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한 찬양 - 개정판
버트란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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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러셀 중의 킹. 나는 러셀 크로보다 당신, 버트런드 러셀이 훨씬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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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2-04-2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 책 읽으셨구나요, 다락방 님! 반갑다 ~ 저 이 책 디게 좋아했어요. 어디서 누가 나더러 게으르다고 하면 들이대야지 맨날 그랬다능. ㅎㅎ 근데 러셀의 주장대로 하루에 4시간만 일하는 거, 진짜 괜찮지 않아요?

다락방 2012-04-26 11:23   좋아요 0 | URL
저 안그래도 그 부분 너무 좋아서 페이퍼 쓰고 있었거든요. 이틀전엔가 쓰다가 인용할 게 너무 많은 거에요. 그래서 포기 ㅋㅋㅋㅋ 그래놓고 사십자평만 써야지, 이러고 썼는데 또 억울한거에요. 이 좋은 말들은 나 혼자만 보는건 용납할 수 없어! 하면서. ㅋㅋㅋㅋ 그래서 이따가 이어서 다시 한 번 써볼까 어쩔까 생각중이에요. 저 이 책 읽느라고 그동안 다른 책을 못읽었네요. 어휴. 안그래도 이 책 사고 조금씩 읽으면서 너무 좋아서 누가 이 책 읽었나 볼라고 훑어보다가 치니님 글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ptrash 2012-04-26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저도 오늘 아침 멍하니 문득 '역시 테리 이글턴이 짱이지'라고 생각하다가 '아니야, 버틀란드 러셀이 정말 짱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100자 평을 보니 반갑네요. ㅎㅎ

다락방 2012-04-26 11:37   좋아요 0 | URL
우앙. 팝님도 그런 생각을! 러셀은 진짜 짱이에요. 러셀이 살아있었다면 전 그의 빠가 되어서 그의 강의를 듣고 싶었을 것 같아요. ㅠㅠ

poptrash 2012-04-26 11:45   좋아요 0 | URL
러셀의 삶을 만화로 그린 '로지코믹스'도 재미있어요! 물론 러셀의 에세이들이 더 재미있지만...

다락방 2012-04-26 11:48   좋아요 0 | URL
저 지금 팝님의 댓글 읽고 책 검색해봤거든요. 표지가 절대 만화같이 생기질 않은거에요. 그래서 이 책이 아닌가 싶어서 미리보기 했더니 만화책 맞네요!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어요. 꺅 >.<

러셀 책은 여태 두 권밖에 못읽어봣거든요. 다음에 책 살 때 한권 더 사야겠어요. 룰루~

Arch 2012-04-2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 나도 읽었다구요. 런던통신도 괜찮은데!
저도 대동감. 딱 네시간만 일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락방 2012-04-26 13:43   좋아요 0 | URL
아치는 [로지코믹스]도 읽지 않았어요? [로지코믹스] 검색하니까 아치 닉네임 뜨던데! ㅎㅎㅎ
아, 우리는 러셀 안에서 하나로구나. 치니님, 팝님, 아치 그리고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rch 2012-04-26 13:49   좋아요 0 | URL
위아 더 월드~ 위 아 더 칠드런 (그 다음은 몰라요)
응응, 방금 또 생각나서 들어와봤어요. 다락방에게 부럽지 않은 글이었나 봤는데 별로던데요...ㅡ,.ㅜ;;
쓸 때는 막, 올해 최고의 글이야, 이랬는데. ㅋㅋ



다락방 2012-04-27 14:03   좋아요 0 | URL
아치, 유 아 낫 얼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rch 2012-04-27 14:22   좋아요 0 | URL
같은 노래인줄 알았음. 앗흥~ ^^

다락방 2012-04-27 14:23   좋아요 0 | URL
아치는 바보 ㅋㅋㅋㅋㅋ

moonnight 2012-04-26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러셀중의 킹이에요? 저도 읽어봐야겠어요!@_@;

다락방 2012-04-27 14:03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러셀한테 반한다는데 천 오백원 걸겠어요!!

푸른바다 2012-04-2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셀 중의 킹이라면 너무 약하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가 바로 러셀입니다. 명석한 두뇌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갖고 있었던. 제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상가 중의 하나이죠.^^

다락방 2012-04-27 14:03   좋아요 0 | URL
오, 푸른바다님은 이미 좋아하고 계셨군요. 저는 러셀의 책을 좀 더 읽어보려고 해요.

