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진도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제때 기록하지 않으니 앞의 해석하며 읽었던 부분들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간다.
어쩐단 말인가?!

대충 기억나는 부분만이라도..

챕터 2
나일강과 이집트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란다.
그래서 문명이 일찍 시작될 수 있었겠지.
그 찬란한 문명은 다 어디갔니?
나일강 하류의 델타 지역에 상, 하로 이집트가 나뉜다고 한다.
그래서 나일강 상류는 상 이집트라 불려 흰색 왕관을 쓴 왕의 통치를 받고 있었고, 강의 하류는 하 이집트로 불려 빨간 왕관을 쓴 왕의 통치를 받았다고 한다는 게 이색적이었다.
결국 이 두 곳에서 권력다툼이 일어났는데 누가 이겼는가?
상 이집트 왕이 이겨버린 것.
근데 웃겼던 건 자기 왕관 위에 하 이집트 왕의 왕관을 올려 썼다는 거다. 흰색 왕관 위에 빨간 왕관을 겹쳐 썼다는 건데...목디스크 괜찮았을까? 아무리 권력을 과시하고 싶었겠지만 왕관을 두 개씩이나?????? 나는 내내 이 부분이 웃겨서 가장 잊혀지지 않더라는....

이집트는 그리하여 통일이 되었는데 왕을 ‘파라오‘라고 불렀다고 한다.
미라가 만들어지게 된 설화가 잠깐 나오는데 무척 재밌지만 일단 기록은 생략한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까...

챕터 3.
기록이란 것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기록을 하기 시작한 최초의 사람이란다.
기록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집트 문명의 시초를 알게 된 것일테다. 다른 곳에 문명이 시작되었어도 기록을 하지 않았다면 문명은 기억되지 않을 뿐.
조금 의미심장하다.
근데 기록이라고 해서 글을 막 쓴 건 아니고 상형문자라는 그림을 그렸단다. 하긴 그 시절 아직 글자가 발명되진 않았겠지?
상형 문자를 돌이나 진흙판에 새겼는데 넘 무거워서 파피루스라는 갈대를 짓이겨 펄프로 넓게 펴서 종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종이는 둘둘 말아 들고 다니기엔 편했다. 아주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좋아하긴 했지만 종이는 오래보관하기 힘들어 바스라져 파피루스에 새겨진 기록들은 다 사라져 썩 좋은 물건이 아니었다는 건 우리 후손들만 알았던 사실이다.
<갈대속의 영원>책을 읽어보면 이 파피루스 책은 보관은 용이하나 도서관 같은 보관실에 놔두면 나중에 찾아보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둘둘 말아서 쌓아두었으니 그야말로 책등이 없어진 셈이니 어떻게 자료를 찾았을까? 어떻게 분류해서 보관했다고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까진 기억나지 않네?
여기까지가 늘 나의 한계려니....

챕터 4
4장은 이집트 미라를 보존하기 위해 피라미드를 만들어 도둑들이 보물을 훔쳐가지 않게 하려고 미로방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석관묘에 이중으로 관을 만들고 깊숙한 곳에 무덤방을 만들어 돌로 입구를 폐쇄시켰건만...나중에 고고학자들이 그 방을 발견하여 찾아갔더니 쿠푸 왕과 그의 보물들은 이미 다 사라지고 없더라는 마지막 문구가 재밌었다.
코가 없는 스핑크스도 나오고 피라미드가 뾰족한 이유도 나온다.
이집트 사람들은 파라오가 신이라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파라오가 죽은 뒤엔 하늘로 올라가 다른 신들과 만나 함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피라미드의 경사진 옆면을 계단처럼 사용하여 올라가 하늘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무조건적인 왕권이라 왕을 신격화하며 복종하며 살았던 이집트인들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이제 챕터 5 들어가야 한다.

