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정은 삼자원이알레상드르 데스플라는 영화음악을 사고그 말에 동의하시나요?
 가이나 건축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 말에 도자고만 건축은 전혀 다른 세계예요. 건축물은 움직이지이지 않지만 음악다 악기, 현악기, 타악기를은 물처럼 흐릅니다. 작곡가는 금관 악기, 목관 악기, 현아합해 곡을 만듭니다. 건축에 비유하자면 감정을 쌓아올리조으 쌓아올리죠. 라벨, 스트라빈스키, 코르사코프 등 모든 작곡가가 그렇게 생각했을 것영화음악 작곡가가 소리를 통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는 그의 말에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영화음악을 연출할 때는 듣는 사람의 영혼을 미소짓게 하는 피아노 소리를 만들 줄 아는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일단 그런소리를 만들면 또 다른 소리를 입혀 입체적인 음향을 만들어내죠. 과정을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합니다. 좋은 영화음악은들으면 압니다. 듣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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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작곡이 재미있는 건 어떤 감정이든 다 전달하한 작곡가들이 있는데요. 정말 영화음악은 관개이저달할 수 있기 때문이만가으 관객의 감정을 좌지우지있나요?
t에게 작곡 기술을 배우는Tom Scott의 아버지이자 영화시가 한낮에 공터를 걸어 지 할 수 있습니다. 네이선 스콧Nathan Scott에게 작곡 기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작곡가인 톰 스콧Tom Scott의 이대시》의 음악을 만든 분이죠. 수업 중에 래시가 한낮에 공로가는 장면이 담긴 2분 30초 가량의 영상을 틀어주고, 그 장면는 곡을 써보라고 하더군요. 저를 포함한 수강생이 30명이었는데 그제각각이었어요. 어떤 음악이 깔리느냐에 따라 똑같은 장면이 재미보이기도 하고 불길하거나 서정적이거나 낭만적으로도 보이더군요작곡가들은 이른바 ‘감정 로션‘을 장면에 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장든 감독이 원하는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죠.
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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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9-01-02 1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정을 좀 하면 될듯. 텍스트변환이 좋긴하다!

chika 2019-01-02 1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잭을 넣으려니 수정은 안됨. ㅠㅜ

스코어 오리지널 인터뷰집 52쪽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가도노 에이코 지음,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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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인 것 같은 느낌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다시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에이코 할머니가 바로 마녀배달부 키키를 쓴 원작자 할머니란다. 키키의 이야기는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봤기 때문에 좋아하는데.

그 원작자가 설마 일본인일거라는 생각도 안해봤었기에, 왠지 독특한 - 게다가 빨간 립스틱이라니!- 캐릭터 같은 느낌이 들어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이 어떤지 엿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사실 지브리 애니로 묘사된 키키와 검정고양이 지지는 너무 귀여워서 이 책에도 담겨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되었고.

고양이 지지의 모습은 에이코 할머니가 쓰는 빨간 편수냄비 한면에 그려진 것이 전부이지만 - 그 편수 냄비 갖고 싶다는 - 내용이 길지 않고 통통 튀는 에이코 할머니의 이야기가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아, 제일 좋았던 것은 역시 그림.

마녀 키키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에이코 할머니의 딸이 열두살에 그렸다는 마녀 그림에는 너무 귀여운 마녀 할매가 그려져있다. 마녀의 빗자루 뒤에는 고양이가 올라타 앉아있고 또 흥겨운 음악이 들리는 라디오가 걸려있고.

그 그림을 보고 마녀배달부 키키가 탄생했다고 하니 더 반갑고 좋기만 하다.

 

'딸기색'은 에이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빨강에도 여러 빛깔이 담겨있기에 '딸기색'이라고 하면 누구나 연상할 수있는 색이어서 스스로 정했다고 하는데, 왠지 빨강이라고 하면 유치하고 어리거나 너무 정열적이라거나 할 듯 한데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냥 에이코 할머니가 좋아하는 색, 이라는 느낌이 들 뿐이다.

