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해주는 영화서비스 참 좋았는데 그게 끝나서 유감스럽다. 긴 감상 쓰기는 난감한 영화들에 사십자평 쓰는게 내게는 아주 좋았는데.
어쨌든 그래서 사십자평.
[돈의맛]: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그러나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 (별 셋)
[미래는 고양이처럼]: 옷이 저절로 움직이는 순간부터 이 세계와 나의 세계가 달라 이해불가. (별 셋)
뭐, 이 두 영화에 대해서 더이상의 할 말은 없다.
그와는 한번도 에피톤 프로젝트의 노래를 함께 들어본 적이 없다. 심지어 그가 에피톤의 노래중 어느 한곡이라도 아는지 혹은 들어봤는지도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런데 참 이상도하지. 에피톤의 노래를 들으면 그가 생각난다. 에피톤의 어떤 노래도 그렇고 모든 노래가 그렇다. 어느날, 그가 에피톤의 노래를 듣고 있다고 한마디 말이라도 해준다면 어쩐지 나는 어마어마하게 행복해질 것 같다. 나는 특히 눈을 뜨면을 들을때 더 그렇다. 술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