그가 넘 커서....^^;;;
커피 많이 마시고 싶을 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머그잔을 알아보시는데 자목련 님은 없으시다니??ㅋㅋㅋ
암튼 자목련 님께 오늘 하루 행복한 기운을 날려드리게 되어 보람있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3-04-27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4월 27일 이에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04-27 09: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벌써 27일이라니????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독서괭 2023-04-27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벽부터 커피와 함께 독서를!!
저 노랑머그 저도 있어요!! 반갑네요 ㅎㅎ 하늘색는 깨먹고 노랑이는 몇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책남 님 화이팅~~!

자목련 2023-04-27 09:56   좋아요 1 | URL
독서괭 님 집에 있는 노란 머그, 왜 저는 없을까요.
갈색만 있는 것 같아요. 굿즈로 나왔던 걸까. 기억을 더듬는데 구매한 것 같지는 않아요. ㅎ

독서괭 2023-04-27 10:02   좋아요 1 | URL
갈색도 있었나요?? 굿즈로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꽤 오래됐어요!

자목련 2023-04-27 10:07   좋아요 2 | URL
알라딘 로고가 새겨진 갈색 머그가 있는데 이 시리즈랑은 다른 건가 봐요.
<행복의 약속>이 아닌 머그 이야기만 하고 있네요. ㅋㅋ

책읽는나무 2023-04-27 23:12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새벽엔 1장 마무리만 했구요.
아침을 먹고 난 후, 오전에 잠깐 커피랑 독서 하다가 오랜만에 인증샷을 올렸었네요.^^
빨리 읽어야 하는데, 말일에 약속이 연달아 잡혀 있어 이번 달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굿즈 머그는 괭 님도 자목련 님도 모두 다 가지고 계시군요?
그 때 저 머그 세트는 세 가지 파스텔톤 색상으로 나왔었던 것 같아요. 그 땐 책을 무조건 5만 원에 맞춰서 사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색상 다 갖추려고 책을 아주 그냥 구입만 하다가...죄다 중고 책을 만들어 버렸네요. 아직도 읽지 않은 책들이 수두룩한데 책들이 누래져 있어 마음이 아프네요.
근데 전 갈색 머그는 가지고 있지 않아, 갈색은 어떤 모양이었지? 계속 생각 중입니다.
전 저 머그보다 더 오래된 초창기 적이라 할 수 있는 머그도 빨강 파랑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깨먹고 빨강 하나 가지고 있어요. 완전 골동품이네요^^

가필드 2023-04-28 1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책외의 번외의 질문인데요 😅😅알라딘의 머그가 꽤 많으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개이실지 궁금해지네요

책읽는나무 2023-04-28 22:35   좋아요 2 | URL
알라딘 머그컵은 수납장에 놓을 곳이 없어 요즘은 구매 자제 중이랍니다ㅜㅜ
유리컵도 제법 있고, 머그컵은...아휴~
그동안 깨먹은 것도 좀 있구요.
컵은 대충 20개는 넘는 것 같네요^^;;;
요즘은 접시를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ㅋㅋㅋ

가필드 2023-04-28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행준비나 여행으로 보름간 다녀오니
책의 흐름을 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안 들어오거나 거리를 걸으머
독서시도를 오디오 독서로 시도해 보기도 하는데요 한번 흐름을 놓치면 쉽지 않더라구요 😭
꾸준히 독서하시는 이웃님들 존경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4-29 06:15   좋아요 2 | URL
맞아요.
독서 흐름을 놓치면 집중하기 힘든 것 같아요.
전 지난 주 장염을 일주일여 앓느라, 책을 좀 안 읽었더니...아!!!!!ㅜ
전 예전부터 흐름 놓친 겨우엔 에세이 집이나 요리책이나 좀 가볍고 쉬운 책 위주로 워밍업?을 한 후 서서히 가열시켰는데요. 요즘은 그 방법도 잘 안먹히네요?????
자꾸 딴짓만 하고 있구요.ㅜ
빨리 이 책 읽어야 하는데...일요일에 스터디 카페라도 가서 책을 읽을까? 궁리 중입니다.
저도 꾸준하게 읽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비법도 알고 싶기도 합니다.
예전엔 그냥 전진! 내 식대로 읽는다! 이랬었는데 요즘은 다른 사람들의 독서 방식도 참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책 읽기용 책도 찾아 보기도 하고, 알라디너 님들의 독서 방식도 눈여겨 보기도 합니다. 이제 철 좀 들었나 봅니다ㅋㅋㅋ
오디오 독서 방법도 괜찮긴 하네요?
계속 뭔가를 시도해야만, 어느 순간 책에 훅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억의집 2023-05-01 1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치적 인간이라.. 요즘 너무 정치가 개판이라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 무력감이 너무 쎄게 와서 오히려 책만 열심히 읽고 있어요. 할 게 그것밖에 없어서… 행복해요 나무는 행복해 보여요!! 저도 무기력 떨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3-05-01 14:18   좋아요 1 | URL
정치는 저는 아예 관심을 많이 두질 않는 편이었던지라...ㅜ
근데 예전부터 민주당 쪽도 실망이 좀 커가고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더 보기 싫었나?싶기도 하구요.

봄이 되면서 자꾸 컨디션이 떨어져 두어 달 골골하고 나니까, 책 읽는 게 예전 같지가 않네요. 요즘 무기력감 떨치려고 좀 재미난 책, 쉬운 책만 찾게 되었었는데 이 책은 와!!!! 띠용!! 했습니다.
행복이란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뭔가 다른 시도가 필요할 것도 같구요.
암튼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전출처 : 책읽는나무 > [100자평]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과 찌개

오늘 요리관련 책들 읽었다고 ‘읽은 책‘ 기록에 등록하고 돌아섰더니 3년 전 기록이 날아와 있어 들여다 보구선
아, 사람은 많이 변하지 않는구나! 깨달았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쩌면 더더 옛날 옛적부터 요리책을 읽어오긴 했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나름 분석해 본다.
그랬더니....

1. 요리책을 이젠 그림책 보듯 하지 않는다.
15년동안은 대체로 맛있겠다! 침 흘리며 실사 음식 사진을 쳐다보며 책장을 넘겼었다.
이건 어떻게 만드는 거지?
먹고 싶다.
요리 재료 이건 뭔고?
아..진짜 먹고 싶다.
재료나 양념 이름 또는 요리 용어도 잘 몰라 시도해 볼 엄두도 못냈었다.
내가 요리책 사진을 보고 있음 아이들이 뽈뽈뽈 기어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림책 보여주듯,
그래, 이건 당근! 이건 오이! 이건 감자!
이런 행동을 일삼았던...
요리책도 아이와 같이 내겐 그림책 보듯 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젠 그림을 보듯 하지만 더 이상 그림책은 아니다.

