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보거리>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12월 2일
리뷰 작성 기간 : 12월 16일
보내드린 분들 : 문학 분야 서평단 전체


댓글(0) 먼댓글(14)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유년기 기억의 조각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09-12-05 17:20 
    사람의 기억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감정에 따라 좌우되는 인간의 뇌는 어린 날의 초라한 기억을 아름답게 채색시켜 주기도 하고 더없이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서글픈 색깔로, 행복했던 날을 그늘지게 기억하게 만들기도 한다. 덕분에 사람의 기억은 때때로 변하는 것이 되어 버려서 어린 날의 기억이 정말 자신의 기억인지 고개가 갸웃해질 때조차 있다. 그것이 어른들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 준 '들은' 기억인지 아니면 정말 자신이 '본' 기억인지 가늠이 어려운 것이다.
  2. 향수를 일으키는 기억의 편린 속으로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09-12-07 13:19 
      캐나다의 매니토바 주 위니펙 근교의 데샹보 거리, 그곳에서 봄 날의 아지랑이마냥 피어올라오는 옛 길의 향수를 마음으로 호흡하게 되는 시간이다.   옛 추억 속에 소담히 담겨진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펼쳐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어린시절 살던 곳의 풍경을 회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더없이 아름답고, 따사롭게 다가드는 안온한 옛 시절의 평화롭던 향수 속으로 말이다.   
  3. 유년의 아름다운 추억이 어린 데샹보 거리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09-12-07 18:29 
    사람의 마음속에서 가장 마지막에야 사라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유를 향한 욕망일 거라고 했다. 캐나다 대표여류 작가 가브리엘 루아의 데샹보 거리는 얼마전에 읽은 아사다 지로의 <가스미초 이야기>처럼 어린시절의 추억에 대한 자전적 단편소설이다. 추억의 회상이라 그런지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리는 책들이다. '가스미초 이야기'도 읽는 내내 가슴이 훈훈했었는데 이 '데샹보 거리' 또한 광활한 초원이 있는 캐나다의 이야기라 그런지 가슴
  4. 그리움이 불러들인 유년의 추억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09-12-09 22:07 
    소설 <빨간 머리 앤>에서 레이철 린드 부인은 부엌 창가의 작은 창문을 통해 마을을 바라본다. 계절마다 보이는 꽃이며 시내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일을 꿋꿋이 해나간다. 그런데 그 창문으로 이런 계절의 변화만을 본 것은 아니었다. 그 마을을 들고 나려면 반드시 지나가야만 하는 언덕길도 보았다. 특히 그 길을 들고 나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을 린드 부인은 즐겼다. 그 길을 바라보며 마을에서의 소소한 일상들과 마을에서의 특별한 일들을 알아갔다. 그
  5. 데샹보거리에 사는 한 소녀의 향기로운 추억들
    from 날고싶다. 2009-12-10 17:44 
    어린 시절 기억은 무척이나 단편적일 때가 많이 있다. 왜 가끔은 너무나 기억에 생생한 한 조각이 있을때가 있고, 또는 앞뒤 안가리고, 한 장면만이 뚜렷할때가 있다. 이 책 [데샹보 거리]를 읽으면서, 나는 내 어릴적 기억들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그러면서, 꽤나 작가는 감성적이거나 기억력이 꽤 좋은 아이였다는 생각과 함께 나와는 다른 많은 추억들에 부럽기도 하였다. 특히 가장 부러운 것은 형제들이 많다는 것이다. 폐렴으로 잃은 화자 크리스틴의
  6. 반짝반짝 빛나는-
    from 현실의 현실 2009-12-11 01:18 
     외동딸인 나는 항상 북적거리는 가족을 부러워했다. 친척집을 제 집 드나들듯이 드나들었던 것도, 다섯 명의 형제가 있는 그 관계가 무척 좋았기 때문에 친형제는 아니더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추억을 쌓으려한 의도가 깔려 있었다. 친척집을 방문하지 못하는 평일에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이웃 친구들과 친분을 쌓았는데, 친척과 이웃, 그들과 관련된 추억을 빼면 과연 내 어린 시절이 어느 정도 온전히 존재할 지 모르겠다. 
