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고 있는 책의 추천사 중 하나는 정희진님이 쓰신 것이다. 근 5-6년간 내가 읽었던 추천사 중 최고다. 추천사 없어도 이 책 읽었겠지만, 추천사대로 이 책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그렇게 생각해본다. 

 

 

읽기가 사는 고통을 덜어 준다는 말은 사실이에요. 외로움도, 죽고 싶은 마음도 진정시켜 줍니다. 잠시의 위로가 아니라 곁에 있어 줍니다. 읽기만으로 연대할 수 있다고 믿어요.                                              - 정희진 

 

 

오늘이 '여성의 날'이라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던데, 겸사겸사 페미니즘 책 좀 모아본다. 

어제 한겨레 신문에서 <성난 여성들의 무기는 책>이라는 기사에서 소개된 책들이다.  

 

 

이 중에 읽은 책이 5권. 남아있는 책이 10권이다.

읽기만으로 연대할 수 있다,고 나도 믿는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6-03-0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은 책이 이 중에서는 다섯권이네요. ㅎㅎ [나쁜 페미니스트]는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뒀어요. 다음 지름에 넣으려고요. 힛.

단발머리 2016-03-08 19:25   좋아요 1 | URL
저랑 똑같이 5권이예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여성혐오가 어쨌다구?], [페미니즘의 도전],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빨래하는 페미니즘], 이렇게 읽었어요. 저는 비교적 쉬울걸로 찾아 읽었네요. [제2의 성]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 때문이죠.

저두 [나쁜 페미니스트]부터 시작할까 해요.
이제 더 이상 착한 척 하지 않겠어요!!! 나쁜 페미니스트가 되겠어요!!! 히히힛!

2016-03-09 0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12 1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6-03-09 09: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성혐오가 어쨌다구?], [페미니즘의 도전],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빨래하는 페미니즘] 이렇게 네권 읽었네요.

저는 요새 `모난 돌에 정 맞는 중` 이라 좀 정신이 없네요....

꽃샘 추위답게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셔요~


단발머리 2016-03-12 12:05   좋아요 0 | URL
우리 같은 책 네 권을 읽었네요. 신나라~~
조금 더 어려운 책도 읽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자꾸 미뤄두고만 있어요.
신간 나오면 아무래도 신간 쪽으로 눈이 가기도 하구요. ㅎㅎ

`모난 돌에 정 맞기`에서 정 맞기는 신나는 일이 아닐텐데....힘내세요~~~~~~
오늘 아침도 쌀쌀해요, 아무개님도 환절기 잘 보내시구요^^

[그장소] 2016-03-1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내용이네요 ㅡ읽기 가..위로 되고..곁에있어준다니..!^^ 지극히.동감예요!
 

 

 

 

 

 

 

 

 

글쓰기는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하는 행위이다. 혹은 지금은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훗날 독자가 될 수도 있는 누군가에게 하는 행위이다. 너무 민감하고 개인적이고 흐릿해서 평소에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가끔은 큰 소리로 말해 보려 노력해 보기도 하지만, 입안에서만 우물거리던 그것을, 다른 이의 귀에 닿지 못했던 그 말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적어서 보여 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글쓰기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침묵으로 말을 걸고, 그 이야기는 고독한 독서를 통해 목소리를 되찾고 울려 퍼진다. (100)

 

 

 

소리를 내어 말하기 전, 아직은 침묵할 때라고, 고독한 독서에 빠질 때라고, 아직은 그럴 때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고독한 독서를 할 때다.

아직은...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6-03-08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쓰기는 일종의 강박 충동이라고 하죠. 쓰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충동 말이죠. 왜 그럴까요. 저도 글을 쓰지 않으면 왠지 허전해지고 불안해집니다.
책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네요. ;^^

단발머리 2016-03-08 09:35   좋아요 0 | URL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강박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창작의 시간과 과정들이 작가들 자신에게는 무척이나 고통스럽겠지만,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그 글을 읽는 평범한 독자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이 주어지니까요. *^^*

2016-03-08 0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3-08 09:43   좋아요 1 | URL
네, 저도 그 말에 끌려요.

일전에 읽었던 건데, 제목이 정확히 기언이 안 나네요. <책 읽고 글쓰는 동안에만 행복했다>던가...
작가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었는데, 그 책에 그런 구절이 있더라구요.