2. 책을 읽다 보면, 한 번 만들어 볼까? 행동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아마도 코로나 덕분에 갑자기 요리하는 게 는 것 같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하는 난제에 봉착!
그 때부터 도서관에 가면 무거운(요리책은 왜 그렇게 무겁나요?) 요리책을 마구 빌려다 읽었다. 읽고 반납하고서 주방에 서면 머리가 새하얗게 질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네이버 고수님들 요리 레시피를 검색해서 뭔가를 요리하려다 보면 다들 자신만의 비법이 있어 조금씩 뭔가가 달라 헷갈렸다.
누구는 양념을 치고 빠진다던가? 누구는 재료를 더하거나 뺀다던가? 누구는 불에 가열하는데 누구는 바로 버무리면 된다고 하니??????? 누구 말을 따라야 한단 말인가?
누구 말이 맞을까요? 알아 맞춰 봅시다! 뿅!
맨날 이걸 하며 한 개를 선택해서 요리를 하다가 훗날 큰 깨달음을 얻었다. 양념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의 유무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이 나뉜다는 기본을 터득하고 나니 갑자기 요리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 본 요리책 중 가장 따라하기 쉬운 책은 구입해서 식탁 옆에 놔두고 수시로 펼쳐 보았다.
내가 요리책을 펼쳐서 읽고 있으면 뽈뽈 거렸던 아이들은 얼굴에 여드름이 난 아이들로 자라있었고, 제법 음흉하게 웃으며 지나간다. 요리책에 나오는 딱 그 사진의 음식이 밥상에 올라올 것이라 기대하는 것 같아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아이들 발 소리가 들리면 얼른 책을 덮기도 많이 했다.
암튼 맘에 드는 요리책을 구입하려고 하면 절판된 책들이 수두룩한 그 와중에도 몇 권 책장에 끼워 놓고 꺼내 읽으며 한 번 만들어 보자! 할 수 있어! 외치며 막 만들었다.

3. 퓨전은 창의력으로!
막 만들긴 했었는데 식구들은 그런 나를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썩혀 버리는 게 아까워 거의 모두 다 활용을 다 하는 편이었는데 식구들은 질색을 했다.
특히 아들은 뭔가를 섞는 걸 싫어했고, 그래서 교묘하게 색을 뭉그러뜨려 밥상 위에 차려 놓으면 이렇게 저렇게 그릇을 돌려 보며 뭘 섞었는가? 숨은 그림 찾기를 했었고, 남편은 2% 부족한 맛이라며 늘 본인이 렌지로 달려가 양념을 다시 만들어 제대로 된 맛을 가진 음식으로 재탄생시켜 올 땐 속으로 부글부글 했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나니, 식구들은 엄마의 아내의 퓨전 음식을 창의적인 음식이라고 치켜세워 주게 되었다.
창의적인 음식도 실은 요리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요리 관련 프로그램도 시청을 많이 해야 하고, 밖에 나가 식당에서 많이 먹어봐야 늘게 되는 것 같다.

주절주절 적다 보니 왜 이렇게 사설이 긴 걸까? 살짝 갸웃거려지긴 한다만...
3년 전에도 요리책을 읽으며 요린이였었던 내가 아직도 요리책을 보며 요리 공부?를 하고 있는 걸 보니, 사람 안 변하는구나! 싶지만, 그래도 3년동안 크게 변한 내 모습이 조금은 보이기도 하더라!
모든 걸 책으로 배운다!는 말이 있는데,
요리도 책으로 배워지는 게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래서 좀 더 참신하고, 좋은 요리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다. 덤으로 책 값은 좀 저렴했으면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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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4-25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요리도 책으로 배우신다!!!

책읽는나무 2023-04-25 21:53   좋아요 3 | URL
책은 안 되는 게 없는 듯!
책은 다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

2023-04-25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25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3-04-25 2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책나무 님이 요리하시는 거 너무 좋아요! 어서 투비에 글을 올려주세요!!

책읽는나무 2023-04-25 23:12   좋아요 0 | URL
좋아해주시니 늘 고맙습니다^^
이번 주 글쓰기는 요리 한 편 써야지!
계획 중이긴 합니다. 곧 올려보겠습니다^^

희선 2023-04-26 0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때문에 음식 솜씨가 늘으셨군요 전에도 잘하셨겠지요 오래 하셔서 보기만 해도 따라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4-26 10:33   좋아요 2 | URL
코로나 시기 덕택에 삼 시 세끼를 차리다 보니 이렇게 된 듯 합니다. 밥 하기 귀찮아 하기 싫을 때도 많아, 외식도 자주 했었는데 코로나 때는 외식이 번거로워져 어쩔 수 없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던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좀 더 찾아 보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해보고 싶다는 용기도 생기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요리책을 보면 저건 어떻게 만드나? 좀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이 수두룩하네요. 요리의 세계는 미지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

늘 좋게 보아주시고 응원해 주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3-04-26 2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리책을 그림책 보듯 한다~~
요리책의 요리는 그저 요리책 안에 있는 요리다.
창의력 1도 없다!
ㅎㅎ
제 요리 실력이예요 ㅠㅠ
그래서인지 매번 똑같은 것만 해 먹어요^^

책읽는나무 2023-04-27 00:38   좋아요 1 | URL
음...이제 내년부터 페넬로페 님의 요리 실력이 곧 늘겠습니다^^
3년 전 제가 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전 코로나 접어들었을 때부터 뭔가 요리가 재밌어졌고, 그리곤 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리고 먹는 걸 좋아해야 요리도 느는 것도 같구요. 뭐든 먹고 싶어 못견딜땐 뭐라도 해먹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대신 해 먹는 양에 비례하여 뱃살이 덤으로...^^;;;;;
암튼 그래서 요즘은 나물 또는 야채 반찬을 많이 해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건강한 밥상 만들어 먹읍시다!^^

2023-04-27 0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27 0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3-05-01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한때 요리책으로 열심히 보고 음식 하던 때가 있었는데… ㅋㅋ 요즘은 이것마저도 유튭으로 ㅠㅠㅠ 저는 국 찌개 없어도 밥 먹는데 남편이 그게 안 되서 국이나 찌개 합니다 저도 냉장고 이갓저것 뒤져 국이나 찌개 하는데…나무님처럼 같은 음식 내기 그래 돌려막기 하는데 힘드네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5-01 14:23   좋아요 0 | URL
유튭으로도 요리 코너가 있나요?^^
전 네이버 검색을 해서 계량법이나 만드는 순서 참조하는데요. 근데 그건 그거고, 요리책도 곁에 있어야 넘겨 보면서 이거 해 먹을까? 저거 해 먹을까? 행동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 같더군요.
아무 것도 시도를 안 하면 더 하기 싫은 게 요리인 것 같아요.
에혀...언제쯤이면 알약으로 해결하는 시대가 올까요?^^
 

책에서 말하는 행복이란 개념이나 정의가 여적 생각해 온 어떤 형상과 다소 차이가 있는 듯하다. 개인이 성취하고 추구하는 행복의 본질을 찾는 것에만 급급하였던지라, 꽤나 신선한 내용들이 숨어 있는 것 같다.
특히 사라 아메드가 얘기하는 마지막 문장,
‘분위기를 깬다는 것은 삶을 열어젖히는 것이고, 삶을 위한 공간, 가능성과 기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을 쓰는 목적은 이런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분위기를 깨는 것이 삶을 열어젖히는 것이라니?
어려운 말들이 수두룩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나 또 새로운 개념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인가? 싶어
두려움 반, 짜릿함 반으로 고무되었다.
분위기를 깨는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서문을 이제 다 읽었으니...계속 들어가 보자!