2012-04-26 2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4-27 14:03   좋아요 0 | URL
오타랑 잘 안읽히는 문장들이 간혹 보여서 책에 별을 다섯씩이나 줄 수는 없더라구요.

얼룩말 2012-04-27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셀은 그냥 킹.. ㅋ really sexy~~~^^*

다락방 2012-04-27 23:09   좋아요 0 | URL
아, 이미 얼룩말님은 그의 팬이셨군요! >.<
 
오늘, 이 시에 꽂혀서..
바지락 씻는 소리는 듣지 맙시다.
밤 열한시 이십분에 누군가 좋아진다면 대체 뭘 어째야 하는거야.
나는 당신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아직.
부재하지 말아요, 다음생에 또 만나요.
내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면, 날 가져요.
당신이 나를 마중나온다면 나는 내 바닥을 보여드릴게요.

소이진님. 시집 추천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죠? 사무실에서 추천하고 싶었지만 저는 외우는 시는 하나도 없구요, 오늘 일이 폭발해서 ㅠㅠ 머리가 빙빙 돌 정도로 일했어요. ㅜㅜ  집으로 돌아와 일단 제 방 책장에서 시집 몇 권 꺼내어 훓어보았어요. 저는 시를 잘 못읽고(;;) 가지고 있는 시집도 몇 권 되질 않아서 추천하자니 데이터가 몹시도 빈약하지만, 이 시들은 어떨까, 해서 몇 개 소개해 드릴게요. 다 기록하기는 어려우니(저 야근하고 좀전에 와서 눈알이 빠질것 같아요. 일 너무 많아서 밥도 5분만에 흡입 ㅠㅠ) 일전에 썼던 페이퍼들을 먼댓글로 첨부하도록 할게요. 그것도 참고하세요.

 

일단, 어제 올렸던 김사인의 시집이에요.

 

 

 

 

 

 

 

 

 

 

 

 

 

 

 

 

제가 어제 올린 그 조용한 시 말고, 저는 이 시에도 포스트잇을 붙여 놓았네요.

 

 때늦은 사랑

 

 

내 하늘 한켠에 오래 머물다

새 하나

떠난다

 

힘없이 구부려 모았을

붉은 발가락들

흰 이마

 

세상 떠난 이가 남기고 간

단정한 글씨 같다

 

하늘이 휑뎅그렁 비었구나

 

뒤축 무너진 헌 구두나 끌고

나는 또 쓸데없이

이 집 저 집 기웃거리며 늙어가겠지

 

 

시가 참 쓸쓸하고 좋은데, 소이진님 같은 피끓는 청년이 읽기에는 너무 성숙했나요? 자, 그럼 같은 시집의 이 시는 어떨까요?

 

 

봄바다

 

 

구장집 마누라

방뎅이 커서

다라이만 했지

다라이만 했지

 

구장집 마누라는

젖통도 커서

헌 런닝구 앞이

묏등만 했지

묏등만 했지

 

그 낮잠 곁에 나도 따라

채송화처럼 눕고 싶었지

아득한 코골이 소리 속으로

사라지고 싶었지

 

미끈덩 인물도 좋은

구장집 셋째 아들로 환생해설랑

서울 가 부잣집 과부하고 배 맞추고 싶었지

 

 

 

 

 

 

 

 

 

 

 

 

 

 

 

 

 

 

 

 

연왕모의 『비탈의 사과』에서는 이 시가 눈에 띄어요.

 

 

오후

 

빗줄기에서 떨어져

멀어져 ‥‥‥‥가는

가는,

햇살

 

 

그렇지만 이 시집의 다른 시들은 제게는 좀 어려워서 딱히 더 눈에 띄는 건 없네요. 따로 메모해둔 시도 더는 없구요.

 

 

 

 

 

 

 

 

 

 

 

 

 

 

 

 

 

아마도 박성우 시인의 이 시집, 『가뜬한 잠』이 소이진님 취향에 가장 잘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시집에서 제일로 예쁜 시를 한 편 옮겨볼게요. 아주 짧아요. 저는 대체적으로 짧은 시를 좋아해요. 짧은 시가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길면 당최 뭔말이지를 모르겠어서... 이제 옮길 시는 짧은 시의 최고봉, 으뜸이에요!