˝오늘도 하루 종일 책만 읽었다.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저도 오늘을 그렇게 보내려구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가능할까요? ㅎㅎ

다락방 2016-03-08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용문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정말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에는 상대에게 차마 말로 못하는 것을 글로 쓸 때 더 쉬워지더라고요. 그 사람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이 보는데도 그래요. 예전에 어딘가에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대상을 정해놓고 그 사람에게 얘기하듯이 쓰라고 한 걸 본 적 있는데, 저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었거든요. 불특정 다수가 읽을 것이다, 라기 보다는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정해두고 글을 쓰는 쪽이 더 잘 써지더라고요. 결국 누군가, 모두가 읽을 수 있는 글인데 그런 글을 통해 고백하는 것이 제겐 좀 더 편해요. 말보다 글이 저는 좀 더 편한가봐요.

단발머리 2016-03-08 09:4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같은 경우는, 다락님의 글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계속해서 다락님의 글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열혈팬들도 많고 하니, 더욱 그러실 듯 해요.

불특정 다수보다 한 사람을 정해놓고 글을 쓴다는 건 참 좋은것 같아요. 그 때 글이 더 잘 써진다면 더 좋구요.
다락님 글의 진수는 다락님이 정한 그 어떤 한 사람이, 혹시 나는 아닐까, 하고 믿게 만든다는 거죠.
제가 꼭 그렇다는 말씀은 아닙니다요..... ㅎㅎ

수이 2016-03-0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다가 숙제는 언제 하려고;;;;;;;;

단발머리 2016-03-08 11:14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요. 나두 내가 걱정되네요~~~

cyrus 2016-03-08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글쓰기 방식이 저와 다르군요. 저는 불특정 다수가 읽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단발머리님이 인용한 문장을 약간 변형해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어느 누구도 안 보는 이야기(글)를, 훗날 독자가 될 수 있도 있는 누군가에게 하는 행위이다.˝

어제 쓴 글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서야 글의 가치를 알아보고 읽는 사람이 나옵니다. 저는 이걸 염두하고 글을 씁니다.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서평 대회에 응모하려고 쓰는 글입니다. 심사위원(출판사 직원)에게 잘 보여야하니까요. ㅎㅎㅎ

단발머리 2016-03-12 12:07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cyrus님은 불특정 다수를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하시는군요. cyrus님은 팬층이 두터우시니 그렇게 하셔도 좋을 듯 해요.

그리고,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글을 써야하는 상황 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그나저나 심사위원이 좋아하는, 선정하는 서평이란건 어떤 건가요? 진짜 궁금해서 여쭈어 보아요. 서평 대회 응모해본적이 없어서, 심사위원을 염두에 둔 글쓰기라는 게 신기하기도 하구요. ㅎㅎㅎ

cyrus 2016-03-12 12:38   좋아요 0 | URL
제 글을 좋게 보는 분들은 있어도, 매일 제 글은 자주 읽는 팬 같은 분은 없어요. 다락방님, 단발머리님, 양철나무꾼님처럼 편안하게 책 내용을 알려주는 분들이야말로 독자들이 자주 보고 싶고, 가장 선호하는 글을 쓰십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서평대회용 글은 해당도서를 읽으려는 독자와 제 글을 심사하는 사람(출판사 직원)이 본다고 염두하면서 써요. 독자에게는 이 책의 장점과 단점을 알립니다. 대부분 출판사 서평대회 심사는 출판사 직원이 합니다. 그러면 출판사에서 작성된 서평과 다른 독자서평을 참고하지 않고, 나만의 책 소개를 합니다. 출판사용 서평, 언론사 서평, 그리고 독자 서평에 있는 내용을 쓰면 글의 개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평에서 직원에게 이렇게 어필하는거죠.

˝난 이 책을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읽었는데, 나는 내 방식대로 책을 소개하겠다. 어떻소? 출판사 담당자, 마음에 듭니까?˝

이렇게 쓰면 심사위원의 눈에 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생각이 틀릴 수 있어요. 항상 이런 방법으로 썼는데, 당첨되지 못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

2016-03-12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3-12 12:5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양철나무꾼님, 단발머리님 글의 공통점은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만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 잘 알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듯이 글을 쓰시니까 가능한 일이죠. 문장력이 좋다고 해서 좋은 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을 웃기게 하고, 재미있게 해주고, 공감하게 만드는 글이 잘 썼습니다.
 

 

 

 

 

 

 

 

 

 

 

간만의 애정, 간만의 국민적 관심이 부담스러운지, 정말 그런건지...