칸트처럼 개인의 행복을 윤리의 영역 바깥에 두는 철학자조차 "이성적이지만 유한한 존재자라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행복은 이 존재자의 욕구 능력을 불가피하게 규정하는 근거다" (Kant1788/2004:24[166])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다소 애통하게 "불행하게도 행복이라는 개념은 너무나 불확정적이어서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에 이르기를 소망하지만, 자신이 참으로 무엇을 소망하고 바라는지 확실하게그리고 일관되게 주장할 수조차 없다"(1785/2005: 78[671) 라고 한 것도 칸트 자신이다. 만약 행복이 우리가 소망하는 바라 해도, 우리가 행복을 소망할 때 무엇을 소망하는지 알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행복은 마치 그 자체가 소망하는 것을 불러내기라도 하는 것 같다.  혹은 행복은 성취되지않음으로써 소망으로서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 P13

 "행복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행복은 무엇을 하는가?"이다. 내가 행복에 대한 정의나 진정한 행복 모델을 제시하려는건 아니다. 행복을 성취하는 방법에 관한 일련의 지침을 제시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그에 대해서라면 제안할 것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나는 잘사는 기술로서의 행복에 대해 회의적으로 불신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행복이 어떻게 삶의 이런 선택이 아닌 저런 선택과 연결되는지, 어떤 상태가 되면 행복하다고 상상되는지에 관심이 있다. 행복의 역사는 연관 짓기 [연상]associations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행복을 소망할 때 우리는 행복과 연관되기를 소망한다. 즉, 행복과 연관된 것들과 연관되고싶어 하는 것이다. 행복과 연관된 것들을 갖게 되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바로 그 약속 때문에 우리는 그것들을 목표로 하게 된다. - P14

긍정심리학의 목표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은 긍정적 느낌에 긍정적이다. 그것은 이런 자신의 목적에 행복을 보증해 주는 성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 P23

긍정 심리학은 이 기획을 권리라기보다는 책임이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행복추구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행복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 책에서 내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행복해질 책임이 있다는 생각 혹은 더 단순하게 한 사람의 행복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이 필연적인 상관관계에 있다는 생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 P25

 철학에서 행복의 지위는 이렇게 요약해 볼 수 있다. 행복은,
그게 무엇이든,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이 "무엇이든"의 내용에 국한해서만 의견이 다를 뿐인데, 아마도 이런 식으로 행복은 철학에서 인간 욕망의 자리를 표시하는 자신의 역할을 유지하는 듯하다.  - P35

분위기를 깬다는 것은 삶을 열어젖히는 것이고, 삶을 위한 공간, 가능성과 기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을 쓰는 목적은 이런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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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4-12 1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어려워서 읽다가 다른 책 읽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쫌만 놀다가 돌아올게요!

책읽는나무 2023-04-12 19:56   좋아요 0 | URL
전 지금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다들 어렵다는 분위기에요.
제가 서문을 넘나 허투루 읽은 듯 합니다. 다른 책들의 난이도랑 비슷해 보여 뭐 이 정도는 일상이지! 그러고 읽었던 것 같아요. 어쩌죠?ㅋㅋㅋ

그리곤 저는 진짜 놀고 있어 아직 1 장도 안 들어갔네요. 빨리 읽어야겠네요.
봄이니까, 쫌만 놀고 얼른 오세요^^

2023-04-15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5 2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5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5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4-15 21:29   좋아요 0 | URL
아니! 에르노의 책을 왜????
그 책은 없긴 합니다만^^
책값도 비싸고...단발님 읽고 싶으신 책 사서 보기 바쁘실텐데...
아, 어쩌나? 그러고 있습니다.

2023-04-15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5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5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느새 4 월!
그동안 얼마나 바빴던지?
그건 아니고, 얼마나 무심하게 살고 있었던지?
알라딘 굿즈 달력을 보다 날짜가 안맞아 월을 바라보니까,
아직 3 월???!!!!!!
오늘에서야 3 월을 넘겨 4 월을 맞이했다.
달력 한 장을 넘겨 그림이 바뀌면 집 안 분위기가 화사해진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다.
가도 이내 또 심드렁해진다.
벌써 4 월이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인가?
마지막 40 대! 이제 8 개월밖에 안 남았다.
올 해는 유난히 달력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게 마음이 쓰리다.
그래서 달이 바뀌었음에도 부러 달력을 늦게 넘기고 있는 것인가?
알 수 없는 마음!

달력을 넘겨 그림도 바뀌었으니 산뜻하게 책 산 걸 자랑해야 겠어서 북플 글쓰기 창을 열어 청소 조금 했다.
그리고 산 책 다섯 권을 쌓는다.
이번 달도 다섯 권! 약속을 지켰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마구잡이로 살 때는 사야 할 책이 너무 많아 주체를 할 수 없었는데, 권 수를 줄여 제한을 두니 되려 어떤 책을 사야 할지 장바구니에 책이 담겨지지 않아
이게 머선 일인고? 가 되어 버리더라!
이상도 하지?
그래도 채웠다.
고심끝에 고른
이 달에 산 책 다섯 권!

먼저 <특성 없는 남자> 1,2 권을 샀다.
로베르트 무질 작가를 아시나요?
책을 읽어보질 않아 무질 작가는 몰라도 난 무질이는 알고 있다.
무질이는 당차고 야무진 여고생!
잠자냥님 투비 소설 ‘나다 책방‘에 나오는 <특성 없는 남자>를 읽은 여고생의 별명이다. 이름은 생각 안나고 무질이란 애칭만 기억에 남는다.
책날개를 잠깐 읽어 보니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이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가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3대 소설로 꼽힌다고 한다.
아니, 무질아! 넌 이걸 알고 읽은 거니?
대단한 무질이!
잘 살고 있지?

무질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자!
공쟝님이 나더러 무질이 책 사면 꼭 페이퍼 올리라고 하셨다.
땡투를 눌러 준다고!!!
와....👏👏👏
그래서 샀다.
땡투를 누르면서 이거 뭔가 좀 이상하다? 그러면서 샀다.
계산이 맞겠지? 그런 거지 뭐...ㅋㅋㅋ
일단 언제 읽을지 몰라, 1,2 권만 샀다.
3 권은 두 권 다 읽어갈 때 사야지!
책이 두꺼워 책장에 꽂을 데가 없어서 전 권 다 사긴 힘드네?
(암튼 공쟝님의 땡투는 눈에 불을 켜고 확인 할 것입니다.
3 권은 있다가 사요!!!!^^)

<아르헤리치의 말>
마르타 아르헤리치 피아니스트는 사실 잠자냥님 서재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조성진밖에 모르는 조성진 바보라....
한 번씩 넘사벽 서재인들의 지적 심미안에 감탄하느라 정신없는데, 잠자냥님도 넘사벽 중의 넘사벽!
고양이들 키우는 솜씨 예사롭지 않더라니...역시!👍
암튼 말 시리즈 ‘수전 손택의 말‘ 을 읽고, 재미나서 더 찾아 읽어야지. 했던 게 엊그제 같더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스무 권 넘게 나와 있었던 것이다.
그 유명한 자냥 님의 말 시리즈에 대한 페이퍼(마음산책 출판사 편집장님 책 소개란에 자냥님 페이퍼도 언급됐었죠?^^)와 각종 리뷰들 중 이번엔 아르헤리치에 끌려 주문을 했다.
재밌을 것 같다.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외국 소설을 그닥 즐겨 읽지 않아 사실 작가와 소설 제목들이 낯설 때가 많다. 그나마 외국 문학 전문 서재인들의 리뷰와 페이퍼를 열심히 읽고, 마음이 이끌리면 한 권씩 찾아 읽곤 하는데 확실히 여러 사람이 책 좋더라! 라고 칭찬 자자했던 책은 역시나 좋았다.
내가 귀가 얇은 탓도 있겠지만....^^;;;
이 책은 소설 책은 아니다. 조지 손더스 작가가 쓴 강의 에세이집이다.
암튼 조지 손더스란 작가 이름은 처음 들었지만(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 소설가라고! <바르도의 링컨> 소설은 맨부커상을 탔다는데, 이 소설의 제목은 들어본 것도 같고?) 얼마 전 북플친 한 분이 이 책 읽고 있는데 넘 재미나네요? 귀가 팔랑팔랑.....
검색해 보니, 오래 전에 사야지! 하고 장바구니에 담아 둔 책이란 걸 이제 알았다.
책 읽는 이야기, 책 관련 이야기 책 참 재미나던데
유명 작가의 책 읽는 이야기는 마구 재미나지 않을까?
마음이 팔랑팔랑하여 주문했는데, 책이 생각보다 두껍네.

