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인사 겸 )어느 분의 페퍼를 읽다가 든 생각들....
성탄 카드 한 장 쯤은 분명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생각을 하게 됐지? 라고 묻는다면... 믿는 구석이 있다,라 할 밖에.
- 그 구석이 정말 구석이 되어버려...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어가는 즈음... 내 손엔 암것두 없네.
아니, 뭐... 그렇다고 불평하면 안되지.
나는 준 것도 하나 없는데,
구유선물도 받았고, 멋진 큐빅이 박힌 북마크도 받았고, 책도 받았고, 점심 때 케익 한쪼가리도 얻어먹었고.. 사실 신부님이 버리고 가신 - 흠, 버렸다면 좀 그렇지만 '너 가져라'라고 휭~ 던져주신 포도주도 한 병 있고...
성당에 가야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내일은 빨간날이고!!!
좋은 마음으로...기쁘고 즐거운 성탄을 맞이해야지.
- 이번 성탄은 왠지 고백성사를 보지 않아서 덜 기쁜건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드니... 참 묘하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