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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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발송일 : 10월 26일
리뷰 작성 기간 :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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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짧지만 기발한 이야기들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09-11-03 15:53 
    SF소설은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면서도 때로 그 상상력이 지나쳐 부담스러워진다. 상상력만 지나치면 이야기가 설득력을 잃고 그 기반까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느껴지면 그때부터 집중력까지 뚝 떨어지니 가장 읽기 고역스러운 책도 기발한 상상력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상상력이 없다면 딱딱하고 고루한 책이 되어버리니 곤란할 때가 많다. 이 책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는 그런 면에서 영리한 책이다. 지나
  2.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기발하고, 조금은 신랄하고, 조금은 허무한 이야기들
    from 날고싶다. 2009-11-03 18:12 
    우와 이런 책이 있다니....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정말 "멋지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감이 가는 베스트 이야기가 있는 반면에, 반대로, "이게 뭐지? 무슨 소리일까?" 싶을 정도로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들도 있다. 때로는 매우 짧은 문구로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다가도, 갑자기 조금은 진지하게 보이듯이 긴 문구로 설명을 이어가기도 한다. 소재 역시, 너무나 다양해서 아디다시 신발부터,
  3.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에트가 케렛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09-11-03 22:44 
    운전사는 마침내 신이 된다면 자비스럽고 친절하여  모든 피조물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던 자신과의 약속이 불현 듯 떠올랐지요.. <신이 되고 싶었던 버서 운전사> 어느 누군든 늦게 오는 사람은 결코 문을 열어 주지 않던 버스 운전사, 늦은 사람의 30초보다는 버스 안의 사람들의 30초를 더 값지게 여겼던 그는 자신만의 완벽에 가깝게 버스 운전을 하던 사람이다.하지만 그의 룰을 깨듯이 에디라는 청년이 나타나고 그는 떠나는 버스
  4. 생각의 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from 현실의 현실 2009-11-03 23:29 
     아주 짧은(2~3페이지 분량의) 단편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     작가인 '에트가 케렛'에 대한 소개는 책 날개 외에도 옮긴이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옮긴이는 작가와 친구라고 밝히고 있는데, 그로 인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 단편집이 뛰어나다는 얘기인지 친구로서 그렇게 생각한다는 얘긴지 애매모호해졌다). 나는 프로필에서 칭찬하고 있는 작가의 영화
  5. 기발한 이야기였다는 것만 기억에 남을 책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09-11-05 20:55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 지 궁금하다.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평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물론 내가 감동받았던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감동받고, 내가 느꼈던 것을 다른 사람들이 느낄 수 있다면 어쩐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에 정다움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재미없게 읽은 책에 대해서는 리뷰를 쓰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평은 어땠는지 평소보다 더 궁금해진다. '이거 대단한 책인데 내가 못 알아보
  6. 초현실에서 현실을 구하기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09-11-05 23:33 
    소설은 있을 법한 이야기를 허구로 서술한 것이라고 배웠다. 이 소설은 별로 있을 법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소설의 정석과 어긋난다. 상상은 발칙하고 대담하다. 기발하고 초현실적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얘기하고 싶은 바는 비현실이 아닌 ‘초현실’이다.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있어!’라고 책을 덮어버리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사는 이 세상은 이 책보다 더 요지경이다. 말도 안 되는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 세계에서
  7. 짧은 이야기 모음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09-11-06 10:22 
    기상천외한 이야기, 좋아한다. 나 같은 사람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만한 이야기는 읽고 있으면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기분 좋은)과 또 다른 독특한 이야기를 찾으려고 책장을 넘기기 바쁘다. 작가가 정말 사람일까부터 생각해서 경외심까지 든다. 이 책도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있긴 하다. 그렇지만, 뭔가 하나 빠진듯한 느낌이다.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지 않은 그저 낯섦이라고 하기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이질감이 있었다. 그래도 뭐, 전체적으로는 독특한 이야기임은 부인
  8. 낯선 단편 이야기 모음..