 

 

삼학년

 

 

미숫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

부엌 찬장에서 미숫가루통 훔쳐다가

동네 우물에 부었다

사카린이랑 슈거도 몽땅 털어넣었다

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가루 저었다

 

뺨따귀를 첨으로 맞았다

 

 

 

이 시는 정말 예쁘죠? ㅎㅎ 이 시를 옮기노라니, 몇년전, 미국으로 오랜기간 공부하러 떠난 친구에게 미숫가루를 보내줬던 일이 생각났어요. 미숫가루 먹고 싶네요. 우유에다가 걸쭉하게 타서 말이죠.

 

 

아, 난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졸려서 자야겠어요.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시가 있기를 바라요. 굳이 하나 꼽으라면 저는 '소이진'님께는 '박성우'가 제일 좋을것 같아요. 먼댓글로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집도 첨부할거에요. 박연준의 시집이죠.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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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2-04-24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이진님은 좋겠다

다락방 2012-04-24 11:22   좋아요 0 | URL
글쎄요, 그럴까요? ㅋㅋ

머큐리 2012-04-24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이진님에 더불어 저도 참고하겠습니다..ㅎㅎ

다락방 2012-04-24 11:22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봄바다] 좋지 않습니까? ㅎㅎ

머큐리 2012-04-24 13:35   좋아요 0 | URL
헉...제 취향까지...무서운 락방님

다락방 2012-04-25 14:53   좋아요 0 | URL
아니 뭐 이정도 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저 시가 좋아서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와 2012-04-2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다락방이 읽어주는 시가 참 좋더라.

내가 시집을 사면 읽지 않고 꽂아두기만해..;

다락방 2012-04-24 11:25   좋아요 0 | URL
레와님도 참..부끄럽게... (*__)

류연 2012-04-2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를 좋아하시나봐요 감성적이시네요^^

다락방 2012-04-25 09:14   좋아요 0 | URL
시를 딱히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제가 감성적이긴 하죠. 하하핫

moonnight 2012-04-24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소이진님 다락방님께 사랑받으시는구나. 좋겠다. ^^
저는 삼학년.이 좋아요. ㅋㅋ

다락방 2012-04-25 09:14   좋아요 0 | URL
삼학년 좋죠? ㅎㅎ 저는 방뎅이와 젖통이 시어로 등장하는 봄바다도 좋아요 ㅋㅋㅋㅋㅋ

달사르 2012-04-2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못지 않게 '봄바다'도 좋습니다. 다라이 만큼 큰 방뎅이. ㅎㅎ
저도 참고하겠슴돠~

다락방 2012-04-25 09:15   좋아요 0 | URL
배 맞추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는 시라니, 정말 근사하지 않습니까! ㅎㅎㅎㅎㅎ

2012-04-24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5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진 2012-04-24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다락방님 피곤하시고 힘드신데 괜한 부탁을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다락방님께서 골라주시는 시가 제게 딱딱 맞는 시들이어요.
언제 한번 저만을 위한 시집을 만들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연왕모의 <오후>같은 정말 시적인 시(짧은거만)나, 일상적이고 쉽고 재미난시가 좋아요.
박성우는 예전에 <자두나무 정류장>이었나요.
이 글 읽고 나서 받은 감동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거 보면 박성우가 제게 딱인거 같긴해요.
<때늦은 사랑>도 좋고 <봄바다>도 웃음이 터지고. 다 좋은걸요 ^___^

다락방 2012-04-25 16:54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이 저 피곤할 때 부탁한게 아니고, 제가 피곤할 때 답을 한거죠. 하룻밤 자고 다음날 답했어도 됐을텐데 빨리 답을 하고 싶다는 미친 욕망 때문에 ㅎㅎㅎㅎㅎㅎ

소이진님만을 위한 시집을 만들어드리는 건 어렵지 않겠지만,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만큼 소이진님이 돈벌이를 하게 될 나이가 됐을때......그러니까 돈 받고 팔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정적 보류)

올려드린 시가 다 마음에 든다하시니 다행이네요. :)