The Egyptians used pictures to write with. We call thesepictures hieroglyphs. The pictures stood for certain words.
- P21

The priests take the body to a holy place inside the tem-ple. They wash it with wine and spices. Then they take all of Cheops‘s organs-his liver, his stomach, his lungs, and hisintestines-out of his body. They cover the organs with special spices to preserve them. - P26

The pharaohs were buried in the biggest tombs of all- pyramids. Pyramids were giant fortresses to keep the pharaohs and their treasures safe. And pyramids were important for another reason.
They pointed upwards to the sky. The Egyptians believed 
that the pharaoh was a god, and that he would rise up and join theother gods after his death.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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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9-14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방에 간결하게 정리하셨네요! 챕터5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09-14 09:51   좋아요 0 | URL
이것도 밀리니까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바로바로 해야 하는데....ㅜㅜ

거리의화가 2023-09-14 1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한번에! 꽤나 시간 걸리셨겠어요. 계속 화이팅입니다 나무님!^^

책읽는나무 2023-09-14 16:21   좋아요 1 | URL
전 아무래도 두 달안에 마무리가 되겠나? 싶긴한데요. 어쨌거나 하는데까지 해보려구요.^^
 

책 읽으려면 이렇게 북플에서 놀고 있으면 안될텐데..
하면서 계속 접속해 있게 된다.
9월이 되면 정말이지 책 열심히 읽고, 기록만 간단하게 하리라!
계획을 세웠건만....
나는 J가 아닌지라...ㅜㅜ

그래서 9월 1일을 놓쳤으니 15일부터 시작해보자.
노선변경을 했다.
그리고 15일 전 얼른 책 살 것 사자!
그렇게 부지런을 떨었던 것이다.
이틀 전 책은 왔고, 이틀동안 제일 얇은 시집을 먼저 챙겨들고 읽었다. 금방 완독했다. (시집을 이틀동안 읽었는데 금방이라고 쓰다니? 그래도 그럴만두 하지...시집은 좀 어려우니까!)
요즘 두꺼운 <백래시>를 두 달째 읽고 있고, 함달달 원서책을 읽다 보니 언제 다 읽나? 끝이 안 보인다. 진득하지 못한 나는 좀이 쑤셔 계속 중간 중간 얇은 책을 들고 휴식 독서?를 하게 된다.
근데 주객전도?!
휴독책(휴식용으로 읽는 책)이 진도가 더 빠르고 완독률이 엄청 높다. 벌써 몇 권이나 읽었다. 요즘 소설 많이? 읽는다며 훌륭한 자세라고 물감 님의 칭찬까지 받았다.
(책 겹쳐 읽기! 의외로 나쁘지 않아요. 한 번 해보세요.^^)

서두 길어질 것 같으니 이쯤하자.
책이 왔고, 은오 님의 말씀처럼 폭주를 했다.
굿즈 폭주!!!ㅜㅜ
박스를 뜯으며 굿즈 상자가 자꾸 나와서 이건 뭐지? 하며 계속 상자를 뜯었다.
헐...이건 좀 너무했네!!! 내가 나를 야단쳤다.
어쩐지 굿즈 고르기 코너로 넘어갔을 때 자꾸 고르실 거냐고 수도 없이 질문해서 왜 이렇지? 의아해하며 굿즈 쇼핑을 하게 만들더라니.....결국!!!!!
그래도 이틀동안 좋다고 굿즈 사용 중이다.
이 정도면 뭐 소확행 쇼핑 할만하지 않나?
내가 나를 힐링해준다.
(이젠 정신차리고 그만 사!!!!)

9월의 책과 지난 달 미처 올리지 못했던 책 두 권을 나열해본다.
그리고 굿즈들!

<한 여자>
아니 에르노의 소설은 몇 권 읽지도 않은 채, 열심히 사다 모으기만 하고 있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어? 나 이 책은 없는데...
그러곤 장바구니에 넣었더니 음...
아니 에르노 사인 로고가 찍힌 트로피 머그컵이 짠!
컵이 너무 많아서 이젠 거들떠보질 않는데 트로피 모양이 특이하고 이쁜 것이다. 두 눈 찔끔 감고 이번 한 번만!!! 하며 구입했는데 음...나름 만족 중이다.
에르노 언니...곧 읽을게요.

