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비>
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11월 9일
리뷰 작성 기간 : 11월 22일
보내드린 분들 : 문학 분야 서평단 전체




댓글(0) 먼댓글(16)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평행선 같던 두 여자의 만남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09-11-11 14:57 
    흔히 텔레비전 뉴스에서 내전 상황인 국가나 난민이 된 사람들, 폭탄 테러에 휘말려 든 사람의 모습을 비춰준다. 하지만 그것은 그 자체로 뉴스일뿐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질 않는다. 근시안적이라고 해도 사람은 자신의 삶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세상을 돌아본다. 스페인에 사는 한 청년은 자신이 사는 삶에 만족하며 그 곳을 벗어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그 만족감에 감탄하기도 부러워하기도 했었다. 반면 누군가는 나라를 버리지 않
  2. 상처와 아픔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다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09-11-15 14:59 
    담담하지만 불안하다. 그것이 이 책의 150여 페이지까지를 지배하는 분위기다. 어떤 사람은 그 분위기를 지루하다는 말로 대신할 지도 모르겠다. 나도 처음에는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그 분위기를 '지루하다'는 것으로 여겼으니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지루한 것이 아니라 위태로운 것이었다. 아프리카 석유전쟁으로 고향과 가족을 모두 잃고 영국으로 건너왔지만 어디에 가든 어떤 방법으로 자살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는 리틀비. 2년의 시간을 수용소에서 보내고 불법
  3.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녀의 이름은, 리틀비.
    from 현실의 현실 2009-11-17 02:11 
     리틀비는 물론, 그녀의 본명이 아니다.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언니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감추기로 하면서 그녀의 이름은 '리틀비'가 되었다. 그녀는 가끔씩 그 이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리틀비라는 이름을 버렸을 때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 지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손가락을 잃은 새라와, 배트맨으로 살아가며 세상의 모든 악을 물리치려고 하는 새라의 아들 찰리를 만나며 사랑을 깨닫고, 소중함을 깨닫고, 결국엔 자신의 이름
  4. 리틀 비와 새라의 상처에 희생의 새살이 돋다.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09-11-18 15:33 
      리틀 비는 영국의 난민 수용소에서 도망쳐 나와 2년 전, 나이지리아 해변가에서 만난 적이 있는 앤드루와 새라 부부를 찾아간다.  그녀가 찾아간 날은 앤드루의 장례식이 있었고, 남편의 죽음이 힘겹기만 한 새라, 어느새 어린 아들 찰리를 잘 보살펴주고 있는 리틀 비는 그들과 함께 기거하게 된다.     리틀 비, 그녀에게는 드러내놓고싶지 않은 깊은 상처가 있다.  자신의 조국 나이지리아, 자신이 살
  5. 잔혹한 휴가
    from 번지점프를 하다 2009-11-18 16:43 
    아프리카 소녀가 아니라 1파운드짜리 영국 동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소녀, 리틀 비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야만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끔찍하게도 영국인 부부는 나이지리아의 해변을 거닐다 소녀의 목숨을 구해주는 조건으로 아내 새라의 가운데 손가락을 절단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휴가를 갔다가 끔찍한 기억만 안고서 돌아온 부부는 우울증을 앓게 된다. 소녀 언니의 목숨은 남편이 자신의 손가락을 내주지
  6. 벌처럼 날고 싶었던 소녀, 리틀 비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09-11-19 15:26 
    얼마 전에 읽었던 <보트>(남 레, 에이지21, 2009)도 난민의 이야기가 있었다. 난민이라는 지구 상에는 존재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그들의 삶을 <보트>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아프리카 난민이다. 어린 여자아이. 석유전쟁으로 말미암아 한 마을을 초토화되었고 그곳으로의 목숨을 건 탈출을 했던 리틀 비. 그 때문에 영국에서 난민으로 불법체류자로 머물러야 했던 그녀. <보트>에서 짧은 이야기에도 마음이
  7. 디 아더 핸드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09-11-21 08:19 
          아침 공기가 그리 차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오늘은 날이 좀 풀리려나 보다. 그럼 그래야지.       괜찮은 소설이다. 별 넷과 다섯을 고민하다가 결국 다섯을 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여러모로 괜찮은 소설이었음에도 아주 좋았다라고 말하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았기에 쿨 할 수가 없어서 쫌 그러네. 어쨌든, 넷을 주기엔 좀 아까운
  8. 블편한 진실을 간직한 소녀 리틀 비의 진실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09-11-22 18:05 
    달이 아무리 오랫동안 숨어 있다 해도, 언젠가는 다시 빛난다... 그날 그 해변에서 그들은 만나지 말아야 했을까? 나이지리아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사는 편집장 새라부부 그들은 나이지리아 해변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 한번의 강인한 만남으로 인하여 그들의 인생이 바뀔줄 누가 예상을 했을까? 유전 개발로 인하여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쫓겨남은 물론 가족을 모두 잃게 되고 마을사람들의 살해현장을 목격하였기에 '그사람들'의 목표물이 되어 쫓김을 당하
  9. 지구촌 어딘가에서 절망과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from << 생선접는 아이 2009-11-22 20:45 
    영국의 난민 수용소를 막 나선 나이지리아 소녀 "리틀 비"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간다. 도대체 무슨일을 겪었기에 이 소녀는 이렇게 어린 나이에 세상을 달관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 리틀 비의 모습이 애처롭게 다가온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절망과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난민들의 실생활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니콜 키드먼 주연으로 영화화될 예정. 수용소에서 나온 리틀비는 영국에 사는
  10. 리틀비 그녀의 삶속에서 진정한 용기와 삶의 의미를 본다.