<행복의 약속>
4 월의 여성주의 책이다.
다락방님의 페이퍼와 모든 댓글을 염탐하여 책이 두껍고, 쉽지 않겠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아.....
빨리 읽기 시작해야겠구나!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그래서 얼른 주문했는데 책은 어제 왔다.
그동안 강렬한 색감의 표지책을 보다가 여릿여릿 봄꽃 같은 파스텔톤의 표지책인데다, 책 제목도 너무 몽환적이어서 순간 책을 잘못 산 건가? 책날개를 얼른 들춰봤다는...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보구선 한시름 놓았다가(제대로 샀군!), ‘학내 성추행‘이란 단어에 눈길이 꽂혀 또 다시 기분이 상했다가 시름에 젖었다.
며칠 전, 막내 딸 만복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들어왔다.
보통 집에 들어오면 학교 갔다 왔다고 하이톤으로 떠들썩 하거나, 배고파 지치면 땅으로 꺼질 듯한 저음으로 다녀왔다고 보고를 하는데 애가 들어와도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이상해서 다녀 왔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었다. 이럴 땐 꼭 무슨 일이 있는 것이라, 가슴이 철렁하곤 한다. 계속 만복이를 불렀더니 애가 마스크를 벗지도 않은 채, 무쌍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줄...마스크 속으로 흐르고 있는 거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꺽꺽거리며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이유인즉슨,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어떤 어린 놈의 남자애가 (초딩 고학년 아니면 중딩처럼 보였다는데..) 다른 자리도 많은데 지 옆에 앉았단다. 손가락이 살짝 스쳤는데 가만 앉아 있다가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빨리 버스에서 내려야겠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의자 간격이 넘 좁아 그 남자애가 버스 복도에 일어서줘야 겨우 빠져 나올만한 간격이라, 보통 사람들은 배려하는 차원으로 의자 끝에 앉은 사람은 번거롭지만, 안쪽에 앉은 사람이 편하게 일어서 나가 줄 수 있도록 일어나 주는 에티켓이 있는데, 이 녀석은 일어나주질 않더란 것이다. 그래도 만복이는 무리해서 걔 앞을 지나쳐 내리는데 또 손이 스치고, 자기 엉덩이를 만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란 것이다.
집이랑 상당히 먼 거리 버스 정류장에 내려 혼자 가만 생각하니 스스로가 너무 억울하고 기분이 나빠서 분을 참지 못하겠더란다.
그래도 밖이라 참고 참다가 집에 들어와 나를 보자마자 울음보가 터졌던 것이다.
얘기를 듣고 그 상황을 상상하니 버스 좌석이 너무 좁아서 단순히 손이 스친 것인지? 걔가 일부러 그런 것인지? 직접 보질 않아 뭐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나도 기분이 영 좋질 않았다. 나이가 어린 애도 수컷의 본능이 작동하는 것인가? 그 아이의 의도가 괘씸하였지만, 그나마 성인 남성이 아녀서 조금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가, 아이고, 이제부터 내 딸도 시작이구나! 이 세상 어찌 살아갈 것인고? 걱정과 불안도 엄습하는데 정작 울고 있는 딸에게 이 복잡한 상황을 어떻게 얘길해서 이끌어가야 할 것인지? 무척 혼란스러웠다.
주절주절...만복이가 걔를 나쁜 새끼라고 욕을 해대면 스트레스 풀어지라고 같이 욕 해주다가... 또 주절주절...
고딩 졸업 전엔 무조건 운동 해야 한다고 요정님 배우는 주짓수 얘길 했다가, 복싱 얘길 했다가...스스로 힘도 키워야 하고,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주절주절...잔소리처럼 늘어놓았다.
그러니까, 나는 횡설수설 했다는 것이다.
이 생각, 저 생각 머리가 아파 오는데, 녀석은 어젯밤에 갑자기 호주머니에서 칼이랑 가위를 꺼냈다.
나쁜 놈들 만나면 위협을 할 거라고!!!ㅜㅜ
위협하기 전에 너 스스로 간수 잘못해서 니가 다치겠다! 날카로운 곳에 배라도 찔리면 어쩌려고? 농담하며 혹시나 사고 날까봐 무기?를 뺏긴 뺏었는데...만복이 말이 더 가관이었다.
학교에 가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길 했더니 친구들도 의외로 그런 경험을 당했었다는 아이들이 여럿 있더라는 것이다. 아니, 아직 어린 학생들인데...ㅜㅜ
아...정말 뭐가 답인지?
딸들이 안전한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인가?
애들이 커갈수록 제대로 키우고자 여성주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만, 요즘은 더 혼란스럽다.
그래도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계속 읽어야지 않겠는가!
버벅거리는 한이 있더라도...
딸들의 세상을 위해서 계속 읽어나가야 할 의무가 주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비가 오고 나면 간당간당 붙어 있던 벚꽃잎들 완전 다 떨어질 듯하여 어젠 동네 언니를 만나 오전부터 저녁까지 계속 걷고, 쉬고, 또 걷고, 얘길 하고, 먹고, 걷고, 마시고, 걷고...정말 하루종일 걸으며 쉴새없이 얘길 했었다.
덕분에 집에 들어와 떡실신!!!!

밤중에 책을 읽다 문득 낮에 얘기했던 서로의 심리 불안정과 우울의 하강나선에 갖힌 듯한 상황을 얘기했었던 대목이 다시 떠올라 안되겠다 싶어 ‘우리 내일부터 새벽에 일어나 모닝 루틴을 해요!‘ 카톡을 보냈다.
일단 나는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눈 뜨자마자 양치질을 먼저 하고, 눈을 씻고, 미지근한 물 한 잔이랑 유산균을 먹는다고 적었다. 한동안 6시 전에 눈 뜨는 게 힘들었었는데 날이 풀려가니까 이젠 새벽에 눈이 조금 떠지는 것 같다. 이주 전부터는 책을 조금 읽고, 필사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6시 조금 넘으면 아이들 아침밥을 차린다. 한 30분~40분 정도 잠깐 사이에 모닝 루틴을 다 마친다. 정해 놓고 시작하니 못 일어날 것 같던 몸이 어느새 서서히 맞춰지는 것 같다.
언니에게 물이라도 마시고, 감사하단 생각을 한 가지씩 하자고 적었는데 답이 없더니, 오늘 새벽 5시 반에 알람이 울려 끄고 일어나려는데 그 언니가 ‘기상!‘ 이란 단어로 카톡 답을 보내왔다.
어젯밤 일찍 이 언니는 떡실신! 했었다고...^^;;;

나름의 나의 루틴 인증샷을 보냈더니 이 언닌 계속 미뤄왔던 언니의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담은 봉투 인증샷을 보내왔다.
어제 나와 이야기를 나누다 무언가 마음이 움직였었다고...그래서 실천했노라고 전해왔다.
내가 받는 편지가 아님에도 그 감사 편지에 어떤 내용이 써 있을지 느낌적으로 와 닿는 것 같아, 절로 기분이 좋았다.
그 새벽에......
우울감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봄비가 내린다.
비가 오니 기름기 있는 것이 먹고 싶어진다.
오전에 공쟝님 서재에서 군만두랑 파김치랑 막걸리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돌았다. 며칠 전 부추전 해 먹으려고 담치를 다져 넣고, 밀가루 범벅해 놓은 게 조금 남아 있어 부러 꺼내 부쳐 먹는다.
조금 먹을만 하다.
봄비가 오니까 그런 것인가!
봄이니까 그런 것인가!
봄꽃은 졌어도 마음만은 계속 봄이고 싶다.
지금은 #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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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st
    from 지금은 충전중 2023-04-05 17:52 
    https://www.notion.so/ae8b60562988499080873c71b036a5fa?v=fb1784b1637b48828535f6ca8a8b9909 teest
 
 
잠자냥 2023-04-05 14: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무질 작가는 몰라도 난 무질이는 알고 있다.˝에서 빵 터졌습니다. 우리 무질이를(응?)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저도 어제 저 책 일단 1권만 샀어요. 아깝다 좀만 늦게 샀으면 책나무 님한테 땡투 할 것을...
2권 살 때는 책나무 님께 땡투~할게요. 3권 땡투는 앞으로 살 쟝쟝에게?ㅋㅋㅋ

그나저나 만복이 때문에 저도 속이 상하네요. 에휴..... 얼마나 싫었으면 집에 와서 눈물이....ㅠㅠ
젊은 여성들이 살아가기에 이래저래 심란한 한국입니다.