  7. 사랑할 수밖에 없다.
    from red 2009-12-14 15:35 
    최근에 몇 권의 보물 같은 책들을 발견해서 내심 행복해 있는 와중에 작가 가브리엘 루아의 '데샹보 거리'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읽기 전에는 제목만 보고 작가에 대한 빈약한 정보만으로 섣부른 선입견을 가지며 심각한 이야기를 지루하는 소설일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첫 장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러한 모든 말도 안 되는 선입견은 저 멀리 사라지고 완전 반해버렸다. 작가가 들려주는 유년시절의 이야기는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었고 많
  8. 유년의 기억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09-12-15 07:23 
          거리 시리즈 대열에서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성장 스케치 풍의 소설이라는 얘기이지요. 이는 나이폴의 명작 <미겔 스트리트>로 시작해서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을 지나 산드라 시스네로스의 <망고 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따뜻하고 유쾌한, 한 동네의 풍경을 마치 스케치하듯 그려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9. 그립고 아득한 추억들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09-12-16 20:12 
    가브리엘 루아는 [내 생애의 아이들]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이제 막 교단에 서서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을, 또 그만큼 아무 편견없이 깨끗한 눈으로 바라보는 여교사의 일상이 따스한 에피소드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의 작품 중에서 읽어본 것은 그 책 한 권이었지만 자연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원래의 목적이었던 교사들의 지침서로 삼기에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또 그런 면이 오
  10. 반짝반짝 빛나던 유년의 나날들
    from << 생선접는 아이 2009-12-16 23:56 
    누구에게라도 반짝반짝 빛나던 유년시절은 있다.
  11. 봄 햇살처럼 스스르 스며드는 따스한 데샹보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09-12-17 23:55 
      데샹보. 불러보면 공기 중으로 퍼지는 음성이 아련하게 들리는 글자 조합이다. 추억, 회상, 기억과 맞물리기에 그 느낌도 좋다. 마음이 가라앉으며 천천히 거리를 걷는 느낌은 마치, <무진기행>의 무진처럼 흐릿하다. 명동, 종로처럼 아는 공간이 아니어서 그런가보다. 그러나 무진과 다른 것은 데샹보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 위니펙 근교에 있다는 것. 실재하는 향기가 난다는 것이 다르다. <데샹보거리>는 가브
  12. 거리마다 스며있는 추억들을 쫓다.
    from 행복바라기 2009-12-18 15:37 
    가브리엘 루아... 많이 듣던 이름인데.. 내생애의 아이들~ 바로 그 작가가 맞았다. 데샹보거리. 데샹 보거리? 데샹보 거리? 한참을 제목읽는데 헤맸다. 주인공이 태어나서 교사가 되기까지의 어린 추억들을 담아 회상하듯 실을 자아내듯 이루어진 책내용이 데샹보거리이이다. 그녀가 살고 있던 거리의 이름을 제목으로 하여 그녀의 어린시절부터 그녀의 가족들의 삶을 거리를 걸어 나오듯 풀어내고 있다. 작은 것 하나하나 모두가 신기하고, 아주 사소한 것
  13. 조숙한 막내딸, 작가를 꿈꾸다
    from 교감에 의해, 자발적으로 2009-12-20 16:23 
  14. 어린 시절을 추억하다.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1-02 00:36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 고향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런 걸거다. 내가 태어나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꼈던 익숙한 모든 것들-그것들의 원초적인 익숙함-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내가 살았던 고향집, 식구들과 복작거리며 먹었던 저녁 식사, 언니와 옷 한 벌 때문에 싸우던 추억,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거닐던 산책길....이런 모든 것들이 무의식안에 자리잡고 있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이 되거나 혹은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