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앙드레 드 리쇼 지음, 이재형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숨막힐듯 찾아온 사랑, 숨막힐듯 찾아오는 죽음. 바로 그곳에 존재하는 고통의 절정.

댓글(11) 먼댓글(1)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이토록 관능적인 포도
    from 마지막 키스 2012-06-24 22:55 
    그녀 역시 포도를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오토의 포도송이는 즙도 많고 알이 매우 빽빽하게 붙어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떼어 먹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테레즈는 그 포도송이를 보며 강건한 가을 신의 털 무성한 성기를 떠올렸다. 포도송이는 하루 종일 파리 떼가 달려들고 햇빛에 수분이 말라서 쪼글쪼글해졌다. 두 사람은 강력한 매력을 뿜어내는 그 포도송이에 자칫 빠져들어서는 안 되며, 맛을 볼 경우 이성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p.89)
 
 
비로그인 2012-06-2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다락방님 읽으셨네요!!! 저도 곧 읽을 거에요! (두근두근~)

다락방 2012-06-25 11:06   좋아요 0 | URL
이 책 정말 아름다워요, 수다쟁이님. 두근두근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겁니다.

하루 2012-06-2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비슷한 책 흐름을 요즘 보여주시는데요 :)

다락방 2012-06-25 11:06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혹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새엄마 찬양] 읽어보셨어요? 이 책은 그 책을 자꾸 떠오르게 해요.

레와 2012-06-2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점이 다섯개!!
이 책은 표지가 인상적이여서 눈여겨 보고 있었어요.^^

다락방 2012-06-25 11:06   좋아요 0 | URL
올해 만난 가장 좋은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

레와 2012-06-25 13:20   좋아요 0 | URL
와우!

moonnight 2012-06-2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프랑스(맞죠?;) 여인과 독일군 포로의 사랑이라니. '고통'스럽긴 하겠어요. 슬프다. ㅠ_ㅠ

다락방 2012-06-25 18:02   좋아요 0 | URL
네, 그런 의미로도 고통스럽고 다른 의미로도 고통스럽습니다, 문나잇님. 하아-

2012-07-01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04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