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에 책이 있다> 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11월 18일
리뷰 작성 기간 :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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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고, 여행하며, 공부하고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09-11-24 15:50 
    책을 읽을 때 즐거운 점의 하나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가진 기분에 따라 같은 날이 다르게 해석되듯이 전혀 다른 사람의 눈으로 통해 본 세상은 내가 본 것과는 상이한 모습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읽어내는 시각을 보는 것은 때로 좋은 자극이 된다. 공감을 하든 못하든 타인의 시각은 신선한 즐거움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이 책 <시냇물에 책이 있다>는 그런
  2. 탁월한 삶이란?
    from 교감에 의해, 자발적으로 2009-11-25 23:36 
       ‘살며, 여행하며 공부하고’를 삶의 테두리로 삼고 있는 연극평론가 안치운 선생의 산문집. “나무에 혀가 있고, 흐르는 시냇물에 책이 있으며, 돌 속에 설교가 있다”고 한 셰익스피어의 말에서 <시냇물에 책이 있다>라는 멋스러운 제목이 나왔다.    안치운 선생은 ‘책머리에’서 두 권의 희곡집을 언급한다.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의 『서쪽 부두』, 그리고 파스칼 키냐르의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책머리
  3. 소박한 삶의 결이 빛난다
    from 현실의 현실 2009-11-27 01:53 
     산문집은 참 오랜만이다. 산문집을 선택하는 경우 대부분은 글쓴이를 따지게 되는데, 난 연극에 문외한인지라 <시냇물에 책이 있다>를 쓴 연극평론가 안치운에 대래 전혀 모른다. 그래서 좀더 중립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이 책을 읽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크게 '살며, 여행하며, 공부하고'라는 세 가지 주제로 엮어진 글들은 글쓴이의 인생관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살며'라는 주제 안에는 자신
  4. 그의 생각 시냇물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09-11-27 12:28 
    누군가의 생각이나 일상을 읽는 것은 책을 읽는 또 다른 기쁨일 것이다. 그렇지만, 잘 모르는 누군가의 에세이는 사실 선뜻 다가가기가 어렵다. 내게 들어온 이 책을 읽기를 망설였던 건 그런 이유였을 것이다. 연극평론가 안치운, 내게 연극은 고등학교 때 친구가 연극부에 들어가고 그 곁에서 친구의 연극과 친구의 친분을 이용해 초대받은 연극을 본 것과 그 외 한, 두 번이 고작이었기에 연극에 대한 나의 열정은 거의 없었다. 연극도 이러한데 평론가는 더욱이 알
  5. 안치운의 삶을 산책해 보다
    from 날고싶다. 2009-11-27 18:22 
    산문집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른 어떤 장르보다 작가와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이 산책하는 느낌이 든다. 그때마다 간혹은 작가의 깊이에 내가 못 미칠 경우는 그저 존경스러움에 책을 읽어나갔고, 때로는 공감에 눈이 반짝이기도 한다. 이런 산문집은 따라서 간단히 몇단어들을 조합하여 전체 분위기를 설명하기는 조금 힘이 든 점이 있다. 이 책은 살며, 여행하며, 공부하고의 세 단락으로 나뉘어 있었고, 연극에 대한 비평으로 문학성
  6. 시냇물에 책이 있다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09-11-29 08:48 
          호서대 연극학과 교수이자, 연극평론가인 분이 쓴 에세이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네요. 저는 모릅니다.       사실 에세이집의 리뷰를 쓴다는 건 그리 탐탁한 일이 아닙니다. 소설과는 다르게 에세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의 모음집이 아니겠습니까.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글이야 히햐, 감탄하면서 밑줄도 죽죽 긋고 군데군데 감동도
  7. 자유롭게 생각하고, 듣고, 걷기.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09-11-29 23:48 
    에세이집을 읽는 즐거움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 본다는데에 있다. 평소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면 깊은 대화를 통해 요즘 생각하는바를 알아낼 수 있겠지만, 평소 만나보기 힘든 명사라든지, 작가들은 그 생각을 알아내기 힘들다. 그래서 부지런히 에세이집을 찾아서 읽는 편이다. 요즘, 그들의 생각을 알기 위해.  연극평론가로 알려진 안치운님의 산문집을 읽으면서 그의 생각에
  8. 길은 사람과 더불어 태어난다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09-11-30 01:45 
    길은 사람과 더불어 태어난다.사람이 사라지면 길도 사라진다. 길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이 있는 곳에 길도 있다. 그러므로 길은 사람이고,사람은 길이다. 제목이 참 멋스러운 책이다. 느낌으론 시집같기도 하지만 연극평론가인 작가의 에세이다.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살며,여행하며,공부하고' 라는 부분으로 나뉘어 그가 일상이나 여행이나 공부를 위하여 해외에 나갔을때의 글들에서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아 잔잔하게 읽어보기 괜찮은 책
  9. 시냇물에는 당신만 있다.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09-11-30 21:00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통해 뭔가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퇴근하고 와서 편하게 뒹굴며 쉴 수도 있는 시간에 '재미'가 없다면 굳이 책을 펴들 이유가 없으니까. 하지만 뭔가를 배우게 해주는 책이라고 해서 영 재미가 없는 것은 또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외에도 역사책, 미술책, 예술에 대한 책 등 내가 이해할 수 없고 한 번에 머릿속에
  10. 시냇물에 그가 있다.
    from red 2009-11-30 23:15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사실 좀 읽는 독자도 작가도 조금씩 볼이 발그레해지는 일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작가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사유하는 바를 이야기를 할 때면 말이다. 더구나 어떤 특정 주제를 다룬 에세이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직업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다룰 때면 그 주제에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은 잔잔한 감명을 받을 테지만 전문적인 직업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잘 모르는 나와 같은 독자들은 좀 난감할 수밖에 없다. 전체를 모르니, 공감하기도 힘들고
  11. 시냇물에 있는 그를 멍하니 바라만 본다...
    from 행복바라기 2009-12-02 14:32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내가 좋아하는 책 제목이자 말 중의 하나이다. 이왕 태어난 삶~ 열심히 살아가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물론, 표현이 항상 부족한 건 인정한다.ㅋ 그렇기에 주위에 사랑으로 가득찬 사람들을 요즘에 하나둘 선물받고 있는 것 같다. 하나둘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실천하라구... ),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배우며.. 삶속에서 책속에서 순간순간의 시간의 흐름속에서 아무튼 무엇이 되었든 무엇인가를 배우면서
  12.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09-12-03 22:34 
    저자는 이 책을, “기억의 빗장을 열어놓고 조금씩 길어 올린 것들”이라고 말한다. 추억하는 힘은 즐거움이되 동시에 아픔이기도 했다고.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일기를 보는 느낌과 비슷할까.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는 말처럼, 어쩌면 기억나는 것이 얼마 없는 삶이 더 비루한 것일지도 모른다. 저자가 길어 올리는 저자 자신의 과거 독백은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이다. 독자와 함께 거닐지는 않았으되 인생이라는 길에서 으레 펼쳐지는 굴곡은 마치 함께 걸은 듯
  13. 길어올려진 그의 삶과 여행과 예술에 관한 기억들이 주는 편안함에 녹여들다.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09-12-06 11:04 
      책의 장르들 중에서 산문집이 주는 편안함이라는 것은 그냥 말없이 가만히 있어도 그 침묵의 순간이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에 있는 느낌을 안겨주는 것 같아 좋다.  특히나 처음 만나게 되는 저자의 이 산문집은 더욱 편안하여 포근한 봄 햇살 아래 느끼게 되는 아늑함을 주는 맘이 들어 행복함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의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