김종인 대표는 선거 망치면 당신이 책임질거야?”며 고성을 질렀다 하고, 이종걸 대표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필리버스터 그만두는 게 미안한줄은 모르고) 저러고 있다. 나는 소심한 일개의 시민이라 설마 정부에서 나같은 평범한 사람의 은행계좌, 신용카드사용내역, 자주가는 음식점 등을 들여다보는 수고까지 해줄거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약자들을 위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년내내 필리버스터하는 사람들을 마음껏, 공식적으로, 법적으로 감시하는 세상이 오게 되는건지. 불편한 아침이다.

인터넷 검색마저도 성분 증명이 필요한 사회에서 정부의 유선망을 자르는 일을 하다가 감옥에 수감된 언니의 면회를 다녀온 의 술회로 이루어진 정소연의 단편, 개화의 시대가 이제 우리에게도 열리는 건가.

면회 시간을 십오 분 주는데, 디지털 스톱워치가 있는 작은 방에 들어가 마주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아크릴 판 같은 걸로 막혀 있어서 목소리는 마이크를 통해서만 들렸어요. 저는 칸막이에 작은 구멍 같은 거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답답하게 꽉 막혀 있더군요. 감시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감시 카메라야 당연히 있었겠죠? 카메라 없는 데가 어딨어요? (156)

사람이 큰 뜻도 좋지만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면 안 돼죠, . 그럼요. 우리가 없어서 못 먹고 못 입고 사는 것도 아니고, 전 애당초 언니가 뭘 주장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성분 증명 필요한 게 그렇게 큰 문제였나요? 정보망을 정부가 관리하는 것도 저는 불편한 줄 모르겠던데요. 텔레비전 없어서 뉴스 못 보는 것도 아니고, 신문 없어서 소식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다 보고 다 읽고 살면 됐지, 숨기고 싶은 게 있는 사람들이나 몸 사리는 것 아니에요? (158)

수배 전단도 나왔었는데, 그 사진 사실은 저예요. 옷은 합성했지만, 저하고 언니는 많이 닮았어요. ... 사진 합성이 불법이긴 하죠. 그런데 정부에서 하면 불법 아니잖아요. (159)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6-03-0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뭐죠? 읽어봐야겠어요

단발머리 2016-03-02 12:09   좋아요 0 | URL
창비청소년문학 70 : 옆집의 영희 씨 랍니다. 청소년 ㅎㅎ
이 책은 정소연 작가의 12편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구요.

일전에 빨간책방에서 작가가 직접 출연해서 위의 작품 <개화> 앞부분을 읽어줬는데, 흥미진진한 내용에 작가의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그 다음날 바로 구매해서 다음부분을 읽게됐지요. SF쪽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주에 북파우치를 주문하면서 시집도 한 권 주문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시인이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하신 님이 추천해주셨다. 시집을 살 때면 다른 책을 살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 든다. 보통 시집이 8,000, 10% 할인하면 7,200원이다. 최대로 잡아 1권당 인세가 800원이라 하면, 2000부를 찍어 그 시집이 다 팔렸다 해도 160만원이다. 순수한 문학의 상징인 시집에다 이렇게 계산기를 두드려대는 게 수준 낮은 행동이라는 건 안다. 내가 1, 2, 아니 10권의 시집을 더 산다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시인들의 형편이 그렇게 많이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내가 갖게 된 이 고마운 마음에 대해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다.

 

내가 당신의 시를 좋아합니다.

당신의 시를 읽는 게 행복합니다.

내 마음을 비쳐주는 이런 좋은 시를 써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시집을 읽고, 또 시집을 산다.

언니들, 친구들에게 시집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설은 다 읽어야 하고, 다 읽었다 하더라도 그 소설이 선물 받은 사람들에게 큰 감흥을 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시집이라면 다르다. 전체의 시 중에서 하나의 시, 마음에 와 닿는 단 하나의 시만 발견해도 그것만으로도 이미 본전 이상이다.

교회에 다녀와서 시집을 펼친다. 하필이면, 유부남. <유부남>이라는 시다

 

부남

                                                       류근

   

당신이 결혼 따위 생각하지 않는 여자였으면 좋겠

어 우리 그냥 연애만 하자 사랑이 현실에 갇히는 건

끔찍해 결혼은 천민들의 보험일 뿐이야 진부해 그냥

연애만 하자 서로의 눈을 바라보자구 구속하는 일 따

위 구역질난다 서로의 사생활은 존중해야지

                    (중략)                         당신은 내게

뭔가 요구하지 않을 사람 같아서 참 마음에 들어 상

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사랑은 폭력이야 천박해 그러

니 우리 쿨하게 연애하자구 참, 내가 전화 받기 곤란

할 만큼 바쁜 사람이란 거 알지? 전화는 항상 내가

먼저 할게 사랑해 이런 느낌 처음인 것 같다 우리 좀

더 일찍 만날 걸 그랬지?