<끝내주는 인생>
요즘 이슬아 작가를 나도 모르게 계속 언급 중이다.
이슬아 작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솔직히 비호감이어 그닥 끌리지 않았어서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
그런데 <조용한 생활>팟캐스트에 보조 MC로 등장하여 김혜리 기자와 청취자들 사연을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도 간간히 풀어나가는데 상당히 끌리는 구석이 있었다.
나는 따뜻한 사람이 좋다.
순하고 따뜻하면 최상이겠지만 재밌으면서 따뜻하면 더 좋다.
김혜리 기자는 전자면 이슬아 작가는 후자다.
사람 참 솔직하면서도 따뜻하단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내가 선입견이 많아 오해를 좀 했었다는 반성을 가졌다.
책을 한 번 읽어보자 싶어 신간을 주문했더니 띠지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작가 1위라고 문구가 적혀 있다.
오....내가 몰라봤구나?!
김초엽 작가가 1위인 줄 알았는데 아녔나봐?
암튼.....그녀의 책을 읽으며 유쾌하고 건강한 삶에 전염되고 싶다.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이 책은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유튜브에서였나?
책을 읽던 중에 발견했던가?
암튼 제목이 그냥 딱, 팍, 확 꽂혔다.
책이란 게 어느 날은 심드렁했다가 어느 순간 꽂히는 날이 있고,
어느 날은 나 저 책 읽고 싶어 옴짝달짝 미칠 것 같다가도 하루 지나면 갑자기 심드렁해진다.
이 책은 전자다.
갑자기 꽂혀 읽고 싶어진 거다.
그래서 살 수밖에 없었다.
책을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조용한 날들의 기록>
예전에도 김진영 작가의 에세이도 좋다고 입소문이 자자했건만 에세이라 그런지 선뜻 잘 안사졌었다.
나는 의외로 소설과 에세이를 살 때 나름 엄청 머뭇거리고 심각해진다. 인문학책이나 철학책은 소장해야할 것 같아 바로 사는 편인데 소설과 에세이는 후루룩 읽고 나면 괜스레 책값이 아깝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책. 소장하고 싶은 책만 사는 편이다. 물론 도서관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못참으면 그냥 사버리기도 한다만....
암튼 북플친님 백자평을 읽다가 아, 이건 사야겠다! 느낌이 와서 샀다. 소설과 에세이 사기를 꺼리는 나에게 지름신 역할을 하시는 국내,국외 소설덕후 북플친님들...참... 두손두발 다 들었다.
그래도 이 책은 무척 기대된다.

<또 못 버린 물건들>
이 에세이는 그 누구의 의견을 고려치않고 나 스스로 골랐다.
에세이라 흠칫 몇 분동안 고민했지만 은희경 작가님이니까 소장하고 싶었다. 지금은 한 번씩 보면 화들짝 놀라게 하는 애들이지만 저 아이들도 아가 때가 있었다. 잠들었을 때가 가장 예뻤었던.... 아이가 잠들었을 때 잠깐 잠깐 읽었던 소설 중 가장 재미나게 읽었던 소설이 은희경 작가의 소설이었다.
그래서 은희경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무료했던 육아하던 시절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 작가다.
책이 이뻐 놀랐다.
굿즈로 받은 책갈피와 돌멩이!
난다 출판사의 아이디어에 감탄한다.
돌멩이는 난다의 정원에서 7년이나 있었던 녀석들 중에 골랐다고 한다. 화분에 올려 놓고 난다의 정원을 상상해야지.

<미국 민중사1>
하워드 진 작가에 대해 피력하신 분의 글을 읽고서 어? 안 읽으면 혼 날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기계적으로 보관함에 담았었는데 마침 커피가 떨어져 커피 주문을 하면서 일단 1권부터 주문했다. 언제 읽을진 모르겠으니 미리 전권을 다 갖춘다는 건 비효율적이지. 암만....

<무법의 바다>
요즘은 북펀딩도 매달 하게 되는 것 같다.
얼마 전 도나 헤러웨이 책 북펀딩 하면서 후원자 작명으로 엄청 고심했었다.
이 책은 북펀딩을 많이 안 하실 것 같아 닉넴이 아닌 실명으로 북펀딩을 했다. 옛날엔 이름 공개되는 게 화들짝 놀랄 일이라 이름 공개 안합니다.에 체크 했었는데 요즘은 뭐 작명을 고민하는 나를 보고 있자니 그저 헛웃음이 나온다.
많이 변했다. 세월이란 건 모두를 변하게 한다.
어쨌거나 실명으로 딱 펀딩하구선 책 받자마자 내 이름 찾아보고 음...잘 나왔군! 만족했다.
근데 책이 생각보다 두껍다.
번역가님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잘 읽겠습니다.^^