부추전 사진...츄릅 아니 쟝장님에 이어 책나무님까지!
비 오는 날 이러깁니까!

책읽는나무 2023-04-05 15:20   좋아요 3 | URL
무질이는 계속 생각납니다.
무질이가 주인공였던가? 싶게요
무질이는 알고 보니 신스틸러였어요ㅋㅋㅋ
3 권 짜리라 미리 다 사긴 좀 그래서 저는 일단 2 권! 공쟝님 아무래도 2 권까지는 사실 것 같아, 머리를 썼어요ㅋㅋㅋ
2 권 사실 때, 공쟝님께 땡투하셔도 됩니다. 공쟝님이 저에게 세 번의 땡투를 이미 약속하셨기 때문에 괜찮아요. 김칫국물 드링킹 중이네요ㅋㅋㅋㅋ
아 맵다!!ㅋㅋㅋ

페이퍼 적다가 어제 뺏은 가위랑 칼이 눈에 띄기도 했고, 책날개를 보니...만복이 얘길 적었네요.
내가 장롱면허라 이런 꼴을 겪게 했나?싶다가도, 그렇다고 죽을 때까지 끼고 살 수도 없는데...앞으로 어쩌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녀석은 또 내 엉덩이가 아무리 예뻐도 그렇지?엉엉.... 인상쓰며 듣다가, 이게 뭔? 순간 빵 터졌더니, 녀석은 더 울면서 진짜라고! 친구들이 자기 엉덩이 예쁘다고 자꾸 만지고 싶은 엉덩이라고 그랬다면서 이제부터 엉덩이 가리고 다닐거라고!!!
아.....위로해주다, 니 엉덩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일침을 놓았다가...참나! 얘길 나눈 그 순간이 참 가관이었네요ㅋㅋㅋ
울다가 웃다가...
엉덩이도 함부로 못 내놓고 다니는 이 세상!!!!!
넘 심란하여 부추전 구워 한 장 다먹었네요. 넘 심란하니까! 저는 용서가 되는 거잖아욧!!!!ㅋㅋㅋ
비 오는 날은 부추전!!👍

다락방 2023-04-05 15:36   좋아요 2 | URL
부추전 ‘한 장‘은 사실 먹었다고 볼 수도 없는거 아닙니까?!

책읽는나무 2023-04-05 15:52   좋아요 1 | URL
앗!!!
한 장은 먹은 게 아니다!✍️
죄송합니다ㅋㅋㅋ
맞네요! 롤모델님 앞에서 감히 한 장을 먹었다고 깝죽대다니요!
그럼 두 장 정도 먹으면 되는 거? 겠죠???^^

다락방 2023-04-05 14: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만복님 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안타깝고요.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번도 겪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는 첫 성추행은 국민학교 입학 전이었어요. 다니던 교회 목사님네 집에 아이들 여럿이서 놀러갔었는데 목사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팬티를 벗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부엌에는 사모님도 계셨는데요. 그 후로 국민학교 때도, 중학생 때도, 대학생 때도, 직장인이 되어서도 .. 정말 끝도 없이 이어졌어요. 이게 너무 여성들에게 흔한 일이라서 제가 얘기를 하면 다들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또 어떤 친구들은 나는 그런적 없어, 라고 했다가 며칠 뒤에 아 잊고 살았다 기억났어, 하면서 얘기를 꺼내기도 하고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자신이 당한걸 성추행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저는 강간도 강간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었다고 자기 합리화 하는 여성도 보았거든요), 아니면 정말 운이 좋았던 케이스였다고 생각해요. 성추행 당하지 않았던 게 운이 좋았다니, 너무 끔찍한 말이죠.

힘들고 슬픈건 어릴적의 일들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테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가끔 진심을 담아서 세상의 남자들이 싹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해요. 남자가 없어야 일어나지 않을 일 같아서요.

만복님의 잘못이 아니니 부디 그 일이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남자들이 정말 싫고 세상이 진짜 싫으네요. 대중교통 안의 성추행은 저도 오래 이용해서 피해 경험이 몇 번 있는데, 진짜 남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막상 당하면 되게 무섭고 말도 안나오거든요. 아 오늘은 정말 남자들 다 죽여버리고 싶네요. ㅠㅠ

잠자냥 2023-04-05 15:03   좋아요 2 | URL
오늘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살면서 대중교통에서 성추행 경험 없는 여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4-05 15:49   좋아요 1 | URL
목사님이!!!!!!!!!
아, 읽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JMS 사이비 목사도 여대생들 성폭행 했다는 기사를 읽고서도 놀랐습니다.
우리들 세대는 누가 알려주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 것들이 성추행이었는지도 잘 모르고 지나오다, 누군가의 발언을 통해 나의 지난 날들을 돌이켜 봤더니 어? 그게 성추행이었네? 뒤늦게 분함에 덜덜덜하게 된 것 같아요.
이건 성추행이다! 이상한 행동이다!
교육을 어릴 때부터 시키는 게 어쩌면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방이라고 쓰고 보니 참....ㅜㅜ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살아서 조금 대도시보다는 그런 환경에 노출이 될 확률이 적었던 건가? 그런 생각을 한 적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쩌면 많았을테지만 내가 인지를 못했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국민학교 때 전학간 예쁘장한 친구가 있었는데, 암튼 그 친구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곤 하네요.
제가 성인이 되어 서울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겪은 건 순간 기분이 나빴지만 오랫동안 아픔으로 남진 않는데, 어린 시절의 친구 얘기와, 학생인 제 딸의 경우와 그리고 어린 시절의 다락방님 이야기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평생 상처가 되는 일들이에요.
어린 다락방님을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만복이가 앞으로 이상한 행동하는 남자들 죽여버리겠다고 칼이랑 가위를 며칠 들고 다녀서 깜짝 놀랐어요. 진짜 피가 낭자한 사고를 내는 줄 알고...^^;;; 상상이 먼저 앞서는지라ㅋㅋㅋ
그런 상황들. 특히 학생인 어린 나이에 처음 겪다 보니 녀석도 좀 놀랐나 봅니다. 이 일들이 니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니 인생을 포기하면서까지 쏟아부을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어요.
다락방님 말씀처럼 죽여버리고 싶지만, 죽여서 내 손을 더럽히고 싶진 않은...우리의 삶은 소중하잖아요!!
계속 딸들에게 이걸 어떻게 대처하게 해야 하는 것인가? 궁리 중입니다.
엉뚱하게도 주짓수가 답인가? 그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잠자냥님....
요즘엔 학생이고 성인이고 따지지도 않나 보네요. 성추행하는 놈도 그렇고?
어린 애가 그랬다는 것도 참....ㅜㅜ