    from 행복바라기 2009-11-07 08:54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 크흐~ 제목 너무나 좋다. 인간적으로 따뜻한 버스 운전사라는 걸까? 엄청난 성품의 소유자일까? 손이 근질근질하여 받자마자 넘겨보기 바빴는데... 아뿔싸.. 이거 뭐지? 보트... 전에 받고.. 왠지 넘어가지 않는 책장때문에 책상 한귀퉁이에 던져놓았던 그 책보다 더 낯설다... 혹시 이사람도? 하는 마음에 작가의 소개를 읽게 되었는데... 역시..이스라엘 작가라... 베트남 작가보다 더 낯설구나.. 그래서 그런
  9. 짧고 다양한 이야기 집합소
    from red 2009-11-08 16:30 
    짧고 다양한 이야기들의 집합소이다. 어떤 단편은 사랑을 또 다른 단편은 억눌린 분노, 위선을, 현실적으로 때론 살짝 비틀어 판타지로 이야기한다. 모든 단편들이 기발하고 독특했다. 하지만 어느 단편에서는 소통이 잘 안되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내가 이해한 단편들은 좋았고 살짝 이해가 더디고 나름 해석(?)을 해야만 했던 단편들은 좀 한탄스러웠다. 이해력의 부족을 느끼는 것 같아서 말이다.  '신이 되고 싶
  10.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09-11-08 16:49 
            저는 리뷰에 별을 주는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게 이렇습니다. 별 다섯, 상. 별 넷, 중. 별 셋, 하.       아무리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이라고 해도 상품화되어 나왔다는 사실 때문에 최소 셋은 준다,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나 아주 예외의 경우가 있긴 해요.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경우가 그렇고
  11. 짧고 다양한 이야기 집합소
    from red 2009-11-08 17:14 
    짧고 다양한 이야기들의 집합소이다. 어떤 단편은 사랑을 또 다른 단편은 억눌린 분노, 위선을, 현실적으로 때론 살짝 비틀어 판타지로 이야기한다. 모든 단편들이 기발하고 독특했다. 하지만 어느 단편에서는 소통이 잘 안되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내가 이해한 단편들은 좋았고 살짝 이해가 더디고 나름 해석(?)을 해야만 했던 단편들은 좀 한탄스러웠다. 이해력의 부족을 느끼는 것 같아서 말이다.  '신이 되고 싶
  12.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미묘하게 걸쳐져 있는 이야기들
    from << 생선접는 아이 2009-11-08 21:28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 상을 수상한 영화감독이기도 하고, 현재 이스라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 중 한사람이라는 "에트가 케렛"의 작품집. 주로 숏스토리라 할 수 있는 짧은 작품들이 담겨있다. 실려있는 단편들은 하나같이 유머러스하고 허를 찌르는 기발한 상상들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그대로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표지에 쓰여있는 "기묘하고 경이로운 짧은 이야기들"이라는 표현은 제법 잘 어
  13. 짧은 이야기에 담긴 세상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09-11-08 21:34 
    길고 긴 장광설 같은 이야기보다는, 때론 짧은 한마디에 가슴이 '쿵'하고 울리는걸 깨닫게 된다. 진심이 담겨있는 한 마디라면, 미사여구로 가득한 백 마디보다 더 절실히 가슴에 와닿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에트카 케렛의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를 만나게 되었다.  자주 오지 않는 버스가 눈 앞에서 출발하려고 한다면, 그 누군들 숨가쁘게 뛰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 운전사는 누구도 봐주지 않고 그냥 출발한다
  14. 날개꺽인 상상력
    from 이코이코님의 서재 2009-11-10 18:59 
      단편모음집은  흥미롭다. 한숨에 읽어내려야 그 맛을 느낄수 있는 장편에 비해 쉬엄쉬엄 한 테마씩 읽어도 무방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장편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는 총 22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22편의 이야기는 모두 현실세계에서 일어나지 않을만한 혹은 일어났으
  15. 짧은 이야기 속에 담은 다양한 삶의 기호들.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09-12-03 13:16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 이 책은 에트가 케렛이 쓴 짧은 이야기들이 모여져 만들어진 소설이다.  두어 장이 되지 않을 정도로 짧은 것에서부터 길어봐야 마흔 여장이 조금 넘는 정도의 [크넬러의 행복한 캠프 생활자들] 등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선 처음을 장식하는 것은 책 제목이 곧 단편의 제목인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이다
  16. 神도 나오고 惡魔도 나오는 짧은 이야기들
    from 교감에 의해, 자발적으로 2009-12-09 23:03 
      한 권의 책으로 묶인 장편(掌篇)을 읽는다는 것은 평소의 독서 리듬과는 다른 호흡을 요구하는 일이어서, 한참을 들었다 놨다 중간을 폈다가 다시 앞으로 오곤 했다. 아마도 이 책을 평소 단행본 읽듯이 완독을 염두에 두고 주욱 읽어나간다면, 이것저것 집어올린 ‘뷔페’ 접시를 해치운 양 그리 유쾌하지 않은 같이 포만감만 느끼게 될 것이다. 본래 이 이야기들은 잡지에 실려 심각하거나 뻔하거나 오리무중인 각종 다양한 글과 함께 실려 읽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