비로그인 2012-04-2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삼학년이 제일 좋네요 :)
소이진님과 동년배라서 그런가 ㅎㅎㅎ

다락방 2012-04-25 09:17   좋아요 0 | URL
저도 미숫가루가 좋아서 과자를 부셔가지고 물을 부어 먹었던 어린 시절이 있기 때문에(맛없어서 하수도에 내다 버렸어요. 엄마몰래) 삼학년을 보면 딱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ㅎㅎ

시 사랑 2012-04-25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선물해준 시...
시 쓰는 사람 단 님의 시집 일기를 읽고 있습니다...
제목 일기처럼 누군가의 일기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지요..
마치 내 자신의 일기 같아요...
시를 좋아하는 다른 친구에게 봄을 맞아 선물해 주었지요...
티스토어에서 전자출판만 되었나 봐요..
대형 서점에 가도 종이 책은 없더군요..소장하기 위해 사려갔는데 말이죠..


다락방 2012-04-25 09:18   좋아요 0 | URL
오, 그런게 있습니까? ㅎㅎ 시 사랑님은 시를 사랑하시는가 보군요. 저는 시에 대해서 열정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요. 아주 가끔 짧은 시들을 보고 아 좋구나~ 하는게 전부에요. 그런데 시집 일기 어플은 신기하네요. 이 세상엔 제가 모르는것 투성이에요!
 

돈까스



                                      다락방




금요일 밤에 먹고 싶었던 돈까스

금요일 밤에 먹지 못했네


토요일 아침에 먹고 싶었던 돈까스

눈 뜨자마자 참을 수 없었지


세수도 안하고 마트로 뛰어가

정육코너에서 막 포장되어지는 돈까스를





소스까지 사들고 집에 돌아와 튀겼네



금요일 밤에 먹고 싶었던 돈까스

토요일 아침에 먹었네



그 아침

천국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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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4-2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돈까스 먹고 왔는데 ㅎㅎ (이런게 바로 돈까스와 시의 혼연일체~!)

다락방 2012-04-23 16:02   좋아요 0 | URL
전 토요일에 세수도 안하고 모자 눌러쓰고 비오는데도 달려갔다왔어요. ㅎㅎㅎㅎㅎ

비로그인 2012-04-23 16:06   좋아요 0 | URL
ㅋㅋ 전 가끔 그런게 참 신기해요. 먹고 싶은게 있으면 달려가서 사오는 사람들이요. 저는 그러지 않거든요. 나중에 먹지 뭐... 근데 다락방님처럼 먹고 싶은 걸 낚아채서 기어코 먹는 기쁨은 정말 어마어마할 거 같아요!! 저도 해보겠어요 언젠가는!!

다락방 2012-04-23 16:09   좋아요 0 | URL
저는 신기한 사람들중 최고봉이네요, 수다쟁이님. 저는 뭐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걸 먹기전까지 완전 돌아버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걸 먹지 않는 이상 일상을 살아가기가 힘이 들어요 ㅋㅋㅋㅋㅋ 토요일에 먹으면서 눈물 흘릴뻔 했어요. 막 감동 감동 ㅠㅠ

Forgettable. 2012-04-2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진 땜에 전 주말 내내 돈까스가 먹고싶었지만 결국 먹지 못했습니다...... ㅠㅠ 먹고싶다..

다락방 2012-04-23 16:0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모자쓰고 마트로 달려가서 사와요, 뽀. 먹고 싶은건 먹고 살아야 해요. ㅎㅎ

icaru 2012-04-2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낚아채서..
금욜에 마트에서 치자색, 쑥색, 겨자색 물들여 튀김옷 입힌 수제돈가스를 샀어요! 샀는데,,,
아직 튀기지는 않았네요.물들인 색깔이 가열되면 어찌 변할지 궁금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드는거예요.
색깔에 혹했는데, 되려 색깔 땜에 건강한 먹거리가 아닌 듯 하다는 생각도 뒤늦게 엄습한거지요.