거리의화가 2023-04-05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복이 너무 놀랐겠어요. 그러면서도 미래를 생각하니 또 뭐라 말해야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갑갑해지네요. 행복의 약속 저도 표지 보면서 너무 샤랄라하다 생각했어요. 표지가 너무 내용과 따로 노는 것입니다. 부추전 맛나겠어요. 요즘 옆지기 계속 야근모드라 먹을 수가 없다는게… 다른 간단한 메뉴라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3-04-05 16:01   좋아요 1 | URL
저도 정말 난감, 당황, 횡설수설....착잡했네요.
이제부터 시작인데 앞으로 어떡하지? 싶네요.
딸 키우기 힘든 세상!
그래도 힘을 키우게 해야겠죠^^

행복의 약속!
순간 제가 책을 잘못 신청한 줄..ㅋㅋㅋ
심리학 서적 같은 느낌이에요^^
야근모드의 남편 분!
그럼 공쟝님처럼 군만두라도?^^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기름지고 따뜻한 음식이 땡기네요.
저녁엔 딸들 모두 다 석식 먹지 말고 집에 와서 저녁 먹으라고 했어요.
며칠 전에 사다놓은 삼겹살 구워 먹자고 했네요.
화가님도 삼겹살 구워 드세요.
비 오는 날에 삼겹살 굽는 소리도 듣기 좋잖아요^^

페넬로페 2023-04-05 1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특성 없는 남자>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율리시스‘와 함께 모더니즘 3대 소설이기도 하고 읽기 어려운 3대소설에도 들어 가거든요~~
잃.시.찾 보다 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책나무님!
비 오는 날 부침개 맛있게 드시고
맘 단디 잡수시고 책 잘 읽어 내시길 바래요^^

만복이가 기분 나빴겠어요.
그게 우연인지 아닌지는 직감으로 알잖아요~~

저는 미나리 부침개 해 먹었어요.
나이드니 미나리가 맛있어 지네요.
아! 나이든다 ㅠㅠ

책읽는나무 2023-04-05 16:08   좋아요 3 | URL
헐.....그래요?
잃시찾보다 더 어렵다구요?????
모더니즘 3대가 아니라,
읽기 곤란니즘 3대 소설이었군요?ㅜㅜ
공쟝님께 땡투는 받고, 읽을지 말지 생각해봐야겠군요🤔🤔

만복이는 참....
울집의 빌런인데, 이런 문제는 또 좀 안타깝고 그렇더군요.
녀석에겐 평생 기억에 남을 기분 나쁜 기억일테니까요!
내 엉덩이를 스쳐 지나가는 나쁜 손의 감각은 평생 잊을 수 없죠.ㅜㅜ
딸 키울 땐 이런 게 제일 걱정스러운 문제네요.
그래서 요즘은 애들 귀가할 때 데리러 나가는데..... 아...체력이...피곤합니다ㅜ
미나리 부침개 먹음 힘이 날까요?ㅋㅋㅋ
미나리 부침개도 먹고 싶네요^^

잠자냥 2023-04-05 16:33   좋아요 3 | URL
읽기 곤란니즘 3대 소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차만 봐도 열라 지루해 보이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4-05 18:30   좋아요 1 | URL
목차보고 깜놀했습니다.
특히 ‘특성 없는 남자는 남자 없는 특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와.....왠지 잃시찾 목록같기도 합니다?
와...단디 맘 먹어야겠군요!^^

페넬로페 2023-04-05 19:16   좋아요 1 | URL
와! 목차를 보니 엄청 특성 있는데요~~
저도 언젠가는 읽겠습니다^^

건수하 2023-04-05 16: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오 저는 대학생때 비슷한 일을 당했는데도 너무 당황해서 그냥 내렸거든요. 만복이 얼마나 놀랬을까 ㅠㅠ 제가 가서 막 때려주고 싶네요 주짓수 추천합니다. 저도 나중에 딸한테 주짓수나 합기도? 꼭 가르칠거예요.

행복의 약속이 제목과 표지는 저렇고 내용은 다른 책 맞죠? 아니면 저 알러지 반응으로 못 읽습니다... 얼른 저도 펴봐야할텐데...

특성없는 남자 저는 땡투 못할 거 같아요 죄송해요 나무님. 읽을 수 없을 거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4-05 16:17   좋아요 3 | URL
주짓수 or 복싱 생각 중였는데 합기도??
합기도도 고려해봐야겠네요ㅋㅋ
어젠 유도는 어때? 물었더니 들어서 때려 눕히는 건 힘이 딸릴 것 같다고 해서 유도는 제외시켰죠.
고3 끝나자마자 딸들 운동 꼭 시켜야겠어요.

내용은 아직 안 읽어봐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난티님 읽기 시작하셨더군요. 어제 리뷰 조금 읽었어요. 지금 <정동 이론> 책 리뷰랑 헷갈리네요. ㅋㅋㅋ 요즘 너무 많은 글들을 읽고 다니니까, 참...내용들이 뒤섞여서....ㅜㅜ

<특성 없는 남자> 제가 넘 겁 없이 샀군요? 어쩐다.....곤란하네요!
아니 무질이는 어떻게 읽었대요?ㅋㅋㅋ

다락방 2023-04-05 16: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특성 없는 남자 저도 땡투 못해드려요. 저는 이미 갖고있기 땜시롱.... (없는 책이 없는 사람)

책읽는나무 2023-04-05 16:17   좋아요 2 | URL
역시 넘사벽!!!!!
롤모델 자격 다 갖추신 분이셔요.
근데 책이 엄청 어렵다던데,
읽으셨나요?^^

다락방 2023-04-05 16:23   좋아요 5 | URL
읽지는 않고 있습니다.... =3=3=3=3=3=3=3=3=3=3

책읽는나무 2023-04-05 16:28   좋아요 3 | URL
아..............믿었던 롤모델님이????

(다락방님 남기고 떠나신 먼지를 마시며 멍하니 서 있다!)

stella.K 2023-04-05 16: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저도 읽기 시작했는데
어렵지는 않은데 뭔 말을하는 건지 아직 갈피를 못 잡겠더군요.
읽어가면서 과연 빠질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ㅠ
사진 멋집니다.

책읽는나무 2023-04-05 18:26   좋아요 3 | URL
이 책 고민하다가 스텔라님께 땡투했어요ㅋㅋㅋ
페이퍼가 있더군요^^
근데 갈피를 못잡으시다니?? 안됩니다.
어떤 분은 읽다 보니 재밌다고도 하셔서 재밌는 책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군요?
또 맘 단디 먹고 읽어야 하는군요^^
오늘 구입한 책들은 죄다 맘 단디 먹어야 하는 책들!!ㅋㅋㅋ

독서괭 2023-04-05 20: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만복이.. 그런 일을 당하다니 안타깝네요 ㅠㅠ 애매하지만 느낌은 엄청 찝찝한!! 그거 여자들은 알잖아요? 몇년전에 <악어 프로젝트>를 지인들과 같이 읽고 성희롱, 성추행 경험담을 나눴는데 뭐 끝도 없이 나오더라고요.. 지지 말자구요!!!
모닝루틴 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아직 하고 있어요.
참, 살 책 권수를 줄여 제한을 두니 오히려 책 사기 어려운 거, 그쵸그쵸!? 한두권으로 줄이시면 더 어려워집니다 ㅋㅋㅋ 그러다 안 사게 되기도 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좋은 책들만 골라 사신 것 같으니 다섯권 이상적이네요!!^^