커피는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허니 스파이스>랑 <콜롬비아 엑셀소 디카페인 #4> 두 종류를 샀다.
허니 스파이스 새로 나왔대서 주문해서 뜯어 내려먹는 중이다. 커피 카페인 줄여보려고 디카페인도 샀지만 여적 봉지도 뜯지 않았다. 디카페인 마시면 잠 올까봐 염려되었기에....그래서 디카페인 왜 샀지? 그러는 중이다. 허니 스파이스 이제 조금 남았는데 이거 다 먹음 디카페인도 시음해볼 수 있을지도...^^

굿즈로는 접시 두 개, 아니 에르노 트로피 머그컵, 기능에 충실한 문진, 피넛 캠핑 의자, 책갈피등등
문진은 그동안 사려고 하면 늘 품절이더니 이젠 살 수 있다.
할인까지 하는 듯!
접시 하나는 일러스트 그림에 반해서 샀고, 하나는 글자 문구에 반해서 샀다.
‘good sentences will take you to the good place‘
좋은 문장은 당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줄 것이다.
원서를 공부 중이니 이젠 영어 문구도 피할 수 없다.
나중에 투비에 요리 담아 글 올릴 때 사용해야겠다.
은근 접시나 그릇에 신경이 쓰인다.
플레이팅 쉽지 않다. 끙~

캠핑 의자!
지난 번 눈여겨보다가 눈에 띄지 않아 까먹고 있었는데 이번 책 주문할 때 다시 등장하여 좀 놀랐다.
네이비는 품절이라 머스타드 색으로 주문을 했다.
막상 받아 들고 좀 후회했다.
생각보다 작다. 엉덩이 큰 사람은 어떻게 앉을까? 생각하며 앉았더니 내 엉덩이는 어떻게 겨우 앉아지긴 하더라.
남편이 캠핑을 좋아하지 않아 집에 캠핑도구가 없어 저 의자 크기가 작은 건지? 큰 건지? 감을 못잡겠다.
드라이브를 하다 간혹 경치 좋은 곳을 만나면 잠깐 차를 세우고 내려서 서서 구경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좀 앉아서 구경하고 싶어지는데....허허벌판 앉을 곳은 없다. 좌식생활 달인인지라 어딜 가든 앉고 싶은 욕망이 굴뚝같아 캠핑 용품 중 이 캠핑 의자 두 개는 사서 차에 싣고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바닷가 해질녘 풍경은 한참을 바라봐야 하는데 30분 이상 서서 바라보기엔 무리다. 그럴 때 캠핑 의자를 똭!!! 펼치면 완전 편할 것 같단 말이지!
잔머리를 굴려 어디 한 번 굿즈를 구입해 봤는데 역시 내가 우려했던 결과 때문에 혼자 완전 낑낑...
한 번 원터치로 펼친 건 다시 접질 못한다.
펼쳐보고 다시 접어서 지갑 속에 넣으려니 어떻게 된 건지?
기계치는 이런 굿즈에도 머리가 안 돌아간다.
어떻게 어떻게 접어 넣었다가 또 펼치는데도 낑낑...
펼쳐 놓으니 다시 접기 귀찮아 그냥 화분 받이로 옮겨 놓았다.
캠핑 의자가 등받이가 없어 아무래도 오래 앉아있긴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조만간 주말에 저것을 가지고 나가 사용해볼 생각이다. 그런데 의자가 하나 뿐이라 한 사람만 앉아야 하니....한 개를 더 사야하나? 또 고민스럽다. 그럼 책을 또 사야하고?
그냥 책값으로 용품점에 가서 등받이 의자를 하나 사? 생각에 미치다가도 그래도 알라딘에서 사면 책이 남는데...개미지옥이다.
좀 더 고민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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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9-14 09:50   좋아요 1 | URL
두꺼운 책과 커피는 지난 달에 샀던 거라 커피 한 봉지는 거의 다 먹어가네요.^^
디카페인 뜯어야 하는데...카페인 줄이려고 샀는데 디카페인을 두려워 하고 있으니...^^;;;
전 책갈피만 신청한 것 같은데 돌멩이도 같이 와서 응? 두 개 다 주는 건가? 싶었어요. 돌멩이는 난다 출판사 정원에 7년동안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이 들어 있어 다시 보니 또 괜찮더라구요. 예쁜 돌은 화분에 같이 올려 두거나 책장 위에 놔두기도 해서 예쁘고 매끈한 돌이 보이면 저도 잘 주워오는 편입니다. 몇몇분들ㅢ 돌멩이에 대한 반응을 보니 제가 돌을 좋아하나 봅니다.ㅋㅋㅋ
한 때 애들 어릴 때는 같이 엄청 주워와서 화단에 갖다 버리기도 했었네요.
이젠 그 때만큼은 안주워 옵니다만..^^;;;