다락방 2012-04-23 16:15   좋아요 0 | URL
우앗! 제가 산 돈까스도 연두색 분홍색 노랑색 이랬어요. 분홍색은(거의 붉은색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튀기고 가위로 잘라보니 치즈가 듬뿍 들었더라구요. 아침부터 와인 한잔 따라서 함께 먹었어요. 아...좋았습니다.
노랑색은 카레맛이 나는것 같았어요. 므흣
저는 '건강한 먹거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그 돈까스를 보면서 전혀 하지 못했는데, 그건 아마도 제가 돈까스를 그 순간 너무나 강렬하게 원했기 때문일까요? ㅎㅎㅎㅎㅎ

LAYLA 2012-04-2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덕분에 월요일 저녁에 돈까스 먹고 싶어졌지 말입니다 'ㅠ'

다락방 2012-04-23 22:07   좋아요 0 | URL
그래서 돈까스는 드셨습니까? ㅎㅎ

moonnight 2012-04-2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아침부터 와인 한 잔 따라서 함께' 먹는 돈까스. 너무 맛있었겠다. ㅠ_ㅠ 침이 막 꼴까닥꼴까닥 ;;;;
요즘 돈까스는 색깔도 다양하게 나오나봐요. 카레돈까스. 먹고 싶어요. ㅠ_ㅠ
ㅋㅋ 다락님은 시천재. 맞아요. ^^

다락방 2012-04-24 11:21   좋아요 0 | URL
아침부터 먹는 와인은 좀 짱인것 같아요, 문나잇님. 어찌나 행복하던지 먹으면서 계속 아우 행복해 행복해 했어요. 역시 저는 마른 몸매가 될 수는 없는 여자 ㅠㅠ

니나 2012-04-23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부산인데... 잘 모르는데... 돈까스집 어딨을까아 :-)

다락방 2012-04-24 11:20   좋아요 0 | URL
ㅎㅎ 결국 찾았어요? 어제 저녁 뭐 먹었어요? 응?

poptrash 2012-04-2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락방 님은 시를 잘 아시네요!!!

다락방 2012-04-24 11:20   좋아요 0 | URL
그런걸까요..사실 저는 시를 잘 아는...............여자사람 이었던 걸까요? ㅎㅎ

카스피 2012-04-23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간에 다락방님의 시를 읽으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용ㅜ.ㅜ

다락방 2012-04-24 11:20   좋아요 0 | URL
그래서 그 시간에 뭔가 드셨나요? ㅎㅎ

마태우스 2012-04-2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안에는 김가네가 하나밖에 없더이다.
서울 살 땐 김가네에서 돈까스랑 제육덮밥 시켜먹고 그랬어요
우리 둘째가 돈까스를 좋아해서 나눠먹었죠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먼 거리를 달려 김가네를 포장해서 집에 갔습니다.
천안의 하나밖에 없는 김가네는, 서울의 집근처 김가네보다 맛이 훨씬 떨어졌어요
돈가스도 그랬기에 우리 둘째는, 미식가인 둘째는, 돈가스를 끝내 먹지 않았지요.
식은 돈가스를 혼자 다 먹은 날, 님의 시를 보니까 가슴이 뭉클...^^

다락방 2012-04-24 11:19   좋아요 0 | URL
오, 이 시가 뭉클한 시가 되었네요, 마태우스님. 하아-

저는 어제 저녁도 회사에서 야근하며 돈까스를 먹었어요. 제가 어제 먹은 돈까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마태우스님의 둘째가 먹어도 좋아할텐데...김가네 말고 다른 돈까스집 하나 뚫으셔야겠어요, 마태우스님. 둘째를 위해서 또 마태우스님을 위해서도 말이죠.

새초롬너구리 2012-04-24 16:29   좋아요 0 | URL
음, 아침댓바람에 마트로 달려가시는 다락방님과 김가네가 하나밖에 없는 마태우스님을 위해, 그럴경우를 대비해 도니도니 돈까스를 추천합니다. 태어나 홈쇼핑생활 어언 0년만에 정말 전화가 불통된다는 게 호스트의 거짓말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음.. 2012-04-24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덕분에 어제저녁을 돈가스로...

다락방 2012-04-24 11:15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저녁은 적셔먹는돈까스로... ( '')

레와 2012-04-2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미워. ㅡ.ㅜ


다락방 2012-04-24 11:22   좋아요 0 | URL
이 시는 레와님에게 잔인한? ㅎㅎ
미안하오. ㅋㅋ

레와 2012-04-24 11:25   좋아요 0 | URL
잔인한 다락방의 돈까스. ㅋ

다락방 2012-04-24 11:27   좋아요 0 | URL
잔인한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요 ㅋㅋ

달사르 2012-04-2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는 배부를 때 봐도 군침이 흐르게 만드는군요.ㅎ
지금 먹는 한약 다 먹고나면 그날로 돈까스 2인분을 사먹겠어요! 불끈!


