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고 싶어 들어왔다. 아니지... 

요즘 책뿐 아니라 이것저것 사고싶은 게 너무도 많지. 

봄이 되었으니 울 사무실 동네에 있는 화원 옆을 지나칠 때마다 유혹하는 허브화분들, 색색으로 꽃을 피운 미니화분들.... 

집에 있는 것도 관리를 잘 못해서 꽃은 잘 안피고 잎은 시들시들거리는데도 이렇게 정신머리는. 

아무튼. 

이 책을 한꺼번에 질러댄다고 해도 괜찮긴 하겠지만, 갑자기 조카녀석에게 사 주기로 한 슬램덩크가 생각나부렀다. 

 

  이건 정말 비싸도 사서 소장하게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넘 비싸다! ㅠ.ㅠ 

 당췌, '프리미엄'이 붙은 완전판은 그냥 완전판과 뭐가 다른거냐고? 실물을 본 적이 있어야 '프리미엄'의 값어치와 가격을 수긍하던가 하지. 

아아, 그래서 책사재기를 그냥 감행하느냐... 못하느냐... 망설이고 있는 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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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지붕이미지로 쓴 녀석들의 표정에 걸맞게... 밤새도록 토하고 (아프긴한데 별다른 일을 할 수는 없고, 시계만 계속 봤더니 삼십분에 한번꼴로 열두시부터 새벽 다섯시까지, 그리고 여섯시에 한번.. 그 이후로는 먹은게 다 나와서 별 탈없이) 계속 잠만 잤습니다. 

꼬박 하루를 넘기고 잠이 안올까 걱정했는데, 저녁에 잠들어서 아침에 겨우 일어나고 기다시피(라는 건 좀 과장이지만 먹은게 없어서 힘도 없고 어지럽고...ㅠ.ㅠ) 출근해서 앉아있습니다. 일해야하는데, 머리가 멍...해서. ㅜㅡ 

왠지.. 나이를 먹어가니 아픈것도 징하게 오래 아프나보다,라는 생각이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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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2-1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술도 안드셨는데 그런거예요?
이런이런 큰 병이 아니시면 좋겠어요.
병원에 가보셨나요?

조선인 2009-02-12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무슨 장염 유행한다던데, 병원은 가보신 거죠? 얼른 나으시길.

2009-02-12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9-02-1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하기까지? 체한겨? 아님???
한번 탈나면 아주 오래가는데 빨리 나아!!!

chika 2009-02-1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아까 4시쯤까지도 속이 울령거려 죽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지금 조금 살아나는 듯 해요.
그...금방 배에서 꼬르륵 소리까지. ㅠ.ㅠ
여전히 속은 안좋고 머리도 아프고 좀 그렇지만 금방 낫겠죠. 나을꺼예요!!!
걱정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요;;;

L.SHIN 2009-02-13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번에 장도 안 좋고, 위도 안 좋았을 때...정말 물 먹은 것도 토하는거 보며..겁이 났었습니다.
'거식증 걸리면 이렇게 괴로울까' 아, 정말 싫다..이러면서. ㅡ.,ㅡ
빨리 쾌차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비 2009-02-17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염은 아니시겠지욤? ㅠ
아플때가 가장 서럽지요... 더 심해지기 않게 병원가보셔욤..

전호인 2009-02-24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탈이 나셨었군요.
지금은 진정이 되었는지요.
별탈 없기를 바랍니다.
음식을 잘못 먹은 것이 아니라면 장염일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건강한 모습 보여주세염. ^*~

2009-02-24 1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chika > 편지

전화도 있고, 이제는 전화 문자 메시지도 있고, 이메일도 있고, 심지어 동영상 편지까지 있지만. 

그래도 역시 비뚤거리는 글씨일지언정 펜으로 틀린 글 벅벅 지워가며 쓴 편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건... 

아날로그에 대한 추억이 아니라 당연한 거였던가요? 

 

내 책장 어느 구석에는 지금도 신발상자 세개가 먼지를 수북이 쌓아놓으며 처박혀있네요. 

그걸 들춰보면 폴폴 떠오르는 먼지뭉치보다도 더 강하게 추억이 뭉턱뭉턱 떨어질겁니다. 

고등학교 때 힘든 집안사정과 고민을 털어놓던 친구들의 편지도 있고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선배를 따라 데모를 하러 나가고 철거지역의 집에 들어가 부서지는 집안에서 목숨을 걸고 철거반대를 외치던 선배의 모습에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던 친구의 수십장에 걸친 편지도 있고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다며 가출한 후 십년이 넘게 소식이 없는 형소식이 궁금해지고 있다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던 후배녀석의 기나긴 편지도 있고.... 