   

빨래가 다 됐다고 세탁기가 띵동거리며 노래를 한다. 집에 있는 유부남에게 빨래 좀 널어달라고 말한다. 나는 류근의 <유부남>이랑 이야기 좀 나눠야겠다. 사랑에 대해서, 연애에 대해서 그리고 구속에 대해서 말이다.

다음 시집 선물은 무조건 류근이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6-02-21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인에 대한 배려에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사실, 요즘은 시를 안 보죠. 그만큼 세상이 메말랐다는 증거죠. 옛날에는 서점 앞에서 근무복을 입은 여성들이 시집을 고르는 풍경이 다반사였는데,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

단발머리 2016-02-21 21:05   좋아요 0 | URL
네, 책도 안 읽고 시집도 안 읽는 시대예요.
박민규가 그랬죠. 책 읽는 사람들은 특이한 종족들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특이한 일이다.

저는 시를 잘 못 읽는 사람이예요. 좋은 시를 찾는 감각도 없는 사람이구요.
그래도 시집을 한 권, 한 권 사서 읽을 때는 기분이 참 좋아져서 근래에 한 권씩 모으고 있어요.

배익화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 많이 써주시고 또 소개해 주세요~~

무진無盡 2016-02-2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매력적인 시인입니다 ^^

단발머리 2016-02-21 21:3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그렇죠.

정말 매력적인 시를 쓰는 시인입니다.
혹시..... 류근 시인님 사진 보셨나요? 저는 이 글 쓰기 전에 구글링하다가 이 분의 사진을 보았는데...

정말 매력적인 시인입니다^^

수이 2016-02-21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근_ 읽지 못했다는_ 아니 그런데 왜 그분은 제게는 추천해주시지 않았을까요? 제가 음주중에 추천을 받았나;;;;; 그나저나 류근 시인님 사진 보러 구글 가야지~~~ 했다가 근데 류근 시인이라면 방송에 나오시는 그 류근 시인님과 동일인가요??

단발머리 2016-02-22 13:47   좋아요 0 | URL
어제밤의 검색에 의하면, 네, 그 분이 방송에 나오시는 그 분 맞는 것 같아요.
이윤석이랑 같이 방송도 하시고 한 것 같더라구요.^^
저도 방송 본 적은 없지만...

비로그인 2016-02-2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이버에서 류근 검색하면 시가 뜹니다

단발머리 2016-02-22 13:47   좋아요 0 | URL
*^^*

yureka01 2016-02-21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사진집은 시집보다 더 안팔립니다.^^..시집이 하도 많이 출간되니..다 볼수도 없고..때문에, 시를 싣는 잡지라도 정기구독하고 있는중이랍니다...그래야 시인들이 시문학 잡지에 시가 실리면 원고료라도 받을 수 있도록^^..

단발머리 2016-02-22 13:4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저는 시문학 잡지는 아직 보는게 없어서요. 주간지도 읽기가 빠듯해서 요즘에는 쌓아놓고만 있는데, 시문학 잡지를 구독하는 방법도 있군요.^^

꿈꾸는섬 2016-02-2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근 시인은 아는데 정작 시집은 아직 못 읽어봤네요. ㅎ 다음에 찾아봐야겠어요.

단발머리 2016-02-22 13:49   좋아요 0 | URL
네~~ 꿈꾸는 섬님 마음에 와닿는 시는 어떤건지 알고 싶어요. ㅎㅎ

일단 저한테는, <유부남>!?! ㅎㅎㅎ

2016-02-22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시옷이 누군지 한참 생각했네요..쿨럭...

단발머리 2016-02-22 13:50   좋아요 0 | URL
쌍시옷으로 시작하는 아이디는 흔하지가 않지요.
일테면, 쑥님이라던가,.... 에 또.... @@
쌍시옷으로 시작하시는 분 또 없나요?

icaru 2016-03-1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단발머리 님 제 독서의 전령사 님이십니다.
저는 류근,,, 하면,,, 류근지(개콘___)을 떠올리는 사람으로써, 지평이 넓어지네요!! ㅎ

단발머리 2016-03-12 11:57   좋아요 0 | URL
아이구야.... 전령사까지라니요. 너무 기쁩니다.
저, 메달 같은 거 하나 제작해 주세요. icaru님의 독서전령사, 단발머리 ㅎㅎㅎㅎ

저도 이제 알게된지 한달도 안 됐는데, 아주 유명한 시인이라네요.
아~~~ 주 유명한 ㅎㅎㅎㅎ
 

 

3월부터 시작합니다.
정영효와 떠나는 8주간의 시 여행_
곧 정식 공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라고 야나님이 알라딘에 예비공지를 띄우기 전에,

 

아름다운 쑥님 옆에 앉아서는 마주앉은 나를 쳐다보며 "하자, 하자, 하자.."를 연속 3번 외쳤다. 총 9번.  