다락방 2012-04-25 09:19   좋아요 0 | URL
어제는 달사르님, 불족발 먹었습니다. 너무 매워서 기절할 뻔 했어요. 계속 맵다맵다 그러면서 맥주를 마시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케이준치킨 샐러드까지 시켜 먹었...........집에 가는데 배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하아. 오늘은 불족발로 시를 지어볼까 싶었는데 너무 졸려서 보류에요. ㅎㅎ

프레이야 2012-04-2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난 다락방님 시가 참말 좋아요~~

다락방 2012-04-25 09:19   좋아요 0 | URL
히히히히.
전 가끔 프레이야님과 생각이 통해서 참 좋아요!

sweetrain 2012-04-24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시 읽으니 배고파져요. ㅋㅋ
오늘은 저녁으로 돈까스를 먹어야겠네요. ㅋㅋㅋ

다락방 2012-04-25 09:20   좋아요 0 | URL
그래서 어제 저녁엔 돈까스를 드셨습니까, 스윗레인님? ㅎㅎ

무스탕 2012-04-2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동파 다락방님. 결심하면 꼭 이루시는구려!!!

다락방 2012-04-25 09:24   좋아요 0 | URL
전 제 식욕을 언제나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알로하 2012-04-2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왜 이렇게 귀여우신가요!

다락방 2012-04-25 15:34   좋아요 0 | URL
태생이 그런것 같아요 알로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전문가 2012-06-23 0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ㅠㅠ

다락방 2012-06-25 09:05   좋아요 0 | URL
왜 우시는건지.... ㅜㅜ
 

벚꽃엔딩

 

 

 

 

 

엊그제 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밤의 진달래. 저는 낮에 활짝 핀 꽃들을 보는것도 좋지만 이렇듯 밤에 조명아래 빛나는 꽃들을 봐도 너무 좋아요.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심장이 막 뛰어요.

 

:)

 

 

 

 

조용 조용이라고 하시니 조용한 시도 한 편.

 

 

조용한 일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덧. 어느분들의 페이퍼에 먼댓글로 달아 쓴거였는데, 지금 보니 두분 다 즐찾공개로만 해두신 글이었나보다. 이미 달아놓은 먼댓글을 어떻게 삭제하는지 몰라서 내가 쓴 페이퍼를 삭제하고 먼댓글을 연결하지 않은채 다시 올린다.)

 


댓글(26) 먼댓글(1) 좋아요(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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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달래였구나!
    from 내가되는꿈 2012-04-24 12:45 
    올 봄은 짧았다. 벚꽃과 목련이 함께 지는 봄이라니.여기저기, 없는 시간 내서 참 많이 걸어다니던 중 만난 진/달/래 잎이 있으면 철쭉이고, 없으면 진달래라는 명쾌한 구분법 알려주신 이름님께 감사를 :)가지에 달려 있는 여리여리한 꽃들이 예뻐 찍었고진달래인가... 철쭉인가.... 하고 있었는데, 내 너가 진달래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구나남산 공원 산책 중 만난 진달래.
 
 
... 2012-04-22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체공개로 전환했어요. 제 페이퍼에 만치님 페이퍼 먼댓글 달려있으니 "릴레이페이퍼" 만들어 보아요!

다락방 2012-04-23 16:10   좋아요 0 | URL
일전에 제가 책들고 있는 손 사진 올렸을 때 먼 댓글 달아주셨던 턴레프트님이 떠올려지면서 그때 참 좋았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뻘댓글 ㅋㅋㅋㅋㅋ)

이진 2012-04-22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가 참 좋아요. 왜 제가 읽는 시집에는 제가 원하는, 저런 시가 없는걸까요.
ㅠ.ㅠ 저런시가 많은 시집이나 시인좀 추천해주셔요 다락방님~.~

다락방 2012-04-23 16:11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 제가 지금 근무시간이고 시를 잘 몰라서 퍼뜩 떠오르는 건 없는데요, 집에 가서 시집들을 좀 들춰보고 이 댓글에 대해서 다시 답을 드리도록 할게요. 알았죠? 기다려요!