그리고 또... 인생의 고비와 갈림길에서 주고받았던 편지들. - 하, 뭔가 거창해지려고 하지만, 어쨌거나 지극히 사적이며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한 것들이어서 내용을 밝히기는 힘든. 

 

 

갑자기. 

그냥 생각났어요. 

오늘은 그래서 집에 처박혀 옛편지들을 읽고 싶지만..... 퇴근하면서 바로 성당 교리교사 피정준비를 하고 저녁부터 프로그램 진행을 해야돼서 시간이 없군요.

대신 저한테 손편지 한 통 보내시면, 무지 기쁘게 읽을 수 있겠는데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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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 가격의 비교없이, 아주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말하거나 찾는 음반이나 도서가 없는 경우 다른 사이트를 기웃거리면서 책을 사곤 했지만 대부분은 그냥 알라딘을 이용했었다. 적어도 1년쯤 전에는. 

지금은... 왠만해선 알라딘에서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다른 곳에 쌓여있는 마일리지 포인트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음반이나 외서를 사면서 다른 사이트를 더 이용하게 된 이유도 있지만. 한가지 더 있다. 

알라딘에서 땡스투는 적립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책을 구입했을 때의 마일리지는 말 그대로 '마일리지'로 분류되고, 그 금액은 오천원이 되지 않을 경우 적립금으로 전환시킬 수가 없다. 그리고 그것은 유효기간까지 있다! (참고로 예스에 있는 사천육백사십일원인가 얼마의 전환안되는 내 적립금은 해가 두번 바뀌는동안에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 ㅡ,.ㅡ 

암튼!

그렇다면 마일리지가 사라지지 않는 더 좋은 조건에서 책을 구입하게 되지 않겠는가.... 

- 설문조사가 날라와서 이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알라딘에서는 긴 말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가보다. 사십글자도 안넣었는데 글자 입력이 안되어 그냥 휭~ 닫아버렸다.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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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1-2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동안 단돈 천원의 마일리지도 바로 적립금 전환 가능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다시 5천원 상한제가 되었네요. 쩝
치카님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신거죠? 히~~

무해한모리군 2009-01-2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꼬딱지만한 마일리지로 별짓을 다하는군요.
대한항공때문에 엄청 열받았었는데..
(원래 제가 가진 마일리지로 제주도 티켓을 끊을 수 있었는데, 지들 맘대로 제도를 바꿔서 좌석 업그레이드 밖에 안되는 --;;)

순오기 2009-01-2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나도 타사이트 적립금이 엄청 쌓여서 주로 그쪽에서 삽니다.
쿠폰이라도 주는 것도 구간에만 적용되니 있으나마나 쿠폰일뿐이고...
대박난 적립금 들어오면 어쩔 수없이 알라딘에서 써야지요~~
그래도 의리상 한달에 한두번은 꼭 샀어요. 주로 중고샵에서^^
 

책을 읽고 서평을 모 사이트에 남겼다. 

다들 재밌다고 하지만, 나는 솔직히 재미있다 라는 표현을 하지는 못하겠더라. 세세히 들어가자면 유머라고 써놓은 에피소드도 킬킬대며 웃으라고 써놓은 것인지, 그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른다는 부끄러움을 주인공의 시점에서 써놨지만, 당사자도 뭔지 모르는 걸 챙피해했다 라는 말 자체가 좀 문학적이지 않은 느낌이어서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아니, 사실 중요한 것은, 누군가는 재밌게 읽었을 수 있는 것이 또 누군가는 지루하게 읽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무지 재미있게 읽은 걸 다른 사람이 재미없다고 한다면 기분이 상할수도 있겠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고? 

내가 올린 서평에 토를 단 사람의 정체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자기가 혹시나 해서 책을 다시 읽어봤는데, 내가 말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그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어쩌구저쩌구... 진짜 좋은 책이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그 책의 서평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댓글이 달려있는 서평만 읽어보았다. 내용이 그닥 나쁜 것은 아니었는데 평점을 낮게 줘서 그랬는지 거기에도 토를 다는 댓글이 있었다. 내 서평에 토를 단 사람의 닉네임으로. 

순간 정말 '너, 출판사 직원 알바야?'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오늘 밥 먹으면서 누가 웃긴 농담을 해 대는데, 실컷 웃어대다가 내가 예상이 되는 농담이 나올 땐 그리 웃기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그 농담을 들으면서 마구 웃어대더라.
내가 읽은 책의 결말이 조금은 식상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그 토단사람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당신이 훌륭하다고 느끼면 나도 그렇게 느껴야 하는거야?  

올린 서평 지우고 혹평을 올리고 싶은 마음을 참기 위해 여기다 도무지 뭔 말일지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써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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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