    from 날고싶다. 2009-11-22 21:13 
    한 소녀가 영국 남동부 에섹스 이민자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었다.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가는 배에 몰래 타고, 영국에 도착해 이민자 수용소에 2년째 감금되어 있는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리틀비. 나이지리아에서 죽음의 위험에서 도망치면서 만든 이름을 가진 16살 소녀이다. 리틀비가 영국배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앤드루 오루크와 새라 서머스 (새라 오루크) 부부를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 그녀는'수용소에서 살아남으려면 예쁘거나 말을 잘
  11. 열 손가락 중 하나, 혹은 10%
    from 교감에 의해, 자발적으로 2009-11-22 23:00 
      다달이 자동 이체하여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돕고 있는 당신, 통장정리를 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겨우 커피 값 정도의 돈이 여러 그릇의 밥이 된다니, 작지만 큰일을 하는 것 같다. 당신의 소박한 선행은 통장에 찍히는 출금액수로 증명된다.  여름휴가를 맞아 나이지리아로 휴가를 떠난 당신, 당신은 그곳에서 일생일대의 사건에 휘말린다. 쫓기는 두 아프리카 소녀, 그 아이들을 뒤쫓던 무장 괴한들과 맞닥뜨린 것. 그 우두머리가 당신
  12.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다.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09-11-25 18:41 
    우리나라 속담에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리틀 비에게 한다면 그녀는 동그란 눈을 더욱 동그렇게 뜨고 내게 이렇게 물을 것만 같다. 그럼 당신도 내 상황을 보고 모르는 척 할건가요? 다른 사람들처럼?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라고 다급하게 변명하고 리틀 비에게서 눈을 돌리는 나는, 얼마나 비겁한가.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내가 얼마나 비겁한 사람인지 마주하고 또 마주해야만 했다.  영국에서 '닉시'라는 잡지를 발행하
  13. 성숙해진다는 것 참 슬프지 않아?
    from 이코이코님의 서재 2009-11-26 16:09 
        이건 말도 안돼!. 이건 소설이니까 가능한 동화같은 이야기 이다. 라고 생각했던 모든 이야기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얼마전 읽은 공지영의 도가니가 그랬듯이, 리틀비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한동안 멍했고 무기력 했다. 힘들다 투정부리며 원망했던 내 지난 삶의 흔적들이 가볍게만 느껴진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부러움과 시기와 질투의 마음을 갖는다. 그러다
  14. 인생 최대의 휴가?
    from 행복바라기 2009-11-27 00:59 
    남자가 있는 아내와의 화해를 위해(?) 아내와 함께 가게 된 공짜 나이지리아 여행. 거기서 인생 최대의 사건이 발생한다. 그날, 그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총알이 오고가는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손바닥만한 비키니를 입은 여자를 상상해보라~ 이런 복장의 세라처럼 삶과 죽음을 오가는 나라에 휴가차 또는 삶의 전환을 위해 오게 된 이들 부부만큼 난감하다.. 우연히 만난 자매. 그리고 그녀들을 요구하는 무리.. 그녀들의 목숨을 구하기
  15. 리틀비야, 사랑해. 미안해.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09-11-29 23:02 
    서평단 도서인 <보트>에도 난민 이야기를 다뤘는데 <리틀비>에서 난민을 또 만났다. 난민이라는 설정 자체도 코 끝을 자극한다. 버려진 사람이니까. 버려진 사람 만큼 존재의 이유를 찾기 어려운 사람이 또 있을까. 어린 여자애, 리틀비가 난민이 된 것은 운명적이다. 석유전쟁으로 마을이 폐허가 됐고 리틀비는 그 곳을 탈출해 불법체류자가 된다. 2006년 우리나라의 여수보호소 참사를 기억하는가? ‘보호소’라는 말이 정말 부끄럽다.
  16. 불편한 진실 앞에서...
    from red 2009-12-02 16:00 
    '리틀 비'를 읽는 동안 내내 갈등하게 된다.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새라와 다른 선택을 한 앤드류가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읽는 동안 내내 마음이 불편했고 새라와 리틀 비, 앤드류에게 여러 감정들이 오가며 읽었다. 분노, 합리화, 이해, 슬픔 등을 교차하며 그들의 감정을 따라 간다.   리틀 비의 가족은 고향마을이 유전지역인지도, 이권다툼에 가족들을 잃게 되고 쫓겨 다니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