가연 2012-04-2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달래 꽃잎으로 화전해먹으면 참 맛있는데.. (먹는 것 부터 생각하다니ㅠㅠ) ㅎㅎ 창경궁 문정전인가?? 그쪽으로 진달래였던가, 철쭉이었던가 지금 이때쯤 만개해 있을 것 같네요. 음.. 철쭉이 5월에 피니.. 진달래려나ㅎㅎ 아ㅠㅠ 그립다, 옛날에는 정말 그런거 보러 많이 돌아다녔는데 지금은ㅠㅠㅠ 내일부터는 저에게는 힘들고 바쁜 하루가 시작되네요ㅠㅠ 어헝헝..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ㅠㅠ

다락방 2012-04-24 11:17   좋아요 0 | URL
오, 가연님은 화전을 먹어봤습니까? 굿. [토지]에 나오잖아요. 별당아씨가 구천이한테요, 봄이 오면 진달래로 화전을 만들어주고 싶다구요. 어우...화전을 만들어주는 여자라니, 진짜 짱이지 않아요? 아우..너무 낭만적이야. ㅠㅠ

바빠요, 지금?

비로그인 2012-04-2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로등 아래 진달래와 조용한 시 한 수라니, 운치있어요~~ 밤의 운치 얘기를 하다보니 달아래 홀로 술마시며..라는 이백의 시가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저 진달래 밑에 돗자리 깔고 술 한 잔이 생각나는.. (응?)

다락방 2012-04-24 11:16   좋아요 0 | URL
아....저도 저 진달래(가 아니라 철쭉이래요 ㅎㅎㅎㅎㅎ)밑에 돗자리 깔고 앉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싶네요.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요. 나직하게요. 아웅..


그런데 여기는 사무실 orz

실비 2012-04-23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도 보고 시도 한편 보니 기분이 좋으네요 ^^

다락방 2012-04-24 11:15   좋아요 0 | URL
꽃 사진을 올리고 시도 한 편 적어 올리니 제 기분도 좋아지지 뭡니까, 실비님. 훗

레와 2012-04-2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네요..^^

다락방 2012-04-24 11:15   좋아요 0 | URL
히히. 저도 좋았답니다, 레와님.
:)

moonnight 2012-04-23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락방님의 감성에 저까지 촉촉해집니다. ^^
밤의 진달래와 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다락방 2012-04-24 11:10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밑에 비로그인님이 알려주셨는데, 글쎄 이게 철쭉이라지 뭡니까. 전 이제 어떡해요. 흑흑 ㅠㅠ

이 페이퍼 쓰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저도.

moonnight 2012-04-24 14:17   좋아요 0 | URL
오, 철쭉이군요. +_+
나는야 철쭉이랑 진달래가 같은 꽃인 줄 알고 있었던 사람-_- 덕분에 이젠 구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파리랑 꽃이 함께 있으면 철쭉!!!

비로그인 2012-04-23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알라딘 동산에 꽃이 만발했네요~ 목련에 벚꽃에 진달래까지~ :)
저는 제비꽃을 노래해볼까요!

다락방 2012-04-24 11:08   좋아요 0 | URL
다락방 꽃은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꼬 2012-04-23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님 고마워요!

다락방 2012-04-24 11:03   좋아요 0 | URL
좋죠? 나도 적어놓고 괜히 위로가 되더라구요. 좋다, 했어요.

이름 2012-04-2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진은 처, 철쭉입니다;;; 지나치려 했으나 혹 진달래라고 따 드시는 분 계실까 저어되어;;; 철쭉은 드시면 아니됩니다 >.<)
진달래와 철쭉 구분하는 간단한 방법: 나무에 꽃만 달려 있으면 진달래, 꽃과 이파리가 같이 있으면(=잎이 먼저 나고 꽃이 피면) 철쭉.