초록비 2023-09-16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돌맹이 굿즈를 못받았는데, 부럽네요! 그런 아이디어가 있었다니, 신기하고요. 그 책 너무 예뻐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책읽는나무 2023-09-16 19:08   좋아요 1 | URL
전 돌멩이를 신청했던 건가? 헷갈려하며 받았습니다.
잘못 온 것 같기도 하구요?^^;;
책 너무 이쁘죠?
저도 받아들고 너무 고급져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읽으신 듯 하던데 재밌으셨겠어요.
저도 빨리 읽고 싶은데 다른 책들에게 자꾸 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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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한계에 맞서세요. 독일어를 배우세요.˝

한계를 읽다가 문득 한개를 읽는다.
여러 개의 댓글 속 그 한개.
똑똑했던 그녀들은 그 날 그렇게 무너졌었다.
ㅋㅋㅋㅋ

매일 지나다니는 학교 독문과 건물 벽에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크게 적혀 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아래엔 작은 글씨로 이렇게.
"한계에 맞서세요. 독일어를 배우세요."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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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번역문 책을 먼저 읽어 보고 원서 1장을 천천히 읽어 나갔다.
독서괭 님을 선두로 수하 님과 미미 님, 화가 님의 해석을 미리 읽어두는 것도 나름 예습이 되었다.

일단 유목민의 생활이 펼쳐진다.
유목민이란 일정한 거처가 없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리하여 타락이란 7살 된 소녀를 주인공으로 지정하여 타락 가족들의 유목민 생활상을 설명한다.
짐승 가죽을 깔고 자고 일어나 그것을 엄마한테 갖다주면 끝이란다. 짐승 가죽으로 이불요도 만들었으니 옷은 입었겠지?
남자들은 불이 꺼지지 않도록 밤새도록 불침번을 선다.
타락과 남동생은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가서 도마뱀 세 마리를 잡아온다. 엄마한테 갖다 드리니 엄마는 캠프의 최고의 요리사!
그 도마뱀을 물에 푹 고아서 도마뱀 스푸를 만들어서 캠프 사람들을 먹이는 듯하다.
근데 타락은 도마뱀을 잡아서 가져가고 있는데 엄마의 요리를 기다릴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상상하니 아....그만하자.

다행히 그 다음 장에서 타락은 도마뱀을 생식하진 않았다고 한다. 엄마에게 갖다 드렸단다. 그 도마뱀 스튜를 먹은 며칠 뒤, 비옥한 초승달 지역으로 옮겨 왔단다. 비옥한 초승달 지역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두 강이 지나가고 있다. 땅의 형세가 초승달의 형세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단다. 예로부터 큰 강 근처에 마을이 형성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나열된다.
이 지역 덕택에 유목민들은 이제 힘들게 나무 열매나 뿌리, 짐승들과 도마뱀이나 뱀을 잡으러 다니지 않아도 됨을 깨닫는다.
그리고 땅에 씨앗을 뿌려 곡식을 거두는 이치도 깨닫고 말이나 염소를 키워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어 삶이 윤택해짐을 깨닫는다.
정착하여 곡식을 거둬 들임으로 마을이 생겨나고 그 마을의 삶이 풍족해짐으로 도시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이치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강가 근처에 산다고 하여 모든 사람들이 물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강가에서 좀 떨어진 기슭같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땅이 메말라 곡식을 키우기 힘들었다. 그리하여 shaduf라는 방아 두레박의 농기계를 발명하여 물을 길어 농사를 짓는데 이 기계는 첫 번째 농사 기계라고 한다.
아주 기막힌 발명품이다.
인류 조상들은 참 똑똑해!

그리하여 윤택한 삶을 위하여 타락네 가족들은 이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물 것을 결정한 듯하다.
그래서 타락은 무척 기뻐한다.
동생과 함께 생전 처음 수영맛도 알게 되었고, 목욕이란 위생개념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쩜....물에서 첨벙거리고 나왔더니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니??

