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메일함을 보다, 제 북플 포스트의 제목으로 메일이 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이건 뭐지? 솔직히 소름까지 좀 돋았습니다. 누가 장난치는 걸까? 그런데, 발신자는 알라딘이었습니다.
메일을 보니, <북플/서재 뉴스레터> 였습니다.그전에도 그 메일들을 받았는데, 광고 메일 같아서 받자마자 삭제하거나 보관함으로 보냈습니다.
메일을 들여다보고 북플 서평 중에 7편이 소개되어있었고, 제 서평이 첫 번째에 있어서 메일 제목도 제 포스트 제목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 것은 또 초씨 집안의 영광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로도 생각보다 자주 선정이 되어 <북플/서재 뉴스레터>가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 왕성한 활동과 고퀄의 독보적인 서평을 쓰시는 북플님들도 당연히 더 많이 그 뉴스레터에 계시고요.
사실, 저도 5년이 넘게 북플을 했지만, 북플 뉴스레터가 있는지 최근에 알게 되었고, 선정된 북플 친구님들도 모르실 것 같아서 오늘 축하 댓글을 드렸습니다. 이번주는 미미님, 새파랑님, 그레이스님, 단발머리님, scott님, mini74님, 그리고 부끄럽지만 제가 선정되어있습니다.
선정된 제 서평은 <인류세> 였습니다.
인류세 -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되지 말자.
그리고 북플이 검색 기능이 참 안습이라 뉴스레터에 있는 서평 링크를 열거합니다.
미미님: 내밀한 이야기들 https://blog.aladin.co.kr/759250108/12844401
새파랑님: <첫번째, 죽은 사람들> 열린책들 35주년 세트 읽기 https://blog.aladin.co.kr/782803100/12849679
그레이스님: 외투,읽지 못했던 존재의 욕망에 대하여 https://blog.aladin.co.kr/764042294/12851136
단발머리님: 고립은 고독의 사악한 쌍둥이 https://blog.aladin.co.kr/798187174/12842819
scott님: ‘인간의 운명과 역사에 관한 위대한 대서사시‘ 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2856327
mini74님: [마이리뷰] 루시 골트 이야기 https://blog.aladin.co.kr/767512114/12853851
알라딘에 가입한 메일로 뉴스레터가 오는 것으로 봐서, 알라딘 가입자에게 모두 메일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메일은 아래와 같이 옵니다. 사실 (광고)라고 정직하게 머리말을 달고 있어서 스팸 함으로도 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북플 뉴스레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발행되고, 매주 토요일 오전에 그 주의 서평 7편을 선정해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선정이 되면? 일단 너무 감격스럽고 또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문자가 토요일 피크를 치고 월요일까지 평소보다 많습니다. 아래는 어제 토요일 방문자 수입니다. 첫 번째 서평이거나 제목이 눈길을 끌면 700명까지 하루에 방문하는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북플 뉴스레터가 오늘 매주 토요일 오전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한주 포스팅을 고민하는 다른 이유도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