책읽는나무 2023-04-05 22:17   좋아요 3 | URL
맞아요! 여자들만 아는 느낌적 느낌!
만복이도 처음 당해서 뭔지 잘 모르겠는데도 버스에서 내려 가만 생각하니까, 당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억울해 죽을 뻔 했다는군요.
어린 놈이라 한 마디도 못하고, 더 억울했었는데, 근데 또 그 상황에서 덤볐다면, 걔가 힘이 쎄서 폭행당할까봐 두려웠다고...그래서 그게 더욱 아이를 당황시켰나 보더군요. 우리가 느끼고 고민하고 두려워하는 그 모든 것들이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닥치고 있으니...정말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그래서 요즘 걱정과 불안, 우울 이 모든 것들을 없애보려 이것 저것 자기 계발서? 종류의 책을 뒤적이다 마침 <엄마의 새벽 4시 반> 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ㅋㅋ
그 책에서 모닝 루틴 얘기가 있었어요.1 년 전만해도 새벽 독서를 했던 나인데, 요즘 아침에 눈도 못 뜨는 내가 되어버린 게 한심해서 다시 모닝 루틴을 시작했네요.
지금은 일어나는 게 많이 힘들지만, 곧 몸에 배겠죠^^
어제 만난 지인도 자존감 하락하는 일을 당해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던데 걱정되어, 우리 모닝 루틴을 해보자고 제안했더니 지인은 오늘 하루 나보다도 더 알차게 보내고 있더군요ㅋㅋㅋ
감사 편지 쓰고, 헬쓰장 가서 운동 하고...^^
전 모닝 루틴만 하고, 오전, 오후 죄다 낮잠을??!!!!ㅋㅋㅋ
그래도 모닝 루틴은 계속 해보렵니다.
괭님 모닝 루틴 오래 하셨죠? 대단합니다. 직장까지 다니시는데~^^
모닝 루틴 계속 이어나갑시다!!ㅋㅋ

책 권수 줄여 구입하니까? 진짜루 책 구입이 어려워져 뭘 사야할지, 대략난감 되더라구요. 참 이상하네요?
막 사제낄 땐 막 쓸어담았는데...쓸어담았다니, 제가 막 부자인 것처럼 들립니다ㅋㅋㅋ
암튼 엄선해서 흥미 있는 걸로 골랐는데, 아뿔싸!!!! 내용의 난이도도 확인 못한 채....ㅜㅜ
예전에 어떤 알라디너 분이 겁 없이 책을 산다고 하셨었는데, 진짜 맞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난티나무 2023-04-06 0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운동 배우기 응원합니다!!! 저도 팔뚝 근육을 위해 조금씩 운동(?)하고 있어요. 나쁜 놈들 확!!!! 가위로 그어버리라고 말하고 싶지만!!!!ㅠㅠ

책읽는나무 2023-04-06 08:20   좋아요 1 | URL
팔뚝 근육! 허벅지 근육!
근육이란 근육은 다 키워놔야겠습니다.
예전엔 저는 남편과 싸워 이기려고 아파트 헬쓰장에 내려가 팔뚝 근육 운동 열라 한 적 있었어요. 나이 들어 모든 게 귀찮아져서 지금 걷기만 겨우 하고 있었는데 나쁜 놈들 만나면 이기기 위해서 다시 체력 단련 해볼까? 저 또한 그런 생각 해봅니다ㅋㅋㅋ
큰 딸이랑도 어제 또 성추행 이야기 나눴는데 자기도 샤프나 볼펜 꺼내서 허벅지를 찔러서 혼내줄 꺼라고....그래서 주머니에 샤프 들고 다닐 거라더군요.
앉아 있는 사람은 찌르기 쉬워도 서 있는 사람은 찌르기 힘들텐데? 얘기하며, 운동 해야 해! 운동도 배워야 해! 급소를 배워 탁 치고 빠지는 걸 배워야 해! 뭐 그런 아무말 대잔치를..ㅋㅋㅋ
암튼 내 몸 지키려면 운동 하긴 해야겠어요.
난티님도 파이팅~^^

희선 2023-04-06 02: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범죄를 저지르는 나이가 어려진다고 하던데... 무서운 세상입니다 학교나 집에서 그런 걸 가르치면 좋을 텐데, 별로 관심 없어할지... 여자만 조심해야 하는 건지... 책읽는나무 님 마음도 안 좋으셨겠습니다 그래도 책읽는나무 님이 따님 이야기를 들어줘서 다행입니다 그런 말 못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4-06 08:30   좋아요 2 | URL
저도 어린 녀석이 그랬대서 깜짝 놀랐습니다.
딸 친구들 얘기도 듣고선...아!! 어떤 오빠가 와 보래서 갔었는데...아, 절래절래!!!
큰일이에요 정말.ㅜ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런지?
저도 딸아이들에게 조심시킨다고 얘길 해놓구서도 여자만 왜 피하고, 조심해야 하는 걸까? 싶었어요. 아들 키우는 집에서 더더 조심시키고 키워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울 집 아들도 곁에 있었다면, 나한테 잔소리 교육 엄청 들었을 겁니다ㅋㅋㅋ
며칠 지나니 좀 안정은 되찾았습니다만, 한 번씩 그 얘기 꺼내면서 딸들이랑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얘기 나누고 있긴 합니다.
일방적인 나만의 훈계이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여자들이 힘을 키우고, 서로 도와야 한다고 주입시키곤 있는데...글쎄요? 세상에 나가선 어떤 여성으로 살아갈지는...???
자꾸 오픈해서 이야기를 해야 앞으로도 그런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무조건 무슨 일 생기면 얘기하라고 어릴 때부터 교육을 시켰는데, 솔직히 저도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애들 키우는 건 어릴 때나, 자라서나 다 어렵고 힘든 것 같네요ㅜㅜ

그레이스 2023-04-06 08: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특성없는 남자 읽는 분이 계시군요! 👍
저도 언젠가는 읽으리라 벼르기만 하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4-06 08:34   좋아요 2 | URL
아뇨~아뇨~👋🙅‍♀️
읽진 않고, 모셔두기만 했어요ㅋㅋㅋ
어제 페넬로페 님이 어려운 책이라고 하셔서 목차 제목도 보고 하니까, 아.... 싶네요!!!^^;;;;;
언젠간 읽는 날이 오겠죠?^^
전 그레이스 님은 읽어내시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레이스 2023-04-06 08:40   좋아요 3 | URL
지금 자세히 다시 읽어보니 잠자냥님으로부터 시작된듯^^
5권인데 왜 3권일까 했더니 미완성작품이어서 뒤에 작가 유고는 뺏다는 말이 있네요^^
저도 책이라도 사 놓을까 하는 중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4-06 08:49   좋아요 2 | URL
다..다섯 권이요?
전 세 권도 와...많다! 생각했었거든요.
잠자냥님 투비에 장편 소설 응모했었던 소설 중 하나라고, ‘나다 책방‘ 장편을 올리신 적 있었거든요.
거기 여고생 아이가 무질의 책을 읽어서 무질이란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는데 계속 무질의 책이 궁금해져서 이 책 일단 사다 놓았죠^^
음....다음 달엔 3 권도 얼른 사서 다 갖춰놓긴 해야겠습니다ㅋㅋ

자목련 2023-04-06 09: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골에서 자랐고 고교와 대학은 학교 바로 옆에서 자취를 해서 그런 경험은 없었고 성인이 되어서 버스에서 놀라서 바로 내려서 걸어온 기억이 있습니다. 버스로 통학하는 친구들은 아마 그런 경험이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중학교 때 팔뚝을 잡는 남 선생이 있었고 고교 때는 특정 학생을 지정해 애정 표현을 하는 선생이 있었어요. 아, 화가 마구 납니다.