다락방 2012-04-24 11:02   좋아요 0 | URL
우앗. 저는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시꺼먼 점이 찍혀있으면 철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명확한 구분 방법이 있었군요!
그나저나 저는 저걸 진달래라고 이렇게 떠들어놨으니 이제 어쩐답니까 ㅠㅠ

웽스북스 2012-04-24 11:05   좋아요 0 | URL
우와!!!!!!!! 저도 대강 색깔 보고 진달래랑 철쭉 구분하긴 하는데, 헷갈리긴 하더라고요.
철쭉은 좀 더 강한 느낌, 진달래는 좀 더 여리여리한 느낌....

근데 이렇게 정해놔도 늘 헷갈리더라고요!!
저건 밤에 찍은 사진이라 그냥 진달래구나... 하고 넘어갔었고..
그런데 이렇게 진달래와 철쭉 구분법 알려주시니...

아, 내가 올 봄에 찍은 두 개의 사진은 진달래였구나. 나무 사이에 꽃만 핀 게 너무 예뻐서 두 장이나 찍었거든요. (각각 다른 진달래) 곧 진달래 사진 올릴게요!!
이름님 덕분에 알았어요! 우와, 완전 고마워요!! 앞으로는 혼동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 좋아하고 있다~)

다락방 2012-04-24 11:12   좋아요 0 | URL
구분법 이렇게 쉬울줄이야! 완전 쉽죠! 이름님 좀 짱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2012-04-24 13:0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두 분의 환영에 급격한 책임감을 느껴(!) 검색을 좀 해 보았더니, 윗말이 맞긴 한데 진달래가 질 즈음에는 잎도 올라와서 꽃과 잎이 공존하는 때도 있다 하니 참고하셔요 ^^;

다락방 2012-04-25 16:05   좋아요 0 | URL
저 오늘은 확실하게 철쭉 인줄 알고 사진 한방 박았습니다. 후훗

비로그인 2012-04-26 18:16   좋아요 0 | URL
오늘 바람 쌩쌩 부는데 다른 팀 사람들이랑 회사 옥상서 커피마시다가, 꽃나무 보고선 사람들이 "이게 진달랜가 철쭉인가?" 하길래 제가 꽃 봉오리와 잎이 같이 있으니 철쭉이라고 했더니 다들 별 걸 다 안다며 멋지다고.. 호호홋

역시 피가 되고 살이 되는..(아니다 살은 안 돼도 괜찮은) 알라딘이에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빠트리스 르꽁트 감독, 장 로슈포르 출연 / 키노필름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 행복이 찾아오고 그 순간이 결국은 지나도 기억은 오래 남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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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4-22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놓고나니 무슨말인지를 모르겠네. -_-

하루 2012-04-22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정말 최고예요 :)

다락방 2012-04-22 21:32   좋아요 0 | URL
요구르트를 사러 간다고 말하는 여자가 그러나 요구르트를 사러 가는게 아닌 것 같다는게 느껴지면서 조마조마했어요, 하루님.

moonnight 2012-04-23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볼래요. +_+
요즘 티비를 바꾸면서 디지털방송인가 뭔가를 넣었는데, vod서비스를 해줘서 좋아요. ^^ 그렇다고 영화를 많이 보는 건 아니지만 -_- 퍼스널 이펙트 다락님이 추천해주셔서 주말에 봤는데, 아.. 좋았어요. ㅠ_ㅠ;

다락방 2012-04-23 22:10   좋아요 0 | URL
퍼스널 이펙트 ㅠㅠ 마지막에 미셀 파이퍼 아들이 총 가지고 나가는 바람에 완전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좋았어요.
이 영화도 분명 문나잇님이 좋아하실겁니다!

Arch 2012-04-26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이 영화 최고라고 했어요.
제가 또 그런 말 잘 믿잖아요.
이 영화가 나한테도 최고는 아니었지만 몇번쯤은 다시 봐도 좋을만큼 괜찮은 영화였어요.
최고 정점을 찍은 후에 행복이 사라질거라고 믿는건 슬픈 일이에요.

다락방 2012-04-26 10:26   좋아요 0 | URL
저는 최고 정점을 찍은 후에 그 정점의 행복은 사라질거라는데 동의하거든요. 그렇지만 그 순간만이 가치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 정점이 아니어도 삶은 계속되고 최고의 행복이 아니어도 의미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그 순간에 그런 생각으로 그런 선택을 한 그녀가 이해는 되지만, 저는 그러지는 않을거란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