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 궁극의 자유와 행복으로 이끄는 심오하고 풍요로운 영적 순례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음, 김정우 옮김 / 뜨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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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틈만 나면 등을 돌리는 믿지 못할 친구이다. 그에 마땅한 값만을 치르도록 해라. 그 이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고통도 기쁨도 다 일시적인 것이다. 이런 이원성을 지닌 모든 것을 조용히 참는 동시에 스스로를 그것들의 지배하에 두지 않도록 노력해라. 상상은 치유로 통하는 문인 동시에 질병으로 통하는 문이기도 하다. 병을 얻었을때라도 그 병의 실재를 믿지 마라. 그러면 인정받지 못한 방문객(질병)은 달아나리라!˝
제자들 중에는 의사도 여럿 있었다. 스승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생리학을 연구해온 사람은 몸에 그치지 말고 정신과학을 탐구해야 한다. 신체 구조 바로 그 이면에 오묘한 정신 구조가 숨겨져 있다.˝(210)

˝황홀 상태에 너무 도취되어서는 안 된다. 아직 세상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자, 우리 발코니를 쓸고 나서 갠지스 강가나 같이 걷도록 하자.˝
내가 빗자루를 가져왔다. 그러면서 스승이 내게 균형 잡힌 생활의 비밀을 가르쳐주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혼은 우주의 심연을 건너뛰어야 하고 육체는 일상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다(250).

언제나 새로운 기쁨이 바로 신이다(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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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정신 아리스토텔레스 - 세 현인 이야기 3
장 마리 장브 지음, 김임구 옮김 / 한길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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技藝

인간은 기억을 바탕으로 해서 경험을 쌓는다. 같은 사물에 대한 다양한 기억은 통일된 경험의 힘을 산출한다. 경험으로부터 인간에게 학문과 예술(혹은 기술)이 싹튼다. 결국 경험은 기술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경험의 부족은 인간의 삶을 우연에 종속시킨다. 기술은 경험을 통해 얻어진 관찰을 바탕으로 유사한 현상에 대해 일반적 견해를 형성할 수 있을 때 탄생한다.(102)

실제 삶에서는 기술이 경험과 전혀 구별될 수 없는 듯이 보인다. 실제로 우리는 경험이 없는 이론가보다 경험 많은 보통 사람이 올바른 것을 더 잘 파악한다는 것을 체험한다. 그 이유는 경험이 개별적 사항에 대한 지식인 반면, 기술은 좀더 일반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행위와 활동은 개별적인 것(102)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이론은 알지만 경험이 없고 개별적 사안의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종종 실수를 할 것이다. 문제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것은 구체적인 개별적 사안이기 때문이다.(103)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술이 경험보다 지식과 이해력을 훨씬 더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며, 기술을 갖춘 사람보이 단지 경험만을 가진 사람보다 더욱 전문성이 있다고 본다. 전문가는 사안의 원인을 알지만 경험만 갖춘 사람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성이 항상 경험보다 훨씬 밀접하게 지식과 연결되어 있다고 확신한다(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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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 여덟 가지 테마로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앙투안 콩파뇽 외 지음, 길혜연 옮김 / 책세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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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지만-

그는 귀를 막고 머리를 비우고 이해해보려 하는데, 결국엔 이 미지의, 어쩌면 인간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어떤 것에 대한 사랑은 대상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온다는 것을 깨닫는다. 저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현실과 대면하고 있으며, 바로 그 자신이 그것을 만들어내는 중인 것이다. 작가는 여기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단지 어떤 과거에 대한 탐구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과거의 재창조, 포이에시스의 표명이다. 프루스트는 자신의 내면에서 상상의 세계를 창조해내는 능력을 상세히 검토한다. 그는 인생의 의미가 외부에 있지 않고 주도적인 상상력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즉 단어들을 만들어내고 감각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자신의 고유한 방식 속에 인생의 의미가 존재하는 것이다(184)

단 하나의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눈을 갖는 것이리라. -<<갇힌 여인>>(188)

우리는 현실을 견딜만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안에 모종의 소소한 광기를 간직하고 있어야만 한다.-<<꽃다운 소녀들의 그늘에>>(196)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결코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불행하지는 않다.-<<스완의 집 쪽으로>>(270)

고통은 충분히 맛봐야 치유될 수 있다.-<<사라진 알베스틴>>(277)

우리는 예술을 통해서만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되찾은 시간>>(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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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8-02-06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웰컴 백 :)

니나 2018-02-08 09:27   좋아요 0 | URL
냐핫 치니님이 환영해주시니 더 자주 와야겠어요.
 
몸은 기억한다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베셀 반 데어 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김현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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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중)

적응인가,질병인가
뇌-질병 모델이 간과하는 4가지 근본적인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인간은 서로를 파괴하는 능력만큼 서로를 치유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대인 관계와 공동체 관계의 회복은 다시 행복을 찾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
언어는 자기 자신과 타인을 변화시키는 힘을 부여한다. 따라서 경험을 서로 이야기하면 자신이 아는 사실을 분명하게 규정하는데 도움이 되고 공통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3)
인간은 호흡, 움직임, 접촉과 같은 기본적인 활동을 통해 몸과 뇌의 불수의 기능을 비롯한 신체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4)
사회적 조건을 변화시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안전하게 머물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건 가능하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일어나는(나타나는) 신체 기능(5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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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페미니스트 - 불편하고 두려워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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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이 되는 건 나쁜 짓을 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는 진실을 속으로 삼켰고 그 후에 내 안에 텅 빈 공간은 점점 더 크게 벌어졌다.

나는 아주 오래전에 인생은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어린 영혼에게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을 들이민다는 것을 배웠다. 자상한 부모님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고 있던 착한 딸들에게도 말이다. 당신 또한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숲 속의 소녀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붙여준 이름 때문에 진짜 이름을 잃을 수가 있다. 당신 같은 소녀들이 등장하는 책을 찾기 전까지는 이 세상에 혼자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책을 잃은 여러가지 이유 중에는 구원도 있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언제나 나의 인생의 가장 어두운 경험에서 나를 끌어내 주었다.

나에겐 그런 안 좋은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계기trigger가 특별히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강한 사람이니까. 나는 강철처럼 단단하니까. 그 강한 겉표면 안쪽에 말랑말랑한 속살이 있었지만 피부 또한 여러 겹이니 누구도 뚫을 수 없다. 그러다가 내게 이런 상처를 촉발하는 계기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안에 더 이상 공간이 남지 않을 때까지 꾹꾹 쑤셔 넣고 있을 분이었다. 그러다 댐이 무너져 버렸고 나는 이것들을 소화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몇 넌 동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나에게는 글이란 도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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