화를 접고, 오늘도 비 기운이 스치는 아침, 파전은 어쩌지요. 라면, 짬뽕, 국수, 기타 등등 국물 있는 거 먹고 싶습니다. 나무 님의 책, 다 재밌어 보이면서도 어려워보입니다. 특히 무질 ㅎㅎ

책읽는나무 2023-04-06 22:55   좋아요 2 | URL
저도 시골에서 자라 시골 버스를 타고 한 코스(한 코스 거리가 걸으면 40분을 넘게 걸어야 하는... ^^) 거리의 학교를 다녔는데요.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건지? 대중교통에서의 성추행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어요. 성인이 되어 서울에서 직장을 잠깐 다녔을 때, 지하철에서...ㅜㅜ
저도 어린 시절 대중 교통에서의 성추행은 없었지만, 학교에서 남선생님들의 그 행동들이 자랄수록 성추행이었단 생각을 하니...아!! 정말 싫습니다. 친구들이랑 얘길 나누다가도 모두들 야, 그게 성추행이었다! 말하면서 모두들 분노!!!! 우리 너무 바보였네? 골똘!!!!!
그래서 전 딸들 남선생님 담임 맡았다고 하면 정말 싫어요. 일단 아이들 얘기를 면밀하게 들어보곤 하죠. 이상한 사람인가? 판단하려구요. 들어보면 옛날 나 때랑은 다르게 좀 개선된 건가?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절대 100% 신뢰하진 않습니다. 남자니까요!
우리 때처럼 학창 시절의 기분 나쁜 기억으로 남게 해주고 싶진 않네요ㅜㅜ

비가 오면 따뜻한 음식들이 참 많이 땡기죠. 엊저녁엔 비바람이 몰아친대서 딸들더러 그냥 저녁 급식 먹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불러서 삼겹살 구워 먹었네요. 비 오는 날은 때론 고기도 먹고 싶을 때도 있더군요^^
덕분에 설거지 거리가 한 가득~ㅜㅜ

무질은 무질이만큼 예쁜 책이 아녔네요.
받아들고 완전 깜놀했습니다ㅜㅜ
제가 봐도 이번 달은 넘 어려운 책들만 샀네요. 왜 그랬지? 또 골똘히 생각 중입니다ㅋㅋㅋ

유부만두 2023-04-08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 며칠 비오는 날에 부추전 만들어 먹었어요.
무질의 책 덩달아 담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4-09 15:00   좋아요 1 | URL
부추전 친구^^
같은 장소에서 같이 먹었음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ㅋㅋ
무질.....무질의 목차를 봤더니 음..ㅜ
그런데 왠지 만두 님은 무질을 잘 읽어내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람돌이 2023-04-09 1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당한 첫 번째 성추행.
고등학교 야자 마치고 버스타러 가던 길에 지나가던 중학생 새끼!!!
아 지금도 그 새끼 한방 못날려주고 울었던거 생각하면 막 분이 치솟아요.
우리 둥이 얘기 들으니까 그때 생각나서 또 막 분이 치솟아!
나쁜 놈의 시키들!

이 분은 역시 일단 먹는걸로... 모레 집 앞에 장서면 저도 담치랑 부추 사서 부추전 부쳐먹어야겠다요. 왜 저는 기승전결에서 결은 무조건 먹는게 되는지 또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ㅠ.ㅠ

책읽는나무 2023-04-10 09:26   좋아요 2 | URL
울 막내가 울었던 이유가 지보다 어린 놈한테 당했다는 게 억울하다고 울더라구요. 암소리 못했다는 게...ㅜ
에휴....운동하자, 운동! 뭐 이런 말밖에 못하는 못난 엄마!ㅜㅜ

저는 학교 다닐 때 노골적으로 어깨를 두르던 동기가 첫 성추행이 아녔었나? 싶네요. 손을 탁 치니까 지가 더 기분 나쁜 내색을 하던데...어이가 없었는데도, 내가 넘 유별나다는 분위기로 그 놈이 몰고 갔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얼굴만 뻘개져갖구선...
아는 놈도 더 기분 나빴어요.
졸업할 때까지 째려 보기만 했던 쩝~
그 뒤론 대중교통에서 쩝~
아...이럴 땐 정말 남자들 넘 싫어요!

내일 오후엔가 비 소식 있는 것 같던데 부추전 구워 드시면 딱 좋으시겠습니다.
먹는 게 남는 거!
먹어 힘 내서 뭐든 싸울 수 있고, 웃을 수 있고, 에너지의 원천이 되지 않겠습니까?
좋은 음식 많이 먹어 둡시다.
담치랑 방아랑 다져 넣으니까 넘 맛있었어요.
매운 거 못 먹는데도 고추 살짝 다져 넣었더니....아, 또 먹고 싶네요^^

공쟝쟝 2023-04-10 1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소한 추행 사건은 너무 많이 당해서 셀 수가 없는 듯 해요ㅋㅋ 제가 웃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면 말 다했죠…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자주 있으면 쫓아서 달려가고 ㅋㅋㅋ 나중에는 뭐 그렇게 됩디다 ㅋㅋㅋ 그딴 새끼는 지나가는 불특정 다수고 충분히 공감받을 수 있는 사건이므로 만복이는 훌훌털고 잘 지낼거예요! 다만 믿었던 사람, 친한 지인, 사랑하는 사람의 그런 모습이 드러날 때, 여남의 차별적인 구조가 한비탈이었다는 걸 알게되는 게 (그리고 그게 더 나빠지기만 할거란 걸 알게 될때 ㅠㅠ)너무 힘든 것 같아오!! 만복이 앞길에 흐린날은 없겠지만 우산 똑바로 펴는 방법 알려주는 엄마가 있으니 우리 더 읽고 열심히 쓰고 그렇게 해요~!! 눈뜬 여성들의 존재가 더 귀해지는 지점!! 힘내라 만복아! (응원 전해주세요!!)
그리고 무질이 이름은 다혜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4-10 23:10   좋아요 1 | URL
만복인 이미 털어버린 것 같아요. 그래도 걔 얘길 꺼내면 갑자기 도그새끼라고ㅋㅋㅋ
우리 때도 참 가관이었던 성추행들이 많았는데, 앞으로의 아이들 세상은 좀 더 지능적인 추행들이 많을 것 같아 두렵네요. 스릴러물 책이나, 드라마를 보고 나면 자꾸 그런 쪽으로 상상되어지니...ㅜㅜ
암튼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게 결론인데, 사실은 저도 뭘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저 그냥 느낌적으로만 이행하고 있으니....?
우짜든동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을 듯한 결론에 도달하네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보니?^^;;;
만복이에게 늘 전해주고 있어요.
그 책장 만들던 언니 있잖아? 그리 말하면 아~ 하고 바로 알아 채는..ㅋㅋㅋ
알라딘 언니야들이 널 많이 응원해 준다고 하면 씨익 웃네요.^^
금방 쟝님의 메세지를 전해 줬더니,
고마워유~~ 합니다. (요즘 만복이 유행어가 ~~유!!! 라고 말하는지라...)

무질이 이름이 당최 기억이 안났었는데 다혜였군요?^^
다혜야!!! 넌 이렇게 어려운 책을 어떻게 읽은 거니??????

요즘 투비에 글 쓰랴, 알라딘에 글 쓰랴...아! 넘 정신없네요.
이거 정말 재벌되는 거 맞나요?
재벌되기 넘 힘드네요.
당최 에너지가 딸려서...ㅋㅋㅋ
쟝님 예전에 알라딘 TV 만들고 철푸덕 했다는 말씀 왠지 공감갑니다.
제가 지금 글 하나 쓰고 철푸덕 하고 있네요. 참나...50 목전에 이 무슨 용도의 글쓰기를 하고 있는 건지? 그것도 요리까지?
쓰면서도 나 이게 아닌데? 싶기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