대학교 때 국문과 수업 들어갔다가 초토화되었던 아픈 기억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살고 있는

내게 말이다.

 

소설 강의도 아니고, 글쓰기도 아니고, 시창작 수업이라니.

아서라, 안 돼요, 아니 되요, 손사래를 치는 내게,

야나님이 핸드폰을 내민다.

 

 

 

 

 

 

 

 

 

 

 

 

하겠다고 했다.

시간을 잘 맞춰보라고...

그래도

나도 할 말은 했다.

 

정영효 시인한테 잘 전해줘요.

숙제는 없어야 된다고...    

 


 

 

 

 

 

 

 

 

 

 

 

 

 

 

 


댓글(26)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6-02-1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좋은하루되세요.^^

단발머리 2016-02-19 13:19   좋아요 2 | URL
퀴즈 내시느라 더 바쁘시겠어요*^^*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6-02-19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9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9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9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9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단발머리님. 결국 같이 시 `창작` 수업을 듣게 되는 건가요?^^*

단발머리 2016-02-21 12:57   좋아요 0 | URL
시간 맞으면 들을려고요~ 시간 맞아야 되는데요^^ 쑥님도 저와 같은 사정으로 ㅋㅎㅎ 들으실거지요?

수이 2016-02-1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단발머리님~ 우리 숙제는 안 하기~~💗

단발머리 2016-02-21 12:57   좋아요 0 | URL
콜콜콜!!!

2016-02-19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1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2-20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며칠 전 야나님 페이퍼에서 정영효 시인의 이사진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요즘 운동선수들만 미남,미녀들이 많은 줄 알았더니 작가들도 잘생기고,이쁜 작가들 넘 많아요!!
이럼 책에 집중하기 힘든데ㅋㅋ
하지만 시는 괜찮을 것 같아요
사랑에 빠지듯 시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단발머리님과 아름다운 쑥님이 케미가 되어 정영효 시인과 8주간이나 동행하신다니요!!!!
멋진 시간이 되시겠어요
숙제도 없다니~~~~참 부럽습니다ㅋ

근데 제 눈에만 그런가요?
시인의 눈매가 옛날 아나운서였고 지금은 국회의원 한다는 그~~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그사람을 좀 닮은 듯 해요^^

단발머리 2016-02-21 13:00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도 함께해요~ 곧 자세한 일정이 공지될 거예요. 저도 시랑은 진짜 안 친한데 어떻게 일이 이렇게 되네요~
정영효 시인 너무 멋지죠~ 시를 읽고 나면 더 멋지게 보일듯해서 벌써부터 걱정...
그 사람은 누굴까요?
정동영 아니고 엄기영 아니고 sbs 누구더라?

2016-02-21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1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lavis 2016-02-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 되세요^^

단발머리 2016-02-21 13:33   좋아요 0 | URL
네, clavis님~ 좋은 시간 보낼께요~ 감사합니다^^

달걀부인 2016-02-2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 친해진듯해서 놀러왔어용... 어찌나 죄송한지..헤헤. 미안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헤프닝. 또 놀러올게요

단발머리 2016-02-21 09:47   좋아요 0 | URL
네네~~ 저도 그런 느낌이예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어서 주무세요 ㅎㅎ

달걀부인 2016-02-2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간 기욤(비절상회담)닮았어요.

단발머리 2016-02-21 09:48   좋아요 0 | URL
찾아볼께요. 전 비정상회담 안 봐서 기욤을 몰라서요 ㅋㅎㅎ

수이 2016-02-21 14:21   좋아요 0 | URL
언니 기욤보다 정시인이 더 잘생겼어요 ㅎㅎㅎㅎㅎ

단발머리 2016-02-21 13:34   좋아요 0 | URL
그렇다네요~ 실제로 본 사람이 그렇다니 그런 줄 알아야겠네요. ^^

해피북 2016-02-2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센스쟁이 단발머리님 이세요!! ㅎㅎㅎ

단발머리 2016-02-22 22:01   좋아요 0 | URL
많이 연습하고 노력해서 더 큰 센스로....
찾아뵙겠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