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원고> 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6월 30일
리뷰 작성 기간 : 7월 14일 

보내드린 분들 : 하루/돌이/반니수/인메이/반토막/NULL/구보씨/물방울/체셔/검은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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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탈린시대, 어둠속에서 찾아낸 문학의 빛
    from 내가 꿈꾸는 책 세상 2009-07-01 23:03 
    문학의 힘은 독자의 정서에 울림을 주는 파도와도 같은 것이다. 미국작가 윌리엄 포크너는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 가를 가르친다.' 라고 말했다. 문학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엄청난 위력과 파급효과를 내는지 이 말이 잘 말해준다. 전제군주시대, 혹은 독재정권이 권력을 휘두르던 시대에 가장 먼저 처해지는 일이 바로 문학의 검열과 작가들에 대한 탄압임을 역사적으로도 우리는 피부로 느껴오기도 했다. 1939년 스탈린 시대의 러시아, 70년을
  2. 잿빛의 무거운 분위기가 불같은 문학의 열정과 만나다.
    from 날고싶다. 2009-07-14 17:54 
    [사라진 원고]의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잿빛 안개속 작은 등불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두운 시대, 모스크바, 루뱐카 교도소의 배경들은 잿빛 안개를 연상시키듯 숨죽인 답답함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그안에 작은 등불은 문학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었다. 파벨은 루뱐카 교도소의 문서관리인으로, 모든 감정과 생각을 억누르고 그저 임무를 따라 수행하면 문서를 소각하는 일을 한다. 그는 문서관리인전에 문학교사로 학교에서 근무하였고, 많은 작품들이 불
  3. 기억의 휘발을 막는 11쪽 짜리 봉인, 다시 살아난 원고
    from 구보가 보고 읽고 쓰네 2009-07-14 19:08 
    나는 누구인가? 나를 규정짓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건 ‘타자’와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꽃을 꽃이라기 부르기 전에는 꽃이 아니었듯, 타자의 시선에 드러나지 않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 ‘나’이다. 그래서 나만의 개별성, 주체성도 타자와의 수많은 시선 교차 속, 팽팽한 작용과 반작용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리고 글쓰기는, (심지어 지금 서평을 쓰는 이유 역시도 그렇지만) 타자에게 내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4. 그들이 도망가는 이유
    from 천사의 후배 2009-07-14 23:59 
    스탈린 체제하의 소련을 무대로 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인간에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 다는 속담이 그대로 적용되는 사회. 자식이 부모를 고발하고, 이웃끼리 서로 의심하고, 항상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던 시대다. 음흉한 눈을 하고 속닥속닥 귓속말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트레이드마크 처럼 떠오른다.
  5. 그 시대에 지키고 싶었던 단 하나의 정신들.
    from 꼭.꼭. 숨은 다락방 2009-07-15 01:05 
     요즘들어 우연인지 필연인지 '책'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달이었다.책을 통해 또 한 권의 책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신기하게 느껴진다. 마치 브라운관 속에서 또 네모난 공간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이번주에 읽었던 <노란 불빛의 서점> <쉿, 조용히> 그리고 <사라진 원고>까지 책을 통한 다양한 공간 속에서 많은 책들이 숨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책을 볼 수 있고, 만드는
  6.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은 원고.
    from 검은비 2009-07-15 09:01 
      이 소설은 실제 존재했던 인물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책이다. 중심에 있는 사건에만 치중했다면 이 책의 느낌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그러나 작가가 하고자 한 이야기는 강압적인 스탈린 체제에 눌려 상처받고 상실감에 흔들리고 가치관에 혼란스러워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전반적인 인간 내면과 인간들의 삶 아래에 이 사건을 포함 시키면서 사건 위주로만 진행되기 보다는 커다란 흐름에 사건이 포함되는 느낌을
  7. 그래서 그의 삶을 가치가 있다
    from 삶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2009-07-24 19:49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두 영화가 머리 속을 맴돌았다. 하나는 한국 영화 <그 때,그 사람들> - 영화를 제대로 다 보지 못해서 제목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 이고, 다른 한편은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이다. 두 영화 모두 뒤돌아보면 결코 자유롭다 말할 수 없는 시대였고, 그 때문인지 자유에 대한 고민을, 아니지 자유라기 보다는 인간으로서의 삶 자체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생각하게 하고 행동하게 한 그런 시대였다.  그런
 
 
인메이 2009-07-01 18:03   좋아요 0 | URL
책 잘 받았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2009-07-15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