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8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B조
   ilovebooks, 돌이, 앨리스, 반니수, 분홍쟁이, poison, 인메이, 물꽃하늘, Lucid, 연꽃언덕, 또다른세상, 후부키, 아시마,
   연향, 비토, 문차일드, 그린네, 티티새, hanabee, 리듬 (총 20명)


* 중국의 대학자이자 나라의 큰 어른으로 추앙받던 지셴린의 인생에 대한 지혜와 어록이 담긴 책이라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온갖 현실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일깨우는 노스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음력으로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의 마음을 다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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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학자의 인생이야기
    from 비어있는 방 2010-02-15 13:37 
    법정스님의 무소유.   이 책을 받아들고 느낀 것은 딱 그 만큼 이었다.     사실, 에세이류의 서평을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왠만큼 감동받지 않으면 구구절절한 저자의 인생이야기에 동조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뿐더러, 이 광대한 세상에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인간개개인의 삶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든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이
  2. 노학자의 노년과 인생
    from 연꽃피는 언덕 2010-02-16 20:49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의외로 우리 출판시장에서 눈에 띄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찾아 보기 어렵다.   이 책은 중국의 유명한 대학자인 지셴린 선생의 수필집이다.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썼던 잡문들을 모았는데 일단 시기가 들쭉 날쭉하여 읽기가 약간 불편했다. 각 꼭지의 말미에 몇 년도 몇 월에 썼던 글인가를 적었으면 이해하기가 더 쉬웠을 것 같다. 중국어의 문체는 이렇
  3. 할아버지, 인생에 대한 좋은 말씀들 기억할게요..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10-02-16 21:51 
      도란도란 한 밤의 이야기꽃을 피워주는 것은 언제나 할머니였다.  또한 내가 기억이라는 것을 가지기 시작한 해에는 할아버지의 자리는 이미 빈 자리였으니 할아버지에게서 무슨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왠지 낯설다는 느낌이 든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 깊게 패인 주름의 할아버지, 이 책의 표지에서 마주하게 된다.  할아버지에게서 듣는 인생의 이야기, 바로 이 책이 담아놓고 있는 내용인 것이다.   &#
  4. 할아버지 이야기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10-02-18 07:56 
          저는 처음 알게 된 분이지만 이 할아버지를 중국의 지성이라 부른답니다. 대학자이신가봐요. 북경대학에서 부총장을 지내시고 이것저것 중국의 다양한 학술 분야에서 여러가지 멘토 역할을 하셨나 봅니다. 인류의 정신적 스승이라고 하는데 그건 좀 과장인 것 같고 중국의 정신적 스승이라고 하면 그건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김구 선생이나 안창호 선생이 우리에게 존경을 받는 것처럼 말이죠. &#
  5. 나보다 먼저 살았던 분의 인생지침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2-19 15:52 
    누군가의 잔소리는 나를 위해 해 주는 말이고, 잘 들어보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이다. 그렇지만, 마음에 진정으로 닿아 있지 않으면 그 말들은 말 그대로 잔소리가 되어버린다. 그것도 듣기 싫은 잔소리. 게다가 한 번에 그치는 것도 아니면 정말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싫어진다. 이 책, <인생>은 인생에 있어 도움이 되는 책임은 틀림없다. 익히 들어서, 아니면 교육에 의해서 아는 그런 내용의 책이다. 그렇다고 잔소리처럼 싫은 소리도 아니다. 그
  6. 노학자의 뼈있는 잔소리.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2-25 15:15 
    이번 명절 친척들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어른들의 잔소리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남동생과 나는 조부모님, 삼촌과 어렸을 때 함께 살았기에 잔소리에 이골이 난 편이다. 특히나 우리 할머니 잔소리의 포스는 지금까지도 본적이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큰 목소리로 상대방이 듣던 말던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무한반복하는 그 소리에 질려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복되는 소리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정도다.
  7. 90세 노학자가 살아온 발자취
    from 날고싶다. 2010-02-26 13:41 
    책을 처음 받아본 순간, 한  노인의 모습에 눈길이 갔다. 웃음을 머금은 듯한, 그리고, 무언인가를 설명하는 듯한 모습이 뒤편 석상을  닮아 있었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무엇일지 너무나 궁금한 생각이 들면서, 멋진 인생이라는 글씨를 뒤로하며 책장을 넘겼다. 90세의 노학자. 세계전쟁속에 독일로 유학을 간 지식인. 중국, 인도 등의 동방문화를 연구한 학자이자 교수. 무엇보다 학문과 인품으로 존경을 받았던 인물. 그동안 잘
  8. 자신의 삶은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임을.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2-27 22:23 
    예전에는 마음을 다스려주는 책들을 꽤 읽곤 했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구라도 그 마음이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습관 들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들었던 적이 있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해도 몸에 배이지 않으면 그건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생각도 든다. 인생이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투성이인데 이렇게 자꾸 읽어보기만 해서 마음과 인생 전체를 다스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
  9. 그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2-28 09:36 
    내 인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간섭하는 사람을 만나면 신경질부터 난다. 나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세워놓은 계획대로 살아가겠다는데 왜 당신이 이리저리 간섭하냐고 퉁에 박힌 소리를 던지기도 한다. 그런 고집 센 내게 지셴린은 인자한 웃음으로 괜찮다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역시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중국의 격동기를 거치며 위대한 학자인 지셴린은 결코 순탄한 삶을 살아오
  10. 해야 할 일을 다했으니 걱정하지 마시게.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2-28 23:51 
    중국의 스승이라 일컬어진다는 지셴린. 문화대혁명을 겪으며 우붕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곧은 심지로 많은 업적을 남기며 중국 지도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한다. '10년의 재난' 이후의 삶은 덤이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초월한 듯 살아온 지셴린은 2009년 9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인생>>은 90년대 후반부터 21세기 초에 걸쳐 쓴 그의 글들을 모은 책이다. 90을 바라보는 나이에는 도대체 어떤
  11. 깃털처럼 가벼운 인생, 길게
    from 우주고양이 도서관 2010-03-04 20:09 
    인생이라니, 제목부터 심심하다. 표지에 있는 인자한 듯, 조금은 천진한 듯 한 표정의 노인. 사실 노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가르침을 받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건 순전히 내가 겪은 노인들에 관한 편견 때문이다. ‘왜 사는가?’ 저자는 처음에 그 흔한 물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아, 진부하다. 아니 사실 사는 것 자체가 지긋지긋하다. 고 느끼고 있던 나날들이었다. 이런 뻔한 물음을 하다니 제목만큼이나 재미없다. 그러나 이상하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