현재 살고 있는 가마쿠라에 대한 이야기, 살고 있는 집 - 동화로 넘쳐나는 책장과 수집하거나 선물받은 피규어들이 가득한 진열장, 집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소품장의 모습까지 하나하나 센스가 넘쳐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집과 그녀가 좋아하는 작업복, 외출복, 액세서리... 등등 온갖 이야기들을 다 늘어놓고 있다. 그런데 그게 수다스럽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늫어놓는 느낌이어서 재미있다. 사과나무를 심고 싶었지만 환경이 안맞아 귤나무를 심었는데, 아침에 마시기 적당한 신맛이라 좋다는 이야기는 정말 별 것 아니지만 왠지 별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책의 끝에는 특별단편 '실할머니' 이야기가 실려있으니 에이코 할머니의 글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할머니'라고 부르고 있지만 사진을 봐도 그렇고,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도 그렇고 할머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혈기왕성한 느낌이라 생기있고 발랄한 그녀만의 작품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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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힘든 비밀 -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학
왕바오헝 지음, 박영란 옮김 / 올댓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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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책 선택은 점점 나만의 해석으로 이뤄지고 있다. [말하기 힘든 비밀]이라는 책 제목만으로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조언이라거나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향제시가 담겨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의 책이었다. 사실 내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가 내담자의 느낌으로 책을 읽기보다는 내가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 준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예시되어 있다. 물론 오랜 연구 결과로 효과가 입증된 연구 실험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하여 심리적인 치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각각의 성향과 기질이 다른 것처럼 각자에게 맞는 심리치료와 효과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 이 책에 실려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간접경험처럼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흔히 알려진 내면 자아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컬러 테라피, 최면요법, 동물과의 교감 치료.... 한번쯤은 들어봤던 심리치료에 대한 사례들이 실려있다. 색에 대한 의식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기는 했지만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극단적인 예는 특별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수도 있으니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고 쉽게 넘겨버릴 수도 없다. 컬러테라피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평범한 한 가족이 우울과 자폐증상이 조금씩 호전되던 아들과 자신들이 죽음에까지 이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좀 독특했던 것은 동물과의 교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교감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특히 돌고래는 고주파 초음파를 발사하는데 그것이 사람의 휴면 상태에 있는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준다고 한다. 성장중인 태아와 아동에게, 또한 자폐증세가 있는 아동에게도 치료효과가 높다고 하니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에는 이미 오랜 기간의 연구로 효과가 입증된 심리치료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연구단계에서 소수에게라도 특출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사례들도 실려있어 조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전문적인 이야기보다는 구체적인 치유사례가 실려있어 심리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하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심리학과 치유에 대해 관심이 있는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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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명화로 보는 시리즈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선종 엮음 / 미래타임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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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여행으로 피렌체를 가게 되었을 때 여건상 우피치 미술관을 가지 못하고 대신 산 마르코 수도원에 잠시 들릴 수 있었다. 가장 유명한 수태고지가 복도 계단에 걸려있었고, 각 수도사들의 방에는 각각의 방 주인이 원하는 성경구절을 형상화한 안젤리코의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는 그림도 있었지만 자세히 보고 있어도 도무지 어떤 성경말씀을 형상화한 것인지 모르겠는 그림도 많았다. 지금 다시 본다면 그때와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기도 하지만.

날마다 자신의 수도 생활의 모토가 되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림을 보며 수행하는 수도사들의 생활은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을 봤을 때 그 마르코 수도원의 안젤리코 그림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이 책에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그림이 가장 많이 인용되기는 했지만 낯익은 그림들이 꽤 많았고 단테의 신곡을 떠올리기보다는 베아트리체나 다른 성인성녀들과 성경의 한 묘사라고만 생각했었던 그림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내용을 형상화한 그림이 같이 있으니 그 내용 자체도 꽤 구체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물론 신곡 자체를 번역한 것이 아니라 편집해서 해설을 해 놓은 책이니 연관성있는 그림과 더 잘 어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단테의 신곡 자체를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원본이 아니라 해설로 엮인 책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니 만약 책 자체를 펼쳤다면 그대로 포기했을 듯 하다. 가톨릭의 교리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 이 책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시 유럽의 정치사와 피렌체의 정치,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야 등장 인물들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옥과 연옥편은 현실세계의 반영이 되는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런 생각이 절실해진다. 그렇다고 천국편이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다. 가톨릭 성인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사상이론과 가톨릭 교리의 흐름을 알고 읽으면 천천히 단테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사상에 집중하지 않고 그냥 천국편을 읽는다해도 그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사실 잘 몰랐을 때는 비유로 씌여진 천로역정과 비슷한걸까 싶었는데 지금 느낌으로는 아주 상반되는 느낌이다. 아니, 궁극적으로 드러내려는 것은 같을지 몰라도 그 비유 자체가 전혀 다른 것 같다. - 사실 두 책 모두 원작으로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습기는 하지만.

신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신앙과 윤리의 문제를 고찰하고, 당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세계관도 엿볼 수 있다. 심오하게 읽으려면 광범위한 부분에서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내 독서력은 그나마 명화의 도움을 받아 단테의 신학과 철학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는 수준이다. 잘 몰랐을 때는 원작을 읽지 않은 아쉬움이 컸는데 어쩌면 이렇게 편역본을 읽고 이해를 높인 후 원작을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난 후 부록을 펼쳤는데, 신곡에 묘사되어 있는 지도는 각각 지옥, 연옥, 천국편을 시작하면서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텍스트의 이미지화가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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