갑자기 지인 딸이 대학 기숙사 에피소드를 들려준 이야기가 떠올라 어쩜???!!!! 하면서 혼자 감탄했었다.

암튼 모르는 단어가 한가득이라 찾는다고 애 먹었다.
지금 노트에 정리해야 할 단어가...
단어를 찾지 말라고 하셨지만 답답해서 안 찾을 수가 없네!
그런데 단어는 외워지지 않으니 다음 장에 나오면 또 찾아 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나의 기억력에 대해 참회하는 시간이다.ㅜㅜ


Nomad means "a person who wanders or roams around.‘
- P7

We know that they lived there because they painted pictures of animals on the walls of the caves; we can still see these pictures today. - P8

The shaduf was one of the first farm machines. - P11

Soon, farmers discovered that it was best to build houses close together so that they could help each other to water and tend their fields. These were the first villages.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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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9-08 2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책나무님 글로 복습하니 좋네요^^ 도마뱀 생식을 상상하시다니 ㅋㅋㅋㅋ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읽어보아요!!

책읽는나무 2023-09-08 21:57   좋아요 3 | URL
저도 다 읽고 정리하고 나서 괭님꺼랑 다른 분들꺼 다시 가서 읽어보았어요.
같은 부분을 읽어도 다들 개성있게 정리하셔서 은근 재밌고 복습이 쏙쏙 되는 느낌이었어요.

전 도마뱀이 꿈틀대니까 참을 수가 없대서 타락이 바로 몰래 뜯어 먹었나? 생각했었네요.🙄
혼자 너무 나갔죠?ㅋㅋㅋㅋ
지인이 저에게 블랙홀이라고 별명을 지어준덴 다 이유가?ㅋㅋㅋ

오늘까지 이제 2장까지 읽었네요.
아...느릿느릿....갈길이 머네요.
다음 달까지 과연 완독가능할지???
암튼 열심히 읽어봅시다요.^^

2023-09-08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09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3-09-09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저도 타락이 꿈틀대는 도마뱀에 배고파하는 장면에서
걱정?했습니다. 나무님 이 글이 메인에(뉴스피드) 또 안뜨네요. 괭님과 저 빼고
같이 읽는 분들이 그래서 다 못보신 것 같아서요.
암튼 나무님의 원서읽기를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9-10 08:35   좋아요 1 | URL
타락의 도마뱀 생식 상상!
저만 상상한 게 아녀서 다행입니다.ㅋㅋㅋ

독보적 걷기 책 등록하는 길에 그 쪽에다 밑줄 긋기 바로 해서 글을 쓰면 메인에 잘 뜨진 않는 것 같아요.
독보적 랭킹도 올릴겸? 그 쪽에다 바로 글을 썼는데....ㅋㅋㅋ
담번엔 그냥 써서 올려야겠군요.
전 제가 거의 꼴찌로 올려 내용이 중복되는 것 같아 읽으시는 분들이 식상하시지 않으실까? 싶었어요.
다른 읽을 거리로 써서..(어떻게?ㅋㅋ) 뉴스피드로 등록해 복습하는 차원으로 써야겠네요.
어제까지 챕터3 읽었네요.
바로 바로 안 쓰니까 챕터2 내용도 가물가물하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내용이 두루뭉술해지겠어요.ㅋㅋㅋ
암튼 파이팅입니다.^^
 

어제까지 읽은 서문이다.
중심 문장이나 주제 또는 인상적인 구절을 밑줄을 그어보려 하다 보면 늘 마지막 문장들이 주가 된다.
이 서문에서도 여적 그랬듯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다.

이 사람은 역사를 알 수 있다. 쓰여진 편지나 기록물이 없더라도.
그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쓰고 남겨 놓은 물건들을 통해 이야기나 역사를 발견한다. 이런 종류의 역사를 고고학이라고 부른다.
역사학자들은 땅을 파서 발견한 유물을 통해 배우게 되는데 그들을 역사학자라고 부른다.

This man is doing history-even though he doesn‘t haveany written letters or other documents. He is discovering thestory of the people of the village from the things that they leftbehind them. This kind of history is called archaeology. Histo-rians who dig objects out of the ground and learn from themare called archaeologists.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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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23: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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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09: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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